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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청도 상하이

[상하이-2]청도공항-상하이공항-상하이훠처역음식점-KFC-홀리데이인익스프레스자베이-난징동루홍위플라자-래플스시티 릴리안케이크 허니문디저트-푸둥 동방명주-반장다다오 스타벅스

by librovely 2013. 1. 29.

 

2012. 08. 13

청도에서 상하이로 넘어가는 날

워낙 가까워서 2시간 정도 비행했나? 그래도 공항을 이용하는 일은 시간을 많이 잡아먹고 번거롭긴 하다...

반나절을 다 이동에 버림...

 

출발 시간이 그리 이른 시각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늦으면 큰일이니까 나름대로 뛰쳐나오기 모드...

짐이야 전날에 제대로 풀지도 않아서 쌀 필요도 없었고 밤에 다 씻고 자고 아침에는 세수만..그냥 짐 끌고 다녀야 하니까

게다가 뭐 여기 나 아는 사람도 없고...해서 세수용 노랑 머리띠로 앞머리를 다 올려버리고 머리를 질끈 묶고 저렇게

나왔는데 동행인이 당황했다...정말 그 꼴로 갈거냐는 표정... 응 난 이 꼴로 갈래...앞머리를 올린 것도 충격인 듯 했고

무엇보다도 노랑 머리띠가 견디기 힘들었던 모양이다...왜 그래...노랑색이 얼마나 이쁜 색인데...병아리 색 아니냐~

 

어쨌든 난 그렇게 중국인에서 청도 주민으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되었다....

이제 완전히 적응 되었음 누가봐도 현지인~  남자였으면 더우니 배도 오픈했을터인데...ㅋㅋ

그게 아쉽네...어디가서 배를 보이며 거리를 활보하겠어...내가 남자라면 복근 만들어서 청도에서 확 올리고 다니겠음

 

7시 즈음 택시를 불러달라고 했는데 그런대로 여긴 콩글리쉬를 알아듣기는 하는 거 같았는데...

그렇게 택시를 기다리며 조식을 먹는 그들을 구경함...먹고 싶다...먹어볼까 동행인을 살짝 떠봤는데 생각 없는듯?

가격이 비싸지는 않았다...6000-7000원 정도? 다만 음식도 그 가격에 맞아 보임...

그런데 택시가 한 대 선다.. 냅다 달려감...

근데 분위기 요상...못 타게 한다...알고보니 우리보다 먼저 누군가가 택시를 불렀던 모양...

근데 택시 기사는 공항까지 갈 우리도 택시를 기다림을 알고 우리를 태우고 싶어서 꾀를 내기 시작한 모양...

여기 저기 전화하고 기다려보라고 하고....

그러다가 시간이 20분 남짓 흘렀나...난 화가 나기 시작했다...다른 택시를 잡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결국 그 아저씨는 대타를 찾지 못했고...우린 그냥 비도 살살 오는데 비를 맞으며 불쌍하게 거리로 나가서 택시를

잡았는데...아...허무하게도 금방 잡힌다...진작 나와서 잡을 걸... 여유가 없고 막힐까봐 걱정이 되었다...

그래도 탔으니 된거야~

요금은 흥정을 하려니 미터기를 켠다...그래...미터기가 최고지...

청도 안녕~

잠시지만 좋았다...

30-40분 정도 달렸나? 칭다오 공항이 보임....안심....

도시를 제대로 안봐서 모르지만 은근히 컸나? 공항도 크네...

 

다들 검은 머리...동양인들이니 역시 이국적인 맛은 떨어지나...그만큼 뭔가 내 나라같아...ㅋ

샘소나이트....왜 찍었나...

걱정과 다르게 일찍 도착하여 시간이 1-2시간 남았다...너무 서둘렀어....

그래서 먼저 추라이 한 곳이 이 카페...

들어가서 메뉴 보고 공손히 다시 나옴... 커피 한 잔이 얼마? 거의 한국 돈으로 8000원? 스타벅스 능가해주심...

여기도 인테리어 그냥 옛스러운 깔끔함....가볼까 했는데 가격에 놀라서 또 공손하게 뒷걸음질....

