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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다시 파리에 간다면 - 모모미

by librovely 2014. 2. 20.

 

다시 파리에 간다면                                         모모미                                    2013          이봄

 

서교동에서 책방을 운영하는 이름이 특이한 사람이 쓴 책

사진도 예쁘고 편집 상태도 좋다

 

파리...는 언제 가볼 수 있을까?

치안이 심하다는 소리를 들은 이후로는 별로...그다지...나중에 나이 더 들어서 패키지로 갈까보다 ㅎㅎ

 

 

 

 

 

 

 

두번째 파리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누군가에게 이 책과 함께 보들레르가 여행에 대해 했던 말을 들려주고 싶다

 

그렇다 가서 숨 쉬고 꿈꾸며 무한의 감각들로 시간을 늘려야 할 곳이다

그렇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살면 좋으리라

그곳 시간들조차 더욱 느리며 시간은 더 많은 생각을 함유하고 시계조차 더욱 깊고 더욱 의미있는 엄숙함 속에

행복을 올려주는 그 곳에서 - 샤를 보들레르 <여행으로의 초대>

 

나에겐 파리가 바로 그런 곳이다

 

 

후회할 것을 알면서도 뭔가를 해버린다는 것은 후회를 압도하는 일탈의 즐거움을 안겨준다

특히 일탈이 주는 신선함 후련함을 즐기기엔 여행지가 최고다

 

꽃을 꺾기 위해서 덤불 속 가시에 찔리듯 사랑을 얻기 위해 내 영혼의 상처를 감내한다

덤불 속 모든 꽃이 아름답진 않지만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꽃의 향기조차 맡을 수 없기에

상처받기 위해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기 위해 상처받는 것이므로 사랑하라

인생에서 좋은 것은 그것뿐이다 - 조르주 상드 <상처>

 

생마르탱 운하 영화 아멜리에

 

몽마르트 박물관

 

걷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을 위한 산책로  총4.5km  2시간 정도 걸린다  프로므나드 플랑테

바스티유 주말마다 열리는 시장에 갔던 오후

 

벨빌공원  파리가 내려다 보이는 풍경

 

17구역을 찾아간 것은 순전히 누벨바그의 대표적 거장 프랑수아 트뤼포 감독이 이 지역을 꽤 좋아했다는

정보 때문이었다  파리가 예술의 도시라는 것을 가까이 느끼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하고 싶다

 

책 앞에서는 늘 마음이 쉽게 흔들린다 작가들의 초판본을 찾으면 좋겠다는 상상을 하며 수첩에 이름을

장 그르니에  진 리스  시몬 드 보부아르  장 콕토  마티스  로트렉

3-10유로 사이

 

12구 알리그르 시장  일요일마다 벼룩시장도 열림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은 앙팡 루즈 시장

 

파리는 스무 개의 구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체 면적은 서울의 6분의 1  반나절이면 동에서 서로 걸어서 가능

 

매 시간마다 5분간 반짝이는 에펠탑은 7구 샹드마르스 공원 앞에 자리잡고 느긋하게 보는 것이 좋다

날씨가 궂은 경우 16구 팔레드도쿄 카페 테라스

9구 프렝탕 백화점 옥상 무료

18구 몽마르트 언덕에서 

20구 벨빌 공원에서

 

생투앙 벼룩시장 미드나잇인 파리에서 콜 포터 음반 사는 곳  7-19시 주말에만 오픈

 

몽트뢰유 벼룩시장  가격저렴 현지인 사이에서는 위험한 곳으로 알려져 있으니 늦은 시각에는 가지 말기

7-19시 주말에만 오픈

 

리브레리 셉트 엘 -7구

칼 라커펠트가 운영  책이란 과다 복용해도 위험하지 않은 견고한 약이다

화-토 10:30-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