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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

[익선동] 경양식 1920

by librovely 2017. 5. 17.

가보고 싶었던 곳

익선동

이유는 딱 하나

작년 추석에 보았던 영화 <최악의 하루>에 익선동의 카페 식물이 나왔기 때문에

저 동네를 걸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그 거리는 서촌이었고 카페만 익선동의 식물에서

촬영한 것 하여튼 나는 식물에 가보고 싶었다 감독의 단골 카페라던데 묘하게 끌리기에 궁금

했다 그래서 익선동에 가봤는데...정말 위치가 특이..종로3가에서 살짝 벗어나 어떤 골목으로

들어가면 완전히 다른 세계가 펼쳐짐.... 넓지 않지만 충분히 가볼만했다....상업화 되어버린

삼청동의 옛날 느낌? 한옥을 개조한 쿨한 카페와 레스토랑이 골목을 채우고 있었다

메뉴 보고 한 바퀴 돌고 다시 와서 들어가보기로....  일단 먹자

테이블이 많지 않다...6개 정도? 그래서인지 이용시간이 얼마더라? 50분인가? 1시간 10분인가? 하여튼

정해져 있었는데 그걸 미리 얘기를 안해줘서.... 뮤직이 좋았던 기억이...재즈였나? 익선동의 특이한 점은

카페건 레스토랑이건 성능 좋은 스피커에서 재즈가 흘러나오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뭔가 묘함.....

이렇게 한옥 콜라보....

햇살이 들어와 컵에 안착

의자도 그렇고 메뉴도 핑크핑크함

햇살과 핑크의 콜라보....

1920 돈까스랑 매콤 토마토 돈가스 주문... 11000원...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음

먹어보니 그냥 1920 돈까스가 더 맛있..... 양은 아주 많음...

장미꽃 냅킨 딧헤일

접시도 괜찮... 개인적으로 야채와 밥 양을 늘리고 고기를 조금 줄였으면 하는...ㅋㅋㅋ

다 먹을 즈음에 초코도 줌...디젓흐도 주는데 이 초코가 맛있.....고급진 맛임.....

재밌게 먹고 나옴.... 만족스럽긴 했는데 다음에 또 가고 싶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가도 좋을 곳....

아니 한 번은 가볼만함 충분히...


익선동스러운 게 뭔지 모르지만 그런 늑힘이 드는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