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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독립한 지 삼주일

by librovely 2017. 9. 11.


불금에는  외근(?)이 있었다 그래서 나간 김에 엄마집에 들렀다 불금이라 만나달라는 사람이 있긴 했다

나님이라고... 그래서 나니마 오늘은 효도하러 가서 시간을 때워 아니아니 시간을 보내보자 하며 갔다

가자마자 나도 모르게 이제는 아무것도 없는 내 방(이었던)에 들어가서 가방을 내동댕이 치고 나왔다

습관이 이렇게 무서운거임...엄마가 그걸 보고 아니 거기에 왜 가방을 던져놓냐고...하더니 바로 아직 안 

치운 옷장 하나 언제 비울거냐며.... Jan사운드가 시작되었다 음..... 그리고 밥을 먹었는데 감자 기름에

볶은 거를 가져가라고 싸주겠다고...아니 내가 잘 안 먹는 반찬만 만들어서 자꾸 주려고 함...난 기름 범벅

이라서 그건 원래 잘 안 먹었는데...그래서 안 가져가 하니까 표정이 변하시길래 다시 가져가겠다고 했...

그리고는 가져와서 잘 먹음...먹을 게 없다...뭐라도 일단 먹어둬야...함..... 하여튼 그랬고 내 방에 침대가 없어

졌기에 누울 자리가 없어서 거실의 쇼파에 드러누웠더니 왜 올 때마다 피곤해하냐고 해서 어...지반일...

이러고는 눈을 감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작 지반일 이미 어느 정도 놓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딴 때는 거실 쇼파에 누우면 바로 들어가라고 하는데 오랜만에 가니까 덜 미워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효도겸 차 안막힐 시간 기다릴 겸 좀 누워서 텔레비젼 보다가 가려고 했는데 자꾸 가라고 가라고

그래서 등떠밀려서 나옴...나올 때도 수박 가져가라고 해서 아냐 나 잘라놓은 거 있어...이랬는데 와서 먹으

려고 보니까 썩었....냉장고에 넣었는데 왜 이리 빨리 상하지? 음쓰칭구 추가....안그래도 좁은 냉동실을 

음쓰들이 다 차지하게 생김..... 수박 음쓰 치우며 불금을 달렸다...청소기도 돌리고 걸레질도 하고........

걸레는 매일 닦는데 왜 매일 더럽? 걸레 빨기 힘들다.... 걸레 박박 비벼 빠는 기계가 생기면 좋을텐데

지반일을 하다보니 큰 돈 벌 수 있는 건들이 좀 보이긴 한다... 수챗 구멍 어떻게 좀 해주는 거랑 걸레 박박

빨아지는 거랑 뭐 그런 거 만들면 떼돈을 벌 수 있을 것이야.... 음쓰도 뭔가 획기적인 방법이 없을라나.....

지반일을 좀 하고 또 뭐 했더라 하여튼 내 집에서 나님과 불금을 달렸다 왠지 앞으로도 쭈우욱 이럴 거 같..

집이 구석에 있으니까 좀처럼 어딜 나갈 엄두가 나지 않고 내 집에는 아무도 오지 않...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토요일이 되었다 