한글이 써 있으니 좋군

의자에 앉아서 브런치(?)나 할까 해서 들른 편의점 ㅡㅡ;

한국에서 다들 잘 안 마시는 깡통이 1800원에 팔리고 계심...물론 공항이라 더 비싼걸테지...

초코 음료가 확 끌어당기네....

사실 식욕 자극하는 색은 요런 희멀건한 색...화학 성분을 첨가해서 묵직한 질감으로 달디 달 것 같은 색~

신라면 1400원? 크게 비싸진 않다...  바르셀로나에서는 신라면 하나가 3000원이었지...

칼로리와 맛은 비례한다...맛있는 것들이 잔뜩

저 위의 초록색 콩 그림 과자...정말 맛있다...독특하고....많이 사올걸....

1000원....이 싸다고 저리 크게...

붙여 놓아서 여기서 음료수 집었음...

청도에서의 처음이자 마지막 모닝? 브런치? 과자 부스러기와 각종향과 색의 향연이 벌어진 화학성분음료수

저 물고기 과자는 김과자 맛...그거랑 오렌지 섞어음료수는 동행인이 고른 것

나는 복숭아 알로에 섞어 음료수와 달걀 과자....한입 베어 물면 옷 위로 그 이상의 가루들이 잔치를 벌이는 그런 과자

물고기 김과자는 맛있고 달걀 과자는 어지간해서는 음식을 그것도 과자인 경우 절대 버리지 않는 내가 들고다니다가

버린 그런 과자...음료수는 만족...달다....달달하다....

불쌍하게 과자 부스러기브런치를 먹으며 바라본 풍경...사람이 별로 없다...

저 여자들을 왜 찍었지? 기억이 안나....

김과자 그립네...모양은 자갈치...맛은 술안주...

면세점이 별로 볼 게 없었나? 그랬다... 돌아올 때 과자 부스러기를 청도 면세점에서 샀나? 그랬는데 밖과 차이 많이 남

심한 경우 2배 차이...무조건 살 건 밖에서 사야 함...잔돈도 다 해결하고 올 것...

비행기 머리가 보인다....

툭하면 신발 벗고 앉아있었다..... 신으면 뭔가 균형이 잘 안잡히지만 그래서 좋은 이지톤....은 내 취향 운동화...

비가 온다...

비가 와....

이런 분위기

짧게 가니까 기내식이 제대로 없다...

샌드위치와 동행인이 가져 온 마테차...

 

그냥 마테차보다 훨씬 맛있다...레몬-진저....

난다....

2시간 정도 날아서 상하이 도착...여기도 흐리네...음...

공항에서 본 프리 인터넷...냉큼 달려가 짐 던져놓고 장조지 사이트 접속...

예약... 예약을 분명 했는데 아무런 답이 없었음....여긴 무조건 전화를 해야 하는 곳이었던가....

나중에 호텔 직원에게 부탁해서 예약하고 갔다....그게 낫다....

이메일 예약은 확인도 안하는 듯...

공항이 다 이렇지...

불가리... 공항에는 사치재 광고가 잔뜩이구나 어딜가도...

우린 버스를 타기로...

 

버스 안에서 찍은 사진....

유니구로~(장우혁을 제일 좋아했었는데...5명 중...ㅜㅜ)

버스에서 내렸다...상하이 기차역...여기 발음으로 상하이 훠처역에서 내렸다...

저 멀리 우리의 첫번째 숙소 홀리데이 인이 보인다...

짐을 끄는 우리에게 택시 아저씨가 달라 붙는다...지도를 보여주고 그냥 재미로 흥정을 해보니 100 불렀다가 50으로

깎았나? 아니 코 앞인데...18000원을 불러? 코웃음 날려주고 걸었다...

 

근데 그게...그냥 다른 택시를 탔어야했다....

기본요금이면 될텐데...무조건 택시를 탔어야 했다...날씨도 흐리고....

어쨌든 가깝네...하며 그 방향으로 걸었는데 걷다보니 막혀있다...아 길이 없어...그래서 돌아나오다가 만난 곳이..

