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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TV 잡담

by librovely 2014. 9. 22.

 

도전슈퍼모델코리아 GUYS&GIRLS

타이라 뱅크스가 진행하는 외국 시즌 1을 아주 재미있게 본 이후로 안 보다가...

특히 한국 프로그램은 뭐 내가 뭐하러 여자 모델을...이랬는데 이번에는 남자가 같이 나온다고 해서 1회부터

성실하게(?) 부지런하게 봄

여자는 어차피 아오안이고...물론 그래도 황기쁨이 잘하고 예쁘다는 생각은 했다 현지은도 좋음..

남자는 보자마자 눈에 몇 명 걸러짐...ㅋㅋ  방태은 한승수 정용수 김종훈

방태은은 바로 유럽에 가서 모델을 해도 되게 인기 많을 거 같은데...외국인들이 좋아할 모델 외모인데

아마도 한승수나 황기쁨이 1등을 할 거 같다...계속 잘하더라고

마음으로는 방태은과 정용수를 응원함

 

꽃보다 청춘

꽃할배부터 계속 인생의 낙인 프로그램...

물론 꽃할배 대만은 제대로 안 보기도 했음...

이게 마지막이라는 이야기도 본 거 같은데...그러면 안됨...

일부러 캐릭터 조합을 생각해서 출연자를 구성하긴 했겠지만 정말 캐릭터마다 개성이 터져서...

그리고 같은 상황도 이름 붙이기 편집을 잘해서 더 재밌는 것 같다...작가의 힘이 대단함...

여행가면 어떤 종류 중 하나에 속하는 것 같다 누구든...

이순재 유희열 유연석은 같은 종류... 그리고 백일섭 손호준 윤상은 살짝 비슷...

손호준은 정말 웃긴듯...배고프냐고 물어도 한참 생각해보고나서 약간...이라고 대답하고...

이 프로그램은 다 좋은데 너무 여행지를 노출시켜서..뭔가 아직 안 가본 곳에 대해 김이 샌다고 해야하나?

미리 다 본 느낌이 들어서...라오스의 경우도 작년 겨울에 잠깐 거기 갈까말까 했던 곳인데 거길 먼저 다녀올걸

이라는 생각이 들게 함...이미 다 봐서 아..만약 갈 기회가 생겨도 감흥이 줄어들듯...

여행 가기 전에 여행기 많이 읽지만...그것과 직접 영상으로 보는 건 큰 차이가 있는거다...

 

비정상회담

처음에 봤을 때는 정말 재밌었는데 이젠 좀 익숙해서 그냥 그냥...꼭 챙겨보는 건 아님

나라마다 전형적인 생각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그게 여실히 보여서 신기...터키 에네스의 우리나라

20-30년전 생각과 비슷한 대답을 듣고 있으니 신기...다 좋은데...난 이상하게 호주 사람 별로임...

호주에서 한국인 살인이 종종 일어나서 그럴까?  에네스와 이탈리아 인은 한국에서 직장생활을 하나?

하여간 그 둘은 한국 사회에서 무척이나 적응 잘하며 사회생활할 스타일...이라며 쓰다보니...음...

그 사람들 특히 백인은 한국 사회에서 의미 없이 더 좋은 대우를 받고 누리며 살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든다...갑자기 마음이 꼬임...자기 나라에선 평범한데 우리나라에서는 뭔가 특별 대우를 받으니 그걸

누리는 게 좋으면서 겉으로는 한국이 좋아요~ 이러는 거 아냐? ㅋㅋ

 

오늘부터 출근

딴짓하며 봐서 제대로 못봄...

멋진 빌딩으로 사원증 찍으며 출근하고 남녀 성비가 그렇게 바람직한 회사...는 생소함....

남자 많은 직장에 출근하는 기분은 어떨까? 좋을듯...

그런 곳 가도 넌 구석에 처박혀 있을걸 존재감 제로의 투명인간일걸...이라고 해도 보는 재미가 어디냐

구경이라도 하는...

 

TV 보고 앉아있는 이야기를 쓰니 한심...해 보이는데 한심한게 맞음...

하루 하루 이런 거 보면서 소모해버리다 보면...노년이 찾아오고 죽음이 찾아오겠지...

나이드는 것도 싫지만 생각해보면 또 다시 20대로 돌아가는 것도 원하지 않는 것 같다

근데 30대 초반 즈음으로는 돌아가고 싶기도 한 거 같고...근데 돌아가도 나는 똑같이 살거다 아마

영겁회귀? ㅋㅋ

 

사르트르와 니체는 뭔가 통하는 거 같은데...라며 괜히 있어보이는 이름 떠들며 마무리...

(둘이 통하는지 뭔지 알 턱이 없다...둘 다 누군지 잘 모르겠음...ㅎㅎ)

 

 

 

바쁠 때는 바빠서 힘들고

안 바쁘면 허무해서 힘들고

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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