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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7

아무르 Amour Love 2012 프랑스 오스트리아 독일 아무르 사랑 이야기를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하며 평론가 별점만 슬쩍 봤는데 8점대...거기에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게다가 감독이 하얀리본 감독 미카엘 하네케... 안 볼 이유가 없었다...그리고 보자고 하니 거부하지 않았다... 같이 놀기 좋은 사람의 기준은 내가 이 영화 보자~고 할 때 별 따짐(검색 따위..) 없이 그러자고 하는 이들...ㅡㅡ; 이들이 별로 거부하지 않는 이유를 곰곰 따져봤는데 그건 뭐 이상할 건 아니었다... 한 명은 고등학교 때 이런 영화를 찾아 보셨다고 했고 또 한명은 언제더라? 하여튼 한 시절 이런 영화에만 꽂혀 비주류 인생을 살던 때가 있었던 듯...그리고 또 한 명은 뭐 골치아픈 것을 좋아하는 분위기? 그리고 무슨 이야기만 하면 모르는 게 없다...무슨 이야기를 꺼.. 2012. 12. 27.
[이대] 부에노 커피 + 크리스마스 이브 크리스마스 이브...별 생각 없다...내가 재미없는 사람이 되어버린건지 아니면 늙어서 그런건지 모르지만... 예전에 어릴 때는 뭐라도 해야 하는 날이라고 생각했는데...이상하게도 난 생일이나 크리스마스 따위 즈음에는 항상 남자가 없었다...물론 대부분의 나날이 그러하지만 짧게 이어간 몇 몇의 그들 조차도 그 시기에는 없었다... (그들은 지나간 사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난 절대 아님...난 사귄거라고~~ 일주일 넘으면 사귄거라고~~ ㅡㅡ;) 어쨌든 딱히 허전하고 외롭고 처량하다는 생각도 없고 단지 내 머리속에는 날씨가 아주 춥다...밤에는 눈도 내릴거다 라는 일기예보만 둥둥 떠다녔고 퇴근 후 집에서 쉬고 싶은 생각만 들었다...요새 운동도 잘 안가는데 이상하게 퇴근 후 운동하러 가고 싶은 욕구가 강하게 밀려.. 2012. 12. 26.
파우스트 Faust 러시아 2010 파우스트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작가 이름 참 멋지구나...괴테 이름은 많이 들어봤어도 정작 책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단 한 권만... 보게 될까 의심하며 던졌는데 동행인이 물어서 보러 갔다... 얼마만의 아트하우스 모모인가... 그렇다...크리스마스 이브에 여기에 갔다...8시 20분에 시작해서 10시 30분에 끝나는 영화.. 그렇다...영화를 보며 크리스마스 이브를 다 보냈다... 영혼을 팔아먹었다는 정도의 이야기만 알고 있었다...이 영화에 대한 정보도 없었는데... 보러 들어가기 전 홍보물을 봤는데...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스크린의 화가.... 게다가 요즘 TV에서 내리 3번이나 반복해서 봤는데 영 질리지 않는 블랙 스완의 감독이 저런 극찬을... 기대가 되었고 살짝 어렵지 않을까 하는.. 2012. 12. 26.
26년 한국 2012 이런 영화... 다룬 주제야 내가 좋아할만도 하지만 (비판적이다 고발적이다 뭐 그런게 아니라 그냥 우중충한게...) 만화 원작...은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님... 이미 본 누군가도 내 취향이 아닐거라고 했다... 그렇지..잔인해서 보기 힘들다는 남영동이 내 취향이겠지... 어쨌든 노조 모임에서 대선 전날 함께 보러 가기로 했고 그렇게 봤다...봐주러 간다는 느낌으로 보러 가는 듯 했다.. ( 모 지역 출신 두 명은 역시 다른 이들에 비해 눈물을 쏟는 듯...난? 난 전혀 안 나옴...참은 건 아니었다... 4000여명이 희생당했다면 가족이 5명씩이면 2만명이 가족을 잃은 셈이고 또 아는 친구들까지 치면...생각보다 많은 수다...건너 건너 아는 사람이 있을수도...역시 그 지역 사람들에게는 더 아픔이.. 2012. 12. 22.
