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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33

[터키 이집트-20]투르고만 버스 터미널-바하리아 오아시스-사막 투어 흑사막 백사막 사파리 2012년 1월 12일 사막투어를 하러 간 날 일어나서 또 짐을 챙기고 맡긴 후 단촐한 짐을 들고 버스터미널로 출발...하는데 뭔가 두려웠다... 끝내야 할 일을 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번거롭고 귀찮은 느낌이 들었으나 예약을 이미 했으니 방법도 없고... 나중에 사막 투어 아줌마에게 들어보니 투어 예약만 해놓고 안 오는 경우도 많다고...음... 4시간 정도 가야하는데 12시 정도에 바하리아에 도착해야 하니까...나름 이른 시각에 도착 사람들도 피곤한 모습들... 터미널 분위기가 우울하다... 짐과 함께 버스 기다리는 중... 낡은 버스 도착... 탔는데 아...정말 더럽다... 아주 심하게 낡았고 버스 안에서 본 모습... 매언다륀~ 중간에 선 휴게소... 2시간 정도 가다가 섰는데... 이런 모습.... 2012. 5. 31.
[계동] 이태리 면사무소 간송 미술관에서 피폐해진 몸을 이끌고 택시를 잡아타고 계동으로 넘어갔다 거리가 멀지 않아서 택시를 탔는데 택시를 타고 성북동의 부촌을 지나갔다... 언덕 위의 높은 지대에 큰 마당 아니 정원이 딸린 저택(?)이 즐비했고 이 동네는 차 없으면 이동이 불가능하겠다고 중얼대자 택시 기사님이 이 동네는 가정부 아줌마도 차가 있어야만 가능하다고...차를 주기도 한다고 했다... 음... 어쨌든 내가 사는 세상과는 다른 세상도 이렇게 존재하고 있었구나... 부촌을 지나 삼청동으로 넘어가는 길은 예뻤다... 팔각정 올라가는...별로 다녀본 일이 없는 나에게는 서울에서 가장 예쁜 드라이브 코스인 그 길과 비슷한 분위기의 길... 하여튼 그렇게 삼청동으로 넘어와서 계동 아무데나 내려주세요...했고 정말 아무 곳에나 내려.. 2012. 5. 30.
[간송 미술관]진경시대 회화대전 간송 미술관 별 관심 없었는데 평일 대낮에 놀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어딜 갈까 하다가...동행인이 2년 전에 노래 불렀던 그 곳 간송 미술관이 갑자기 생각났고 지금 개관시기인가 찾아보니 개관한 상태였고 해서 가기로 결정... 버스를 갈아타가며 구석진 동네로 들어갔는데...엄밀히 말하면 구석은 아니지... 어쨌든 우리나라 예전 모습을 간직한 동네를 지나쳤는데...대학로를 지나고 나서 그런 동네가 나온듯... 가는 길도 좀 재미있었다... 평일이라서 사람이 많아봤자 했는데 좀 많았고 40분인가 햇빛을 그대로 받아가며 서 있었는데... 나이 많은 사람이 유독 많은 전시...항상 하는 사람구경을 해보니...50대 이상 혹은 20대 커플이 대부분 그리고 30대 여자들끼리도 많았다...뭐 뒤의 두 종류의 인간이야.. 2012. 5. 30.
고양이가 왔다 NewYork Story - 스노우 캣 권윤주 고양이가 왔다 NewYork Story 스노우 캣 권윤주 2011 모요사 스노우캣 블로그는 자주 들락거린다 재미있고 또 공감도 되고... 일단 나처럼 노처녀인 것 같고...그리고 사람이 살면서 느낄만한 것들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간단 명료하게 그려놓으니 또 하나는 고양이를 기른다는 것 나도 키우는 강아지가 있고... 고양이는 강아지보다는 훨씬 새침하고 재치있고 여우같은 것 같다... 그에 반해 우리집 개는 개 치고는 새침하나 고양이에 비할 것이 못되는 듯 하다... 하여튼 애완 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은 더 공감할 수밖에 없는 내용도 있고...그래서 스노우캣의 블로그나 책이 나에게는 더 재미있는데 빌려 본 주제이니 왠지 재밌다고 하기에도 미안하다...이런 작가는 정말 작가로 수입을 올려서 생활을 할테니까..... 2012. 5. 29.
