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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

[광화문] 파리크라상

by librovely 2014. 12. 16.

 

광화문에는 여전히 자주 간다...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명동에 갔다가 광화문에 들른다?

서울시립미술관에 가려고 간건데 동행인을 꼬시는데 실패하여 그냥 서점(의 사람(남자)) 구경만 했다

 

혹시 운좋게 봉태규라도 만나면 얼마나 좋아...이석원이라도 구경하면 얼마나 좋아...이주윤이라도 본다면!! 했는데

그건 과욕이지... 그들은 아마 주말이 아닌 평일 낮에 오겠지... 봉태규 이석원 이주윤은 광화문 교보문고에 종종

와서 시간을 보낸다고 하던데...어딘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어디선가 읽었다 그렇게...이주윤하니까...갑자기 나도

그거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미행...ㅋㅋ  아무리 생각해도 참으로 창의적인 바보짓이다...괜찮은 남자 미행

이주윤은 카페까지 따라 들어갔던데...명동에 피아노가 있는 카페...라고 해서 난 또 그걸 검색까지 해서 찾아봄...

 

 브런치 세트를 먹을까 하다가 간단하게 먹자 다이어트하자...뚱뚱한 노처녀는 되지 말자...해서

샌드위치와 샐러드를 집어 들고 계산하러 가다가 나는 이 초콜릿색 빵을 보고는 샐러드를 다시 갖다 놓고

이 빵을 들고 계산하러 감...망한거다...칼로리 망함...

 맛은 그냥그냥...그러나 다시 먹지는 않을 것 같다.. 다른 빵을 먹겠지...

 빵을 먹으면서 아마도 아이들 교육을 위해 서점에 들른 것으로 보이는 젊은 엄마들이 눈에 띄었는데...

 교보문고에 들렀을 때 길을 잘못 들어서면 지나치게 되는 그 코너가 생각났다...그곳을 벗어나면서 여기 헬이다...

했던 그곳...거긴 어린이 코너였는데...주말이라서 사람이 많아서 그런건지 아니면 아이들과 교육열 터지는 엄마들

대화 소리 때문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기가 빠지는 체험을 하고 지나쳤던 곳...대체 이유가 뭘까...

난 가끔 카페나 음식점에 갈 때도 아이 동반 테이블이 많이 보이면 나오고 싶기도 하고 정말 나오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고 내가 귀여운 어린이들을 싫어하느냐 그건 아닌데...

뭔가 예의없는 일들이 종종 일어나기에 그런 것 같다...그게 모성애 때문일까? 내 아이에게 도움이 된다면

내 아이가 불편해지지 않는다면 공중도덕 따위는 도그나 줘버려...모드가 은근히 많지 않나...그들도 아이가

없었을 때는 그러지 않았을 것이다...내가 뭘 알겠어...어쨌거나 엄청난 모성애와 거기에서 비롯된 교육열은...

음 대단한 모양... 하여튼 마음의 여유를 얻고자 서점에 간다면 주말 어린이 코너는 무조건 피해야 함

 샐러드 먹을걸...괜히 빵 먹었어...샐러드 먹으면 개운하고 칼로리도 낮았을텐데...괜히 그랬어....를 무한반복하고

있는데 시식해보라며 이런 예쁘게 시뻘건 빵을 갖다 줬고...뭐 신나게 먹었다...맛있다...공짜라서 그런걸까...

일본 (세븐일레븐의)도지마롤이나 뭐 차이도 없네 파리그라상 만세...

 

광화문만 가면 여길 자주 가는데...여기 말고 좀 괜찮은 곳 없을까...

다음에는 좀 걸어서라도 다른 곳에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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