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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한여름

by librovely 2015. 8. 2.

 

잠을 잘 수가 없다

무슨 대단한 이유 때문은 아니고... 좀 아까 아무 생각 없이 팝콘을 먹었기 때문이다

지금 자면 망한다... 지금 자면 다 지방으로 몸에 쌓일테니... 조금이라도 앉아서 소비하고 자야지...

살 빼겠다고 마테차를 마시고 앉아있다가 왜 갑자기 팝콘을 먹은걸까 사는 게 재미없어서 그런게지...

 

블랙넛

쇼미더머니는 정말 재밌다 재방 삼방 사방 정도 반복해서 보고 있는데...

블랙넛이 욕을 많이 먹고 뭐 먹을만한 가사라고도 이해는 하지만 나는 이상하게 블랙넛이 좋다

나오자마다 좋았다  그래서 블랙넛의 음악을 좀 찾아서 들어봤는데 물론 욕도 좀 있고 여자를 좀 요상하게 표현한

부분도 분명 있긴 한데 왜 나는 그게 거슬리지 않는건지...하여튼 그런 거 제외하고 잘 들어보면 가사도 잘쓴다

랩도 되게 잘 들리고 듣고 있기 즐겁다... 처음에 블랙넛 음악을 검색해서 운동하면서 스마트폰으로 들었었는데

나는 상당히 음악을 크게 듣고는 하는데 운동을 하다보니 작게 들리는 것이었다 그래서 볼륨을 더 높였는데도

그다지 크게 들리지 않아서 이상하네...했는데 잠시 후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이어폰이 살짝 빠져 있던 것 그래서

음악이 밖으로도 들렸을 뿐이고 하필 그 부분이 욕설이 잔뜩 나오는 부분이었을 뿐이고 뭔가 상당히 뻘쭘해짐...

어쨌거나 블랙넛이 좋은데 떨어지길래 망했네...했는데 다시 붙어서 어찌나 좋은지...블랙넛이 우승했으면 좋겠다

'송민호보다 블랙넛'  

눈 감고 랩하면 어떠니 그게 무슨 상관이니 눈 감고 랩해도 됨 랩은 원래 눈 감고 하는거임...하수들이나 눈 뜨고

하는거지...라고 조용히 우겨봄...블랙넛이 좋은 이유가 뭘까 생각해보니 자기가 찌질하다고 드러내서 그런 것

같기도...원래 랩은 다들 내가 제일 세다고 돈 많다고 어쩌고 저쩌고가 많지 않나...근데 블랙넛느님은 빈지노가

부럽다고 하고 싸움도 못한다고 하고 여자도 못사귄다고 하고 막 욕하다가 끝에는 죄송합니다 하고...ㅋㅋㅋ

블랙넛이 여자를 비하했다고 욕하는 사람도 많은 것 같은데...뭐 가사가 좀 그런 면이 있다고도 볼 수 있지만

그냥 블랙넛이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을 것 같은데 물론 내 추측 아니 내 상상에 불과하지만...

그리고 나는 블랙넛의 가사보다는 겉으로는 무척이나 점잖을 빼면서 뒤로 성추행 성희롱 해대는 인간들이

훨씬 역겹다...지식인인 척 교양있는 척 무게잡을 거 다 잡고 뒤로 뻘짓하는 인간들 많지 않나...자기 위치를

이용해서 그러는 인간들 말이다....말은 뭐라고 막 할지라도 사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서는 그다지 역겨움

을 느끼지 못하겠다 나는...물론 블랙넛 음악을 내가 다 들어본 것도 아니고 어떤 사람인지 알 수도 없지만...

하여튼 블랙넛이 다시 나와서 좋구나... 오해받기 좋을 그런 소리만 빼고 랩을 쓰면 퍼펙트하다고 봄...

 

여행갈 준비를 해야 하는데 몇 달 전에 한참 하다가 멈춘 후 그대로...

그냥 귀찮다...이게 뭐람... 원래 막상 가까이 오면 귀찮아지다가 가면 또 되게 행복한데 이번에는 좀 심하네

그냥 아무 생각없이 누워서 책이나 읽고 싶다... 방을 하루 예약 안했는데 귀찮아서 못하겠네...

더워서 그런거다 더워서 집에 오면 더워서 그런거다... 방에 에어컨이 없어서 그런거다...

내일은 카페에 넷북 들고 나가더라도 하여튼 꼭 예약해야지...물론 귀찮아서 안 나가겠지만...

뭐든 귀찮아 하는 사람들을 되게 한심하다 재미없다...생각했는데 내가 그렇구나

힘내자

힘내서 재밌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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