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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도쿄

[도쿄-1]집-공항철도-인천공항-명가의 뜰-커피@웍스-피치 항공-하네다 공항-퍼스트캐빈 하네다

by librovely 2017. 1. 29.

2017. 01. 19

밤 비행기타고 도쿄 하네다 공항에 가서 캡슐호텔인 퍼스트 캐빈의 하네다 공항점에서 자고 일어나는

일정..... 그러니까 본격 여행은 20일부터인 셈인데 어쨌거나 밤 10시 45분 비행기를 타고 여행이 시작되는

날이니까 이 날부터 시작

 

서류 낼 거 내고 출발하려고 했는데 비행기는 10시 45분이지만 공항에 6시쯤 도착해서 밥도 먹고

그렇게 여유있게 가려고 일찍 만남.... 서류는 금방 끝나서 바로 출발하면 좋은데 뭔가 내가 뭔가 덜한

느낌이 있어...했는데 동행인을 만나서 차에 타자마자 생각이 남.....아 내 디카 메모리카드 안 비웠고

안 챙겼다.... 원래 디카 메모리카드를 싹 비워오고 또 여분으로 하나 챙겨오기에...다행히 이번 여행은

짧아서 별 상관없지만 하나만 있어도...그렇지만 이 카드에 베트남 여행 사진이 그대로 담겨있기에

지울 수도 없고 하나 사야겠...근데 마지막까지 적립금 탈탈 털어서 인터넷 면세접에서 새로 사기도

좀 아깝고 게다가 가서 아이폰이니까 사진 잘 나오니까 카메라를 안 쓸지도 모르고 집에는 메모리 카드가

많고....어쩌지...하니까 동행인이 그럼 그냥 집에 다시 들러서 메모리 카드 지우고 새로 챙겨오고 하라고

 

그럼 난 좋지...그렇지만 눈치가 보임...빨리 갈 수 있는 길을 돌아서 가는 것을 아주 엄청 되게 싫어하는 걸

알기에 올 때도 집에 들러서 돌아왔는데 갈 때도 또 그러면 빠~~~악이 칠지도 모르는데....음...게다가

배도 엄청 고픈 거 같은데....하다가 아 먹을거라도 들러서 들고 나오면 좀 괜찮지 않을까 하며 그럼 들르자

하고 집으로 감.....다시 집으로 감....들어가서 지우는데 오래도 걸림.....20분은 걸렸나....그동안 동행인은

차에서 기다림....ㅜㅜㅜㅜㅜㅜㅜㅜ 게다가 집에 먹을 게 없....엄마가 막 감을 깎고 있길래 싸줘!! 외치고

하나 남은 바나나 챙겨 들고 나감.....그렇게 카메라 해결...ㅡㅡ;;;;

그리고 디큐브 앞에서 리무진 버스에 올라볼까 하고 정류장에 도착했는데...아니 버스비가 15000원....

내가 아는 공항 리무진 버스는 9000원인데...여긴 고급진 버스가 오나....그러다가 그냥 지하철 타고

갈까...하며 홀린듯 지하철 역으로 향함....이게 살짝 실수였던 거 같다....

우린 캐리어가 없었다...

우린 캐리어가 없었어....

무지 캐리어가 몇 년 전인가...하여튼 내가 알아봤을 때는 분명 일본이 더 쌌고 그래서 당시에 사고 싶은

마음을 접고 나중에 일본에 갈 때 사올거야 했었다....그리고 이번에 가게 되어서 동행인에게 우리 짐 없이

가서 무지 캐리어 사서 거기에 이거저거 재밌게 사서 채워서 오자고 했는데...그래서 피치항공 짐을 갈 때

는 추가도 안하고 수하물 없이 가기로....그랬는데...알아보니 한국이 더 쌈....망....그나마 일본 무지에서

세일기간에는 역시 한국이 더 싸도 비행기 짐 추가 비용을 제해도 그래도 한국에서 사 가는 게 더 싸도

그냥 안 사가기로...그냥 일단 가보기로...게다가 우리가 갈 때는 무지 일본 세일 기간도 끝남....망......

게다가 한 술 더 뜬게 우리가 일본에 도착해서 한국 무지 사이트를 보니 안그래도 가격이 더 싼데 거기에

세일까지 하고 앉았....그냥 사오기에는 가격 차이가 너무 심함...거의 10만원....??? 그래서 그냥 일본의

다른 회사 캐리어를 사오거나 아울렛에 가보자...이러고 어떻게든 되겠지...모드였....이건 나중에 쓰고....

