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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5

[북악산] 북악 스카이웨이 - 팔각정 북악 스카이웨이... 길이 예쁘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몇 년 전에 처음 와보고는 와 꼬불꼬불 올라가는 길이 참 좋구나 했었다 당연히(?) 동성과 왔었는데 그 분은 데이트하러 종종 왔던 장소라고도 했던 것 같고 또 답답할 때 혼자 드라이브를 하기도 한다고 했다... 난 혼자 영화도 본 적 없고 혼자 카페에 가서 책을 읽은 적도 없고 혼자 드라이브를 해본 일도 없고... 난 왜 이렇게 살지...? 지붕 끝이 여덟 부분으로 나뉜 걸까? 왜 팔각정? 높지 않아서 서울 시내가 잘 보이지는 않는다... 그래도 남산타워와 탑클라우드가 보이는구나... 남산타워 못 올라가봤는데 가보고 싶다...탑클라우드는 볼 때마다 올라가고 싶어짐... 탑클라우드는 현대카드 할인도 되고 맥주만 시키면 크게 비싸지도 않은데 왜 .. 2012. 7. 29.
[세종문화회관] 앙리 카르티에-브레송 전 바쁠 때 한참 바쁠 때 시간을 내서 갔는데... 가기 전에는 집에서 쉬는 게 나에게 더 필요한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그런 생각은 내가 너무 전시회에 안 가서 하게 된 생각 같다... 전시를 보고 나면 머리가 상쾌해지는 것을 잊었던 것...? 아무리 봐도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라서 머리가 상쾌해지는 면도 있지만... 하여튼 미술이건 사진이건 별로 아는 것...그러니까 사전 지식도 없고 또 특별한 감성을 지니지도 못한 나지만 보고 나면 머리가 시원해지고 스트레스가 사라지는 느낌이 드는 건 사실이다 왜일까? 정확히 알 수 없으나 평소 살면서 사용하지 않는 부분의 뇌를 건드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 일상에서 지지고 볶는 그것과는 사뭇 다른... 톨스토이가 쓴 예술이란 무엇인가...에서도.. 2012. 7. 29.
[남이섬 춘천] 단체 여행 ... 갈까 말까 하다가...사실 다른 이유도 있지만 그냥 가기 싫으니까 한 번 가보자...생각하고 감... 역시 모든 하기 싫은 것들이 막상 해보면 그렇게까지 나쁘지는 않을 수도 있는 것...이지만 역시 마냥 좋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그냥 그냥...괜찮았으나 안 가도 괜찮았겠다는 생각 역시 들었다...ㅎ 남이섬으로 들어가는 방법으로 이런 게 있었다...물론 지난 번에도 보긴 함... 말레이시아 사람에게만 50% 할인? 음...이런 법이 어디있담...이집트 정부에게 좀 배워봐~~ 거긴 외국인에게 입장료 7배 더 받기도 해...물론 물가 탓이겠지만...말레이시아 사람이 우리나라에 여행온거면 음...돈이 정말 많은거네... 근데...왜 나보다 더 부자일 그들에게 할인을~~ ㅎㅎ 배타고 들어가면 만 원...이거 타고.. 2012. 7. 28.
도둑들 The Thieves 2012 한국 현대카드에서 레드카펫이라는 이름으로 시사회를 하는데... 하여튼 보게 됨...미리 갈 수 있었으나 30분전부터 표를 주겠지...하며 일도 밀리고 해서 거의 8시가 다 되어 가니 이미 3시간 전부터 표를 줬고 나쁜 자리만 남았다고...타임스퀘어 CGV의 아주 큰 관..스타리움관인가? 하여튼 거기에서 하는 영화를 앞에서 3번째 자리에서 보니 안그래도 여기 너무 화면이 커서 별로였는데 앞자리에서 보니 목도 아프고 눈도 어지럽고...정말....보면서 아...평범한 자리에서 평범한 상영관에서 봤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절실... 했으나 수현이가 나오니까 난 괜찮아~ ㅜㅜ 메인 포스터는 저렇지만...나에게 이 영화는 이런 포스터야 마땅! 수현아~ 수현이가 나오긴 한다... 앞부분...음...반 정도 나오는.. 2012. 7. 28.
