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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

[여의도]스타벅스 슈크림

by librovely 2017. 4. 23.

무슨 스타벅스를... 그 흔한 스타벅스를....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여긴 다름......

여의도에 스타벅스가 여러 곳이 있는데 여기다...여기가 제일 좋음....중심지에서는 좀 멀어서

걸어야하지만 여기가 제일 좋다....근데 어딘지는 쓰지 말아야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을 것만 같은 늑힘적힌늑끼미.......


스타벅스에 가면 항상 고민이 생긴다 뭘 마실 것인가...이럴 때 쉬운 방법은 동행인에게 너 뭐 머글거야

이렇게 물어보기...그러고 따라하면 됨....근데 동행인이 이거 마셔보라고 했다 한 번 잡솨보라고...ㅋㅋㅋ

무슨 슈크림? 기억이 안난다...한정 메뉴 같은데....뭔지 기억이 안남.....동행인은 무슨 특이한 주스 비슷한

걸 마셨구나... 내가 약속을 한 번 깨서...그러니까 그게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 뭔가 약속이 깨질듯말듯

한 게 잡혀가지고 그 날 어찌되나 보고 정하자고 했는데 깨질 분위기라서 얘랑 그럼 볼 수 있겠다며

약속을 했는데 안 깨지게 되었고 그래서 미안하다고 스벅에서 음료 하나로 용서 받기로 함 ㅋㅋㅋㅋㅋ



이건 연장이 필요한 음료였다 저 슈크림을 퍼먹어야 함...동행인 말로는 늦게 오면 슈크림 다 떨어져서

못 마신다고.... 동행인은 출근하기 너무 싫을 때는 스벅에 들러 요거 하나 딱 테이크 아웃 해가지고

출근한다고 이게 약이라고 ㅋㅋㅋㅋㅋㅋㅋ 하여튼 먹어보니 달달한 크림...이라서 막 퍼먹음....그러자

동행인이 가서 크림 한 번 더 넣어달라고 추라이 해보라고 해서 해보니까


해줌....ㅋㅋㅋㅋㅋㅋㅋㅋ 해준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머금....배가 불러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칼로리는 잠시 잊기로 한다


숟가락으로 퍼 머그면서 컵희는 빨대로 마시면서 그렇게 바쁘게 컵희 즐김.......

이 날이었나?

진상....

상 진상을 만남....

두 부부와 아이 두 명....총 6명이 앉더니 음료는 하나인가 두 개 만 시키고는 영어 책을 꺼내더니 아줌마 중

한 명이 동화구연 시작....듣기 싫어서 죽을뻔...소리도 엄청 컸다....왜 그러는거지....??? 영어 교육은 시킬 수

있을지 몰라도 애들이 아주 예의 없이 클 거 같기도 함... 우리만 힘들어한 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표정이

망가짐...지들만 몰라....아....  정말 노답들.... 소리도 컸지만 과장된 영어 발음이 두통을 유발.....음.......



이 사람 저 사람 씹다가 하루가 갔던 거 같다....문득 나는 뭘로 남들에게 씹힐까 궁금해지기도 했다

아 뭐 몇 개 알고있긴 함...ㅋㅋㅋㅋㅋ 인사 제대로 안하는거...ㅋㅋㅋㅋㅋㅋㅋㅋ 예의 없이 큰 게 멀리

있지 않네...나님이네....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시끄러운 거 보다 인사 까먹고 안하거나 그런게 낫지않??

안 나은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표정 더럽다고 욕도 먹는 거 같은데...아니 회사에서 어떻게 표정이

좋나...난 가식이 없어서 그렇다...난 정직한 사람이라서 그래...내면이 외면으로 나오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봄이 가고 있다

좋구나

남들 꼰노리가고 그러는 거 못마땅 ㅋㅋㅋㅋㅋㅋㅋ

우중충한 장마철아 어서 와~



친구가 듣고 울었다고 해서 나도 들어봤다 이 음악...이 날 동행인 말고 다른 친구...

어반자카파....난 원래 조용조용한 음악은 잘 안들어서 이런 음악이 있는 줄도 몰랐다

주로 운동할 때나 운전할 때 씻을 때 음악을 들어서 신나는 음악만 주로 듣는데....

하여튼 들어봤는데 와 뮤직비디오가 예술이다...... 표정이....상황이....


누군가를 사랑하는 이유도 없듯이 누군가를 사랑하지 않는 이유도 없는거다

왜 좋아? 그냥

마찬가지로....

왜 사랑하지 않아?  그냥...

너무 끔찍하다.....

너도 알고있겠지만....이라는 가사도 무척 잔인하네....

눈물을 흘려도 마음이 움직이지 않고 무감각해지는 거다....상대방의 감정 따위는 이젠 전혀

중요해지지 않아진거다 한 때는 그 사람의 표정 하나 하나 살피면서 천국과 지옥을 오갔을텐데

그냥 그렇게 된 게 전부고 그냥 그게 진심인거고 그게 서로에게 상처일듯.......

유승호가 원해서 그렇게 된 게 아니라 그냥 좋아하고 싶은데 안되는거다 마음이 식은거다

이유도 없다 그냥 그렇게 된거고 그걸 억지로 바꿀 수도 없는거다 방법이 없는거다

그러니까 이게 변한 사람이나 당하는 사람이나 똑같이 괴로울듯....


예전에 동행인이 그런 말을 했던 게 생각난다

이래저래 다 적당해서 결혼을 해도 될만한 상대가 나타났는데 아무리 만나도 마음이 생기질 않았다는

것...아무리 쥐어짜도 아무 마음이 생기지 않아 눈물을 머금고 그냥 그만 두었다는 것.......

나도 아주 아주 예전에 그랬던 기억이 있다...그냥 그 정도면 뭐 하나 걸릴 것 없고 나쁘지 않은데

아무 마음이 생기지 않는 것이었고 결국 내 맘 편하자고 말도 안되는 거 하나 잡아서 그거 때문에

안되겠다 하고 접었던 것.....억지로 되는 게 아니라는 게 비극인듯.....


그냥 누군가가 좋아진다는 게 엄청난 행복감을 주는 기적같은 일이지만 반면에 마찬가지로

그냥 누군가가 싫어질 수 있다는 게 무척이나 비극이네...저런 생각은 잘 안해봤기에 되게 신기하고

그랬다....이렇게 오늘도 연애를 뮤비로 배우고 앉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거나 서로를 힘들게 하겠지만 사실대로 사는 게 맞는 거 같다

마음이 식었으면 그만 두어야지.... 자신까지 속이며 꾸역꾸역 사는 건 아닌거지.....

그래서 나는 이렇게 혼자 늙어가게 되었나 봄....ㅋㅋㅋㅋㅋㅋㅋ 어디 없나요? 나한테 거짓말을

해줄 사람 엄나요..... 나에게 거짓말을 해봐...라는 19금 영화가 생각나네......아닌가 그냥 제목이

거짓말이었나?  하여튼 거짓말로 좋아하는 척 하고 결혼해 줄 착한 남자 엄나요 하얀 거짓말

삽니다....얼마면 되나요? 얼마면 되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헛소리가 튀어 나와서 그만 쓰고 리뷰를 좀 시작해봐야겠다...

내일은 월요일

나는 잠잘 수 없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일요일 밤이 되면 송이가 미친듯이 생각난다.....

보고싶어 미치겠다

송이가 살아있던 때가 너무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