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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동유럽독일파리

[동유럽독일파리7일-크라쿠프]스테이션호텔조식-야기엘론스키대학-필하모니아-바벨성-카지미에슈-SINGER카페-서점-CHEDER카페-베네통-갈레리아백화점

by librovely 2016. 7. 17.

2016. 01. 07.

크라쿠프에서의 2일째

본격 크라쿠프 여행을 한 날...다음날은에는 아우슈비츠에 가는 날...

이 날 사진도 역시 거의다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아침 식사 사진은 그나마 잠시 디카님이 회복하셨을 때

어렵게 찍음....

 

적당한 시각에 일어나 씻고 조식을 먹으러 식당에 가봤다 여기 식당은 밖 길가 방향으로도 출입문이

있어서 아무나 들어올 수 있다 가서 앉으니 인형같이 생긴 여자가 커피 주문을 받고 커피를 열심히

만드는 중 폴란드는 그냥 평범한 사람들이 다 기본적으로 인형임...남자는 기억이 안난다...이집트나 터키

뉴욕 등에서는 남자들의 특징이 그렇게 눈에 들어오더니 폴란드는 그냥 여자...왜냐면 여자들이 너무 예쁨

독보적임...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유전자를 타고나야만 가능한 것들이 여기에서는 그냥 평범한 것들..

작은 얼굴 금발 인형같이 오밀조밀한 이목구비 그리고 바람직한 뼈대...그런 게 여기에서는 너무 평범해...

내가 그냥 막 튐....ㅋㅋㅋ 나쁜 방향으로다가....폴란드 사람들은 유럽 쪽에서는 바보같이 순진한 사람들로

통하는 모양인데 역시 그래서 신이 어여삐 여기신건지 유전자 몰빵.....보통 서양인하면 이목구비 또렷하고

키도 크지만 뭔가 기골이 장대한 그래서 별로인 면이 있는데 폴란드는 뼈대도 여리여리한 사람이 많다

물론 프랑스도 그렇던... 프랑스 여자들의 얇은 뼈대도 매우 인상적이었는데... 조식 먹은 얘기 쓰려다가

외모 분석이나 하고 앉아있구나...물론 저 날도 인형언니(나보다 20살은 어릴)의 음식 준비하는 모습을

가만히 구경하며 이런 저런 생각을 하긴 했으니 딱히 잘못된 여행기는 아닌 게 되는?

 

여기에서 머문 게 아니라 밖에서 들어온 걸로 보이는 할아버지...는 통화중 계속 통화중

내 커피를 내려준 에스프레소 머신

저 기계는 그냥 예쁨....

 

쿨한 커피잔...라떼의 우유거품이 예쁨...유럽은 커피는 어딜가나 기본은 함

빵과 커피는 기본은 하는 것 같다

그리고 나온 식사...빵 몇 조각과 버터 스크램블드에그 상추 햄 치즈 소시지

양이 적네? 했는데 다 먹으면 배부르다 이런 식으로 아침을 먹는 것도 괜찮겠구나

맘에 들어서 이리저리 찍음

혼자 먹으니까 아주 느리적 느리적 천천히 먹었다 음악이 계속 흘러나왔는데 그게 다 쉬운 재즈음악

쉽다는 건 그러니까 내가 알고 있는 곡들이 흘러나왔다는 것....폴란드 크라쿠프는 재즈의 고장임...ㅋㅋ

이유는 모르겠지만 어딜 가도 재즈가 흘러나오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좋았다 그리고 또 하나의 재즈

터지는 나라인 일본도 생각나고...사실 재즈가 이 동네 음악은 아닌거잖아? 일본도 그렇고....

밥 먹고 숙소를 기어나오면 바로 앞에 크라쿠프 역...이 역을 통과하면 구시가가 나온다

10시 23분 정도된 시각을 보여주려고 찍었던 모양이다

 

역에 있는 이 백화점에는 폴란드에 들어온 대부분의 브랜드가 다 몰려있다 크라쿠프에서 쇼핑을 하려면

무조건 여기....여기 쇼핑하기 좋다...폴란드는 물가가 유럽 내에서도 독보적으로 낮기에 뭐든 사둬도

좋을 곳...전자제품도 그렇고... 물론 어떤 브랜드이든 자기 나라에서 파는 게 제일 저렴하긴 하지만...