[홍대] 비하인드 B-hind + 핸드폰 분실 스토리 상태가 안 좋았다 핸드폰을 잃어버려서 기분이 엉망이었다 만나기로 한 약속도 그만두고 집에 처박혀서 잠이나 잘까 했었다 급하게 출장가다가 핸드폰을 어딘가에 잠시 올려둔다는 게 그냥 놓고 온 후 1시간 후에 알았다 없다는 것을 일이 꼬일 때는 그런 것이다 다른 때라면 이미 몇 번이나 핸드폰을 만지작 했을 시간에 난 이상하게 여겨질 만큼 핸드폰을 찾지 않았다... 어떤 경로로 내 핸드폰의 전원이 꺼졌고 지금 어디에 가 있는건지 그런 건 정확히 알 수 없다... 뭐가 되었든 확실한 건...누군가가 내 핸드폰을 고의로 가져갔다는 것...그건 확실하고 그게 너무 불쾌했다... 차라리 내가 눈앞에서 실수로 망가뜨렸다면 이런 뭔가 미묘하게 더러운 감정은 없었을 것이다...그냥 깔끔하게 속이 상했을텐데 이건 정말 기분이.. 2012. 12. 20.
원 데이 One Day 2011 미국 원 데이 느낌이 옴...무슨 느낌? 재밌을 거 같은 느낌... 몇 달 전부터 이 영화를 꼭 보기로 마음먹었는데 잊고 있었는데 감독 이름보고 생각났다... 언 애듀케이션의 감독 론 쉐르픽의 영화..라는 게 마음을 확 잡아당긴 것 같다...그 영화는 스토리 자체도 낭만적이고 특이했으며 생각할 거리도 있고 좋았다...그래서 그런 감독의 영화라면 뭐 생각할 필요 없이 봐야겠구나 했던듯... 언 애듀케이션에 비하면 쉽고 단순하며 약간 뻔하다...그러나 나쁘지 않다...이 정도면 괜찮아~ 보는 동안 행복했다...예쁜 런던과 파리가 배경이고 둘의 엇갈리는 타이밍이 뻔하지만 달콤했다... 남자 주인공 외모가 내 취향이 아니라서...조금 아쉬웠지만 동행인 취향에는 맞았는지 남자 잘생겼다며 더 큰 만족감을... 작가가 되.. 2012. 12. 17.
예쁜 서른 섹시한 마흔 - 피현정 예쁜 서른 섹시한 마흔 피현정 2010 21세기북스 예전에 모 케이블 방송에서 싱글즈 인 서울?인가 하는 프로그램에 당당한 싱글 여성으로 등장했던 피현정이 지금은 싱글이 아니라는 것을 이 책을 보고 알았는데...음...축하할 일인데도 뭔가 슬퍼...~ 신기한 내용은 없고 기본적인 이야기지만..그냥 재밌게 잡지 보듯 읽음 단...약간 홍보의 느낌이 드는 건 기분탓일까? 돈을 들여서 관리하는 것을 살짝 권하는 느낌도....기분탓일까? 코스메틱 언더클래스 성형이나 뷰티 케어를 할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 실제 나이만큼의 외모로 살아가야하는 하위계층 미국 트렌드 전문가 페이스 팝콘이 저서 에서 쓴 말 토너 세럼 아이크림 모이스처라이저 크림 오버 레이어링은 피부를 오히려 지치게 한다 보습타월은 5분만 1주일에 1-2.. 2012. 12. 17.
멋남 - 박준성 멋남 박준성 2012 라이스메이커 이젠 남자 옷 책까지... 그냥 이 역시 화보보듯 구경하기 위해서...예쁜 옷을 입은 남자 구경... 이 책에는 8명 정도의 모델들이 등장하는데 옷은 예쁘게 갖춰입었네요...라는 생각은 드는데 사실 남자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 게...내가 나이가 든건지 정말 마냥 어린 사람으로만 보인다는...이렇게 늙어가는건가... 이 이야기를 더 해보자면.... 강동원 조인성은 잘 생겼지만 어린 사람... 김수현은 더 어린데 멋남? 멋진 남자... 이런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걸까? 하여튼 책의 사진 속 모델들은 옷을 잘 입긴 했는데...뭐랄까 개성이 보이지는 않았다... 당연하지...이건 그들의 리얼웨이 룩(??)이 아니라 그냥 메뉴얼대로 입힌 옷이니까... 그래서 그런지 역시 화보?용 .. 2012. 12. 17.