멜랑콜리 즐기기 - 에릭 G. 윌슨 멜랑콜리 즐기기 에릭 G. 윌슨 2010 세종서적 이 책은 읽은 지 정말 오래된 책이다... 영화 멜랑콜리아...를 본 그 즈음에 도서관에 갔다가 신간 코너에서 보고 그냥 뽑아왔는데... 읽어보니 아 정말 괜찮았다...다만 아쉬웠던 건 같은 말을 자꾸 반복하며 책이 흘러갔다는 것 내가 내용을 잘 파악하지 못한걸지도? 하여튼 책의 내용은 참 좋았고 내 평소 생각의 방향과도 일치하고... 난 나쁜 면...을 정확히 봐야 더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뭐가 어찌되었든 외면하지 말고 직시하는 것이 일단 필요하다고 생각...그리고 그 부정적인 것을 어떻게 극복할 것이가 생각하면 될 일...극복이 안된다면? 그게 현실인거고 받아들여야지...말은 참 쉽지... ㅜㅜ; 멜랑콜리한 것이 마냥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라.. 2012. 7. 27.
[신도림 디큐브시티] 레오니다스 Leonidas 요즘은 디큐브시티만... 신도림을 벗어나질 못하는...별로 볼 것도 없어 하면서도... 짜증나는 일이 많은 건지 내가 예민하거나 살짝 맛이 간건지 상태가 안 좋았고 이럴 때는 약처럼 단 걸 먹어야 하는 법 약 먹을 시간이다... 네~ 와플이나 초컬릿 주세요~ 다 머거~ 두번 머겅 (야매요리는 초창기만 하지는 못해도 그래도 내 주말을 빛내준다...여전히 ㅡㅡ;) 보통 테이블도 있는데 우린 뭘 마주보냐...하며 바(?) 형태로 된 곳의 높은 의자에 걸터 앉아... 무심히 사람을 흘려보내는 에스컬레이터를 바라봄 벨기에 초컬릿 전문점이라서 그런지 와플도 벨기에식... 난 이런 와플보다는 미국식 와플인건가? 하여튼 그 크고 폭신한 와플을 좋아한다... 바삭한 것 보다는 아이스크림과 메이플 시럽에 풍덩해서 눅눅~해.. 2012. 7. 24.
지식인의 서재 - 한정원 지식인의 서재 한정원 2011 행성비 네이버에서 하는 그 지식인의 서재...를 정리해서 펴낸 책인가 했는데 그건 아닌 것 같다. 지난 번에 장서가에 대한 책을 읽어보긴 했는데...난 책을 많이 가지고 있다 보다는 책을 좋아하고 많이 읽는다...에 대한 내용을 원했었고 그 책은 물론 읽기도 많이 읽으나 난 이만큼이나 책이 있어...라는 이야기라서 그냥 그랬는데... 이 책은 정말로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그래서 책 속에서 괜찮은 책의 제목도 건질 수 있었고...매우 공감이 가는 글도 있었고... 더 열심히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어쨌든 아주 즐겁게 읽었다... 정병규 승효상 배병우 제일 즐겁게 읽은 부분의 사람 3명... 그 중 정병규의 이야기에는 정말 끄덕끄덕 제일 별로 였던 .. 2012. 7. 24.
여름이다 책 읽을 계절... 진중권이야 일년 내내 언제나 내 머리속에 있지만... 예전보다는 그다지 검색도 안하고 트위터 글도 안 읽고 그러다가...일단 세상에 별 관심이 없이 살다보니 더 그렇게 된.. 내 이렇게 벌을 받는구나... 아니 이런 좋은 기회를... 이래저래 심신 피폐 상태에 구로 꼴라쥬 가서 영화보고 진중권 구경(?) 했으면 살 힘이 생겼을 터인데... 요즘 책을 아예 안 읽는 건 아닌데 덜 읽는 건 사실... 이유는 내가 망할 TV덕후가 되고 있다는 것... 1. 드라마 유치하다고 한 게 무색하게 난 신사의 품격을 본방보고 재방 삼방 사방 망할... 근데 어제보니 이젠 문 닫고 나올 때가 된듯...너무 유치해진다....오그라들어서 내가 사라져버릴 것 같다... 2. SNL 이런 19금 신세계 코미디가 존재하다니..... 2012. 7. 17.