하여튼 그래서 나도 여기에서 이 날 저녁에 디카와 캐리어를 새로 산다

저 안에 나 있네....ㅡㅡ;;

구시가로 가는 도중 만난 금방 온다는 카페....의 현수막....내가 좋아하는 민트색과 컵케이크 예쁘다

 

 

구시가로 가는 도중 지나친 이 거리...그리고 그 곳의 어떤 건물...저게 뭐더라...책을 보면 나올텐데 귀찮..

창문마다 앉아있는 비둘기를 찍었던 모양

 

어제 밤에 라면과 기타 등등을 산 카르푸 익스프레스...여기서 몇 번 더 사는데 알고보니 24시간인 곳은

더 비싸던....ㅜㅜㅜ

 

이 동상을 지나치며 매일 봤는데 이 쓰러진 인간 동상이 인상적....

 

지나갈 때마다 서서 물끄러미 보고 있고 그랬는데 한 번은 내가 그러고 있으니까 어떤 여행 온 무리가

이게 뭐 대단한 건줄 알았는지 갑자기 와서 사진찍고....

 

좀 걸어가니 구시가로 들어가는 성벽이 보인다  이게 무슨 문인가 그랬는데 책 보면 나오는데 어차피

어제 여행기에도 이름이 쓰여 있을거고 귀찮아서 못찾....ㅋㅋㅋ  뾰족한 첨탑이 멋지다

롯데월드나 에버랜드 등에서 키치 터지는 가짜 첨탑만 보다가 진짜를 보니 뭔가 기분이 좋았다

저 풍선 들고 당당하게 걸어가는 소녀 표지판을 찍은 것 같다

 

구시가로 들어가는 문

파란 트램을 찍은 것

저기 멀리 보이는 동상이 아까 그 동상...이걸 찍고 있었구나...저 동상이 좋았어도 그렇지 집착 심하네...ㅋㅋ

누군가 앉아계시길래 말이라도 걸어볼까 다가감...입을 열지 못한지 좀 되니까 말 섞고 싶어지네...

아침에 커피 주문하며 잠깐 인형과 얘기한 게 전부...그건 대화도 아님...

건방지게 초면인데 꼰 다리를 풀지도 않고 내려다보길래 빈정 상해서 그냥 가던 길 가려는데 손에 뭔가가

그게 뭔가요???

 

누가 이런 짓을....ㅋㅋㅋ 저게 별로 웃길 것도 아닌데 나는 또 혼자 낄낄거림.....

역시 여기에서도 내가 한참 그러고 있으니 여행 온 무리가 다가와 구경하고 사진도 찍음....

다들 저 구멍으로 들어감...들어가면 이런 길이 나오고 저기 길의 끝은 구시가 광장....

 

어제 보고 또 금방 봄...어제 밤에 만났는데 오늘 아침에 또 만났네...구시가 광장에 있는 교회였나?

이름을 보려면 책을 봐야하는데 ㅋㅋㅋ 역시 어제 여행기에 정확한 이름을 썼을테네 오늘은 그냥~

 

성 마리아 성당...안에 들어가보지는 않았지만 크라쿠프 구시가 광장의 성당 성마리아 성당은 왠지 익숙

동유럽의 비둘기...오밀조밀 모여있다 저 위에 올라가 앉아있는 아웃사이더 비둘기

나같은 비둘기는 저기 오른쪽 끄테....ㅋㅋㅋㅋ ㅜㅜㅜㅜ

벽보고 있는 가운데 비둘기 성격 좀 이상한듯....ㅋㅋㅋ

어제 밤에 봤지만 또 보기 구시가광장은 눈에 잘 넣어놓아야 함

썰렁한 오전의 구시가 광장

 

이러함

 

어제 가서 1-2시간 처박혔던 그 카페가 저기 보이네....저기 괜찮음

이걸 보고 무슨 생각을 하면서 찍었던 기억은 나는데 무슨 생각을 했는지는 모르겠다

 

