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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런던 수집 - 이은이 김철환

by librovely 2014. 9. 14.

 

런던 수집                                                                       이은이 김철환              2013             세미콜론

 

 미술을 전공한 부부던가? 저자가...기억이 잘 안나네...하여튼 미술계에 몸 담고 있는 사람들인거 같고

런던에 살았었나?  왜 기억이 안나지...

 

문체도 읽기 좋고 내용도 적당하다 적당하다는 건 나같은 일반인(?)들이 읽기에 적당히 모르는 내용들을 적당히

쉽게 써 놓았다는 의미다..너무 알려져 있는 내용을 써도 읽으면 지루하고 너무 전문적인 내용을 써도 지루해

지는데 이 책은 딱 적당하네 재미있게 읽었다

 

런던은 다들 알다시피 오래된 것들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요즘은 환경도 생각하는 것 같고 자전거 하나도

고무장화 하나도 디자인을 잘 하는 것 같다 일상에서 사용하는 물건들을 하나하나 멋지게 만들면 그냥 삶이

아름다워지는 거겠지? 

 

어디서 들었나 기억이 안나는데 런던도 인종차별 되게 심하다던데...영국은 사립학교 이런 제도도 많고

돈 있는 인간과 일반인들 구별도 있고 아...그게 제일 신기했는데 신문기사에 어떤 일반인에 대한 기사가

쓰여질때 그 사람의 직업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어떤 직업의 아버지를 둔 어떤 사람이라고 나온다고...

그리고 지금도 귀족 출신이니 뭐니 그런 거도 따지는 거 같던데...영국 출신 모델 중 어느 모델은 귀족 집안

출신이라고 어쩌고 저쩌고...영국은 음식 문화가 크게 발달하지 않았다고도 들은 거 같은데 그게 먹고 그런

것들에 대해 집착하는 모습을 흉하게 생각해서 그런다고도 들은 거 같다...그리고 옛날 영국에서는 여자들이

머리카락도 지저분하고 눈이 퀭하게 하는 게 유행했는데 밤새 책을 읽은 느낌을 주어 지적인 분위기를

풍기려는 의도였다고...하여튼 이 책에는 좋은 것들만 잔뜩 나왔는데 알 수 없구나...이런 책은 그냥 보이는

런던의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이고....뭔가 아닌척하면서 허례허식 차별 무시 이런 거 많은 거 같은 곳...

어쨌거나 디자인 강국인 거 같긴 하다...

 

 

 

 

 

 

 

 

인테리어 사업을 그만두고 키드슨이 자신의 사업을 홀로 시작한 건 1993년 서른네 살 때였다

 

영국인들의 이미지는 정장을 차려입고 모자를 쓰고 지팡이를 든 신사

드레스를 입고 우아하게 홍차를 마시는 숙녀로 굳어져 있다

이런 이미지에 기여한 것 중 하나는 영국인의 장인 정신과 수공예 기술이다

 

비비안 웨스트우드

그녀는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며 무소유의 정신을 실천한다

사업가임에도 헌옷을 고쳐입고 옷을 조금만 사라고 권할 정도다

400파운드짜리 좁은 월세 집에서 30년간 살다가 스물 다섯 살이나 어린 두번 째 남편가 집을 구한 후

비로소 이사를 할 만큼 물질적인 것에 관심이 없다

그녀가 소유한 것이라고는 책과 정원 가구가 전부다

 

 

반브룩

그는 자신의 신념을 일상생활에서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다

작은 집에 살며 환경을 생각해 자가용 대신 자전거와 지하철을 이용한다

가끔이긴 하지만 자선 프로젝트도 꾸준히 하고 사소할지도 모르겠으나 스타벅스 커피숍에 가지 않으며

코카콜라를 마시지 않는다 강의할 때에는 학생들에게 돈이 아니라 신념을 쫓을 것을 강조한다

 

 

톰 딕슨

사회주의자 부모님의 영향 때문인지 공짜로 제품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벌이기도 한다

이런 행동은 비즈니스 중심의 자본주의에 대한 저항의 몸짓으로 보인다

 

제스퍼 모리슨

주변 사물을 끊임없이 관찰한다 심지어 영화를 볼 때도 내용보다는 배경에 있는 사물에 더 관심을

갖는다고 한다 관찰은 그의 디자인의 출발점이다

 

영국인

하루 평균 여섯 잔 이상의 차를 마신다

17세기 중엽 영국에 차가 처음 소개될었을 당시에는 비싼 가격 때문에 왕족과 귀족 같은 상류층만 마실 수 있었다

 

커피하우스가 처음 생긴 1600년대에는 남성들만을 위한 장소였다

 

차 애호가로 알려진 레이디 가가가 최근 찻잔세트를 마치 액세서리처럼 들고 다니는 모습이 미디어에

노출되면서 그녀가 들고 다니는 찻잔에 관심이 모아지기도 했다

 

정부는 시민들을 위해 공원을 열린 문화 공간으로 활용한다

경제적 수준에 상관없이 누구나 문화와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영국에서는 신호등이 빨간불이라도 차가 지나가지 않으면 무단으로 횡단할 수 있다

또 보행자가 건너면 차가 무조건 서야 하는 횡단보도도 있다

 

영국 정부는 기존 전화부스를 철거하고 더 가볍고 실용적인 디자인의 부스를 보급하려 했는데

시민들의 반발로 철거를 멈추고 옛 전화 부스를 보존하기 시작했다

1920-30년대 빨간색 공중전화 부스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다

 

센트럴 세인트 마틴

루이즈 윌슨 교수

나는 여전히 교육은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를 유발하는 것이라고 믿고 있다

표현할 수 있게 찌르고 찌르고 찌른다

이전에 보지 못했던 것으로 깊은 인상을 줘야 한다

 

케미스트리 갤러리 - 무료 일요일 휴무 10-1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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