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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

[합정] 앤 트 러 사 이 트

by librovely 2017. 1. 9.

마음이 아팠던 날.....

누군가를 ㅋㅋㅋㅋㅋ 무생물이긴 하지만 하여튼 그렇게 기다리던 것을 만날 수 있을거라 기대하고 갔는데

망한 날....마음이 엄청 허해진 날....이젠 뭐 아무 생각없음....기다리다 지치는 게 이런거구나......

하여튼 거길 급하게 가느라 계획과 다르게 차를 끌고 가서 밥을 먹은 후 차 마시러 가야하는데

어디다 주차를 하나....생각하다가 갑자기 생각난 게 이 동네....여기랑 무대륙은 붙어 있고 두 곳 모두

몇 대 주차가 되기에 게다가 발렛비도 없고 시간 제한도 없고....하여 그냥 가보면 한 곳은 비었겠지

했는데 가보니 정말 자리가 있었......근데 저게 마냥 좋아할 일이 아니었음....나가틍 운전 ㅂ ㅅ은

차라리 돈 내고 발렛하는 게 정신 건강에 좋을지도....주차장이 애매하면 그냥 발렛이 낫다는 깨달음을....

아니 그냥 차 없이....

커피 메뉴가 압도적으로 많음

커피맛 모르는 나는 그냥 나쓰메 소세키...로 라떼 말아 마시기로....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안 읽어봄

하나도 읽어보지 않았고 여길 올때마다 궁금한데 참 참을성이 좋아서 계속 안 읽어본 상태....

심심하다고 울지 말고 이제 다시 책을 좀 많이 읽어야겠다....까먹고 있었어...내가 왜 책을 많이 읽는지를..

심심해서 읽었던 것인데....어쩐지 뭔가 심심해...했더니 책이랑 멀어져서 그랬나 보다....침대가 베프 1순위

2순위는 책이 되어야 함...이건 그래도 침대보단 좀 있어보임....침대야 미안....ㅋㅋㅋㅋㅋㅋㅋㅋ

동행인은 자몽주스인데 시럽인가 빼달라고 한 거 같은데 여긴 자몽과 마트에서 파는 자몽 주스를 섞는

특이한 방법으로 주스를 만들어서 시럽 빼는 건 불가능인 거 같던데....어떻게 된건지 기억이 안남....

여기 테이크 어웨~이는 저렴하다....갖고 나갈거면 여기서 하는게 도그이득임...

이렇게 주스 만들 과일을 보여줌

과일은 그 자체로도 인테리어 효과가...책과 함께 존재 자체가 그냥 멋진 것들 중 하나임....

물론 내 눈에는 마들렌 따위가 더 알흠다워 보임....

빵 끊어야 하는데....아......

사람이 없어서 좋네...

토요일 낮에는 여기에 사람이 꽉 차던데....

아름다운 인테리어

공장이 이렇게 쿨한 것일 줄이야.... ㅋㅋㅋㅋ

참 나쓰메 소세끼는 이름도 욕같고 좋으면서 얼굴도 잘 생김.....신남성처럼 생김

조만간 읽어봐야겠다.... 일본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가 은근히 많은 늑힘.....

우리나라보다는 확실히....일본은 독서인구도 월등하고 뭐 그렇다고 하던데....문화 강국인 건 맞는듯.....

애니만 봐도 그렇고...

요런 1층 안쪽 공간도 있음

2층으로 올라옴

저 학교 의자가 왜 이리 쿨해 보이는 것일까

부서진 벽이 왜 멋져보이는 것일까

가져옴

아 카페라떼가 아니라 베이비라떼였다....

트레이 치우고 다시 찌금...

그냥 카페라떼 시킬걸....컵이 맘에 안든다...양도....ㅋㅋㅋ

양이 적어서 베이비라떼인가? 가격은 똑같은데.....카페라떼와의 차이를 나는 모르겠는데 우유가 더 들어간

그런 차이일까 모르겠....

베이비 라떼...컵이 이상해....했는데 보다보니 괜찮아 보임

하트는 없.......아니 저 위에 하트 아닌가...하트 맞네...ㅋㅋㅋㅋㅋ

일했다

도쿄 책 빌려온 거 펴놓고 테이블 엉망으로 만들어 놓고 드디어 계획 세우기를 시작했는데.....

별거 안한 거 같은데 진 빠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산 책 처음으로 열어보고 시작을 했다는 것에 의미가....런치 한 곳 예약도 했고 열일함.....

도쿄는 먹을 곳이 너무 많음.....

화장실에 다녀온 동행인이 문화적 충격을 받은 거 같았다

듣고 나도 가보니 이랬다...내가 이걸 처음 본건지 아님 지난 번에 와 본건지 모르겠....

하여튼 참 사이좋게 나란히 앉아서.... 이렇게 사이좋은 화장실은 처음 봄.....

 

집에 가려고 차를 빼다가 넋 나감....길이 그렇게 좁은 것도 아닌데 바보짓을 제대로 함.....

민폐란 이런거시다....를 몸소 보여주고 겨우 탈출....

근데 내가 민폐를 끼친 사람에게 좀 미안하긴 했는데 큰 걱정은 안했다...차 좀 빼달라고 찾으러 갔을 때

보니 여자랑 둘이 와서 아주 행복에 겨운 표정이라서...그래서 내가 그 후로 바보짓을 세게 했지만 나에게

화를 내지는 않을거다...라는 믿음?? ㅋㅋㅋ 이 있었고 정말로 아주 쿨매너 상매너남스러운 반응을 보임...

남의 연애가 나에게 도움이 되는 건 처음이었.....얼마나 다행이었는지......

 

여기 좋다

앤트러사이트....

공간도 넓고 좋음

무대륙도 좋은데 여기가 더 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