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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11

미스터리 미스터리... 주말은 왜 이렇게 빨리 지나가지... 그렇다고 월요일이 오는 게 엄청나게 싫고 뭐 그런건 아닌데 어쨌든 토요일과 일요일은 순식간에 지나간다 독후감(?)을 안 쓴지 오래...지만 책을 안 읽는 건 아니다...십자군 이야기에 정신이 팔려 있다...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사자의 마음을 가진 사자심왕 리처드에게 정신을 뺏김... 900여년 전의 영국 왕이 너무 멋있다... 십자군 이야기를 읽으면서 느끼는 건데 시오노 나나미는 아주 나이 많은 할머니(?)지만 그녀의 정신은 좀 멋지다... 그냥 그녀의 표현이 참 맘에 든다고나 할까...책이 아주 객관적인 역사서는 아니고 제목처럼 이야기 정도인데... 어쨌든 너무 재밌다.... 또 정신 팔린 것 하나는 야매요리... http://blog.naver.c.. 2012. 6. 25.
[신사동 가로수길] 류니끄 고메위크 지난 번에 예약하려고 하니 너무 일찍이라서 안 된다는 소리를 들었던 기억이 나서 대강 2주 전에 하면 되겠지... 하고 있다가 예약을 몇 곳 시도하니 다 예약 끝남... 그래서 어딜 갈까 하다가 생소한 곳이라서 전화해보니 예약됨 원래 런치 간단 코스가 33000원에 부가세 별도... 비싼 편은 아닌 곳이다 (물론 나에겐 역시 비쌈) 위치가 가로수길의 살짝 안 쪽이고 반지하라서 가격을 살짝 낮출 수 있었겠지? 레스토랑만 괜찮다면 오히려 숨어있는 편이 낫다고 생각...정말 자신있다면... 반지하지만 창문을 잘 만들어 놓아서 환하고 괜찮다... 사람이 많았다... 오래된 곳은 아닌 분위기...홍보를 위해 고메위크에 참여한 듯... 인테리어나 테이블 세팅이나 뭐 다 그냥 괜찮구나...생화도 있고~ 사람.. 2012. 6. 19.
내 아내의 모든 것 한국 2012 2주? 더 지났나? 하여튼 본 지 상당히 오래된 영화 별 기대를 안했다 제목부터 별로였다 내 아내의 모든 것 음...뭔가 뻔할 것 같아... 그리고 임수정이야 좋지만 이선균은 내 취향이 아닐세...아니 취향 보다는 일단 유부남은 싫어...ㅎㅎ 그가 유부남이건 미혼이건 나랑 아무 상관이 없는 건 매한가지이지만 난 그래도 그래도 결혼한 사람은 감정이입이 확 떨어지기에... 그런데 이 영화 너무 재밌다 꼭 보라고 추천하던 이는 극장에서 나와서도 웃어댔다고 유머 코드가 맞았다고... 그래서 아..나와도 맞겠구나 했다...그랬다...내 취향의 깨알 개그가 마구 마구 튀어나온다... 스토리도 뭐 그런대로 괜찮지만...당연히 영화 속 이야기일 수밖에 없는 그런 내용이긴 하지만 그냥 괜찮았고 이 영화는 스토리보다는 연.. 2012. 6. 18.
[홍대] 커피랩 Coffee Lab 영화를 보러 홍대에 갔었다 홍대 롯데시네마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예전에 이 건물은 거의 방치되는 수준이었고 문닫은 건물에 극장만 홀로 있는 분위기라서 그런데 지금은 다시 잘... 누가 손을 댄건지 모르겠지만 이젠 멀쩡... 입점하는 매장을 잘 조절한 것 같다...서점 패밀리 레스토랑...카페 유니클로 다 적절... 명동 눈스퀘어를 보는 느낌이...무조건 입점시키지 않은 분위기가... 그건 그렇고... 영화보기 전 점심을 어디서 먹을까 홍대를 빙빙 돌다가 갑자기 생각난 곳... 여기 몇 번 시도는 했었는데 자리가 없어서 못 들어간 기억이...우리가 갔을 때는 운 좋게 누군가 일어나서 그 자리에 앉음...일단 사람이 많이 오는 카페임이 확실하고 인테리어나 카페 이름이나 뭐 하나 어색한 게 없다 누구나.. 2012. 6. 17.
