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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출근하자마자 퇴근하고싶다 - 조명국

by librovely 2018. 1. 15.


출근하자마자 퇴근하고싶다                 조명국                        2017                 프리렉


다소 가벼운 책 디자인...

그렇지만 제목이 마음을 사로잡음...내가 쓴 책인가요 이거...ㅋㅋㅋㅋㅋㅋㅋ 자주하는 생각임...

출근해서 앉자마자 마음 속으로 나님과 대화....

집에 가고 싶어..지베 가고 싶닥후.....


생각보다 내용이 좋았다

쉽게 읽히지만 아주 좋은 내용들..... 

좋은 책이다


애착 유형에 대한 내용이 재미있었다

물론 이미 다른 책에서 본 내용들이긴 하지만..... 난 어떤 애착 유형일까?

애착 유형은 엄마와의 관계에서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하는데...난 엄마와의 관계는 엄청나게

안정적이었다.... 엄마가 나를 버릴거라던가 뭔가 관심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어릴 때 받은 적이 없다

단지 우리 엄마는 스킨쉽이 전혀 없긴 했다 그거 말고는 특별할 게 없는데...나는 그럼 안정 애착인가?

그것도 잘 모르겠는게 누군가와 애착 문제를 따져볼 만큼 친밀한 관계가 되어 본 일이 없으니....

그래도 잠깐 잠깐 만났던 인간? 들을 대하던 나를 생각해보면 나는 그때 그때 달랐던 것 같다....

안정 애착 상대를 만나면 나도 안정 애착이었고 불안정 애착을 만나면 나는 회피형이 되었던 것 같고

회피형 애착을 만나면 나는 불안정 애착이 되었던 것 같다.... 이게 꼭 상대 때문만은 아닌 것 같고...

내가 좀 더 좋아한다고 느낄 때 나는 불안정 애착이 되었고 내가 좀 덜 좋아한다고 생각할 때는 회피형

애착 특성을 보였던 것 같다 둘 다 서로 확실한 마음이 있다고 생각했던 순간에는 안정형 애착 상태였던

것 같고.... 결국 나는 안정형 애착을 만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 내가 가릴 때가 아님...ㅋㅋㅋㅋㅋ

근데 어쨌거나 내 마음이 누군가에게 갈 때는 조금이라도 세 가지 유형 중 불안정 애착이 되었던 게 

맞는 것 같다 설렘과 불안함은 같이 갔던 것 같다 아무리 안정형 애착이라고 해도 어느 정도는 불안함을

안고 가는 게 아닐까? 정도의 차이지....저자가 말한 회피형과 불안정의 만남은 생각만 해도 끔찍함....ㅋㅋㅋ

서로에게 지옥일듯....


하여튼 좋은 책









 

실행 의도

심리학자 피터 골위처가 제안한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으로 특정 결과를 달성하는 데에서

그치는 목표 의도와 달리 언제 어디서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할지를 단기적이고 명확

하게 정함으로써 목표를 달성하는 것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것고 달리 외향적인 사람은 흥분 정도가 낮고 내향적인 사람은

흥분 정도가 높다 외향적인 사람들이 활발한 것은 흥분도가 낮기 때문에 이를 높이기

위해 활발하게 행동하는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 반대로 내향적인 사람은 흥분도가 늘

높으니 이를 줄이기 위해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자 하는 것이다

 

인간적으로 친해지고 마음이 통하는 동료가 되어야 한다까지 확대될 필요는 없다

맞지 않는 부분을 억지로 맞추는 데는 너무나 많은 에너지가 불필요하게 소모된다

 

학교라는 공통된 공간 안에서는 세대 환경 문화 언어 등 대부분의 일상이 비슷해서

서로를 파악하고 맞춰주는 데 비교적 큰 노력과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됐던 반면

사회에서는 대부분이 다른 것 투성이인 상대방과 인간 관계를 시작하고 유지하려면

일정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일단 관계를 시작했다고 해도 상대방과 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상대의 성격 취향 감정 등을 고려해야 하고 공감능력도 많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상대방의 속을 알기가 너무나 어렵다 이 문제는 단순히 답을 얻기 어렵다

는 수준을 넘어서 머릿속에 계속 남아 에너지를 사용하게 만든다 반면 반려동물과의

관계를 맺는 과정은 훨씬 단순하다 반려 동물의 행동은 의뭉스럽지 않기 때문에

사람과 관계를 맺는 데 소모하는 것보다 적은 에너지가 든다는 점에서 효율적이다

개인이 맺는 모든 인간관계가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때로는 부정적인

감정이 치솟고 스트레스를 받아도 여러 가지 이유로 관계를 유지해야 하기도 한다

그러나 반려동물은 높은 확률로 긍정적인 감정을 제공한다

 

반려동물이 죽을 때까지 함께하는 사람은 전체의 12%에 불과하다

 

인생은 BD 사이의 C

장 폴 사르트르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는 말

 

아시아와 같은 집단주의적인 문화권이 유럽과 같은 개인주의적인 문화권보다

더 높은 동조율을 보인다 개인의 가치를 펼치고 나답게 사는 것이 자유로워지려면

압력을 주는 곳을 벗어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작게는 가족 더 나아가 지역 나라

모두가 옳다고 생각하는 삶이 모두에게 옳지는 않을 수 있다 본인이 생각하는

답을 선택하여 용기 있게 나아간다면 분명 평균적인 삶보다 만족하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사람들은 남에게 큰 관심이 없다

조명효과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외모와 행동에 주목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아미르 레빈 <그들이 그렇게 연애하는 까닭>

회피형 애착 유형은 독립성과 자족감을 유지하는 일이 가장 중요한 사람들로

종종 친밀한 연인관계보다 자주적인 삶을 선호한다 사람들과 친해지고 싶지만

지나치게 친한 관계는 불편하게 느끼며 파트너와도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고

싶어 하기 때문에 종종 파트너로부터 감정적인 거리감이 느껴진다는 불평을

사기도 한다 이들은 자신의 독립성과 자족감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상대방이

자신에게 맞추기를 요구한다 선약이 있더라도 하던 일을 끝내지 못하거나 자기

입장에서 더 중요한 일이 생기면 약속을 지키지 못하더라도 상대방이 이해해

주길 바란다 지나치게 친밀한 관계를 불편하게 여기며 상대방이 시간이 지나

마음이 깊어감에 따라 더 많은 사랑을 원할 때 오히려 멀어지려고 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상대방을 불안하고 힘들게 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