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4/059

비브르 사 비 VIVRE SA VIE - 윤진서 비브르 사 비 VIVRE SA VIE 윤진서 2013 그 책 연예인이 쓴 책을 읽으면 실망스러운 경우가 더 많았던 것 같다 일단 아주 매력적인 외모인 경우가 많은 연예인들은 내면도 그에 상응할 무언가가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을 주는 것 같고 거기에 미치지 못하는 느낌이 드는 글을 볼때면 왜 책을 냈을까...안 쓰는 게 더 좋았겠다 생각이 드는 경우도 있었다...물론 책을 보니 정말 이 사람 괜찮구나...하는 생각이 들게 한 배두나의 경우는 예외... 윤진서는 잘 모르는 배우...내가 누군들 잘 알겠는가만은... 올드보이에서의 그 인상적인 배우로만 알고 있었다 잠깐 보다 말았던 드라마...에서 형사로 등장하기도 했었지...비 이나영과 함께 나온 드라마인데 기억이 안나네.. 하여튼 뭔가 얼굴은 되게 개성이 .. 2014. 5. 31.
해뜨기 전이 가장 어둡다 - 에밀 시오랑 해뜨기 전이 가장 어둡다 에밀 시오랑 2013 챕터하우스 쉽지 않은 정신상태인 요즘 폐허의 철학자라고 소개되어 있는 작가의 책을 집어든 건 과연 잘한 일일까? 그리 잘한 일은 아닌 것 같다...읽으면서 잠이 쏟아졌는데 그게 쉽지 않은 내용 때문만은 아닌... 뭔가 회피의 방어기제... 앞부분을 읽는 데 뭔가 만신창이가 되는 이상한 느낌이... 뒤로 갈수록 집중력도 떨어지고...그래도 그런대로 재미있게 읽었다... 그러나 뒤로 갈수록 글이 산만한 느낌이.. 드는 건 사실 이해력 떨어지는 내 탓이겠지... 앞부분에서 계속 하는 말은 죽음을 기억하라...같았다 메멘토 모리 난 이걸 너무 세게 해서 문제인듯...내 머리 속 어딘가에는 항상 죽음...이 자리잡고 있다 자살하고 싶어...뭐 이런 게 아니라...난 .. 2014. 5. 31.
Beloved : 늙지도 어리지도 않은 이상한 나이 - 김수린 Beloved : 늙지도 어리지도 않은 이상한 나이 김수린 2013 엘컴퍼니 김수린이 쓴 책은 몇 년 전에 읽어봤던 것 같다 어린 나이에 뉴욕에 가서 사진을 전공하고 있고 이미 그 나이에 실력에 대해 인정도 받았고 꿈도 많은 그런 그랬는데 지금은 20대 후반 정도가 된건가? 읽은 지 오래되어서 기억이 잘 안나는데 하여튼 예전 책은 꿈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했다면 이 책은 꿈도 좋지만 그 사이에 연애를 좀 하고 그런건지 그런 방향의 소박한(?) 꿈들에 대한 걸로도 관심이 퍼진 느낌이 그리고 간절히 바라지만 안되는 것도 있다는 그런 분위기도 느껴지고... 어쨌거나 기억이 잘 안나니 발췌나... 이런 사진 좋다... 마른 소녀의 몸을 찍은 사진 그리고 또 마른 이 중 한 명 김다울 되게 좋아한 모델이었고 그 매.. 2014. 5. 31.
세계의 리빙 디자인 - 까사리빙 편집부 세계의 리빙 디자인 까사리빙 편집부 2013 미호 유명한 디자이너의 가구나 주방용품 등은 확실히 다른 느낌이 들었다 뭐가 다를까? 보고 있기 즐겁다는 것 그러나 너무 비싸다는 문제... 하지만 오래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것은 과감하게 투자해도 괜찮다는 생각 결혼이건 독립이건...어쨌거나 언젠가는 내 집을 정해 내 마음대로 가구나 그릇 따위를 살 기회가 생길텐데 미리 잘 봐 두었다가 정말 맘에 드는 의자 하나 정말 마음에 드는 에스프레소 머신 하나 정말 마음에 드는 커피잔이나 홍찻잔 세트 마음에 드는 테이블 하나 정도는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빌려봄... 근데 나에게 제일 중요한 가격 정보가 전혀 없네...ㅋ 책에 나온 것 중 내가 갖고 있는 것도 있었다 마지막 사진의 핸드 워시...메소드의 .. 2014. 5. 31.