[신도림 디큐브시티] 아티제 모닝 빵뷔페 artisee **이젠 빵뷔페 운영 안한다는 말이 들린다...** 신도림은 자주 지나다니는 곳 신도림에서 지하철을 타기에... 신도림역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디큐브시티가 있다 어느 날 우연히 지나가다가 디큐브시티 전단 게시판을 들여다보다가 아티제 모닝 빵뷔페 글자가 눈에 들어왔고 일시적으로 하는건지 모르지만 어쨌든 가보기로...해 놓고 다른 사람과 갔다... ㅡㅡ; 지하 2층에 스타벅스 맥도날드 옆에 아티제 카페가 있는 건 알았는데 사람이 많거나 동행인이 거부하거나 해서 한 번도 못가본 곳... 아티제의 빵은 공항에서 한 번 먹어본 게 전부...지만 왠지 괜찮을 것 같았다... 7시 30분부터 11시까지가 모닝 빵뷔페 시간인데 주말이건 평일이건 똑같이 하는 것 같다... 이걸 가겠다고 9시까지 만나기로...이렇게 이른 .. 2012. 6. 14.
[터키 이집트-21]사막투어-카이로 로마 펜션-정글 랜드 2012년 1월 13일 사막에서 자고 일어나서 해 뜨는 것을 보았다 상당히 추웠지만 좋았다 사막이라고 하지만 흔히 생각하는 모래가 잔뜩인 샌듄이 아니라서 그냥 밖에서 잤다는 기분... 해가 서서히 떠가면서 변하는 하늘 색이 인상적 뭐더라...유명하다고 했는데... 버섯이랑 닭인가? 기억이... 아침식사 바나나 롤케익 잼 치즈 립톤 홍차 질은 떨어지나 내가 다 좋아하는 것들...원래 질의 차이를 예민하게 느끼지 못하기에...혼자 즐겁게 먹었다 다른 사람들은 빵 조금 먹다가 마는 분위기인데 난 빵 조차도 좋았으나 너무 즐겁게 먹어대면 이상해 보일 것 같아서 별 관심 없는 듯 먹었던 기억이...ㅡㅡ; 한국인이 왔다 갔구나.... 이집트에서까지 맥심 모카 골드... 이게 뭐더라... 돌아가는 길에 들렀던 곳에서.. 2012. 6. 13.
돈의 맛 The Taste Of Money 2012 한국 하녀 감독 임상수라서 난 정말 기대를 많이 했다 하녀는 화면도 예쁘고 재미도 있으면서...괜찮았기에... 그러나 이 영화는 실망...살짝 민망... 재미로 찍은 모양이다...뭔가 생각거리 던져주기 목적이 아니라 재미로 찍은 것 같은데 그게 아무리 재미를 추구하는 오락영화라도...그래도...뭔가 너무 허술하다...특히 뒷부분은 이게 뭐야...느낌이... 죽은 필리핀 여성 시체를 처리하는데 필리핀까지 간 것이...뭔가 슬픈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뻔뻔한 것도 아니고 애매한...차라리 그 부분은 아예 없었다면...일찍 영화를 끝내버렸다면... 그리고 영화에서 말하려고 한 돈 많은 사람들의 추한 부분이...그다지 드러나지 않았다...고 생각... 돈 많은 사람들의 추한 점은 뭘까? 돈이 많다고 다 이상한 건 아니.. 2012. 6. 10.
