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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

[서울숲 투어]밀도-뚝떡-장미맨숀

by librovely 2018. 5. 1.

서울숲이 나는 정말 숲이 우거진 곳인줄 알았는데... 그냥 공원같은거였다.......

혼자 시간을 좀 보내야해서 일단 유명하다는 빵집 밀도를 향해 걷기 시작하는데 만난 오솔길?

동네에서 혼자 일본스러운 예쁨 깜찍을 뿜어내던 밀도...는 좁아서 일단 여기서 뭘 살지 정하고 줄을

서는 것이 좋다...사람들이 계속온다...큐브식빵도 맛있지만 식빵...그냥 식빵을 사야함....살 찔까봐 다시는

사지 말아야지 생각했는데...식빵은 사 온 다음날 다 사라짐....또 가면 또 사와야겠다....식빵이 뭔가

몸에 좋은지 칼로리가 어떤지 그건 알 수 없지만...일단 맛에 한해서는 기가막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살이 찔 재료가 많이 들어간 게 확실해 보이고 그리고 뭔가 건강에 좋을 맛은 아니었다...그냥 맛이 있었..

식빵 큰 게 맛있는데 가격도 5000원.. 착한 가격임....갑자기 되게 먹고싶어짐....식팡아...보고싶....다

그리운 내 쉭빵....항상 그렇다 나는...그리운 게 보고싶은 게 모조리 멍는거임.....

아 물론 송이도 보고싶다

송이 보고싶은 건 그냥 항상이다 하루도 잊은 적이 없다..

매일 만나고 있긴함... 핸폰 바탕에 송이가 앉아있.....ㅋㅋㅋㅋ

기미 송이....귀요미를 빨리 하면 기미가 됨...송이 애칭은 엄청 많은데...여기에 쓰지는 말아야지...

죽은 지 벌써 15개월이 지나가고 있다 시간은 빠르다  불행해진지 15개월 됨

가을인가요?  가을인 온겅가.....

빵 사고 뿌듯해서 

아름답다 내 빵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혼자 서울숲 투어를 시작해볼까

하며 걷는데 요즘 유행하는 옷차림으로 뭔가  뻗쳐입은 절므늬들이 끼리끼리 돌아다녀서

왠지 쓸쓸한 기분도 들었지만 식빵 한 조각 꺼내서 씨버머그면서 돌아다니니 하나도 외롭지 않았다

외로움에는 역시 정제된 당이 최고임  탄수화물이 명약임

마카롱...은 잘 만들기가 쉽지 않은듯... 파리에 마카롱 먹으러 가야겠다는 허세 터지는 소리를

한 번....

이 동네 살면 이렇게 유식한 모임에도 참여할 수 있을까? 는 무슨....

책은 자고로 혼자 잉는거심....지베서....ㅋㅋㅋㅋ

살미인는한 히망이 인는건가요

내 히망 어디감

어디감

어디간냐

송이야

엄마집에 가면 한바탕 떠들고 쇼파에 안착한다

송아

어디갔어

나와

엄마 송이가 집 나간지 일 년이 넘었는데 들어오지를 않네

그게 진짜였음 좋겠....


이런 예쁜 가게도 있다...쁘띠 상점...

파리의 작은 전문? 가게들...이 파리의 느낌을 물씬 만드는 것 같은데...

그래서인지 이런 작고 예쁜 특정 분야 전문  상점을 보면 파리 생각이 남....

한 번 가보고 되게 파리 파리 떠들고 앉았....그럴려고 간것임....ㅋㅋㅋㅋㅋ

마트나 백화점에는 뻔한 브랜드의 물건들이 모여있어서 노잼임....

근데 나는 그 노잼의 뻔한 브랜드 물건을 돈이 없어서 잘 못 삼....ㅋㅋㅋ

내가 백화점 쇼핑을 즐기지 못하는 이유는 살 수 없어서인듯....

쁘띠 상점을 좋아한다기보다는....ㅜㅜ

아니다 미니멀리즘을 추구하기에 그렇다...포도는 다 시다고....셔....

혼자 빵 뜯으며 불쌍하게 걸어다니고 있었는데

얘가 날 바라봄....이젠 고양이들도 나를 부러워하는구나

역시 빵이 최고임

장미맨숀이라는 동네 유명 카페...앞에는 정말 장미 맨숀이 있는데 옛스러운 분위기....묘함

거의 끝까지 가니 이런 또 작은 가게들이...

안에서 우아한 재즈가 흘러나옴....

커피도 파는데 저렴...다음에 가면 여기에 가볼까 생각이 들었다


끝까지 가니 학교가 나온다

돌아가는 길....응 30km 넘지 않게 걸어야겓돠

이렇게 주거지 사이사이 예쁜 카페가....

왜 찍었지?

저 나무랑 옛날 느낌 창문이 좋았나?

나혼자산다의 유노윤호 생각남...

거기 나온 돌려서 잠그는 창문....이 왠지 좋아 보였다...

돌아가는 길에 다시 만난 장미 맨숀....묘하게 멋짐

개발바닥    봐...

진짜야? 라며 벽과 얘기할 뻔....

센터 커피? 맞나?

여기랑 장미맨숀 이렇게 두 카페를 미리 봐 둠.....

하나는 레트로.... 하나는 모단....

쿨함....의자나 테이블은 불편하지만 쿠우울함

동행인을 만나 밥 머그러 감

맛있다

대단히 신기한 뭔가가 있는 건 아니고...

여기도 지나가며 봤는데 괜찮아 보임

여기는 유명한 곳이라는데 항상 대기가 길다기에 그냥 안갔는데 바로 입장 가능,...

밥을 한 번 더 먹을까 하다가 ㅋㅋㅋㅋㅋ 무리데스 하며 포기....

그리고 저 할머니의 어쩌고 식당 옆의 카페...사진이 예쁘게 찍힘...근데 뭔가 들어가지지는 않음

동행인에게 이 개쿨한 곳에 가보려나?  하니 장미맨숀을 선택

1층에서 주문...1층에도 자리가 있고 2층에도 있다

옛날 단독주택 개조한 카페가 몇 년 전부터 인기임

저 벽에 식물들이 박혀있음

주문하러 내려감

가격은 평범


배고플 때는 세트도 괜찮겠다

충격적인 데자인으 컵.....

색이나 무늬나 글씨체나...여기 컨셉이 촌스러운 것...

하트인데...그린라이트인가? 해서 뛰어내려가보려고 했는데 직원이 여자임....

하트가 아니라 사과인가보다

빵님...

정말 그립...

이런 인퉤리어

특이한데 조금 질릴 것 같기도 하지만 하여튼 여기 괜찮음

개성이 있음

밤이 되었다

여긴 식물들이 대체로 말라 죽어가고 있다....

잘 안 죽는 식물들인 것  같은데....

그게 왠지 친근한 느낌을 주었....ㅋㅋㅋㅋㅋㅋㅋ


서울숲 투어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