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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나는 왜 맨날 당하고 사는걸까 - 이사벨 나자레 아가

by librovely 2018. 1. 15.

나는 왜 맨날 당하고 사는걸까                     이사벨 나자레 아가            2015          조선뉴스프레스


심리조종자....라는 인간 부류가 있는 모양이다

이런 책을 빌린 이유는 뭐 사실 내가 남을 골탕먹이기 보다는 당하는 입장인 경우가 많아서 인 것 같다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나는 당하는 편이다 내가 누군가의 뒷통수를 친 적은 거의 없는 것 같은데...

그것도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하려고 해도 잘 안 된다....타고나는 성향이라는 게 여태까지 살면서 내린 

결론...그래서 그런지 이 책에서도 그리고 또 다른 책에서도 본 것 같다 자기 주변애 심리조종자가 있으면

그 사람의 성격을 고칠 생각을 하지 말고 일단 당장 내빼라고...ㅋㅋㅋㅋㅋ 도망가라고....그게 최선이라고...

내 주변을 보면 뭐 친구 중에서는 심리조종자라고 할 사람이 없는 것 같다...물론 아주 약간 그런 성향을

지닌 사람이 두 명 정도는 생각났는데 심리조종자라고까지 말할 수는 없는 것 같고 살짝 그런 면이 가끔

보인다 정도?  아주 심한 경우 아마 가까워지지도 않았을거다 저 인간 사이코야 완전...이러면서 내가 10고

근처에도 안갔을테니까.... 난 스트레스 받더라도 관계를 유지하느니 그냥 친구 없이 외로운 것을 선택하

겠다 모드로 살아왔다 내 착각일지 모르지만 나는 상대방의 의도나 그런 걸 되게 잘 파악한다 네가 이래서

이러는거지 너는 이럴 때 아마 이런 식으로 나올거야...그래서 가끔은 상대방의 의도를 모른척하는 게 

힘든 경우도 많다... 서로 민망하니까 그냥 모르는척 하고 넘어가야 하는데 나는 너무 뻔히 알고 있어서....


이름은 심리조종자지만 내가 느끼기에 뭔가 좀 불쌍한 사람들임.... 멍청할 수도 있는거고 어쩌면 되게 

행복하게 살 수 있을 종류의 인간 같기도 하다.... 철저하게 이기적이니까... 자신의 행복을 위해 타인의

행복을 일단 제껴두고...그리고 자기 맘대로 했을 경우 상대방이 받을 스트레스나 상처에 둔감한 것 같기

도 하다...옛날에 어렸을 때 동네에서 나를 때린 남자아이가 있었고 나는 그때나 지금이나 키가 작은 편도

아니고 당연하지만 주먹도 있고 그랬는데 엄마가 맞고 아프고 억울해서 우는 나에게 너는 대체 왜 때리지

않냐고 물어본 게 기억난다 때리라는 말은 아니었고 그냥 일방적으로 맞고 우는 내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던건가 하여튼 엄마가 그렇게 말했는데 자존심 상해서 딱히 받아치는 대답을 하지는 않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때 속으로 내가 했던 말은 그거였다... 내가 때리면 걔가 아플 게 분명한데...그래서 주먹이

나가지 않는다고....근데 이렇게 쓰다보니 어릴 때 동생 괴롭혔던 건 어떻게 설명할 건지 ㅋㅋㅋㅋㅋㅋㅋ

물론 동생도 주먹으로 배를 때리거나 하지는 못했다...차마...다른 식으로 교묘하게 괴롭혔.....ㅋㅋㅋㅋㅋㅋ

다 내 잘못임...지금 당하는 게 다 그 때 한 죄값인 모양임....새로운 깨달음이 온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여튼 타인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상처를 주고 피해를 주는 사람은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능력이

월등히 떨어져서 그런거라는 결론...알면 못한다....그게 심하면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라고 부른는거고

책에도 나오는데 심리조종자는 아픈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음...아픈 게 맞는 것 같다...아픈거다...

그렇지만 그 사람의 아픔은 자신을 아프게 하는 게 아니라 주변 인간들을 아프게 하는거니까 상대할

능력이 없다면 우리 빨리 내빼도록 해요...도망갑시다...(라고 썼는데 누군가는 나를 심리조종자라고 생각

할 수도???  는 무슨....나도 그런 인간이 되고 싶...워너비....나도 남에게 상처 좀 입히고 싶.....) 책에서 그랬다

심리조종자는 자신이 갖고 놀? 인간을 귀신같이 잘 알아본다고....그러니까 당하는 사람도 책임이 없는 건

아니라고...그렇구나.... 나쁘게 말하면 수동적인 인간 좋게 말하면 배려심이 많은 사람이 심리조종자의 타겟

이 되기 쉽다고 한다... 아주 오래 전부터 느끼던 것..그러니까 사람을 대할 때 그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다르게 대하는 게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느낀다.... 배려해 줄만한 인간만 배려해주자...고마운 것도 모르는

인간에게는 똑같이 대하는 게 답인 것 같다.... 심리 조종자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냥 직장이나 이런 저런 

곳에서 마주치게 되는 불특정 다수 중 내가 느끼기에 그나마 정상인 것 같아...가 10%도 안 되는 느낌이

든다...물론 나도 그렇겠지...나도 90%의 사람에게는 사이코같이 느껴지겠지... 저마다의 상식이 있는거니까..