이 음식점...짐을 놓고 와서 먹을까 하다가 너무 지칠 것 같아서...이미 몇 백 미터 더운데 짐 끌고 다녀서 힘든 상태...

그래서 근처 허름한 음식점 몇 곳 중 몇 테이블에라도 사람들이 있는 곳에 들어감...

이런 분위기~ 현지인...

근데 저기 3명 정도는 가게 직원들이었음...가족으로 보임....

이게 뭐야... 영어보다 더 난감...그건 사전이라도 찾지...이게 대체 뭐야....

까막눈이 어떤건지 몸으로 체험...

그냥 옆 테이블을 구경하다가 직원을 불러서 메뉴에서 저 음식이 어떤거냐고 물었다...말로? 아니 몸짓으로 함...ㅡㅡ;

그들은 영어를 모르고 난 중국어를 모른다...(물론 영어도 모르지....)

그렇게 면 하나 밥 하나 주문했는데....

 

이렇게...똑같은 밥만 두 접시...수북하게~ 아주 인심만은 넉넉한.... 그래도 배가 고파서 열심히 먹음...

그러나 다 먹을 수는 없다...정말 많이 먹었는데 남음...양이 정말 많다...여긴 쌀이나 밀가루가 싼가?

얼마더라...하나에 2000원대?   아주 싸다...상하이 좋네...맛도 괜찮음...더럽거나 그런 것도 잘 모르겠고...

그렇게 먹고 쉬다 나오니 힘이 생김...자 이제 짐 끌고 가볼까 했는데...아..상하이 훠처역 근처까지 되돌아오니 비가 쏟아

지기 시작...그래서 비를 피해 서 있다가...한참 걸릴 것 같아서 근처 KFC로 들어감...호텔 가는 길이 쉽지가 않군....

이 사진은 비 그치고 나와서 찍은 사진임...

 

뭐 특이한 게 많아서 다 먹어보고 싶었지만...

 

버블티와 아이스크림이 올려진 독특한 커피... 동행인이 이 커피를 먹어봐야한다고 해서...

먹어보니 커피 위에 아이스크림 올린 맛임...ㅡㅡ;  너무 달다고 힘들어했던 것 같고...나야 뭐 괜찮은....

고칼로리로 두 잔 마심...청도에서도 이것저것 먹고 여기에서도 나름 부실하나 칼로리만은 부실하지 않게 먹어서 살짝

살이 찐 기분이 들어서 날씨도 우울한데 좀 서글퍼진 상태였음....

정말 커피에 아이스크림만 올림...

이 곳으로 오는 여정은 쉽지 않았다...상하이 훠처역의 끝에서 끝으로 걸어가 지하도를 통과해 반대편으로 나와

다시 끝쪽으로 걸었다...그러니까 ㄷ자로 온 셈인데...3일 내내 그렇게 다녔는데 숙소 옮기는 날...쉽게 오는 방법이

있었음을 깨달음...항상 그렇지... 그 자히도를 통과하는 길이 가장 하드코어인데...거길 안 지나다녀도 되는 출구가

있었는데...아이고 억울해...그 긴 지하도는 우리나라로 치면 영등포의 그 지저분한 길을 생각하면 될려나?

하여튼 동행인이 말하길 우린 상하이의 끝을 본거야...그래..끝이긴 한 거 같았다...기차역은 공항과는 달라....

너저분하고 짐 많이 든 상대적으로 상하이런보다 훨씬 촌스럽고 지저분한 사람들이 거리를 채웠다...

심한 경우 전쟁 피난민이 연상될 정도로 지저분한 짐과 어린아이를 업은 그런 사람도 많고...시끄럽고 거칠고....

야릇한 향도 나는...어쩐지 이 호텔이 위치나 이름 대비 저렴하다 했는데 이런 것 때문인가 하는 생각도....

그래도 나름 중심부에 있어서 어딜 갈 때 위치가 나쁘지는 않았다...택시비도 얼마 안 나오고....

(근데 초반부에는 택시탈 곳에 안 갔고 늦게 다니지도 않았네...ㅡㅡ;)

힘들게 도착한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자베이...의 로비...