시티은행 ATM기에서 수수료 낮게 뽑아보려고 돌아다니다가 못찾고 그냥 카드가 가능할 것만 같아서

보고 싶었던 야기엘론스키 대학에 가보기로...여기 구시가광장에서 멀지 않은데 지도 엉망으로 봐서

빙 돌았다 게다가 학생들이 다이고 있는 대학을 볼 수 있는 게 아니라 정해진 공간만 가이드 투어로 볼

수 있는데 그 입구가 안쪽이라 물어 물어 겨우 찾아들어감 코페르니쿠스 출신 학교로 유명하다던데

폴란드 사람 중 똑똑이들이 좀 나온 거 같다...누가 누군지 이름을 들어도 내가 몰라서 그렇지...

 

여기가 입구 저 위의 철문이 입구였던 듯...입구에 뭐 표시도 안 되어있고 찾아오기 좀 힘들었다

안 물어보면 못찾겠더라고... 근처에 대학생들이 많아서 그런지 잘 알려줌

안에 들어가서 가이드투어 표를 사려고 하니 카드는 안되고 현금만 된다고 게다가 지금 얼마 남지 않았

다고 시간이...그래서 냅따 뛰어서 아무 ATM기에서나 출금...그렇게 또 수수료 많이 냄....ㅋㅋㅋㅋ

그리고 돌아와서 표를 사고....좀 기다렸다가 사람들과 함께 가이드 따라서 입장....

가이드 해주는 언니가 앤 헤서웨이 미니미 버전.... 아주 예쁨...폴란드니까 예쁜 게 일상임....

 

카메라가 잠시 살아나셔서 일단 카메라로 찍은 사진만....

사람들이 사진을 안 찍고 점잖게 있더니 동양 허름 노처녀가 카메라를 꺼내 사진을 찍어대니 슬금슬금

찍기 시작....ㅋㅋㅋㅋ 여기가 아마 밥을 먹던 곳이었나?

 

설명을 계속 듣긴 들었는데 그게 영어라서...이걸 설명이라고 불러야 할지 나는 좀 헷갈리네...ㅋㅋㅋ

예쁜 앤 언니는 열심히 설명...나는 그걸 하나도 못 알아들음....비극이구나....

 

이 공간이 다같이 모여서 회의하고 그러는 곳이었나? 멋졌다...여기가 클라이막스였는데...거기에서

카메라가 충격을 받았는지 원상태로 복귀하심....안녕~~너랑 이제 그만 끝낼래...네 변덕에 내가 너무

지쳤어.... 이제 우리 그만하자...ㅜㅜㅜㅜㅜ

 

다시 휴대폰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

일본 오다이바 돋는 가짜 하늘 그림 천장....

똑똑이들이 앉아서 공부하고 토론하고 그러던 장소들....

 

저건 차 마시는 도구들인가?

 

 

휴대폰으로도 이 클라이막스가 어지간히 찍히긴 했네....

뭔가 대단한 감흥은 없었지만 그냥 추운데 실내에서 인테리어 구경.....ㅋㅋㅋ

아까 앤 언니 따라서 저 초록문으로 들어갔던 거 같은데....

 

 

 

내가 좋아하는 풍경...

을씨년스러운 썰렁한 풍경....좋다...내 내면과 일치하는 느낌이...

난 잘 걸어다니니까 바벨성까지 걸어가기로....걸어가다가 만난 필하모니아?  무슨 공연장이었다

내일 공연이 있길래...한 번 추라이...들어가서 내일 공연 표 있냐고 하니까 있대...그래서 표를 샀다

피아노 독주같은데 얼마더라 전석 같은 금액인 거 같은데 한국 돈으로 15000원 정도로 기억이....

여기에서 얼마전 한국인 무슨 상 탄 사람...누구더라...ㅋㅋㅋ쇼팽 콩쿠르 상 탄 조성진이 여기서 공연을

했던 거 같다...어디선가 그런 사진을 봤는데....

 

다시 걸어서 걸어서 도착한 바벨성 앞....이거구나...