어쨌거나 착각인지 사실인지 모르지만 나처럼 얼뻥해서 여기저기 치이고 당하는 인간들에게 꼭 필요한 책

좋은 책이다

열심히 읽고 심리조종자가 보이면 최선을 다해 도망갑시다....

피이쓰~~~







 




 

우리가 그의 부탁을 거절하면 그는 바로 상호성의 법칙을 꺼내든다

이타주의적 심리 조종자는 우리를 위해 시간을 할애하고 선물을 하거나 당장은

정당하게 보이는 합리적인 제안들을 하지만 결국 교묘하게 우리에게서 더 많은

보답을 받아내고야 만다

그는 상대를 자신에게 의존하게 만들 줄 안다

친절을 무기로 우리를 옴짝달싹 못하게 만드는 것이다

 

심리조종자 가운데 수줍음이 많고 조용한 성격의 소유자는 드물기 때문에 알아채기가

더욱 힘들다 수줍음의 가면을 쓴 심리 조종자는 뒤에서 은밀하게 상대를 조종함으로써

불화를 일으키고 사람들 간에 서로 불신을 조장한다는 점에서 원래 소극적이고 수줍음

이 많은 사람들과 구분이 된다

 

심리조종자의 20%는 자신의 상태를 인지하고 있는데 그들은 자신이 남들보다

똑똑하기 때문에 상대를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타인에게 부도덕한 행동을 일삼고 불쾌감과 불안감을 안겨주면서 즐거워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심리 조종자들은 자신의 상태를 잘 인지하지 못한다

 

만일 우리가 심리 조종자에게 잘못된 태도를 지적하면 그는 즉각 반박할 것이다

당신이 원해서 한 일이 아닌가요

어쨌든 자신을 온전히 보호하기 위해서는 상대의 요구를 거절할 줄 알아야한다

이는 심리 조종자와 맞서기 위해 반드시 밟아야 할 단계다

심리 조종자는 우리가 거절하지 못하도록 모든 걸 통제하려 들 것이다

자신에게 도움을 준 타인의 사례에 대해 나열...후 부탁

 

심리 조종자는 솔직히 도덕적 감수성이 별로 없다

 

심리 조종자에게 조종당하는 것도 부분적으로는 책임이 있다

 

심리 조종자는 주변에 의심이나 불화의 씨를 뿌리면서 상대를 꼭두각시처럼 조종한다

 

심리 조종자는 자신이 한 말이나 약속을 지키지 않아도 미안해하지 않는다

그는 자신을 변명할 이유들을 얼마든지 가지고 있다

자신이 희생자라는 사실을 강조하는 식이고 상대에게 설명하거나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않으려고 그는 거짓말을 하거나 의심이 가는 자신을 믿어야한다는 말을 늘어 놓는다

 

심리 조종자는 종종 마지막 순간에 생각을 바꾼다 그는 무엇을 미리 계획하지 않고

충동적으로 일을 처리한다 모든 걸 자신의 필요에 맞추고 자기한테 이로운 쪽으로 행동한다

약속을 잊어버리고 결정을 번복하고 심지어 만나자는 약속도 수시로 바꾼다

자신의 상황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만일 상대가 합리적인 이유를 대며 그의 생각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화를 내기도 한다 식당에 가는 대신 친구 집에서 식사를 하기로 마음먹은

심리 조종자는 아마 퇴근하면서 갑자기 피곤함을 느꼈을 것이다 그는 자기 중심적인 사람이라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계획을 바꾸자는 말도 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단지 시내에 나가 저녁을

먹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친구가 뭘 원하는지는 고려하지 않았다

 

심리 조종자의 변화라는 기적을 바라지 말아야 한다 심리 조종자의 성격이 바뀌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그와 잘 지내보기 위해 얼마나 오랫동안 얼마나 많은 수단과 방법을 찾아가며

노력했는지 돌아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진정성 있는 확실한 변화를 위해 앞으로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할까?

 

심리 조종자가 일종의 환자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이들이 변할거란 기대를 접을 수 있다

그래야 애도 과정을 좀 더 빨리 통과할 수 있다 적어도 몇 달은 더 걸린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우리가 심리 조종자와 깊은 관계였을수록 애도 과정은 더 길어질 수밖에 없다

애도 과정이 끝나면 우리는 심리 조종자의 말과 행동에 덜 민감할 수 있다

겉으로 드러나는 그의 계략들을 웃어넘길 수도 있다 더 이상 심리 조종자의 변화를

기대하지 않기 때문에 심리 조종에 개의치 않을 수 있다 이는 매우 슬프고 유감스러운

일이지만 그와의 관계에서 우리가 더 이상 고통받지 않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이제 예전과 다르게 행동해야 한다 가능하다면 애도 과정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역 심리조종을 하려고 노력하고 자신 확신을 갖기 위한 행동을 취하라

 

심리 조종자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보는 이들은 주로 자기 확신이 부족한 사람들이다

때로는 타인에게 지나친 친절을 베풀기도 한다

자신의 의견을 상대에게 강요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되도록 부탁할 일을 만들지 않고

상대를 방해하지 않으려고 매우 조심스럽게 행동한다

행동 심리학에서는 이들을 수동적인 사람이라고 부른다

수동적인 사람들은 대개 수줍음이 많다 그들은 항상 자신보다 상대방을 더 배려하고

친절을 베풀며 어떻게든 도움을 주려고 애쓴다 우리 주변에서 수동적인 사람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전체 인구의 3분의 1이 수동적인 사람이라고 한다 심리 조종자는

수동적인 성향의 사람을 직감적으로 알아보고 활용할 줄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