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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

[이대]IL MEGLIO APPETITO

by librovely 2016. 5. 8.

 

평일에 이대에 가본 일이 거의 없었는데 평일에 놀게 되어서 할 일도 없고 해서... 보고 싶었던 영화가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조조로 하길래 신나서 가봄...영화로 민폐를 끼칠 수는 없기에 이제 혼자 봄 ㅋㅋ

특히 모모같은 곳에는 다들 혼자 옴....같이 오는 사람이 이상한 거라고 주장해보고 시픔....

 

보고 나오는데 내가 생각했던 이대 앞 풍경과 사뭇 다 풍경이....이 생기있는 분위기는 대체 뭐지?

이 동네 좀 칙칙했는데....라고 생각하다 내린 결론은...평일에 오니까 이대 앞에 정말 이대 학생들이

많았던 것임...그러니까 주말에는 관광객이나 나같은 사람이 많았던거고...음 답이 나오네....

근데 왜 기분이 나쁜 것일까요?  기분이 씁쓸한 이유는 무엇 때문입니까....ㅜㅜㅜ

동행인도 오늘 그런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 평일에 오니까 여기 분위기 왜 이렇게 좋은거냐고....

주변을 둘러봐도 이게 예쁘고 안 예쁘고의 문제가 아니라...젊음...ㅋㅋㅋ 그냥 얼굴에서 과즙이 흐를 것

같은 생기있는 그런 얼굴들이 많이 보임....여기는 가격이 저렴하던데 알바생 1명이 계산을 비롯해 요리

빼고 모든 걸 해서 인건비가 줄어들어서 그게 가능하구나 결론을 내릴 정도로 바빠 보였고 그리고

알바생도 예쁨....보면서 나는 저 어린 나이에 뭐했나...생각하다가...저 나이때도 나는 저렇게 예쁘지

아니하였음..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잠시 깔깔 웃어댐....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는 그냥 내 노래...

 가게 이름이 어렵....

 평일 3시까지만 가능한 런치세트를 노리고 와봄

파스타 피자 음료가 2만원임

3명이면 세트B나 C면 충분할듯

 양이 너무 적었지만 맛은 있던 샐럿

 무슨 파스타더라 이름이 어렵...하여튼 새우 들어간 크림 파스타

이건 고구마가 들어간 피자인데 달고 맛있다

양이 아주 많음...

 지금은 사라져버린...홍대에서 홍대로 그리고 신촌으로 이사를 갔다가 사라져버린 파스타집 PASTA를

연상시키는 인테리어...인데 여기도 생긴지는 좀 된 곳으로 아는데....

 창 밖 풍경은 ㅋㅋㅋㅋㅋ

 

간판....

 

이대 정문 바로 앞에 있고 런치가 아니라도 가격이 착한 편이고 맛도 괜찮아서 또 갈...

 

 

 

이대앞 스타벅스가 1호점인가 우리나라? 하여튼 여기는 종종 오는 곳임...영화보러 모모 오면 여길 들름

혼자 와도 여길 들르고...3층까지 있어서 혼자 와서 처박히기에도 괜찮은 곳

컵의 벚꽃이 뭔가 거슬림....ㅋㅋㅋㅋㅋ 예쁜데 싫다....다들 연인과 꼰노리가는 봄이 사라져야 함 ㅜㅜㅜ

벚꽃이 사라지든 봄이 사라지든 다 사라져라....엘사야 이리와....우리나라 좀 어뜨게 해줘봐바....ㅜㅜㅜㅜ

아메리카노에 헤이즐넛 시럽 추가...하면 달달하다.....대신 이게 아메리카노인지 설탕물인지 좀 헷갈림...

그래도 쓴 게 싫으면 이게 낫다 칼로리가 라떼보다는 낮을걸...근데 이걸 알려준 이의 말로는 커피빈이

제대로라고...커피빈에 가서 아메리카노에 헤이즐넛 파우더를 추가하면 제대로라고...그거 먹어보러 언제

커피빈 가봐야겠다....

 

이런저런 심오한 주제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는데 ㅋㅋㅋ 그 중 하나가...어느 누군가가 이상하게 별반

매력적인 요소가 없는데도 그렇게 남자들에게 인기를 끈다고...해서 계속 연구에 연구를 하다가 내린 결론

그녀는 술을 참 잘 마신다고...잘 취하신다고....음....그거구나....

난 그래서 마음 먹었다....술을 마셔보자 이제....남자 앞에서 술을 열심히 마셔보자....근데 남자랑 술을 마시

려면 일단 남자가 앞에 있어야 하는데... 거기서부터 걸리네...망함...불가능한 미션임....그냥 건전하게 살아

야겠다.... 사실 술은 맛이 없음...술이 맛있었으면 이미 술고래 술상어 술펭귄 술물범 다되어 있을거임....

다~행이다~

 

하여튼 이대가면 가볼만한 곳임

끄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