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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21

[터키 이집트-22]EL ABD 아이스크림-음식점 Felfela-헬리오폴리스 쇼핑몰 시티 스타 2012. 01. 14 숙제처럼 여겨지던 사막투어를 끝낸 다음 날... 17일에 귀국이었으니까... 14,15,16 고작 3일 남은 시점에서 아마도 난 마음을 놓았던 것 같다... 마음을 놓는다는 것은 여행을 가면 으레 이것도 하고 저것도 보고 뭔가 꼭 해야할 것들로 마음이 가득해지기 마련인데 그런 것들을 그냥 놓아버리고 연연하지 않게 된다는 것... 얼마 남지 않은 때에는 항상 그렇게 되고 어쩌면 그 시점부터가 진짜 여행인건지도 모르겠다... 로마펜션... 여전히 괜찮구나... 이젠 우리도 익숙해져서 한 명은 커피를 한 명은 홍차를 주문한다... 그리고 어제 사간 빵도 함께... 저 빵을 사러 가다가 정글에도 다녀오고... 항상 양이 부족하게 느껴지더니 빵을 사다 놓으니 안 먹게 되었다... 목적없이 .. 2012. 8. 30.
[상하이 - 0] 2012 08 12 - 2012 08 21 여행갈 계획이 없었다 원래 다른 친구와 태국 그러니까 방콕에 가려고 했다가 친구의 휴가 날짜 조절을 실패하여 포기...하고는 생각이 없었는데 일본에 저렴한 비행기 표가 나왔다는 제안이...3박4일을 가려니 욕심이 생겼고...어쩌다 보니 상하이... 사실 상하이는 몇 년 전부터 한 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7년 전에 패키지 여행으로 가보긴 했으나 너무 짧았다...상하이란 도시에 대해 아무런 느낌도 없이 돌아온... 물론 그 때 느꼈다...패키지는 아니구나...하루를 가더라도 볼 것을 못보더라도 무조건 자유여행... 하여튼 그래서 상하이행 비행기표를 끊고 숙소를 하나씩 예약하고 책을 읽고 비자를 만들고 그리고 오늘은 짐을 쌌다 쉴 틈이 별로 없어서 제대로 준비를 못했는데 항상 그렇지...언제는 준비했나.. 2012. 8. 12.
다시는 중국인으로 태어나지 않겠다 - 종주캉 다시는 중국인으로 태어나지 않겠다 종주캉 2010 포엔북 자신의 나라에 대해 편들어주는 방향으로 편파적이긴 쉽다 그런데 종주캉은 그 반대방향으로 편파적...다소 치우쳤다는 느낌이 들 정도... 물론 너무 아니다 멀쩡하다...하니까 그렇게 강조해서 하는 것 같긴 한데...하여튼 다른 나라 사람이 내가 봐도... 이건 좀 심하네...싶은 내용이 있다...하지만 그런 내용은 모두 자국의 국민이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저자의 마음에서 나온 것이니 그다지 거슬리지는 않는다...사실 다 맞는 내용이기도 하다...그러나 도가 좀 지나치긴 하다... 이를테면 홍콩이 영국의 식민지였으니 다행히 그나마 그 정도라도 된거다...이런 식...그 의미는 이해하지만... 그런 말보다는 그냥 중국의 지배계층이 좀 더 나은.. 2012. 8. 12.
이것이 차이나 - 손요 이것이 차이나 - 손요 2007 로그인 미녀들의 수다에 나온 사람인가? 손요라는 중국인이 중국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한국인이 궁금해할만한 주제에 대해 짧게 쉽게~ 그녀가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지 못해서 그런지도 모르지만 간단 명료한 글이 뭔가 편한 느낌... 같은 중국인이 중국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줘도 그 사람의 성향에 따라 다른 설명이...(뭐 이런 당연한 말을..) 솔직히 깊이있는 내용이라기보다는 그냥 뭔가 간단하게 아~ 그래서 그러는구나...끄덕끄덕 정도의 내용 그래도 나쁘지 않다 학교나 직장 모두 8시 전에 가야되기 때문에 아침을 거를 때가 많다 아침 식사...저렴하고 종류 다양 사회주의 국가라서 평등 개념이 강해 서비스 개념 없이 던지면서 서빙 패스트푸드 점에서 밥이나 면도 판매 중국은 워낙 .. 2012. 8. 12.
