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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

[이태원] 비 밀 B Meal

by librovely 2017. 3. 27.

궁금했고 가보고 싶었다 팬케이크....머그러.... 그러던 사이 디큐브에도 이게 생겼다 그렇지만 나는 이태원

에서 가보고 싶었다 그리고 드디어 가봄....

동행인에게 이태원은 발렛 되는 곳도 별로 없는 거 같아...(정작 차 끌고 가는 일도 무척 드문 일이긴 함)

하며 기어들어갔는데 문 앞에 발렛가능하다고 써 있.... 비밀이 있는 곳은 경리단길보다는 아래고 그러니까

꼼데가르송 건물 뒷 동네...부자피자있는 그 동네...여기 오다가 그 유명하다는 오월의 종도 봤고 또 언덕

즈음으로 좀 걸어보니 엄청 고급진 동네도 보였다.... 뭔가 도쿄의 다이칸야마 동네 스러운 곳도 있고....


동행인은 이 동네에 예전에 이건희네 집 구경하러 왔다가 이 집 저 집 좋은 집이 너무 많고 또 한 집이

끝도 없이 이어져서 건희네 집 찾는 걸 포기하고 돌아갔다고 하며 웃었...


메뉴가 별로 색다를 게 없는데 이 곳의 메인 컬러인 파랑색 돋게 잘 만든듯....내부 인테리어도 뭐 특별할

것은 없지만 소박하면서 예쁨이 있다 뉴욕의 맛집에 간 느낌이 든다고 하며 뉴욕 가본 거 자랑.....


메뉴 공부 시간....

가격이 이태원치고는 착한 편...물론 커피까지 하면 꽤 나올텐데 난 돈 없어서 음식만 먹고 빨리 사라져

주고 카페에 가서 커피 마시기로....

그냥 메인 메뉴에 2000-3000 추가하면 음료 주는 걸로 하면 딱 좋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에그 베네딕트 연어 12.5

리코타 치즈 팬케이크 14.5

이렇게 두 메뉴 27000원... 양이 적어보여서 나가서 또 먹어야하나 했는데 다 먹으니 배불러서 고통타임

맛있다 두 가지 다 괜찮다 청담동 오아시스보다 훨씬 맛있음....

저 부풀어오른 게 치즈인가 했는데 계란 흰자 거품내서 올린듯...비주얼 예쁨.....맛은 무맛....無맛

그냥 데코 개념인듯 바나나와 아이스크림 양이 살짝 아쉽긴 했.....ㅋㅋㅋㅋㅋㅋ

접시는 르쿠르제...동행인도 저걸 하나 샀다는데 무겁다고....예쁜데 무겁다고.....


그리고 독립하면 이렇게 차려 먹으라고 해서 난 그러겠다고 했다....난 설거지 따위가 하나도 귀찮지 않은

인생이라며 잠시 설거지 부심을 부림...독립만 해봐....내 맘대로 해 먹고 살아야지.....라고 하고 맨날 라면만

먹을지도....사실 나는 라면이 무척 맛있다...몸에 좋다면 매일 먹을텐데....ㅜㅜㅜ 입맛이 어찌나 저렴한지...

계급에 알맞은 입맛의 소유자임....V 하여튼 저렇게 차려 놓을테니 네가 한 말에 책임을 지도록....하라는

의미에서 여기에다 써 놔야겠다....

너 독립하면 내가 밤에 가서 놀고 자고 아침에 출발할게

이거슨 어린 아기의 어머니라 외출이 힘든 칭구가 어떻게든 동닙한 노처녀 집에 놀러가겠다고 한 말임

직혀야 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닙은 하지도 않았는데 외로울까봐 엄청 겁이 난다....근데 이래

놓고 혼자 처 웃으며 테레비랑 침대랑 베프먹고 외로움이 먼가요 멍는건가요 하며 잘 살지도 모를 일....

그랬음 조켔......제봘.......

앉을 때 동행인이 문 앞이라며 좀 망설이길래 그 쪽에 내가 앉을게 난 상관없어 했는데....

상관있었다 ㅜㅜㅜㅜ 아니 인간들이 문을 덜 닫고 다녀....처음에는 열어서 닫다가 나중에는 요령이 생겨서

앉아서 이쪽 문을 꾹 누르면 닫힌다는 걸 알고 닫음....문지기 함.....

소박하지만 괜찮은 인테리어....4명이나 주방에서 분주하게 일하고 한 명이 서빙....

동행인은 계속 이 가게가 저렇게 사람을 많이 쓰는데 운영이 될까 걱정을...음...근데 생각보다 테이블 회전

이 빨라서 돈은 잘 벌 거 같은.....

외관은 이러하다

우리가 나올 때 외국인 여자가 혼자 망설이다가 들어감...여행가서 우리가 한국 음식 먹으러 가듯이 그렇게

자기 나라 음식 먹으러 왔나 봄

동행인에게 저 동네 카페가 숨어있다며 길을 건너갔는데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에서 음악 소리가...

가보니 남자 두 명이 노래를 하고 있고 사람 몇 명이 듣고 있....너무 사람이 없다...노래 좋은 거 같은데

나 현대카드 있어...이러면서 다가갔는데 좀 듣다보니 우리가 수다 떠느라 공연을 방해하고 있는 거 같아

서 황급히 다시 나왔다....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 계단을 내려가 봄....산책함...여기에도 카페 저기에도 카페

근데 자리가 없....그리고 뭔가 불편해보이지? 이러면서...지나만 다님.... 

그리고 만난 쿠티크....쿠틱흐야....나중에 런치에 다시 만나~

여긴 왠지 좋다...오라고도 안하고 갔다가도 문 닫는다고 쫓겨났지만 그냥 좋음.....

여긴 저 동네가 아니고 유아인 카페인 스튜디오 콘크리트 동네에 있는 디저트 전문점인데 사람이 안에

엄청 많았다...나중에 가봐야지...하며 찍음...외관도 예쁘구나....


비 밀 좋다

괜찮은 곳임

한남동은 돈 많은 싱글들이 독립 많이 하는 곳으로 아는데....난 돈이 없다....그렇지만 갠차나....

이렇게 벗흐타고 하철이 타고 꾸역꾸역 와서 돌아다니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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