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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세계를 보는 새로운 창 W - MBC <W> 제작팀

by librovely 2009.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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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보는 새로운 창 W                                        MBC <W>  제작팀              2008               삼성출판사



별 기대 안하고 빌린 책
해외여행을 하고 싶어도 돈도 없고 신종플루도 그렇고 해결 방법이 없어서 이 책을 보면서 여행하는 기분이나
느끼자 하고 빌렸는데....음...여행 대용 책이라고 하기에는 내용이 너무 어둡고 슬프다...그래서 나쁜 건 아니었고
TV 방송 내용을 정리한 것이라기에 사실 뭐 별거 있을까 했는데 내용이 상당히 괜찮다...멋진 책이다...



세계에 대한 내용은 많은 깨달음을 준다...
우리는 이미 이 사회에 젖어있기에 당연하게 느끼는 일들이 많다...의외로 상당히 많다는 느낌이...
어떤 문제에 대해 전혀 다른 접근도 가능함을 알려주기도 하고...타국과 우리를 비교함하면서 나아갈 방향을
찾아보게 하거나 혹은 타국의 어떤 경험과 결과를 통해 깨달음도 주고...그래서 의미 있었다



진흙으로 쿠키를 만들어 먹는 지나치게 가난한 나라 사람들....
전쟁으로 가족을 잃고 건강을 잃고 또 고아가 된 사람들...
나라 정책의 실패로 졸지에 가난에 처한 사람들...
그러나 그 어떤 살기 어려운 나라라도 지배세력은 잘 먹고 잘 살고 있다는 공통점...
노르웨이 교도소의 인권을 생각한 너무나 좋은 환경...재소자들을 다시 우리의 이웃이 될 사람으로 여긴다는 생각
석유없는 삶을 시도하는 스웨덴... 스웨덴은 잘 몰랐는데 상당히 수준높은 나라인듯...난민도 받아주고....
<렛 미 인>의 나라 스웨덴.... 뉴욕의 쓰레기통을 뒤져서 음식을 해결하는 일종의 환경주의자?들...
스페인 투우는 동물학대인가 스포츠인가...프랑스 출산률이 높아진 이유...사소한 것도 소송으로 가는 미국인...



재미있고 생각거리도 많고 쉽고.... 좋은 책이다
(물론 TV로 같은 내용을 이미 봤다면 읽을 필요가 없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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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의 군정은 구호물품은 받되 구호 요원은 들어올 수 없다는 원칙을 20여일이 지나도록 고집했고
그나마 들어온 구호 물자의 전달도 인력 부족과 부패 심지어 경찰의 방해로 차질을 빚어 결론적으로 희생만
더 키운 꼴이 되었다 (사이클론이 덮친 미얀마...)



이스라엘은 자국의 안전을 이유로 팔레스타인 도로 이용을 금지했다  15분이면 갈 거리를 1시간 이상 돌아가야
할 상황  또 팔레스타인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은 검문소  녹색 번호판을 단 팔레스타인 차는 무조건 검문대상
팔레스타인 땅에서 팔레스타인 땅으로 이동하는 데에도 이스라엘의 허가증이 필요하다  그러나 허가증은 거의
발급되지 않는다 검문도 몇 시간씩 지체된다  일자리 때문에 검문소를 거쳐야 하는 사람은 새벽 2-3시에 일어
나야 한다  이런 검문소가 서안 지구에만 570여개나 된다




범죄를 줄이려는 노력은 어느 사회나 다르지 않다  그러나 그 방법의 차이는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강경한 처벌 제도로 대표되는 미국의 경우 오히려 범죄율은 높아지는 추세  인구대비 재소자 수 비율은 세계최고
노르웨이는 인구 10만명당 재소자 75명 미국의 10분의 1 수준  노르웨이의 전형적인 교도 철학과도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오슬로 대학 범죄학과 크리스티 교수의 노르웨이 교도 철학에 대한 말
"사회화의 중요한 점은 포용하는 데 있습니다 밖으로 밀쳐 내면 안 된다는 것이죠 노르웨이는 재소자를 일반인과
 같이 하나의 인격체로 다루려고 하죠 "
노르웨이 정부 "우리의 철학은 모든 재소자는 언젠가 출소한다 라는 것입니다 그들도 언젠가는 출소해서 우리의
이웃이 될 것입니다."
감시와 처벌보다는 교육에 중점을 두는 노르웨이 형법 제도의 바탕에는 이렇듯 특별한 철학이 담겨 있다