사진 순서가 이상한가? 왜 갑자기 을씨년 사진이? 좋다...ㅋㅋㅋㅋ

 

화장실 400미터 참으로 중요한 정보

바벨성으로 올라가는 길

 

올라가다가 내다본 아까 내가 걸어온 길....저 길 좋더라고....

입구....그 위의 조각상 좋다..역동적이네~

더 많이 올라와서 내려다 본 길  멋짐 바벨성보다 이게 더 멋짐...ㅡㅡ;

봐도 모르겠는 지도를 그냥 괜히 심각하게 좀 쳐다보고 서 있다가 사람들이 걸어가길래 나도 따라감

성을 둘러 걸어가는 길....이 길로 가다보면 마당(?)이 나옴

누가 쳐다보는 느낌이 들어 올려다보니 너였구나....잠시 아이컨텍...그렇게 외로움 극복

올라오면서 반한 그 조각상의 숨막히는 뒷태 아니 옆태....말달리자 당장이라도 달릴 기세...멋짐

하지만 365일 항시 저 자리...라는 건 함정....슬프다...슬픈 조각상임....

내려다보니 이런 모습...황량함

새 떼

 

판도라 공장이 여기에 있나? 이 나라 가난해서 저 회사 물건 많이 구매하지는 않을 거 같은데....

겨울이라 공사도 하고 있고 뭐 마당 모습이 썩 멋지지는 않았지만 일단 표를 사야 들어가지...

 

표를 샀다  1시 5분 / 2시 25분 모두 가이드 투어....뭐가 뭔지 몰라서 대강 손가락으로 찍어서 표를 삼

근데 하나만 봐도 될만함...2시 25분짜리 저거 하나만 보는 게...특히나 앞 부분은 두 개가 겹침....

 

내부 사진은 찍을 수 없었다....

가이드 투어를 하는데 한국 여자 한 명이 눈에 들어옴...카키색 야상을 입은 무척이나 쿨내 진동하는

여자였는데 20대 후반이나 어려보이는 30대 초반? 아마도 미술 뭐 그런 거 하게 생김...혼자 여행하는

예쁜 여자에 대한 이미지 그대로임...똑같이 혼자 여행해도 분위기가 다름...나는 그냥 불쌍...초라...찌질..

하여튼 그랬고 그 여자는 다음날 아우슈비츠에서 또 봄...거기에서 가이드를 따라 다니던데...나는 거기

에선 가이드 따라다니지 않고....일본 여자애 따라다님....따라다니미.....니미....ㅋㅋㅋㅋㅋ

 

첫 번째 관람은 그냥 그냥 화려한 거 보면서 눈이 휘둥그레...어떤 나라건 귀족들 돈G*은 일관성있음...

두 번째 관람에서는 동공지진...처음 부분이 앞에서 본 관람과 루트가 같아서 내가 바보같이 같은 것을

두 번 신청한건가 놀람....표정관리 안 됨....그러다가 중반부부터는 다른 곳으로 가기 시작해서 다행....

그러나 다시 다리가 아파서...게다가 뭘 먹지도 않고 점심시간이 훌쩍 지남....그래도 열심히 봤는데

이게 너무 오래 지나서 기억이....사진도 없으니 뭐...그냥 추워서 그런지 유난히 태피스트리 장식이

많았단 기억은 난다....이제 정말 여행 다녀오면 바로바로 써야지...아쉽다...휘발된 내 기억...

 

그리고는 밖으로 나와서 서성이는데 어떤 남자가 자꾸 쳐다보는거다...아니 왜 저러지...생각함....

가까이 다가오는데...아이고 이거 비포선라이즈 찡는겅가...어쩌나....하며 재빨리 스캔해보니 옷은 토미

힐피거 손에 든 건 아이패드...음...도둑놈은 아닌 거 같고....뭔가 미국미국 느낌이 드는데...얼굴은 흑인과

백인에 남미의 피가 좀 섞인 뭔가 묘한 혼혈....하여튼 그랬는데 오더니 아이패드를 내미는 게 아닌가...