홀리데이인 체인 중 저렴한 곳인 것 같았다...그러나 깔끔...호텔 자체는 아무 문제 없음...영어도 곧잘 한다...

예약을 다 해서 갔었다...그때 항상 높은 층을 달라고 썼는데....

그러네...높은 층....

깔끔

방 상태 멀쩡...

넓다...맘에 들었다...얼마더라? 조식 포함해서 5만원이 안되었다...정말 싸다...한명당 2만원 좀 넘는...

아고다와 현대 프리비아에서 섞어서 예약했는데...여긴 아고다에서...

청도의 이비스 호텔은 조식 불포함에 위치도 별로였는데 8만원 정도였다...

어쨌든 훠처역의 너저분함만 견딜 수 있다면 뭐 이런 호텔에서 계속 자도 무슨 상관~ 위치도 괜찮고...

나중에 알게된 훠처역의 출구에서 나오면 금방이고...여기 괜찮다...물론 훠처역 근처라서 상하이라는 대도시의

느낌과는 거리가 먼 곳이긴 하지만...

책상 왕거울 TV

저런 선반을 길게 벽에 붙이는 것 좋은 것 같다....나중에 나도 집에...

쇼파도 있고....

저 파랑 러너는 없는 게 나아요...바로 벗겨서 옷장에 던져놓음....

타일이 붙어 있는 곳이 욕실...인데 살짝 비친다...대체 왜 저렇게 만드는건지....

락커.....를 항상 사용함....

화장실도 멀쩡~ 칫솔 비누 치약 바디워시 다 있음

욕조는 없고 저런 유리 칸막이(?)

드라이어도 있고...

립톤...저 차 안 마신 거 다 쓸어옴....ㅡㅡ;

마신 건 내가 가져간 트와이닝~

복숭아 좋다....

과일도 단 과일이 좋다...복숭아 감 바나나

 

동행인은 씻더니 뻣음....

쿨쿨 잤다...정말 극단적인 고생을 한 모습...사람마다 힘들어 하는 부분이 다르다...

지난 번 터키 여행을 같이 갔던 동행인은 저가 항공에 비 맞으며 타러 갈 때 스트레스 최고조에 이르렀고 그 때 난 별로...

괜찮았다... 이번 동행인도 비 맞으며 샌들신은 발에 더러운 물이 닿으며 짐을 끌고 호텔까지 찾아오는 동안 스트레스가

아주 심했던 모양이다...나도 물론 빗물이 싫긴 했지만 운동화를 신어서 괜찮기도 했고 또 땀나고 비 맞은 그런 상황이

아주 힘들지는 않은...여름에 운동할 때 항상 그 비슷한 정도의 상태를 느끼곤 했으니 과장하자면 익숙한...?

 

난 언제 제일 괴롭지? 여행 갔을 때 제일 짜증나는 상황은 더러운 침구류를 봤을 때...

누군가가 사용한 이불이나 베개를 사용해야 하는 상황?  그래서 유난 떨며 어딜 갈 때 베개 커버를 들고 가서 종종 그대로

놓고 오기도 하고...그렇다고 내가 깔끔하고 깨끗해서 그러느냐면 그건 절대 아니다...그럴리가...단지 더럽혀도 내가 더럽

히겠다는 것이지...내 더러움에 남의 더러움까지 섞을 수는 없다...정도...그래도 외국은 그런 경우가 거의 없는데...

저렴한 숙소도 커버는 잘 갈던데...한국은...뭐...그래서 난 펜션이 싫다...몇 번 안 가보긴 했지만 싫다....

허름해도 차라리 체인 콘도가 낫다...펜션마다 다르겠지만 커버를 그냥 교체하지 않는 곳도 많은 것 같다...

 

하여튼 스트레스 받은 동행인은 급하게 씻고 잠들었고 난 천천히 씻고 빨래하고 책상에 앉아 공부 시작...

저 정보...봐....왜 이러는지 모르지만 갈때마다 저렇게 들고가서 제대로 보지도 않는다...책 1-2권이면 충분한데...