나쁜남자 지침서 - 양태민 나쁜남자 지침서 양태민 2012 프롬북스 이런 책 하도 봐서 이젠 다 비슷비슷 왜 내가 이런 책을 읽나? 그건 그냥 궁금해서...무슨 말이 쓰여 있을지... 인간 심리 어쩌고 책은 다 재미있지 않은가... 그러나 앞서 말했듯 너무 읽었나 봐...새로울 것이 많지 않았다...이 책이 별로라기 보다는 내가 이미 읽은 게 문제... 딱히 틀린 말은 없는 것 같지만..읽을 때마다 느끼는 게 나 같은 경우 그런 식으로 해도 전혀 통하지 않으리라는 물론 난 그런 걱정 필요 없지요~ 아무도 나에게는 저런 기술 따위 시도조차 안해요... 존재감 지~로 그래서 책이라도 읽는거라고~~ 다른 여자들에게 남자들이 어찌 접근하는지 구경이라도 합시다...ㅡㅡ; 그냥 그냥 웃으며 읽다가 덮는 순간 밀려드는 쓸쓸함... 마냥 솔직해.. 2012. 12. 17.
풀밭 위의 식사 - 전경린 풀밭 위의 식사 전경린 2010 문학동네 전경린 책을 읽어보고 싶었다...싸이월드 같은 곳의 허세(?) 돋는 사진 그리고 그 아래의 문장들.... 그 출처에 자주 등장하는 전경린 도대체 어떤 글일까? 전체 글은 어떤 글일까? 발췌한 그 부분들은 상당히 있어(?) 보였기에...뭔가 괜찮으리라는 기대감이 컸다... 비록 한 권 읽은 처지이지만...다른 책도 빌려왔는데 읽다가 이상해서 보니 2권이었음..ㅡㅡ; 어쩄든 지금은 고작 한 권 읽은건데...솔직히 기대만큼은 아님.. 공지영도 글을 잘 쓰는 건 인정...그러나 뭔가가 약하다...만족스러울만한 무언가가 없다... 그러는 너는 그런 거 쓸 수 있냐? 아니 못 써... 책을 사서 읽기나 했어? 아니요... 할 말 없지만 어쨌든...정말 좋아해요~라고 말 할 .. 2012. 12. 17.
하우 투 스타일링 - 스타일피쉬 하우 투 스타일링 스타일피쉬 2012 한스미디어 이런 책은 왜 자꾸 빌려오느냐... 그냥...재미있다...잡지 화보 보듯이... 예쁜 얼굴만큼 멋진 옷차림은 뇌에 즐거움을 주는듯... 그런데 너는 왜 그러고 다니냐...그건 경제적인 문제도 있고 선천적으로 주어진 모종의 문제도 있고... 그러니 책으로 대리만족.. 그 유명한 안나 윈투어...단발 머리와 여성스러운 원피스 차림이 많은데... 저 나이에도 로맨튁한 옷차림이 가능하다는 게 신기하면서도...그녀가 아침마다 40분씩 테니스를 빠지지 않고 치며 자기 관리를 한다는 말도 기억이 나고... 프랑스 보고 카린 로이펠트... 마르고 길고...그야말로 프렌치 시크가 줄줄... 얼굴이 예쁜 건 아닌데... 카린 로이펠트가 하던 그 보고 파리 편집장을 하고 있는.. 2012. 12. 17.
[강남역] 강남 교보타워 엔제리너스 엔제리너스 체인 중 가장 좋아하는 지점이었다... 엔제리너스가 아닌 자바 커피일 때도 좋아했는데 그 이유는 딴 게 아니라 아래층에 교보문고가 있다는 이유... 그게 무슨 상관이냐고...한다면... 그게 상관이 있다...카페 분위기라는 게 카페 나름의 인테리어와 커피 향에서 비롯될 수도 있겠지만...또 하나 중요한 것이 앉아 있는 사람들이 내뿜는 분위기...그런 걸 생각하자면 내가 좀 카페 같은 곳에 출몰 안해주는 게 도움을 주는 거긴 하지만....그래도 난 전국 땅값 정상화를 위해 열심히... 예전에 여길 가면 특히 평일 낮에 가면 아래에서 책을 사들고 와서 혼자 커피 마시며 책을 읽는 그런 지적인 남자 혹은 여자가 많이 보였다...그리고 여기 테이블 구조가 몇 번 바뀐 거 같은데...한 때는 통 유리창.. 2012. 1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