[광화문] 스타세라 뜨라또리아 Stasera Trattoria 몇 년 전에는 광화문에 가면 파이낸스 센터에 열심히 갔던 것 같다 딱히 갈만한 곳이 많지 않지만 파이낸스 센터 지하에 가면 깔끔한 곳이 이곳저곳 모여 있으니까... 그것도 그렇고 누군가 소개받고 몇 번 만난 경우 서울 한복판에서 주차가 그나마 편한 곳을 찾다보면 여기에 가자고 하게 되기도 하였고... 3달 전에도 누군가랑 왔었구나...하여튼 여길 오면 누군가와 갔던 음식점을 지나치게 되고 그런 경우 예전 일임에도 누구와 와서 뭘 먹고 어떤 분위기로 대화가 진행되었는지가 또렷하게 떠오른다... 쓸데없는 것에만 기억력이 폭발... 그러니 누군가와 사귀다가 헤어진 사람의 경우 자주 가던 장소는 얼마나 머리를 쥐어뜯게 할까? 하여튼 그랬던 곳인데 요즘은 여기 말고도 깔끔한 센터원 건물도 있고 페럼타워도 을지로입.. 2014. 5. 28.
유 콜 잇 러브 L'Étudiante The Student, 1988 프랑스 이탈리아 제목은 많이 들어봤고 OST도 워낙 유명해서 당연히 들어봤고 그러나 뭐 딱히 소피마르소가 내 취향(?)도 아니고 프랑스 영화는 지루해...라는 생각도 있었고 볼 기회도 없었고...그러다가 TV에서 하길래 봤는데 아주 뻔한 로맨스가 등장하는 영화지만 괜찮은 영화였다 사실 로맨스가 뻔하지 안 뻔한 게 어디있겠어....다 어떤 흐름 안에 들어가 있기 마련이지만 당사자들은 제정신이 아니기에 그 뻔한 흐름이 뻔하지 않게 느껴질테고...? 발렌틴은 대학교수자격시험 준비로 바쁘다 연인과도 헤어진지 몇 달이 지났다 어느날 스키장에 놀러갔다가 핫핑쿠 립밥을 입술에 덕지덕지 흘리며 발라 놓고는 초코바를 먹으며 웃고 앉아있는 에드워드를 만난다 에드워드는 발렌틴에게 첫눈에 반한 모양...저 표정 봐...난 태어나서 한 번도 .. 2014. 5. 25.
블로그 글이 뜸해진 이유 할 일 되게 없는 인생인 나는 블로그에 글이나 올리며 시간을 보내곤 했는데 4월 2주 정도까지는 정말 바빴다 그렇다고 퇴근 시간을 많이 넘기며 퇴근한 건 아니지만 퇴근 후 책은 읽어도 노트북을 켜고 자판을 두들길 심적 여유는 없었던 거겠지 어쨌든 되게 바쁜 일이 2주에 마무리 되었고 머리 지끈거리던 일은 나름 생각대로 행복하게 잘 끝을 냈는데... 그 다음에는 블로그에 글을 쓰지 않는 게 적응이 된건지 책은 붙잡고 널부러지곤 했으나 글을 쓰지 않았고 그렇게 마무리를 짓지 않고 반납한 책들은 기억도 나지 않은 채 저 멀리로 사라져버림.... 쓰지 않으면 남는 것도 없다...ㅜ 그렇게 두 달이 되어 가도록 별 글을 못씀...사실 나도 내가 여기에 시간을 쏟는 일을 대체 언제까지 할건지 궁금 했는데...이렇게.. 2014. 5. 25.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 프랑수아즈 사강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프랑수아즈 사강 1959 민음사 프랑수아즈 사강 별로 내 취향이 아니라서 안 좋아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책은 아마 3권 정도 읽었던 것 같다 그녀를 유명해지게 만든 슬픔이여 안녕은 별 감흥이 없었고 제목이 가물가물하는데 에세이 비슷한 것은 또 생각보다 재미있게 읽었었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비슷한 소리를 한 것고 사강을 유명해지게 만들었고 어쨌거나 그녀는 나름 세상의 기준에서 벗어나 하고싶은대로 하며 살았던 것 같고 뭔가 멋지네... 틀 안에서 바둥바둥거리는 나에게는 그런 사람들이 신기하기도 하고...또 그런 사람이 존재해야 뭔가 그 틀이 조금이라도 변해가는 것 같기도 하고... 하여튼 별 관심 없는 아오안 작가 사강의 책을 다시.. 2014. 5. 3.
AHMAD TEA - MANGO 아마드 - 망고 홍차 시작은 과일향이 가미된 것으로 하는 게 좋은데... 난 벌써 과일향이 섞인 홍차는 좀 별로....가 됨... 이름은 망고지만 생각보다 망고 느낌이 강하지 않은 향 이집트에서 사온 홍차인데 마시면서 이집트가 되게 그리워짐... 거기는 홍차 가격도 참 아름다웠는데... 아티제 갈 때마다 탐내던 그 트레이를 나도 샀다 킨토...에서 나온 논슬립 트레이인데 크기도 크고 좋다... 아쉬운 건 물에 닿으면 안되어서 마른 행주로 열심히 닦고 사용할 때도 물을 흘리지 않게 조심... 그래도 좋다...이불 위에 아무렇게나 털썩 올려 놓아도 반듯하게 잘 앉아계심 다시 아마드 망고..이야기 그냥 소소? 쏘쏘? 딸기향보다는 좋으니까~ 딸기향은 단 한 번 펴본 물담배의 기억으로 맡을 때마다 뭔가 아득하고 느끼해짐... 과.. 2014. 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