 

어쨌거나 우린 캐리어 없이 갔기에 동행인은 배낭을 짊어졌고 난 젖소 가방을 들고 있었고...이게 캐리어를

끄는 것과는 비교가 안되게 체력 소모 유발....근데 이걸 들고 지하철을 두 번 갈아타고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공항에 갔으니....물론 앉기도 하고 그러긴 했는데 뭔가 더 피곤한 건 맞음.....그래도 돈은 아낌....

공항철도를 타니까 얼마더라 잘 모르겠....하여튼 5000원대였나 저렴한 건 맞음....그래도 공항 도착했을 때

까지는 괜찮았는데 나중에 출국수속하고 면세구역 돌아다닐 때는 확 지침....짐을 올릴 그 바퀴 달린 건

뭐라고 하지...정신이 빠진건지 그것도 사용 안하고 들고 다녔더니 비행기 탈 즈음에는 많이 지침.....

캐리어 끌고 다니는 사람들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행인이 좋은 소식이 있다더니 이거였다....공짜 좋아하는 걸 꿰뚫고 있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한 명 분만 무료라서 하나는 돈 내고 주문....으더먹음...으더먹어서 그런지 무지 맛남...............

동행인은 이 날 어쩌다보니 계속 굶어서 이게 첫 식사라고.....

밥 으더먹고 커피 으더먹을 차례

외환 크로스마일 카드 좋구나...현대카드 뭐임.....저 카드 나도 있었는데 저리 좋은줄 모르고 안 쓰고 버림

커피앳웍스...spc계열 커피체인...컵이 무지 작다...근데 맛은 괜찮음.... 도쿄 책은 어떻게든 읽어보려고 또

꺼냈는데...음....저 책 정보는 괜찮은데 너무 무겁다...이거 말고 뭐더라...다른 작은 도쿄 가이드북도  괜찮았

는데 그게 나았을듯...이건 너무 두꺼워....그리고 다음부터는 그냥 책을 안 가져가도 될듯....차라리 이북을

다운받을까...어차피 잘 보지도 않고...그냥 사서 지도에 표시나 진탕 해두고 그 지도책만 들고 다니면 될듯

커피앳웍스에 케이크도 맛있어보였는데 마티나 라운지에 가야 하니까 참음

마티나 라운지 ㅂㄷㅂㄷ

동행인 카드도 가능하고 내 현대카드도 마티나 라운지 입장이 가능하고 9시까지 운영이니까 빨리 가면

20-30분은 가능할거야 생각하고 가서 많이 먹어야지 마음을 먹고 있었음....

커피 맛은 괜찮은데 비주얼이 더럽게 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천공항....인데 예전과 다른 느낌....공항 특유의 두근두근함이 덜 느껴짐.....

이게 지하철을 타고 와서 멀리 떨어진 장소에 온 느낌이 안 들어서 그런가??

지하철을 타고 오니 오는 길에 CGV도 있었....원래 동행인과 여기 일찍 와서 영화도 보고 그러고 출발하는

게 어떠냐 어쩌고 얘기도 했었는데....ㅋㅋㅋㅋㅋ  어쨌든 리무진 버스 타고 벌판길을 달려서 도착하는 것과

지하철에서 나와 온 것이 기분이 다르긴 했다...지하철을 타고 오니 그냥 서울의 어느 건물 안에 온 느낌이?

아님 자주 노출되니 색다른 맛이 떨어진건가....

비행기를 타거나 기내식을 먹는 게 재밌던 때도 있었는데 이제 귀찮긴 함.....이코노미석이라서 그런가

이번에는 저가라서 더 그런가....짐 올릴 자리 없음 어쩌지.... 옆에 덩치 큰 사람이 타면 어쩌지 이딴 생각이

둥둥.....은 거짓말임....ㅋㅋㅋㅋ 예전보다는 덜한 게 확실하지만 공항오니 좋긴 함...좋구나...좋아~

여행가기 전이 가장 좋은 건 맞는 말인듯.....결혼도 하기 전이 더 좋을까? 우리는 뭔가를 시작하기 전에

최상의 것들만 예상하게 되기 마련 아닌가...재미난 것을 시작할 때는....

젖소 가방....같이 다니는 사람들을 부끄럽게 만드는 능력을 갖고 있는 대단한 가방임....

그러나 나는 이게 좋네...정 들었음....나의 레어템.......잇템.....쿨템에다가 핫템임.....ㅋㅋㅋㅋㅋㅋ

공항 배경으로 커피~

피치항공은 일찍 열리지가 않는다...150분 전이던가? 그래서 7시 즈음까지 시간 때우는 중

아이폰으로 사진 찍으며 시간 보내는 중

머리 속에서는 마티나 라운지에 들어가서 뭘 먼저 먹을까 계산중....