미국의 묻지마 소송
한 해 평균 1억 건이 넘는 소송   연간 무려 2000억달러 이상이 소송 비용으로 소비
한국 돈으로 180조원이 넘고 미국 국민 총생산액의 2.2% 차지
덩크슛을 하다가 이가 네트에 걸렸고 그는 골대 제조 회사에 소송
길을 가다가 자기 운동화 끈을 자기가 밟고 넘어지자 운동화 끈을 너무 길게 제작했다며 회사 소송
미국이 소송의 천국으로 변한 이유는 소송에서 지더라도 손해가 없기 때문이다



조지워싱턴 대학 법학 교수 존 밴자프
법이라고 하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똑똑하고 지식 있는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만든 것이 아닙니다
법은 보통 사람만큼 똑똑하지 못하고 어리석고 충동적인 미성숙한 잘 잊어버린 사람을 보호하기 위한 것 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하루에 7000명의 아이들이 말라리아로 사망하고 있다
모기장만 잘 사용해도 사망률을 25%나 내릴 수 있다고 한다
한국 돈 5000원이면 가능한 모기장



영국의 평균 집 값은 10년 사이에 4배나 올랐다
방 한 칸 짜리 작은 원룸 가격이 6억원대
런던에는 월세만 최고 5000만 원 이상 되는 집이 넘쳐난다



소득대비 주택 가격은 한국이 단연 최고
평균 근로자의 소득 대비 주택 가격 PIR 조사한 결과 뉴욕은 2.7 도쿄 5.6  런던 4.7  서울 5.7
런던 4.7은 중산층이 런던에 중간급 주택을 사려면 연 소득의 4.7배가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그럼 서울은 32평 아파트가 보통 6억 정도로 잡으면 그럼 연소득 1억이 서울 근로자 평균 연봉인가? 헐....)



국내에서만 한 해 1500만대의 폐휴대폰이 쏟아진다



프리건  Free + Vegan 자유로운 채식주의자
쓰레기 통을 뒤지거나 집적 식물을 뜯어서...요리
일종의 환경주의자들   자원 낭비를 막고 재활용하는 것이 환경을 살리는 길
우리의 취지는 자본주의가 너무 낭비적인 시스템이기 때문에 거기에서 나오는 쓰레기만 가지고도 살아갈 수 있다
는 걸 보여주는 데 있습니다



프리건 공식 사이트 http://www.freegan.info.
태양열을 이용할 것
일을 적게 할 것
자주 샤워하지 말 것
자전거 타기와 히치 하이크를 생활화할 것
버려진 집을 이용해서 살 것
컵과 손수건은 항상 갖고 다닐 것



전쟁 이후 이라크 난민들의 삶은 처참하게 파괴되었다
그러나 미국은 니라크 땅에서 내몰린 난민 중 200명만 받아들였다
전쟁 책임이 없는 스웨덴이 9000명 가까운 난민을 받아들인 걸 생각하면 이해하기 힘든 일이다



이라크에 국군을 파병한 우리 정부의 당시 파병 불가피 논리 가운데 하나는 이라크 자원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선점권 획득이라는 실리였다  그러나 최근 시작된 전후 이라크 에너지 개발 협상에서 우리나라는 비참전국들에
비해 어떤 혜택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도 우리나라는 여전히 미국 영국에 이어 세계 3위로 많은 군인을 이라크에 파병하고 있는 중이다



프랑스 출산 장려 제도
출산휴가 육아휴직 신청 가능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않는 매주 수요일에는 1일 휴가 신청 가능
출산으로 인해 어떤 불이익이나 차별을 받지 않는다
프랑스에서는 생후 3개월부터 아이를 탁아소에 맡길 수 있다 대학원에도 탁아소가 있어서 수업을 들을 수 있다
탁아소 이용료는 부모 소득에 따라 다르다 하루에 최소 1만원부터 최대 29000원...
보모도 보모 관리국에서 120시간의 교육을 받고 자격을 취득한 후 가정으로 파견된다



프랑스 베이비 붐의 원동력은...
양육비는 최소 여성 사회 진출은 최대를 골자로 하는 출산 장려책에 세 살부터 대학까지 공교육 무상 실시
가정과 사회가 함께 아이를 나눠 키운다는 정신이 뒷받침되어 가능했다
가족 정책에 쏟는 존만 410억 유로  GDP의 3% 우리나라는 0.5%에도 미치지 못한다


어머니가 되기 좋은 나라 순위
1위 스웨덴
2위 노르웨이
3위 아이슬란드
4위 뉴질랜드
5위 덴마크
6위 호주
7위 핀란드
49위 한국(지난 2년동안 사내 육아휴직이 있었다...응답은 22.9%에 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