아니 벌써 선물을? 은 무슨....사진찌거달래....오냐...누나가 잘 찌거줄게...해서 열심히 무슨 예술작품 찍듯이

난리치며 찌거줌....ㅋㅋㅋㅋㅋ  그리고 나도 내 멋진 휴대폰 내밀며 사진 찍어달라고...하자 찍어주는데

아...아무리 찍어도 맘에 드는 사진이 안 나오는건지 끝도 없이 끗도업씨 찌거.....

그 중 극히 일부를 여기에 올려봄....

처음에는 열심히 찍길래 고마웠는데 아니 언제 끝남? 아니 이 양반 언제까지 찍어요?

뭐가 이상하나요? 원래 글케 생긴건데 찍는다고 바뀌지 않아요...ㅋㅋㅋㅋ 하여튼 그렇게 한바탕 찍고

그 양반은 사라짐...가이드 투어를 다음 타임 신청을 한건지 쏜살같이 건물로 기어들어감.....

 

 

 

다시는 못올 곳,...실내 사진도 못 찍고...내가 지불한 돈이 있는데...하며 입장료만큼 찍자..이러면서 찍음...

 

그리고 나가려는데 이런 구멍이....기념품 샵....

폴란드 하면....음 인형 미모...그래서 인형 하나 사서 나옴...3500원 정도?

지금도 내 방 선반에 올라가서 티팟을 쳐다보고 서 계심...

언니를 바벨성 배경으로 찍자...근데 초점 망...

초점 성공...아웃포커싱이 되는 훌륭한 내 휴대폰 카메라

클로즈업...아는 영어 다 나오네....근데 이게 치약 이름 아닌가.... 인형 공주님 옷 색이 클로즈업 색임

할 일 다 하고 나오니 조금씩 어둑어둑...표 사는 사무실 건물에 불빛이...

바벨성의 외관 잠시 구경...

 

시계 찍은건데...몇 시지...3시 좀 넘은건가?

기분이 괜찮았는데....음...저 양반들이 외로움 유발....너무하네...하필 내 앞에서 그렇게...는 농담

아무 느낌 없음.... 슬픔이라도 느낄 수 있었다면 내가 이러고 앉아있지 않았을....ㅜㅜㅜㅜㅜ

 

트램 좋다...특히 두 트램이 스쳐 지나가는 게 좋다...애틋하고 좋음....ㅋㅋㅋㅋ

여길 아마 걸어갔나보다 은근히 먼데...잘 걸어다님...은 거짓말...가자마자 아이고 내 다리...배도 고파

점심 굶은 거지가 나임...해서 책에 소개되어서 눈에 익었던 에스아이엔지이알 카페에 들어감

저기임..바로 저기

외관도 괜찮고 와이파이도 된다네...

가격도 리즈너블.....배가 고프니까 초코렛국을 먹자....핫초코~

 

근데 주인 어디갔나요? 저 멀리 친구랑 떠드는 여인네...그리고 요 앞에 연인 그리고 저기 방 안에 혼자

신문 보는 사람...하여튼 사람이 좀 있다

 

근데 주인이 어디있냐고...해서 좀 서 있으니 슬며시 나타남....

넘치는 인심....얼마더라 3000원~4000원? 기억이 안남....

맛있다...저걸 홀짝이면서 휴대폰으로 블로그에 댓글 달고 앉아있던 기억이...저 때 좀 행복했음...ㅋㅋㅋㅋ

그렇지만 좀 외롭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괜찮아...얘 라도 올려놓으니 혼자인 느낌 사라짐...은 거짓말..ㅜㅜ

1시간 정도 있었나? 사람들이 다 갔네....

나도 일어났다

 

걸어가다가 본 유대인 지구의 카페....학구열...면학 분위기 돋았다

 

거리를 그냥 걷다가 만난 건물...저 건물에서 재즈 음악이 은은하게 흘러나옴....

홀린 듯 가까이 감

서점이었다.... 들어가 봄...

 

히브리어가 적힌 허술한 에코백을 생각보다 비싼 가격에 산 후 사진 찍어도 되냐고 하니 찍으라고 해서

찍음...유대인들이 똑똑하다고 들어서 그런지 뭔가 서점 아우라가....

 

화분 스케일...