밥은 정말 잘 챙겨먹는다 집에서 할 일이 집안일과 밥 먹는 거 뿐이라서 그러는걸까 아니면 뭔가 막 살면

건강을 잃는다는 걱정을 은연중에 하게 되는건지도...사실 난 집에서 살 때도 밥은 잘 안 먹었다 다이어트

한다고 아침에도 과일과 빵 먹고 ㅋㅋㅋ 다이어트 한다고 빵...ㅋㅋㅋㅋㅋ 그리고 저녁에도 대충 혼자 먹었

다 엄마가 차려주는 밥을 앉아서 먹는 일은 거의 없....퇴근하자마자 혼자 빨리 밥을 먹으면 엄마가 왜 무슨

일 있냐 좀 편하게 먹어라 하는데 나는 바빠서 어쩔 수 없었다...빨리 먹고 방에 들어가서 놀아야 했기에 ㅋ

맘이 엄청 급....아침 출근 시간보다 더 급....ㅋㅋㅋㅋ 빨리 밥 해결하고 방에 들어가서 누워서 티비 보고

책 보고 핸드폰으로 서핑하고 그러다가 초저녁 잠도 처 자고 ㅋㅋㅋㅋㅋ 얼마나 바빴는지...... 하여튼 그랬

는데 집 나오고 나서는 밥을 그렇게 열심히 먹는다...여긴 운동하는 곳도 아직 열지 않아서 헬스도 안하고

있는데... 이러다가 뚱뚱이가 되겠...이미 좀 되어 있.... 하여튼 다음 주부터는 건강에 신경쓰며 식사를 해야

겠다...다시 냉동 과일도 쟁이고...ㅋㅋㅋ 과일과 채소로...초식동물로 살아가야겠.....은 그냥 하는 말.....


저 사진의 비스킷은 밥이 아님...간식.....프랑프랑에서 새로 나온 너무나 예쁜 접시에 담아봄.......

저 접시 너무 예쁘다....시리즈 싹 다 사고 싶...다음에 일본가면 저거 공략...그리고 무지 밀폐용기도 더 사야

겠다 모자람...법랑 말고 그냥 플라스틱도 괜찮....그게 더 나아보임...프랑프랑의 행주도 아주 좋다 더 사야...


그리고 거실에 앉아서 끝나가는 영화를 잠깐 봄.... 파리가 배경인 일본 영화....일본 영화는 외국이 배경이

라도 왜 어색하지 않고 좋지? 저거 말고도 어디더라 피렌체가 배경인 그 영화도 그렇고.....


이거 정말 재밌다.....

김생민의 개그 코드가 나랑 딱 맞음...와 이런 슥오이한 개그맨이 여태 숨어있었다니.....아....

말로 들었을 때는 몰랐는데 그 소재로 오래 떠드는 게 가능한가 했는데 가능했다...똑같은 말도 되게 재밌게

잘 함...그리고 그걸 듣고 깔깔대는 송은이와 김숙의 콜라보....최고임...셋이 아주 다 웃겨 죽겠....ㅋㅋㅋㅋㅋ


웃긴 부분이 정말 많았다

커피 자주 마시는 사람에게 가능하면 정수기를 이용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ㅋㅋㅋㅋㅋ

그리고 혼자다니라고 ㅋㅋㅋㅋ 같이 다니면 돈을 쓰게 된다고...친구  없으면 그레잇이라고 ㅋㅋㅋㅋㅋㅋ

툭 하면 나오는 이 시점에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말...커피란 무엇인가 TV란 무엇인가.....

TV란 50만원이라고...그리고 더 추천하는 건 모니터 겸용 이십만원대라고도 한 거 같은데....

들으며 난 뭐 고칠 게 별로 없...ㅋㅋㅋㅋㅋㅋㅋㅋ 이미 다 실천하고 있었....

혼자 뭐 먹고 또 뭐 사고 그런 시점에서는 또 슬픈 음악을 깔고...외로웠나보다 라며 얘기하는 것도 웃김

스튜핏 하나 웃긴 게 아니라 깨알이 아주 도처에 깔림....정말 좋다 정말 좋아 대학일기 뿌라스 인생의 낙이

하나 더 생김 ㅋㅋㅋㅋㅋㅋㅋㅋ


커피란?

누굴 만났을 때 자리값을 내기 위해 먹는 것... 난 커피 테이크 어웨이~ 한 적이 거의 없다....

여름에만 커피를 혼자 마시기도 하는데 그건 에어컨이 없는 방에서 너무 힘들어서 기어 나간 거라서

티셔츠란 무엇인가? 김생민은 2만원이 상한선이라고 했는데 나에게 티셔츠란 오천원 ㅋㅋㅋㅋㅋㅋㅋ

옷은 50% 이상 할인하면 한 번 들여다 볼 수 있고 70% 이상 할인하면 사볼까 생각해 볼 수 있는 것

가능하면 혼자 다니라는 것은 이미 주구장창 하고 있던거고 김생민이 아끼지 말라는 영화 보는 거나

책 값은 뭐...ㅋㅋㅋㅋㅋ 물론 요새 책은 잘 안 사긴 한다....김생민은 책을 중고책을 사면 쓸데없는 것에서

돈을 아낀다고 ㅋㅋㅋㅋㅋ 뭔가 듣다보면 마냥 아끼기만 하라는 소리는 아닌....그리고 엄마랑 시간 보내는

것에 돈 쓴 거는 괜찮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뭐더라..엄마를 외롭게 하면 엄마가 나가서 돈을 쓰신다는 ㅋ

기억이 나지 않는데 정말 주옥같은 멘트들이 가득.....단어로 말하는 영어도 듣기 정말 재밌....

