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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

[여의도] 커피빈 양가감정

by librovely 2016. 8. 3.

 

여의도 커피빈 최민수네 커피빈이라고 하던데 되게 넓고 주말이라 그런지 인구밀도 적절하고 좋았다

그렇지만 커피빈이니까 역시 와이파이가 안되고 전기 코드 꽂는 곳이 여러명 앉는 큰 테이블 뿐임....

그래도 요새는 빈이도 시대 흐름에 맞게 와이파이가 되는 곳도 생기긴 했다 그래서 빈이 홈페이지에서

꼼꼼하게 확인을 하고 청계천 근처에 있는 광화문점에 가봤는데 와이파이는 되는데 글쎄 코드 꽂는 곳이

단 한 군데도 없는 것이었다....믿을 수 없어서 직원에게 물어보니 정말 없대...아...어쩐지 놋북족이 전혀

없더라고....테이블 회전이야 빠르겠지만....음...테이크 어웨~이 하는 사람도 있는거고 놋북 좀 하는 사람도

있는거고 그렇게 이렇게 저렇게 흘러가는 게 좋지 않나...그렇게 칼 같이 그냥 대화만 하다가 빨리 가라...

는 너무하네....

 

그럼 안 가면 되지? 라고 한다면 그게 그러니까 여기 커피가 좀 맛있음...헤이즐넛 파우더는 독보적임

아무리 스타벅스 가서 헤이즐넛 시럽 추가해도 여기와 같은 맛이 안 나옴....마셔보면 되게 단데 또

이게 칼로리도 100이 안 넘던데 마실 때마다 뭔가 의심스러운....

물론 갈 때마다 헤이즐넛 파우더를 넣어 마시지는 않는다.. 주관이 없이 이리저리 휘둘리는 엄청 쉽고

우스운 존재인 나는 커피 주문할 때도 동행인 거 잘 따라 주문함...물론 바닐라 라떼 등과 같이 헬로

가는 건 안 따라하려고 노력하는데 또 그게 잘은 안 됨...은 무슨 말인가....하여튼 동행인이 사준다길래

으더먹으러 들어간 커피빈에서 동행인 거 똑같이 따라주문....했는데 몬 메시지가 떡 붙어있는거다...

아이스 라떼라 하트는 불가능하고 이건 무슨 메시지? 음? 라지 사이즈?

라떼라는 의미인듯.....실망스럽지만 스티커는 구엽네....커피빈은 보라색...스타벅스는 초록색....빨대...

할리스는 빨강색 엔제리너스는 회색..또 뭐가 있지?  이디야는 파랑색...영광청바지커피집은 갈색?

엔제리너스는 가장 쿨 터지는 회색 그러니까 무채색인데 그 테이블과 요란맞은 의자와 지나치게 긴

이름이 뭐낙 덜 쿨하게 만드는듯....ㅋㅋㅋ 아니 롯데에서 만든 회사라는 게 이미지를 버려놓은건가?

근데 이상한 건 백화점 브랜드 중에서는 롯데를 제일 좋아하지 않나 사람들이 근데 왜 엔제리너스는...

그리고 생각해보니 롯데백화점도 이젠 엔제리너스를 입점시키지 않고 폴바셋이를 넣어놓은 듯...

폴바셋도 쿨함....폴바셋과 아티제는 지점이 많지는 않은데 딱 좋은 곳에만 있는듯...좋은 동네에만

여러 개 뭉쳐 있기도 함....음.. 그것도 뭔가 의도하고 그런걸까 아니면 구매력이 있는 곳이 그 동네

뿐이라서 그런걸까? 아티제 빵이나 바셋이 음료가 살짝 비싸긴 함....나야 아티제 빵 할인하는 시간에

가서 사니까 별 상관없지만...그 때 사도 파바나 뚜레보다 훨씬 비싸다....빵 끊어야 하는데....Aㅏ.....

저기 위쪽 왼쪽에 화면이 있는데 영상이 특이했다

창가 자리에 의자도 편하고 옆에 짐도 놓을 수 있고 유리창이 커서 시원하게 밖을 내다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여기군....여기네...

베트남 여행 준비....하러 만났었....

독일 책도 셀프트래블이었는데 베트남도....이 책 나름 얇으면서 그냥 눈에 잘 들어옴....

독일 바우하우스에서 사온 저 색연필 꾸러미는 아주 만족스럽다...참 좋음...별로 쓰지는 않지만 좋다

내 책인 경우 저걸로 직직 그으면서 읽는데 기분이가 좋음....ㅋㅋㅋㅋ 다 쓰고 끼워 넣은 후 돌돌 말아서

꽉 묶으면 물건에 집착하는 항문기 고착인 나는 기분이 참 좋고 맘이 그렇게 편할 수가 없음....ㅋㅋㅋㅋㅋ

와이파이가 안 되어서 답답해서 뭐 했는지 모르지만 하여튼 이동하기도....엔제리너스로.....

커피 안 마시는 동생이 누군가에게 받은 커피 기프티콘을 나에게 던져줘서 먹으러 감

너는 제발 계속 커피 마시지 말고 그런 일이 있을 때마다 나에게 성실하게 버리면 좋겠.....

 

다음에는 아메리치노 마시고 신민아처럼...그거 마시면 저렇게 되는 거 맞죠?

맥도날드 광고를 볼 때마다....아...저거 거짓말이 너무 심한 거 아냐 하는 생각이 든다...진짜로 리얼로

찍으려면 뚱뚱한 사람이 나와서 물고 뜯고 그렇게 해야지...어디 풀만 먹고 살고 운동만 죽어라 할 것

같게 생긴 인간들이 나와서 맥도날드 버거 들고 코습흐레를.....그게 참 뭔가 그건 아니다 싶어.....ㅋㅋㅋ

음...이거 왠지 기분이가 좋아지는데....나도 광고모델같은 거 할 수 있을것만도 같고 말야...이 사회가

정직하고 진실된 사회가 된다면 나도 광고모델을 할 수 있어지는 셈인거다....좋은 세상아 빨리 와라....ㅋㅋ

동행인이 맛있다고 아주 맛있는 빵이라고 먹어봐야 한다며 어디 지하로 들어가서 빵집에 갔는데

요게 맛은 있네...지금 또 생각남...음......

 

빵 먹고 싶다....

내일 여행 간다...

밤에 짐 다 싸고 프롤로그 하나 쓰고 ㅋㅋㅋㅋ 그러고 새벽에 공항 버스 타러 튀 나가야지.....

베트남 되게 덥다는데 그래서 겨울에 많이 간다던데 나는 몰랐음...상하이의 따라다니면서 장작불 때는

늑힘을 오랜만에 다시 느껴보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