올 어바웃 에스프레소 - 이승훈 올 어바웃 에스프레소 이승훈 2009 서울꼬뮨 커피 내가 커피를 좋아하긴 하나? 어쨌든 자주 마시게 되는 커피에 대해 궁금한 것들도 있고 해서 빌려 본 책 에스프레소 기계 세척법 등 전문적인 내용만 조금 빼면 다 좋았다...전문적인 내용은 내가 알 필요가 없으니까... 요즘 가정용 기계는 자동 세척도 된다고 하던데...이 책을 보고 이걸 어떻게 세척하며 쓰냐고 투덜대자 누군가 말하기를.. 근데 내가 언제쯤 가정용 기계를 살 수 있을까? 언제쯤 내 집에... 괜찮은 책~ 평소 궁금해하던 카페라테와 카푸치노의 차이를 아마 이 책에서 보고 알았나? 그랬을거다 아마... 에스프레소 이탈리아어로 빠르다 의미 강한 압력에 의해 순간적으로 추출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드랍과 구별된다 커피는 이슬람 세력의 강력한 보호를.. 2012. 7. 16.
[신도림 디큐브시티] 폴 바셋 Paul Bassett 디큐브시티에 유명한 카페가 하나 들어왔다는 소리를 어렴풋이 들었었다 이 사진은 작년 겨울 사진... 회식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퇴근길이라는 전화를 받고 다시 회식했던 디큐브시티로 되돌아 간 날... 동행인이 가까운 곳으로 옮기니 평일에 갑자기 만나기도 하고 좋구나...하며 갔었는데... 난 아마 룽고가 뭔지도 모르고 주문했던 것 같다...아메리카노가 없고 룽고만 있다...동행인은 아포가토...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은 안다...룽고는 아메리카노와 같은 거나 마찬가지인데 더 연한 것...쉽게 말해 물을 더 탄 것...끝 뭐가 유명하냐고 묻자 그걸 권해서 룽고를 주문했나 그랬던 듯... 여기 바리스타가 상을 받은 곳이라는 소리를 들었는데..음...그 바리스타가 여기 있긴 한건가 하며 들어갔는데... (난 .. 2012. 7. 10.
폭풍의 언덕 Wuthering Heights 영국 2011 난 기다렸다 이 영화가 개봉하기를... 그리고 보려고 시간표를 확인해보니... 일단 몇 곳 상영을 하지도 않고 게다가 구로 꼴라쥬에서는 낮 3시 그리고 밤 10시 35분 아무리 영화가 보고싶어도 낮에 나올 수도 없고...해서 볼까 말까 차라리 주말에 볼까 하다가 한밤중 영화를 보기로... 이런 밤에 영화를 보겠다고 구로 꼴라쥬에 갔는데...원래 구로에는 사람이 없어서 좋았지만 (극장에게는 미안하지만) 그랬다... 한밤중 영화는 더 고요하게 볼 수 있는 거였어... 그것도 꼴라쥬는 더 그렇겠지... 조조는 늙은 후로는 피곤해서 안 보기 시작했고...(정확히 말하자면 지금처럼 금요일에 뻘짓하고 늦게 자니까 불가능) 심야영화는 연인들이 많이 온다길래 아예 볼 생각도 안 함... 몇 년 전에 한 번 봤구나..... 2012. 7. 7.
[신도림 디큐브시티] Ristoro 리스토로 이 사진을 찍은 곳이 신도림이 아니라 홍콩이나 아니 중국 어디 소도시라도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가깝긴 하나 딱히 기웃댈만한 곳이 없는 신도림...이지만 동행인이 원해서 또 신도림... 유니클로 그리고 기타 등등 각종 스파브랜드에서 정신 놓고 있다보니 이미 저녁 시간을 훌쩍... 게다가 동행인이 다이어트한다고 칼로리 어쩌고 하길래... 안그래도 갈만한 곳이 별로 없는...물론 5층인가에 식당가가 있긴 한데...그다지 별 흥미를 끄는 게 없는...? 그래도 제일 나은 곳이 샐러드바...제시카 키친? 무작정 지하를 서성이다가... 난 나오면 일단 단음식...이기에...와플이 눈에 들어왔고 이런 게 오히려 칼로리 약해~ 하며 끌어들임 우리 간. 단. 히. 먹자 여긴 테이크아웃..그래서 저 멀리 주차장 내려가는.. 2012. 7.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