설렘 from china - 김성현 설렘 from china 김성현 2008 넥서스북스 중국 여행을 다니면 쓴 여행기 여행지에 대한 객관적 내용보다는 자신의 감상을 많이 쓴 책 내가 메마른 마음을 갖고 있어서 그런지 많이 공감이 되는 책은 아니었지만 그런대로 재미있었다 난 좀 이상한 것 같다... 책의 앞부분에서 여자친구가 추천사 비슷한 걸 써주고 또 싱글이 아님을 밝히기도 하고 그러는데... 왜 그걸 알자마자 거리감을 느끼는 것일까? 별일이구나... 같은 내용이라도 싱글이 아니거나 결혼을 한 사람이 쓴 글이면 왜 마음이 닫히는걸까? 이건 저자가 남자건 여자건 상관없이 그러하다... ... 꼼꼼히 선곡한 천여 곡이 들어있는 MP3플레이어 무라카미 하루키의 내일이면 난 더 이상 여기에 없다 그것은 의미없이 반복되던 어제와 똑같은 오늘에서 벗.. 2012. 8. 12.
상하이 차관 - 문정진 상하이 차관 문정진 2011 도서출판문 우리나라의 다방 서양의 카페에 해당하는 상하이의 차관 차관도 카페처럼 정치적 의사 소통의 공간이 되어주기도 했다고... 중국 차관에서는 간단한 음식도 제공하고 2인석처럼 대화하기 좋게 구획되어 있기도... 차관에 가보고 싶다 아주 맘이 시원하게 재밌거나 자세한 뭔가가 있는 책은 아니라는 느낌...차관에 대해 크게 이야기할만한 거리가 없었던건지도 모르겠다 늘 있는 사소한 일을 일상다반사라고 했으니 생활 속에서 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다 사람들이 노동에서 벗어나 집이 아닌 다른 공간에서 차를 마실 수 있는 여유를 갖기 위해 최소한의 경제적 여건을 갖춘 것이 당대 중국 사회에서 차관은 단순히 차만 마시는 장소가 아니라 국가의 장래를 논하고 자신의 앞.. 2012. 8. 12.
페이스 오프 상하이 - 신동흔 페이스 오프 상하이 신동흔 2010 랜덤하우스 중국에서 몇 년 체류했던 사람이 쓴 책이다 한국인의 시각에서 중국을 바라보기도 했고 뭔가 아는 것이 많은 사람이라서 좀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면도 있었던 것 같다... 중국을 마냥 좋아하기만 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싫어하기만 하지도 않는 내가 느끼기에는 상당히 적절한 시선으로 중국 그리고 상하이의 실체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그게 얼마나 사실인지 판단할 길이 없으나 다른 책과 견주어 볼 때 비슷한 느낌을 주는 걸로 봐서 신빙성있는 책이라는 판단이...(중국인이 상하이에 대해 쓴 책과 유사한 흐름... 딱히 어긋난 부분이 별로 없기에) 쉽게 읽히고 상당히 흥미롭다 상하이에 대한 아주 좋은 책~ 중국에 시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공간만 있을 뿐이다 - 독일 .. 2012. 8. 11.
웰컴투 차이나 - 첸란 웰컴투 차이나 첸란 2007 책이 있는 마을 중국인이지만 이젠 한국에 살고 있는...귀화한건가? 책은 반납했고 기억은 가물가물 하여튼 중국인인 여자가 쓴 책인데 한국에서 오래 살아서 그런지 우리가 신기해할 부분에 대해 잘 건드렸다 자기 나라임에도 비판적인 시선을 놓지 않으려 노력했지만 그렇지만 페이스 오프 상하이의 저자나 중국에서 추방당한 종주캉에 비해서는 좀 편파적...그래도 중국을 이해하려들고 편들려는 분위기가 종종 보임...그래도 이정도면 자국을 잘 비판해 놓았다는 생각이... 읽어볼만하다 상당히 신기한 내용이 가득하다 중국인들은 인간성이 파괴되고 상호 신뢰가 사라져버린 문화대혁명이란 변고를 겪었다 자식의 밀고 때문에 국가 주석이 죽기도 하던 시대 둘이 같이 우물을 들여다 보지 말라는 중국 속담 기.. 2012. 8. 11.