[광화문] 파리 크라상 브런치 토요일에 만나기로 해놓고 갑자기 약속 취소 회사에서 어디에 간다길래 그래 그렇구나...해놓고 사실 속으로는 믿지 않았다 남자가 생겼구나 네가...그냥 사실대로 말해도 난 이해해줄 수 있는데 왜 거짓말을 하는거니...라고 생각했다 누군가와 함께 있을 때 취소 문자를 받았고...난 그때 동행인에게 난 뭐가 어찌되었든 기분이 나빠진다 치더라고 사실대로 말하는 게 좋다...넌 안그래...어쩌고 저쩌고 이야기도 나누고 그랬는데...알고보니 정말이었던 모양이다 그걸 어떻게 아는가? 음...딱히 말로 표현하기 힘들지만 그런 건 다 느껴지기 마련인거다...하여튼 좀 미안했다 청계천...그러니까 이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도 파리 크라상이 있다...근데 교보문고 건물에 생겼다는 말을 들었고 가봐야지...하다가 가게 되었는.. 2012. 5. 29.
오후 4시 홍차에 빠지다 - 이유진 오후 4시 홍차에 빠지다 이유진 2011 넥서스 홍차 관련 책 중 단연 최고라고 생각함 내가 궁금해하던 것들이 많이 들어있고 글도 소소하게 읽기 좋고 사진도 예쁘고... 홍차 종류가 이렇게 많다니....신기하고 궁금하다... 티팟과 찻잔 그리고 각종 티웨어에 관심이...샘솟는데...그런데 그럴려면 돈이...ㅜㅜ 사람들이 취미로 삼는 그것들은 조금만 참고 들여다보면 모두 어느정도 관심이 가게 마련인 것 같다... 그럴만한 매력이 있기 때문에 누군가는 푹 빠져드는 것인 모양이다... 하여튼 매우 만족스러운 책... 사서 책꽂이에 꽂아두고 뽑아 읽어도 좋을 그런 알찬 책... 정말 좋아서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한가득이채 쓴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홍차 경험이 별로 없는 나는 일단 홍차 종류 중에서는 다즐링이 .. 2012. 5. 22.
[홍차] AKBAR - Passion Fruit (아크바 - 패션 프루트) F 아크바는 스리랑카 홍차... 홍차 브랜드 중 저렴한 편인데 패션 프루트는 아크바 제품 중에서는 비싼 편... 20티백이 들어있는데 9000원 정도... 나는 카페쇼에서 저렴하게 구입 피라미드 티백인데 그냥 티백보다 피라미드형 티백은 점핑...그러니까 찻잎이 속에서 뛰어놀 수 (?) 있어서 더 잘 우려낼 수 있기에 좋다...이 홍차는 카페쇼에서 시음을 해보고 샀는데 그때 마시자마자 너무 맛있다~ 라고 감탄하고 구입한건데 집에서 다시 마셔보니 그 맛과는 사뭇 다른게 역시 제대로 우려내야 맛이 좋은듯... 일단 티팟이 있어야 향을 날리지 않고 우려낼 수 있을듯... 색깔은 전형적인 홍차색... 약간 진한 오렌지빛... 녹차가 20% 정도 섞여서 그런지 약간 녹차스러운 홍차...그리고 과일향이 났다....꽃.. 2012. 5. 22.
명품 지름 놀이 - 쿄언니 명품 지름 놀이 쿄언니 2010 웅진리빙하우스 명품에 관심이 많고 정보도 많은 언니 쿄 언니가 쓴 책... 그녀가 누군지는 모르지만 읽어보니 내공이 보이긴 했다... 정보를 얻기 위해서건 그냥 재미로건 괜찮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명품... 명품 지름 놀이...좋구나~ 명품을 너무 많이 사는 건 문제지만...그걸 몇 개 산다고 하층민에서 상류층이 되는 것도 아니지만... 아주 가끔 정말 갖고 싶은 것을 사는 건 괜찮다고 본다... 아주 가끔 살 그것으로 어떤 것을 고를지...그리고 그걸 어떻게 관리할지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고가 라인에 비해 만듦새가 떨어진다거나 내구성이 좋지 않은 경우도 있고 사람들이 너무 많이 들고다닌다는 점 (버버리나 셀린...저가라인의 경우 확실히 저렴한 소재 사용하는 경.. 2012. 5. 22.
