본문 바로가기
영화

스트레스를 부르는 그 이름 직장상사 Horrible Bosses, 2011 미국

by librovely 2011. 11. 20.




티끌모아 로맨스를 볼까 했다가
이게 더 재밌을 것 같아서 바꿨다
뻔하지 않을 거 같고 웃길 것 같다...평점도 코미디임에도 5점을 넘었고


결과는?
음...대만족...이런 내 취향의 영화가 있나...
같이 본 동행인 한 명은 보다가 중간중간 낄낄대며 넘었갔고 또 한 명은 그냥 재밌었다고...
하지만 영화보다가 중간 중간 넘어가는 동행인 보는 게 더 재밌었다고...
난? 나야 아주 만족스럽게 봄...웃어 넘어가지는 않았지만 키득키득 웃어댈 만한 코드가 많이 있었다



웃어 넘어간 동행인에게 얼마 전에 행오버2를 보러 가자고 했더니 유치하고 더러운 영화 싫다며 거부...
했었는데...음...행오버 1편을 강력 추천해 주었다...물론 이 영화가 행오버 1편보다 더 재밌긴 한데...
어쨌든 두 영화 다 내 취향...



돈 많고 능력 있으나 부인을 의심하고 과감히 상대 남에게 총질을 가할 수 있는 그야말로 목표지향적인 상사...
승진시켜줄 것처럼 마구 마구 부려먹고는 지 혼자 승진...
퇴근도 못하게 해서 칼퇴하려면 목에 볼펜을 밀어넣어 구토 정도는 해야 나갈 수 있고....
다분히 미국스러운 분위기?






콜린파렐....아...그는 예전에는 멋진 남자 대표 아니었었나....
이 영화에서는 제대로 망가짐...무엇보다도 저 절묘한 가르마의 헤어스타일 그리고 볼록한 배...지방인지 근육인지...
게다가 저 요상한 표정....



집도 웃겼다...
꼭 머리 속에 들어온 것 같다는 표현이 딱...어찌나 요상한지...인테리어가...
백색 가루를 갖고 쏟았다가 집어 넣는 장면의 바보짓도 웃겼다...




제니퍼 애니스톤 맞나 했다...
43살의 나이에 어찌 저런 몸과 얼굴이 가능한건지...
브래드 피트가 아이를 원했음에도 몸이 망가진다며 거부했다는 소문이 있던데 보니 그럴만도 하다는 생각이...


성희롱을 일삼는 치과 여의사로 나오는데...난 왜 여자가 남자를 괴롭히는 장면을 보면 그렇게 웃긴건지...
제니퍼 애니스톤이 너무 귀여웠다...표정도 그렇고 동작도 그렇고...너무 웃겼다...
손톱이 부러진 이유에 대한 설명으로 언어폭력부터 시작하더니 나중에는 들어오라고 해놓고 문을 잠그기도 하고
마취시켜놓고 찍은 사진까지....정말 웃김...


그러나 가장 웃긴 건...
죽이려고 염탐하러 온 커트를 꼬시기 위해 특정 음식들을 요상한 자세로 앉아서 드시는 장면...ㅋㅋㅋ




 

 

그리고 또 한 명의 강한 캐릭터 등장...
동행인은 이 분을 보고 가장 심하게 낄낄댐...
제이미 폭스가 심각한 표정으로 빨대로 알콜을 드시는 장면만 나오면 터지는...웃기긴 했다...
그의 이름부터가...마더퍼* 왜 이름이 그 모양이냐고하니 자신의 순한 이름은 흑인 사회에서는 놀림감이라는...


살인 컨설팅도 웃김...
대놓고 당연한 말만 늘어놓고...


나에게 가장 웃겼던 장면은 우리는 사실 이름도 모르는 사이가 아니냐는 말에...그러니까..뭐 서로 모르니 걱정 말아라
뉘앙스였던 것 같은데...바보같은 세 명 중 한 명이...아! 하더니 갑자기 서로의 이름을 마더퍼*에게 소개해대는 장면..


흑인 많은 술집에 가서 오해하지 말라며 흑인 비하 단어들을 쏟아내던 장면도 웃겼고...
큰 건 없지만 깨알같은 웃음 코드가 계속 나왔었다...그래서 지금은 기억이 잘....
하여튼 아 정말 재밌어는 아니지만...웃겨...낄낄낄 하기에는 딱 좋았던 영화...

난 이런 영화가 참 좋다~

 

 


사이코 상사의 부인...
사이코는 항상 부인을 의심하는데...
역시 이 영화는 틀을 깬다...
그녀는 정말로 그런 여자였음..
갑자기 지구를 지켜라가 떠올랐다...


망해서 돈 구하러 다니는 친구도 웃김...  술집에서 만났던 그 친구...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50/50 2011 미국  (0) 2011.12.11
전차남 電車男 A True Love Story 일본 2006  (0) 2011.11.23
커플즈 2011 한국  (2) 2011.11.15
쓰리 Drei, Three, 2010 독일  (0) 2011.10.29
의뢰인 2011 한국  (0) 2011.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