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고 변했다고 했다
누가 그랬는지는 쓰지 않아야지
아니라고 할 수는 없었다
내가 생각해도 그런 거 같아서
저 스타벅스 커피 사진을 찍었을 때로 돌아가고 싶다 저 날 자체가 중요했던 건 아닌데 그냥 시기상...
진짜 그런지 아닌지는 사실 나도 정확히 모르겠다
어쨌거나 표면적으로는 그냥 저 때가 나았던 거 같다고 생각하고 있는 거 같다....
저 당시의 내가 그립다....과연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걸까?
모른다니까...나도 날 모르겠다니까....
저 날이 힘들다면 이 날로라도 돌아가고 싶다...
근데 백날 써봤자 그게 가능하기나 하겠어.... 어바웃타임 옷장 이리 가져와.....
근데 돌아갈 수 있다고 해도 아마도 다른 방법으로 비슷한 일은 생기기 마련이었을거라는 생각도 든다
뭔가 좀 억울한 면이 있다 이건
정확히 말하자면 내 잘못은 아니었던 거 같은데...
이 정도로만 써 놓고 나중에 읽어보면 음...나름 재미는 있을 거 같은데...나만 알아듣는 소리를 공개적으로
쓰는 게 뭐하는 짓인가 싶지만 재밌네... 하여튼 날짜를 되돌리고 싶어서 휴대폰으로 그 시기의 달력을
가끔 쳐다보고 앉아 있기도 했다 그런 게 생소해서 재밌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하여튼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아무일 안 일어나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하며 사니까 뭐...물론 저기서 말하는 나쁜 일에
누군가가 죽거나 병에 걸리거나 따위가 속하는 건 아닌거고...그냥 별 일...별 일이 없는 거 보다는 별 일이
있는 게 낫다는 뭐 그런 정도의 이야기인데.... 근데 이미 나는 오늘이 어제같고 내일은 오늘같을거고..
올해는 작년같고 작년은 재작년같았고 뭐 그런 상황임...ㅜㅜㅜㅜㅜ
주말이 다 가버렸다
시간이 빠르다
그냥 이렇게 살면 되는걸까
매일 같은 질문에 같은 답
답은 방법이 없다...인거고...
다음 주 일요일에도 같은 소리를 하고 앉아있을거고...
자야겠다
사람이 잘 수 있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자는 동안은 잡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잖아?
근데 자는 동안 그렇게 행복한 상태일 수 있는데 근데 그걸 느끼지 못하니 비극이구나...
그래서 인생은 비극인듯...
이라는 헛소리로 일요일을 마감해야겠다
잠이나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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