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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by librovely 2017. 7. 31.

줄리언 반스의 맨부커상을 타서 더 유명한 그 소설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를 영화화했구나....

시사회를 하기에 열심히 써서 뽑혔고 보러 갔다

이미 소설을 읽었기에 생각했다 영화를 보고 만족하기 쉽지 않겠다고...물론 그랬다....

소설의 디테일한 묘사를 어떻게 영화로 잡아낼 수 있겠어.... 그렇지만 영화 자체가 나쁘지는 않았다

영화도 볼만함...보는 이에 따라 살짝 지루해 할 수도 있겠지만... 난 그냥 뭔가 호흡이 느리다는 느낌이

없지 않았... 그래도 화면 괜찮고...영국스러운 인간들 괜찮....뭔가 구멍난 스토리로 인해 뭐지? 하며 머리

굴리며 보는 재미도 있고....초반부에 나온 혼자 사는 영국의 깔끔한 할아버지가 인상적이었다...나도 저렇게

늙고 싶다....뭔가 정돈되고 여유있고 그런 노년....벌써 노년에 대해 생각을...근데 뭐 지금도 이 꼴로 사는데

나는 나인건데 뭐가 많이 바뀌겠....하여튼...초반부가 좋았고 이혼한 전처와 투닥거리는 특이한 관계도 신기

이혼은 했지만 뭔가 오래된 친구처럼 의지하고 그러는 모습이 나쁘지 않음....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소설에는 변호사 전처의 설정 그리고 주인공이 첫사랑을 잊지 못해 카메라 샵을 하는 그런 설정은 없었던

거 같다...당연히 그런 설정은 나도 싫음...지지부진함.....첫사랑 스토리로 관객을 끌고 싶었나...그런 이야기

아닌걸로 아는데....책에 나온 그 여러가지 재밌는 설정들은 또 빠져 있어서 아쉽고 그랬다......방법이 없어

영화는 책 못 따라옴.... 물론 렛미인 같은 영화는 또 괜찮....매드맥스나 다크나이트 이런 건 영화가 나을지도

디아워즈나 음...근데 이건 역시 책임...영화도 보는 건 괜찮음...순서는 난 무조건 책부터 보라고 하고 싶다

이 영화 볼거면 책 먼저 보고 가세요....


의미 심장한 이야기임....

꼭 연애 그런 것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라...자신을 받아들이고 살려면 자신을 속여야 하는 경우도

있고 실제로 우리는 스스로의 실체를 외면하고 모르는 척 하는 면도 분명 있을거고...나만 그런가?

길게 쓰자면 길게 쓸 수 있는데 그냥 독후감도 쓴 거고...쓸 시간도 없고 피곤하고...그만 써야지....

시사회 굿~

동행인은 잤다고 함....

자주 잠...

그리고는 일어나서 재밌다고 함

이번에는 핵심 부분에서 자서 보고 나와서 이야기가 어떻게 된거냐고 묻기 시작함...근데 나도 가물가물

엽서 두 장이랑 노트도 줌....

좋구나


원작소설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 줄리언 반스       librovely.tistory.com/2239



영화 보러 오기 전 어떤 건물의 로비...일본 느낌이...

어떤 건물은 티제가 있는 센터원임

동행인이 스콘을 잘 안 먹더니 극혐인 이유를 설명함...

일단 건과일 싫어함

그리고 이렇게 푸석 부숴지는 것 싫어함

그렇구나...내가 다 먹음.....

그리고 싸다고 빵을 미친듯이 담음...그리고 그걸 들고 영화 보러 걷고 무거웠........

동행인이 말릴 틈이 없었다고....

아 빵 좀 끊어야 하는데.....

식빵 뺴고는 다음 날 다 사라짐....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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