파일럿 편이 나는 가장 웃겼는데.... 엄마에게 30만원 낸다니까 지금 30만원짜리 월세를 사는 셈인거고

그걸 12만원까지 줄일 수 있을거라고 그리고 엄마랑 살면 주기적으로 싸워서 배려라는 것을 배우게

된다고 ㅋㅋㅋㅋㅋㅋ 가능하면 독립하지 말고 엄마집에서 살아야 돈을 모을 수 있다고 하는데 다 맞는 말

보험은 실비만 들으라고 40여년 살다보니 사람이 그렇게 쉽게 죽지 않는다는 걸 알았다고 ㅋㅋㅋㅋㅋㅋㅋ

웃자고 하는 말도 많은데 그걸 진지하게 듣고 댓글에 뭐라고 하는 바보들이 있는 모양이다...바보들때문에

말 조심하면 안되는데...음....정말 재밌어서 아껴듣고 있다...들은 거 또 듣고 또 듣고......


돈 별로 안 쓰는 건 자신있....ㅋㅋㅋㅋㅋ

가끔 몇 안 되는 주변인들에게 물어본다 

네 주변에서 내가 돈 제일 안쓰니?

그럼 답은 항상

내가 이런 사람임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뭐 이게 원해서 그런 게 아니라 강제로 그렇게 됨 가난해서 방법이

없.... 나는 생각해보니 배달 음식도 거의 안 먹는다 독립하고서도 한 번도 안 시킴 원래 우리 집은 배달음식

을 안 먹었...ㅋㅋㅋㅋㅋ 그 대신 이런 거 먹음....

내가 파리 가서 크루아상을 먹어봐서 아는데...ㅋㅋㅋㅋㅋㅋㅋ

우리나라에서 크루아상 제일 잘 하는 곳을 발견함....코슷흐코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게 정말 몸에는 어떨지 몰라도 맛은....아주 맛있........하나에 300이 거의 다 되는 칼로리...지만 멈출 수 없

싸기도 함... 12개 들어 있는데 8000원 정도였나?   아 정말 맛있......냉동해놓고 해동도 안하고 바로 꺼내서

아이스 크루아상을 즐기고 있....ㅋㅋㅋㅋㅋ 

그리고 뭘 했는지 시간이 흘러 불토.......

언어의 정원 감독 너의 이름은 감독의 초기작?  초속 5센티미터인가?


일본 고딩은 스쿠터 타고 학교 다니나보다....학교가 시골이라 조금밖에 없어서 걷기 무리라서 그런가?

편의점에서 음료수 사 먹으며 데이트중인 고딩...을 보고 있자니 ㅋㅋㅋㅋㅋㅋㅋㅋ

학생 때 공부는 안하고 저러고 다니면 되나?

됨...됩니다...저러고 다녀야 합니다...

내가 사십년 살아보니 공부 중 가장 중요한 공부가 연애공부임....저거 열심히 배워놓아야 함...

안 그러면 내 꼴 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늘이 예쁘다

일본 하늘이 저랬나

보다말다 해서 무슨 내용인지는 잘 모르겠....

그리고 일요일 아침....

방에 놓았던 책상 다시 질질 끌고 나옴 토요일부터 여기 앉아있었....ㅋㅋㅋㅋㅋㅋ

작년 카페쇼에서 사다 놓은 티를 마셨다...디질리언 아니아니 다질리언....음....티는 고급진 느낌인데

내가 싫어하는 히비스커스....음...신 거 싫다.......그래도 마실만함...다질리언이니까.....색은 핑크핑크해서 예쁨

어쩌다 어른에 미생 작가가 나옴.... 재밌게 들음....

그리고 뭐 하다 말다 그냥 시간은 잘 간다...벌써 밤....

효리네 민박을 처음으로 본방사수....