[남해-1]남부 터미널-남해대교-남해 버스 터미널-터미널 토스트-우리식당 갈치 멸치-독일마을-커피 브레멘-롯데슈퍼-삼천포 대교-삼천포 바닷가-팔포 회 센타-베네치아 모텔 갑자기 남해에 가자고 했다... 그 먼 곳에 고작 1박 2일로? 그래도 그냥 가기로...난 아무런 관심이 없던 곳...다만 독일마을은 좀 궁금했다... 20일 전에 겨우 겨우 버스표 예매 한 시간마다 한 대씩 있는데 8시 출발 버스가 6자리 남아 있었다 새벽부터 일어나서 남부 터미널에 7:30 정도 도착...터미널 밖으로 나갈 시간이 없어서 급한대로 던킨 도너츠로... 평소 별로 좋아하지 않는 곳... 일단 던킨 커피는 나는 별로....물론 커피맛 따위는 잘 모르지만 하여튼... 카페라떼와 베이글 샌드위치 그리고 도넛까지 사서 차에 탔고 맨 뒤에 앉았고 앉자마자 내가 아메리카노를 의자에 쏟았고 그 다음 다른 사람이 카페라떼를 바닥에 쏟음...ㅡㅡ;; 생각보다 버스는 좋았다...간격도 넓고... 여행가는 .. 2012. 6. 10.
후궁: 제왕의 첩 2012 한국 돈의 맛 보고 실망한 동행인이 이 영화를 꼭 같이 보자고 했고... 사실 난 이 영화 별로 그리 보고싶은 생각이 많이 들지는 않았다...뭔가 조여정...의 등장이... 방자전에서의 그 분위기에 대강 무임승차하려는 분위기는 아닐까 했는데...음 그런 영화라는 느낌... 이게 대체 뭘까... 이 영화 뭔가요... 스토리도 이상하고...그게 뻔하기만 한 게 아니라 뭔가 일관성이 없어...캐릭터도 하나같이 뻔하면서도 행동을 쉽사리 이해하기 힘든...개성도 없고 매력도 없고 애잔함도 없고 아무것도 없어...그냥 재미없을뿐.. 19금도 홍보용으로 많이 들먹이는 것 같은데 심지어 그것조차 별로였음..일단 보고 있는게 즐겁지 않음...씁쓸.. 19금은 다른 게 아니라...잔인성으로 받은 것 같다...잔인하다...근데 .. 2012. 6. 6.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마담 버터플라이 M.Butterfly 연극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20대 중반 즈음 대학로 연극도 보러 다니고 그랬는데...봐도 봐도 그다지... 영화를 따라갈 수 없다는 생각이...영화는 공간이나 뭐 그런 걸 보는 재미나 있지 연극은 한정된 공간에서 책을 읽는 것과 비슷한 분위기인데다가 내가 속도를 조절할 수도 없고 의자도 불편하고...연기는 과장되어 오그라들고... 물론 이게 다 제대로 볼 줄 모르는 내 수준 때문이겠지만... 연극을 보러 가자는 연락...표가 생겼다고 했다 뭔가를 누군가가 보여준다고 하면 거절하지 않으나...연극은 다르다...연극은 보러 갈 마음이 별로 들지 않는다... 그러나 제목도 조금 끌리고 무엇보다도 세종문화회관에서 한다니...일단 편하게 볼 수 있을 것 같고 뭔가 검증된 연극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좋다고.. 2012. 6. 5.
멜랑콜리아 Melancholia, 2011 덴마크 , 스웨덴 , 이탈리아 , 프랑스 , 독일 멜랑콜리아... 개봉 날짜를 달력에 써두고 기다렸다...그리고 보러 갔다...혼자 보러 갔어야 할 영화 옆에 누가 있는 게 신경이 쓰여서라기 보다는 이런 영화는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는 영화고 일반적인 영화가 아니기에 괜히 보자고 했다가 민망해지는 결과가...한 명은 자다 깨다 하더니 말로는 재밌다고 좋았다고...한 명은 잘 모르겠고 또 한 명은 싫었다는 반응...이젠 영화보자면 같이 잘 안가려고 할 것 같구나...이젠 정말 혼자 볼 시기가 온건지..ㅜㅜ 난? 난 너무 너무 좋았다 영화를 이해 했는지 여부를 떠나 그냥 새로운 어느 부분을 건드려 준 영화라서 좋았다...여러 면에서 우울한 영화겠지..우울증에 대한 영화겠지 생각하고 갔다 우울증...나도 우울증이 있는 것 같다...그 정도가 미약해서 그렇지 누.. 2012. 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