엄청나게 큰 화분

 

그리고 나와서 걷는데 유대인 지구에는 괜찮은 레스토랑이나 카페가 많았고 또 그 안에 사람들이

많이 있다...뭔가 크라쿠프의 호트(hot)한 분위기의 동네같아 보임....

아까 본 그 북카페 ... 앞에 서성이다가 한 번 들어가보기로...

메뉴 공부....

이스라엘 스타일 티...저걸 주문함.... 허브티...안의 메뉴였구나...나 허브티 안 좋아하는데...ㅋㅋㅋ

눈 뜬 장님...

벽 색 예쁘고 디저트 담긴 투명 뚜껑 그릇 예쁨...인테리어가 볼만함...

사람들이 공부도 하고...저기 멀리에는 좌식 공간도 있고... 이 아줌마 둘은 각자 휴대폰만....

유대인들도 휴대폰의 노예화가...ㅜㅜㅜ 슬픔....

 

혼자 놋북하는 여인네도 있고...

나는 아까 서점에서 산 에코백 구경....이게 히브리어 알파벳...? 이렇게 소재 나쁜 에코백은 처음...ㅋㅋ

이스라엘 스타일 티는 내 스타일이 아니었지만 돈 아까워서 열심히 먹었다....아....

독한 향이 나는 풀때기가 한가득 담겨서 나를 괴롭힘...자학하는 느낌으로 꾸역꾸역 마심....

의미없이 같은 사진 계속...그러나 사진이 아까워서 다 올림...이게 고문이네...

이 의자 사진을 찍은 이유는 의자 뒤에 히터가 있었나 하여튼 쇠로 만든 부분이 어찌나 뜨겁던지

여기가 찜질방인가 했다...참고로 나는 찜질방에 한 번도 안 가봄...앞으로도 가볼 생각 엄씀.....

외로워서 인형과 다시 아이컨텍....이 카페 괜찮구나....

실내에는 사람들이 많은데 거리에는 너무 없어서 무서웠다 좀

유대인 지구인게 티 나는 동네...를 벗어나 집에 가기로....고홈하자.....

호텔 로얄....

뭔가 밝은 분위기의 동네에 도착...안도감....

본격적으로 사람들이 돌아다니는 구시가 광장 근처 도착....좀 살겠구나...마음이 놓임

 

그리고 구시가광장의 베네통에 들어가서 옷을 샀다...이 놈의 빨강 털 빠지는 옷은 버려버릴거야...

했는데 근데 네통이도 오리털이 쭉쭉 빠짐....오리들이 날 싫어하나봄...좀 서운한 감이...

그렇게 나와서 구시가 광장은 열심히 봐야 됨...이러면서 서성이니까 어떤 부부로 보이는 사람들이 다가와

사진찍어달라고....음...그래서 찍어주고 나도 찍으라고...근데 사진이 풋사진....너무 발사진...해서 여기에 올리

지도 못하고...음...ㅋㅋㅋㅋ 사진이 이상하게 나옴...내가 그렇게 생겼을리 없다....휴대폰 카메라가 잘못했네

해서...카메라를 빨리 사야겠....

 

열심히 걸어서 우리동네 도착...갈레리아 백화점에서 쇼핑이나 하자...

쇼핑몰 처음 온 사람마냥 찍어댐...그리고 저기 눈에 들어온 푸치니...너 거기 가만히 있어....ㅋㅋㅋㅋ

 

가다가 만난 자라홈....이것저것 다 사서 가고 싶으나 들를 나라가 너무 많....구경이라도 함...

스누피 구엽....

커트러리 세트는 독일에서 샀어야 한다...빌레로이 앤 보흐? 그거 할인 많이 하는데...눈물 나네...정말....

그리고 푸치니를 향해 가는 도중 자꾸 나를 불러대는 인테리어 샵... 부르지마...타이밍이 안 좋아...

지금은 불가능이야...하지만 한 번 들어가서 쓱 훑어보긴 함...

드디어 푸치니...폴란드 회사 여행가방 회사...

할인중이라 고민 좀 해볼려고 사진 찍어둠...바로 살건데 무슨 고민을...할인 많이 하고 있어서 행복...