배가 별로 부르지 않은 상태로 탄 피치항공 비행기.....

왜 때문에 배가 안 부른가....그건 마티나 라운지에서 거부당했기 때문임...ㅂㄷㅂㄷ

분명 안내는 9시까지 운영으로 나와 있었고 우린 줄을 빨리 서서 금방 라운지로 갔는데 8시 27분에

도착한건데 음식 마감이라며 입장이 불가능하다고 했다...자리가 없는 것도 아니고 음식 그냥 있는 것만

먹어도 되는데... 30분이면 충분한데...뭐 얼마나 오래 있겠나...근데 아예 입장도 못하게 하다니.....한 번 더

말해봤지만 짤 없.....원칙이 그러하다고 칼같이.....하......그럼 안내 페이지에 몇 시 이후 입장 불가를 명시

했어야 하지 않느냐....아 기분나뻐.....그냥 내가 늦게 들어간 거면 괜찮은데 뭔가 억울한 감이 없지 않음...

그래서 거부당하고 그냥 탑승동으로 이동해서 면세품이나 찾음.....면세품을 예전보다 훨씬 조금함.....

일본에서 물건 많이 사오려고 참음.....그리고 이미 쟁여놓은 것들이 집에 상당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가방이...백팩이...생각보다 너무 작아서 2차 충격....괜찮아....새로 산 내 한성 놋북도 생각보다 작으니

생각보다 작은 것들끼리 콜라보 쩜.....ㅋㅋㅋㅋㅋㅋ 들고다니기 너무 좋아서 이젠 카페에 놋북 자주 들고

나가서 일어공부 영어공부 할거다.... ㅋㅋㅋㅋㅋㅋ 불어도 공부해야지....ㅋㅋㅋㅋㅋ 못할 말이 뭐가 있겠

 

아 다시 라운지 이야기...크로스마일카드는 나중에 보니 또 다른 라운지 뭐더라 허브 라운지인가 그것도

되는데 거긴 10시까지임...거긴 갈 수 있었는데 혼자라도 다녀오라고 할 것을...몰랐.....

 

면세품 정리하고 피치항공 비행기에 오름.....그리고 생각보다 오래...그러니까 두어시간 날라가니 도쿄

정말 가깝다...비행기가 왕복으로 오는 날 수하물 하나 포함해서 21만원인가 그러함...싸다......

근데 밤에 도착해서 공항 안의 캡슐호텔에 가야하고 거기까지 또 택시도 타야하고...그걸 계산하면

가격이 27만원은 되는셈....근데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잘 고르면 저 가격에 표가 있다...짐도 훨씬

널럴하게 하고...피치항공은 짐이 정말 철저함....그건 마지막날 여행기에 자세히 쓰겠.......

싸게 구할 수 있다면 그러니까 30만원 안쪽으로 구할 수 있다면 저가항공을 권하지 않겠....ㅋㅋㅋㅋㅋ

아니 뭐 저가도 괜찮다...사실 내가 힘들었던 건 짐인데 짐 2만원만 더 추가하면 32킬로그램까지 되니

어쩌면 더 싼 걸지도....무거운 짐이면 차라리 피치? 그리고 짐 추가도 아예 일본에서 하면 수하물 하나

가 한국에서는 28000인데 일본에서는 20000원 정도임....뭐 장단점이 있네...캡슐호텔에서 자면 그만큼

첫 날 풀로 여행할 수 있으니 좋다고 생각해도 되나? 비행기 피로도 풀리고? 모르겠네....ㅋㅋㅋㅋㅋ

비행기를 타고 간다

창가에 앉은 동행인에게 사진 좀 찍어보라니 이런 품격있는 사진을....근데 이거 내가 찍었던건가?

동행인이 자길래...아이폰에도 음악을 넣어왔는데 옷 주머니에 글쎄 이게 들어있...아 괜히 가져옴..

아이폰으로 뮤직이나 들어볼까 하니 아이폰용 이어폰이 짐칸에 올린 젖소 가방에 들어있....그래서

이거라도 듣자..하니 방전된 상태...망...

동행인 보조 배터리로 충전해서 좀 들음.....

그러다가 피치항공 직원이 이걸 주길래...나도 달라고 하니까 나한테 일본어 입국신청서를 줌....

난 다 이거 준 줄 알고 보니 우리나라 사람들이 거침없이 작성중...아...나만 이걸 못 알아보나...