볼 때마다 느끼는건데 이효리는 정말 결혼 잘 한듯.....여자들이 그렇게 원하던 그런 캐릭터가 저 사람임

룸메이트로 매우 적합해보임.... 부지런하고 공감능력 터지고 또 이효리랑 웃음코드 일치하고 둘이 되게

잘 맞아보임... 그리고 설정일 수도 있겠지만 이효리 착한 거 같다 

지난 주말에 패닉상태로 몰고 간 책장은 조립을 다 함...선반도 다 끼우고.....

근데 꾸밀 소품이 없...그냥 없어야지...김생민이 그랬잖아 돈은 안 쓰는 것이다. ㅋㅋㅋㅋㅋ


설거지하고 청소기 한 번 돌리고 걸레질 하고 걸레 빨아 널고 블로그하며 주말 마감......

혼자 집에 처박혀서 주말을 보냈는데....음...좋은 점은 완벽한 휴식....푹 쉬었다 정말.........

나쁜 점은 뭐...누구나 예상했겠지만 조금은 심심하고 조금 허한 느낌도 있다 분명

뭔가 혼자 버려진 느낌적인 느낌이 있긴 한데 그게 현실이고 사실이니까 받아들여야지 뭐

혼자인 게 내 상황이니까 그냥 꾸역꾸역 받아들이고 적응해야겠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은 점도 있다 뭐랄까 외국에 온 느낌이 들었다...왜지? 생각해보니 내가 외국에 가면 말을

안하니까...ㅋㅋㅋㅋ 말을 할 수가 있나 조선말이 안 통하니...근데 여기 처박혀서 거의 50여

시간동안 말을 안하고 있으니까 이게 외국인가 싶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행을 왜가나 여기가

외국임...입을 열 일이 없.....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 쇼파가 안와서 그리고 뭔가 할 일이

있긴 해서 맘껏 책을 못 읽고 있는데..... 왜 사람들이 군대가거나 감옥에 갇히면 책을 읽는 지 

알 것만 같....할 일이 없...TV도 하루 이틀이지.....쇼파 사면 널부러져서 책 읽고 영화도 보고 그래야지

지금은 책상과 의자에 앉아있으니 뭔가 ㅋㅋㅋㅋㅋㅋㅋ 쇼파만 사면 이제 아무것도 안 사야지.....


집안일의 압박에서는 좀 벗어났는데 내가 안해서 그런가? 익숙해져서 빨라진건가? 잘 모르겠....

출근이 몇 시간 안 남았구나....

어떻게 나이가 들면 들수록 출근이 적응이 안 된다....

1시까지만 웹툰보고 놀다가 자야겠다..... 일주일은 빨리 지나가니까 금요일이 금방 올거다

그렇게 생각해야지....ㅜㅜ



굿뮤직 하나~   뉸욕에 가고 싶어지네......맨해능......


I don't know how it feels
Cause I don't live in
your part of the world
I know it's not ideal
Oh but nothing is forever my girl
See I'm a dreamer
Oh for love it is all in the name
I'm a believer
You may be far away
But you're thinking the same oh
I close my eyes
and I picture us together
I hope you know
That I'll be waiting here
for you my love
On this New York City coast
I close my eyes
and I picture us together
I hope you know
That I'll be waiting here
for you my love
On this New York City coast
'Cause you're the real deal
You're worth every bit
as much as you know eh
Delivered signed and sealed
I'll get there girl albeit it slow
And I'm a dreamer
Yeah for love it is
all in the name
I'm a believer
You may be far away
But we're thinking the same
I close my eyes
and I picture us together
I hope you know
That I'll be waiting here
for you my love
On this New York City coast
I close my eyes
and I picture us together
I hope you know
That I'll be waiting here
for you my love
On this New York City coast
I'll be waiting here for you
I'll be waiting here for you
I'll be waiting here for you
I'll be waiting here for you
Oh and it might take all night
But we're only one flight
Away from each other
I'm coming for you
hold on tight
I close my eyes
and I picture us together
I hope you know
That I'll be waiting here
for you my love
On this New York City coast
I close my eyes
and I picture us together
I hope you know
That I'll be waiting here
for you my love
On this New York City coast
I'll be waiting here for you
I'll be waiting here for you
I'll be waiting here for you
I'll be waiting here for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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