스타일리시 싱글여행 - 최수진 스타일리시 싱글여행 최수진 2007 안그라픽스 4개의 여행지에 대해 4명이 쓴 글 각자 한 나라씩 맡아서...상하이 부분만 대강 읽음... 소소하게 재밌다 2012. 8. 11.
왕자의 특권 - 아멜리 노통브 왕자의 특권 아멜리 노통브 2009 문학세계사 아멜리 노통브... 정말 좋아하는 작가... 기욤 뮈소를 싫어하는 이유와 아멜리 노통브를 좋아하는 이유는 같다... 기욤 뮈소는 재탕...아멜리 노통브는 책마다 다 다른... 내 아내의 모든 것을 본 이후로 아멜리 노통브 책을 죄다 읽어버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었고... 아멜리 노통브의 책 중 가장 먼저 읽은 두려움과 떨림...처음엔 이게 뭐지 하다가 아주 재밌게 읽었는데... 그리고 또 생각나는 건 적의 화장법...이건 나름 반전... 다른 책들은 읽을 때는 재밌지만 읽고나면 기억이 잘 안나는...도서관에서 이 사람의 이 책을 읽었나 안 읽었나 헷갈리는 작가는 아멜리 노통브밖에 없다...왜 특이한데 기억은 잘 안나는걸까? 왕자의 특권은 역시 처음부터 재밌었다.. 2012. 8. 8.
상하이 일기 - 황석원 상하이 일기 황석원 2008 시공사 여행지에서 장기간 여행을 했거나 아예 1-2년 체류한 사람이 쓴 책을 가장 좋아한다 여행 가기 전에 이런 책을 읽는 게 어찌보면 보는 눈에 한계를 만들 수도 있지만 또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도 있으니까 이런 책은 읽으면서 내가 가서 무엇을 보고 싶어하는 지를 알게 된다...그래서 가기 전에 읽으면 좋다 상하이는 다른 여행지에 비해 그런 책이 적었다...여행 좋아하는 작가들이 선호하는 곳은 아니라서 그런거겠지? 또 자유여행으로 가려는 사람도 적은 것 같고...아마도 패키지가 많은 곳이고 또 한국인들이 중국을 뭔가 세련된 곳 혹은 선망하는 곳으로 생각하지 않는 이유도 있고...읽고자하는 사람이 적을테니 책도 그만큼 안나오는 것이겠고 어쨌든 이런 갈증을 느끼는 경우 딱 좋은.. 2012. 8. 8.
리얼 상하이 쉬운 만다린 - 최금옥 리얼 상하이 쉬운 만다린 최금옥 2009 이담 중국어 강사인 저자가 상하이에서 한 달 정도 체류하면서 하루 하루 일기쓰듯 쓴 책이다 특별히 관광을 많이 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생활만 한 것도 아닌...그 중간 어느 지점 정도의 일상을 쓴 책 교수님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나이 때문인지 보통 여행기에서 기대하던 그런 발랄하고 재미있는 생기있는 느낌이 들지 않았고 정말 건조한 사실이 나열되어 있었다 나쁘다는 건 아니다...그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그리고 상당히 솔직한 내용들...대단한 것을 고백하거나 뭐 그런 게 아니라 그냥 사람이 살아가면서 살짝 살짝 궁색해지는 부분이 있는 법인데 그런 것도 있는 그대로 쓴 것이 정말 일기같은 느낌... 상하이의 겨울은 추운가보다... 상하이에서 검소하게 지낸 그런 일.. 2012. 8.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