그래서 들여다봤는데 몇 항목 빼고는 잘 모르겠....고민고민...하다가 동행인이 일어나더니 이거 한국어로

된 거 있을거라고...다시 받아서 씀....일본사람으로 보인건가 상하이에 갈 때도 중국인으로 보고 나에게

아예 저걸 안 줘서 나가서 부랴부랴 썼는데....그냥 옆 사람이 일본인이라서 나도 이걸로 준 거 같다

피차항공 기내에서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공항에서 JR지하철 시나가와 역까지 왕복 가능한 표...

이것도 사려고 하니 승무원이 이따가 팔 때 사라고....음.....피치항공.....피치피치피치.....피......치.........

한국에서 다운받아놓은 도쿄맵이나 한 번 들여다보자...

근데 와이파이 안되면 안되는 앱이었던 거야 망......

망.....지도라도 받아놓을것을

시티맵이 최고임....시티맵이 체고

도쿄 지하철 앱도 데이터 못 써서 안되고 게다가 내가 자주 타는 것은 JR인데 그건 이 앱에 없...ㅋㅋㅋㅋㅋ

걸리는 시간과 비용은 검색이 되는건데 JR이라 아예 안 뜸...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저렇게 헛짓하다보니 하네다 도착

하필 퍼스트 캐빈이 국내선에 있어서 거기까지 가야하는데 지도를 보니 6km정도...걸어갈까 하며 공항서

걸어가기 검색을 해보니 하나도 안 나옴...그래서 그냥 택시 잡아 탔는데 타고가다보니 왜 걸어간 사람의

글이 하나도 없는지 알 것 같았다... 못 걸어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000원 정도가 기본요금이고 팍팍 올라감

16000원 정도에 도착한건가 그랬다....

잘가 내 인생의 처음이자 마지막 일본 택시야~ 넌 너무 비싸..... 택시는 한국에서도 잘 안 탐.....

낮엔 비싸서 그리고 다른 대중교통이 있으니까 밤엔 무서워서....그리고 할증 붙어서 더 비싸고....

소비는 역시 습관임....난 안 쓰는 소비습관임....ㅋㅋㅋㅋ 그게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 상황이 날 그렇게

만듦....갑자기 눙물이.....

사람이 없....

2시 6분

동행인이 벨 누르고 뭐라고 하니 외국인이 나옴 일본인이 아니라 서양인이 나와서 이상했음

왜지?

여기에도 그런 게 있나 상하이에서는 서양인 그러니까 백인 좋아하는 분위기가 심하게 느껴졌는데....

깔끔....일본은 뭔가 독일과 통함...ㅋㅋㅋㅋㅋ

내부도 이러함

작지만 불편함은 전혀 없다 침대에 올라서도 천장에 머리가 닿지 않음 괜찮음

그렇지만 밤에 도착하니 소리를 낼 수 없어서 불편함...

그리고 짐도 밖에 놓고 문을 덜 내리고 자야해서 뭔가 설잠을 잤다 자가깨다...누가 내 젖소 가방에

손을 댈까봐 걱정했나 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열쇠 있는 보관함이 있어서 여권이나 돈 되는 것들을 여기에 넣을 수 있는데 넣을 게 별로 없...ㅋㅋ

엄청 건조하다....여기 되게 건조함....

여기 말고 호텔도 되게 건조했다.....

 

옷이랑 수건 화장지우는 것 로션 뭐 이것저것 다 있긴 하다

개인 샤워실이 딱 2개...그리고 공동 목욕탕 같은 곳이 있다 사람 많을 때는 같이 씻어야할듯....

일본은 온천 문화라서 그런지 다같이 씻는 공간이 흔한듯....다음날부터 묵었던 아파호텔도 대욕장이 있다

아파호텔이 극우라고 욕을 많이 먹던데.... 나는 몰랐네.....어쩐지 이름부터가 요상하긴 함....ㅋㅋㅋㅋㅋㅋ

 

소소한 뻘짓이 있긴 했지만 어쨌거나 무사히 도쿄 도착

아침 8시 30분에 일어나기로 하고 3시 즈음에 잠자리에 든 거 같다 동행인은 모닝콜을 요청했고

나는 안했는데 설잠을 자서 30분이나 1시간 간격으로 계속 깨다 자다를 반복해서 8시 즈음에 일어남

자다 깨다를 반복했지만 깼다가 다시 잠드는 데 몇 초 안 걸리는 이상한 인간이라서 별 문제는 없었다

 

내일부터는 도쿄 여행 시작임

두근두근

첫 날 사진을 보니 좀 저 날로 돌아가고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