미련하게.... 저 색색깔의 펜은 왜 가져갔지...일기도 안 쓰면서....

2시간 정도 잤나?동행인이 일어나서 같이 나왔다....

아까와는 사뭇 다르게 거리가 보인다....기차역 근처라 체인점이 잔뜩~

저 사람 짐 참 많다....

이선생님....

한 번 가보고 싶었는데 못가보고 왔다...

이선생님~

이런 대륙의 KFC도 다 경험해보고 싶었는데...그럴 수가 없었다...항상 조식을 먹어대서....ㅜㅜ

2시-5시 그리고 아예 밤인 8시-10시에 할인메뉴~ 좋다~~ 할인 시간이 밤에도 있어서....

2000원에 세트로 먹을 수 있다...

11시부터 2시까지는 2500원에 밥 메뉴~

2시-5시 그리고 밤 8시-10시에는 2000원에 음료와 디저트 메뉴~

10시까지인 모닝메뉴는 1000원~

아이고 하나도 못 먹어봤네...ㅜㅜ

 

그 긴 지하도를 무사히 건너서 도착한 상하이 훠처역 지하철....

사진으로는 규모가 잘 안느껴지는데...환승하는 지하철역인 런민광장역은 지하철이 아니라 공항같았다...

이게 바로 대륙의 환승역이지...

지하철역과 공항 그 사이 어디쯤에 해당될 규모...

난징둥루역과 바로 연결되는 홍이 궈지 광창이라는 백화점의 지하에 있는 그 유명한 과일 쥬스 체인 메이르 신셴 쉐이궈

에서 일단 쥬스 한 잔 하기로....여기 말고도 주변에 있는 곳에 맛있는 게 잔뜩...

 

생과일을 간다~

음료별 가격표....보통 3000원 정도

 

아마 내 쥬스가 오른쪽... 달달한 과일만 골랐던 기억이? 맛은? 맛있었다.

잔뜩 기대를 하고 나온 난징둥루 분위기는...음...여기 도시 맞나요? 도심이긴 한데...뭔가 촌스럽다...

여기가 상하이의 명동인가요?

지나다니는 사람도 도시인(?) 느낌이 나지 않고 주변의 상점도 그냥 그냥 요상하고....

뭔가 어설픈 분위기...도시도 아니고 시골도 아니고

그래도 애플은 저렇게....

애플은 스티브 잡스가 죽은 후 뭔가 분위기가...달라진 느낌이...애플이 예전같지 않은...느낌이...드는 건 기분탓이겠지...

식료품 매장이 많은데...살만한 것도 많은 것 같은데...안 삼...골치아프다...뭘 살지 몰라서...그래도 좀 살 걸 그랬나...

사람은 많았다...

난징둥루의 트렌드세터들...

대략난감한 패션...

그래도 일단 중국인들은 키는 크다...건장해...그래서 상하이 여자들이 남자들을 잡고(?) 사는 걸까?

중국 여자들이 좀 강하다고는 들었는데...역시 신체가 일단 강해야 정신도 그렇게 가는 법이 아닌지...

기골이 장대한 중국 여자들... 중국인은 아시아의 독일인이었다...신체는....

 

중국은 잘 차려입어도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건 내가 그런 곳에 가서 그런거고...

중국에도 쿨 터지는 동네는 따로 있었다...일단 난징둥루는 아님...

아이 러브 상하이...

상하이를 아주 좋아하는 사람은 타도시에 비해 비율상 많지 않을듯...

도시 자체는 예쁘고 뭐 특색있는 곳곳이 존재하지만...사람들이 힘들게 한다... 중국인 쉽지 않아...

물론 내가 접한 중국인은 상점 직원이나 호텔 직원이지만...

식품매장이 참 많다...

그 위에 피자 오두막도 있고...KFC도

이런 미니 기차가 관광용인건지 가끔 돌아다님...

거리에서 춤을 추는 사람들....

트로트 음악 비슷한 음악에 맞춰 다부진 표정으로 중년 노년의 남녀가 흥겹게 춤을...

코믹하여서 한참 봄...재미있었다...