Top Model - 장윤주 송경아 한혜진 Top Model 장윤주 송경아 한혜진 김재욱 지현정 2011 살림출판사 난 여자지만 예쁜 여자를 보는 게 즐겁다...(그래서 아침마다 조금은 괴롭기도?!ㅎㅎ) 우리나라 모델 중 한혜진이 가장 예쁘다고 생각하는데 한혜진이 나오는 책이라고 케이블 방송에서 봤기에 궁금~ 한혜진은 뉴욕 등 외국에 가서도 안나수이 오프닝 모델로도 서고 마크 제이콥스에도 서고...하여튼 그대로 계속 했으면 세계적으로 유명한 내 생각에 혜박 그 이상으로 잘 되었을 것 같은데 한참 잘 되던 때에 다 접고 한국으로 돌아온 것으로 안다... 내가 왜 이러고 살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었나? 아마도 외로워서 그랬던듯... 가족과 친구는 다 한국에 있었을테니까...좀 안타깝지만 뭐 본인에게 가장 좋은 선택이 그것이었을테니까... 한혜진.. 2012. 5. 22.
알레프 - 파울로 코엘료 알레프 파울로 코엘료 2011 문학동네 처음에는 흥미있게 읽다가 중간에는 이게 뭐지...했고 그래도 끝까지...하며 읽다보니 다 읽긴 했는데 이상하다.... 이게 뭘까 전생이 있다는거고 전생으로 돌아가는 것을 알레프라 부르는 것 같고... 코엘료의 전생은 최근 전생은 프랑스의 작가 더 이전의 전생에서는 8명의 소녀를 마녀로 사냥하신 분.... 그렇게 그는 전생의 죄를 속죄하기 위해 그녀들을 만나 용서를 구하고...그 중 한 명이 터키 여자 힐랄 아직도 그는 3명의 여자를 더 만나야 한다고 한다... 힐랄은 전생의 비밀도 모른채 알 수 없는 끌림으로 코엘료에게 접근하고...나중에는 엄청난(?) 나이차이에도 불구하고 코엘료에게 이성적으로 끌리기까지...뭐람...음... 나이고 국경이고 상관없다고 생각하나 이.. 2012. 5. 22.
스타일 파는 옷방 - 김현태 스타일 파는 옷방 김현태 2010 일월담 디자이너의 작업실...쇼룸을 소개하는 책 그런대로 즐겁게 읽었고 사진 구경도 했지만 뭔가 살짝 아쉽다... 모르던 디자이너들의 존재를 알게 된 건 좋지만 (물론 그들의 작품을 내가 구입하지는 못하겠지... 돈도 없고 옷걸이도 문제가 다분하고...ㅡㅡ;) 뭐랄까...공간과 디자이너의 어떤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끄집어 내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는다고 할까... 사진을 찍어도 누군가의 내면이 보이는 것만 같은 사진이 있는 반면 그냥 보이는 그대로를 반복한듯한 사진도 있듯이..그냥 이건 너무 평범해...느낌이... 그래도 소소하게 읽었다... 저자 김현태는 케이블 방송에서 종종 보던 그 분이구나... 소비자도 디자이너를 선택하지만 디자이너 역시 자신.. 2012. 5. 21.
비곗덩어리, 목걸이 - 모파상 비곗덩어리, 목걸이 기 드 모파상 신원문화사 매춘부와 귀족 사업가 공화주의자 상인이 함께 마차를 타고 가게 되는데...점령당한 루앙시에서 탈출하려고 다들 살 찐 비곗덩어리같은 매춘부를 무시하고 상대하지 않으려 하다가 배가 고픈 시점에 도달... 그녀는 이것저것 많이 준비해왔는데...그들에게 나눠주고 그들은 조용히 받아 먹는다... 그리고 중간에 점령한 장교가 매춘부에게 접근하고자 하고 매춘부는 더러운 적이라고 여겨 거부한다... 그런데 이걸 빌미로 장교는 마차가 출발하지 못하게 막고 이제는 다들 어차피 매춘부 주제에 뭘 가리느냐.. 생각도 하고 나중에는 너의 작은 희생이 큰 힘이 된다고 꼬셔서 결국 장교에게 넘어가게 만든다 그리고 다시 마차는 출발...그 마차 안에서 그들은 다들 자기 음식을 먹고 굶주린.. 2012. 5.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