여기에선 이런저런 글로벌 브랜드 캐리어가 많았는데 가격도 뭐 쏘쏘 근데 푸치니에 끌림...

다시 가서 세일 많이 하는 빨간 거 하나 사서 옴....5년이나 품질보증...음...좋다...고장나면 고치러 폴란드에

가면 된다...행복하네....

이젠 카메라 살 시간....

폴란드는 물가가 낮아서 그런지 가격이 다르게 책정....가격이 한국 인터넷 최저가 가격과 비슷함...ㅋㅋㅋ

눈여겨보던 이거 검정색이 있다길래 바로 삼....

그리고 계산하는데 문 닫을 시간이긴 했는데 계산원이 묻지도 않고 달러로 긁음...으....달러로 긁으면

내가 알기로는 이중 환전이 되어서 망....인데....한두푼도 아니고 이게....아이고.....

캐리어 달달 끌고 숙소 도착...근데 방을 안 치웠고 수건도 안 줌...뭐지? 아파트 호텔이라 이런가?

수건은 달라고 했는데 청소 안했다는 말은 안함...그냥 내가 대충 치움....왜 말은 안했을까...나는....

 

하여튼 저 열쇠랑 캐리어 동여매는 거도 같이 삼...러기지 스트랩?

569원인데 269에 할인....뿌듯 10만원대 초반?

이 주머니에 두 개나 사서 담아온 멀티어댑터는 전혀 쓸모 없었음...가는 나라 모두 220볼트...

바보.....

 

갑자기 헝가리에서 산 차랑 실내화는 왜 찍은거지....저 실내화 열심히 신고 있다...우먼씨크릿...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데 카메라 충전을 이상한 것에 끼워서 한 번 해봤다가 괜히 저 메시지 보고

점검하라고? 아 고장난건가 이러면서 밤에 혼자 난리남...동생에게 카톡해서 이거 뭐냐고 난리...

그리고 나서는 체크카드 달러로 긁은 거 최악의 상황으로 계산해보니 2만원 손해...그래서 취소하고

재결제하면? 또 이걸 친구한테 알아보라고 카톡하고 난리.... 그 와중에 파리 동행은 누군가가 카드를

외국에서 긁고 다니고 있다고 해서 놀람...알고보니 아마 파리 어떤 교통수단 결제하다가 그 때 카드

정보가 어딘가로 유출된 것 같은...하여튼 그 카드로 미국에서 결제한 문자가 온다고 해서 놀람....

이런저런 이유로 새벽까지 난리 치고 검색하고 그러다가 잠을 늦게 잠....뭐지....

이걸 찍은 게 아마 카메라랑 엠피삼이랑 충전할 때 꽂는 부분이 같아서 같은 곳에 끼웠다가 이상한

메시지가 떴나 뭐 이러면서 혼자 소설 일렉트로닉 소설을 쓰고 앉아있다가 뭐하는거지 하며

찍은건가? 어쨌거나 저 디카는 아주 맘에 든다...방수도 된다던데 방수는 필요없고...그냥 작아서 좋다

코가 앞으로 나오는 카메라는 산 일이 없다....콤팩트 디카가 좋음....

 

그렇게 난리를 쳐대고는 결국 카드 결제는 다시 안 함...뭐 별 차이 있겠어...라는 생각과 체크카드가 취소

되는 게 바로 되는 게 아니고 게다가 여긴 외국이고 해서...그냥 그만두기로...카드 값 나온 거 보니 별 상관

없는 것 같던데...ㅋㅋㅋ 헛짓을...그리고 엠피삼이나 디카나 아무 문제 없었음...파리 동행 카드는 잘 해결됨

그 사이에 이런저런 고생을 했던 거 같은데...하여튼 이상하게 하루를 마감함....너무 늦게 자서....다음 날

일찍 일어나서 아우슈비츠 간다는 계획은 망...

 

크라쿠프에서의 두 번째 날이 그렇게 감....

별로 재밌는 일은 없었던 날인데....그래도 골치아프게 하던 캐리어와 카메라가 해결되어서 좋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