 

셰포라도 있는데... 그다지 싸지 않다....

삼성 광고

저 여자는...

한채영...마인드브릿지가 들어와 있었다...

래플스 시티가 난징둥루 끝 부분에 있다...

싱가포르에서 갔었던 래플스 시티....가 여기에도 있구나....

일단 로비에 스타벅스가 쿨하게 자리잡음...

입점한 매장들은 로드샵에 비해 훨씬 익숙하고 글로벌하고...그러나 사람들 옷차림은 도시 느낌이 들지 않는...

너는?

나? 나도 이 무리들에 아주 지극히 자연스레 흡수된 그런 복장이었음...

여기 온 이유...

유명하다는 에그타르트 릴리안 케이크~

하나에 700원 정도?

에그 타르트를 사서 허니문 디저트로 들고 옴... 릴리안에는 테이블이 없다...

우린 바로 들어갔는데 그 다음에는 줄도 서고...인기가 많네...

다 좋아서 고르기 쉽지 않다...

허니문 디저트는 왜 안들어오지? 우리나라에는 망고식스 같은 체인이 있어서 필요 없나?

에그타르트도... 물론 파리 바게트에서도 팔지만 에그타르트 전문점이 제대로 생기면 잘 될 것 같은데...

 

이 두 메뉴 가격이 9000원 정도...싸지는 않다...

하지만 리얼 망고로 만들었고...망고가 싼 과일이 아니니...

하지만 내용은 아주 실하다....

에그타르트만 안 먹었어도 좋았을텐데...이걸 기다리며 이미 에그타르트를 먹어서 살짝 느끼하기 시작...

그러나 대만족...아이고 생각나네...

래플스시티 지하 식품 매장은 번잡하긴 하다...시간이 많다면 릴리안도 그렇고 허니문 디저트도 멀쩡한 가게에 가서

먹는 게 더 좋겠지... 홍콩에서 멋모르고 혼자 들어갔다가 민망했던 허니문 디저트...다들 누군가와 함께 와서 달달함을

즐기는 곳이었음...혼자 가면 이상한 느낌이 드는 곳...

쇼핑몰은 다 이런 분위기...

홀리스터... 바다 영상이 나오는 벽면을 보고 놀랐는데...

한국에 가니 며칠 후 우리나라 IFC에도 이 벽이 생겼더구나...

 

꼭대기 층의 헬스클럽...

아기가 빼꼼...  윗층에 먹을 곳이 많다...

여긴 극장

난징둥루에서 좀 실망하고...래플스 시티에서 달달한 것으로 저녁을 대신한 후 다시 지하철을 타고 동방명주를 보러

푸둥으로 이동~

넓다....

 

스지다다오 역에서 내렸나? 내리자마자 동방명주가 보인다...

2005년에 패키지 여행으로 와서 올라갔던 동방명주... 자유여행으로 자유롭게 와서 보니 훨씬 낫구나...

그러나...뭐 아주 멋지진 않다.... 그냥 그래...

저 뒤의 파랑 빛의 건물은 SWFC 저기에서 야경을 본다...나중에...

앞의 두 건물은 IFC 여긴 빌딩 아래의 마당(?)이 아주 좋았다...

빌딩숲...푸둥...좋다...저런 빌딩에서 일하며 사는 인생은 참 좋겠구나...ㅡㅡ;

저런 공중부양 길이 있어서 거길 걸어다니며 관망할 수 있다...

좋은 아이디어...~~

 

갑자기 저 정다 광창 그러니까 정대광장 백화점을 보니 짜증이...마지막 날 아주 더러운 일을 당하는 곳....

기분나빠....

빌딩숲에서 좀 더 걸어서 반장다다오까지 왔다...생각보다 좀 멀다..10-20분 걸었나? 날씨는 기억이 잘 안나는데..

더웠겠지? 그러나 못 견딜 정도는 아니고...더위는 한낮에 심하다...내가 느끼기에 한국보다 훨씬 더 덥다...상하이가

홍콩이 생각났다...이런 구조 뭔가 홍콩같은...

패키지 여행 왔을 때 유람선에 탔던 기억이... 그걸 굳이 탈 필요는 없는거지...그냥 보면 되니까...

홍콩과 비슷한 구조지만 홍콩은 훨씬 초고층 빌딩이 늘어섰었고 그 멋진 불빛쇼도... 여기도 하나?

 

 

강물과 조명이 어우러져 멋지구나...이런 풍경은 언제 봐도 좋겠어 라는 생각이....

한강에는 이런 풍경이 없구나... 한강 주변에는 순 아파트뿐? 

그건 그러거나 말거나...좋구나~ 하며 서 있다가 눈에 들어온 건...

이 지긋지긋한 커플 바퀴~는 이 세상 어디에나 존재하는거였다...

하겐다즈에 갈까 하다가 비싸...서 안간 건 아니고 아마 동행인이 커피가 고팠을 거다...

나도 스타벅스도 가보려고 했었고...

저 멀리 보이는 스타벅스의 야외 테이블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동방명주 근처와 이 곳은 현지인도 중국인 관광객도 많은 그런 곳

하지만 평일 대낮에 오면 여유롭다~

꽉 차지는 않았구나...빈 테이블이 보이네...

상하이 스타벅스에 가보려면 이 곳도 좋을거다...전망 좋은 스타벅스~

세계 어느나라나 똑같은 인테리어...가 좋은건지 나쁜건지...

카페라떼와 아메리카노....

여행가면 이상하게 고칼로리를 더 먹게 된다...

아니...원래 그랬었구나..원래 고칼로리가 고퀄 음식인거지 나에겐...

중국 미녀는 저렇구나...

창 밖으로 보인 풍경?

중간에 자리를 옮겼다...안 쪽으로... 그 옆에 한국인 커플 테이블이 있었는데 조용하고 테이블 간격은 가깝고 한국말이라

그런지 잘 들려서 열심히 훔쳐 들었는데 지금은 그 내용이 전혀 기억이 안남...

홍콩에 갔을 때는 정말 젊은 한국인 커플...그러니까 20대 초중반 대학생 커플이 많았는데...여긴 그에 비하면...

 

생각해보니 다른 때 여행은 거의 겨울에 갔는데 이번에는 그래도 여름 휴가철에 간건데 그래도 한국인을 거의 못 만남...

나의 한국인 밀어내기 파워는 그렇게 여전했던 것이다...

스타벅스에서 2시간 정도 떠들었나?

상하이까지 가서 한국에서 항상 하던 그 삼류 쓸데없는 수다를 또 그렇게 떨어대고는...

무슨 이야기를 했었지? 별 일 없던 지나온 남자들 이야기를 했었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재밌었음...

 

그 전날에도 밤에 청도 스타벅스에서 그리 수다를 떨었는데...

그 때 수다 떨다가 둘이 동시에 한 단어가 생각이 안나서 머리를 쥐어 뜯다가 나중에 동행인이 기억해 냄...

왜 스탠리가 그렇게 생각이 나지 않았던건지...

홍콩 이야기를 하다가 그 여유로운 분위기가 좋았던 곳이 어디냐...하다가 스탠리가 전혀 생각이 나지 않아서...

장기기억의 서랍을 열어보려 애쓰다가 실패했는데 동행인이 생각나서 말함...이렇게 늙어가는거지...

비하철이 끊길 시간이었나? 하여튼 대중교통 이용이 불가능한 시간이라서 그냥 택시를 탐...

미터기가 있고 둘이서 탔으니 위험할 건 없다...

그래도 상하이 훠처역은 노는 곳에서 그리 멀지 않으니...

낮에 고생고생하며 온 호텔 앞에 내림...

홀리데이 인 이라고 택시 기사에게 말하면 안된다...

훨~뤼뒈이 인 이라고 해야 알아듣는다...

로비의 컴으로 인터넷을 할 수 있다...뭐했지?

장조지 레스토랑에서 메일을 읽지 않음을 확인했었나?

오로지 장조지 예약 생각뿐....

 

밤이라서 바로 씻고 잤던 것 같다.... 상하이에서의 첫 날이 이렇게 지나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