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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10

[홍대] 카페 모인 홍대에 갔었다 밤이 되니 사람이 더 많이 몰려드는 느낌이 들어 카페는 한적한 곳으로 가자고 동교동으로 넘어갔다 어딜갈까 하다가 이미카페에 가서 맛있는 커피 마실까 하다가 거긴 이미 가봤잖아 다른 곳 가보자 해서 좀 걸었는데 뭔가 확 당기는 곳이 없었다....이상하네 이 근처에 괜찮은 곳 많았던 거 같은데...그래서 다시 이미 카페로 가자 했는데 당이 떨어진 상태였던 나는 지도를 볼 집중력을 상실한거고 그렇게 빙빙 돌다가 우연히 지나친 이 곳에 들어감...입구가 이상하지만 사람이 나름 있어서 믿을 수 있겠어! 하며 들어갔는데 입구의 메뉴를 보니 세로토닌이 뿜어져 나오기 시작...여기 가격 왜 이렇게 예쁨?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어쨌든 일반적인 곳보다 1000원 이상은 저렴한 거 같았다 다이어트 하려고.. 2014. 10. 27.
실존주의는 휴머니즘이다 - 장 폴 사르트르 실존주의는 휴머니즘이다 장 폴 사르트르 이학사 이 책 제목은 어디선가 들어보긴 한 거 같은데...그런데 읽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만든 건 영화 속 대사 가장 따뜻한 색, 블루라는 올해 초에 본 영화 속에서 주인공이 또 다른 주인공에게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해주었기에 내용이 궁금해졌다 사실 그 영화 때문에 이 책 보다 더 미친듯이 읽고 싶어진 책이 있었는데 수업시간에 같이 읽고 내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대상이 된 소설...그런데 그 소설은 아직 한국에 번역되어 출판되지 않았고 궁금해도 읽을 길이 없다... 피에르 드 마리보의 정말 정말 정말 읽어보고 싶다....영화 속에 나온 그 짧은 구절들도 그렇게 인상적일 수 없다...아 궁금해...600페이지? 양도 많던데 언제 출판되려나...출판되면 잘 팔릴 게.. 2014. 10. 22.
지하철 의자에서 영역 확보하기 언제부턴가 운동화만 신는다 예전에는 7cm 이하의 신발은 신지도 않았었는데 아니 신발이 아니라 구두...구두나 샌들만 신었지 운동화 따위(?)는 신지도 않았는데 그런데 언제부턴가 운동화만 사고 운동화만 신는다 구두도 사긴 산다 구두도 신긴 신는다 구두를 살 때는 만나는 남자가 있을 때이고 구두를 신을 때는 남자를 만나러 가는 때이다 그게 끗 결코 평범한 외출(=여자 만나는 대부분의 외출이나 출근)시 높은 굽의 구두를 신는 일은 없다 언제부턴가 남자를 소개받을 일이 (아주 드물게)생기는 경우 엄마에게 말을 하지 않곤 하는데 말을 하면 아주 귀찮아진다....그러니까 뭐 무조건 만나라 모드로 옆에서 계속 간섭을 하기에... 아니 나 혼자 무조건 만난다고 되나요? 나 혼자 만나기로 결정내리면 되는거냐고요 이게... 2014. 10. 21.
2014년 10월 어느 토요일의 일기 나는 말이었던건가 천 고 마 비 의 계절... 너 살 빼야 하니까 너의 먹이(?) 사러...그러니까 채소랑 과일사러 나가자는 엄마 말씀에 어머니, 집에 있으면 이것 저것 자꾸 먹고 가만히 있게 되니까 어디라도 다녀오겠습니다... 비장하게 말씀드리고 집을 나섰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여의도 IFC에 갔다 그리고 지하3층...엠펍 브런치 먹으러 달려감 우아하게 이렇게 한 접시...커피와 함께 천천히 음미하며 양질의 대화를 하며 먹는거지...는 무슨... 무슨... 무슨!! ㅜ ㅜㅜ ㅜㅜㅜ ㅜㅜㅜㅜ 망했다 망했어... 이것저것....주워 담으며 괜찮아 사랑이야 1일 1식이야~ 라며 애써 합리화 푸드 파이터가 되어서 열심히 먹고 마시며 우아한 대화는 커녕 뒷담화로 시작해서 뒷담화로 끝나는 대화를.... 아...이.. 2014. 10. 20.
걷기, 두 발로 사유하는 철학 - 프레데리크 그로 걷기, 두 발로 사유하는 철학 프레데리크 그로 2014 책세상 신간코너에서 보고 그냥 제목과 책 표지에서 괜찮을 거 같은 느낌이 왔다....슬쩍 펴보니 편집상태 좋음 읽어보니 아,...재미있다 기대보다 더 재미있다...읽은 지 거의 한 달도 더 되어서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홍대 와우북 페스티벌에 갔을 때 책세상 출판사 코너에서는 이 책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었다 아...책세상에서 미는 책이군.... 책세상은 뭔가 수준있는(?) 나름 가치있는 책을 펴내는 것 같다... 돈보다는 가치...를 추구하는 출판사라고 머리에 인식이 되어 있으나 나는 그런 회사의 고퀄 서적을 빌려서 보네... 걷기에 대한 책이다 걷기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작가나 철학자 등 걷기를 즐긴 유명인들의 일화를 언급하며 책이 진행되기.. 2014. 10. 20.
love♥HOME 수납이 해결되는 Mari의 흑백 인테리어 - Mari love♥HOME 수납이 해결되는 Mari의 흑백 인테리어 Mari 2014 달리 무채색을 주로 사용하며 인테리어를 한 자신의 집에 대해 보여주는 책인데 뻔하지만 괜찮은 팁도 있고 어느 부분은 더워보이거나 과한 장식으로 정신없어 보이는 것도 있었다 빨리 가구를 사서 제대로 정리하고 살아봐야지 무인양품에서 구입한 아크릴 제품 티슈 케이스 수납규칙 물건을 치울 때의 수고로움보다 꺼낼 때의 편안함을 우선한다 같은 용품이 여러 개 필요한 경우 되도록 천원숍에서 구입한다 같은 용품을 여러 개 놓는 경우 라벨을 붙인다 수납용품 안에 공간이 남아도 물건은 전면으로 끌어당겨 놓는다 한 공간에는 되도록 한 가지 수납용품으로 통일한다 주방 용품 등 종류가 많은 카테고리의 물건은 사용 빈도별로 수납 장소를 나눈다 자주 사용.. 2014. 10. 19.
숙녀 발랑기 - 이주윤 숙녀 발랑기 이주윤 2012 퍼플카우 오늘 할 일 싸들고 퇴근했는데... 근데... 어머 이건 사야해 써야해 밀당치고는 너무 느슨한.. 그는 2주에 한 번씩만 문자를 보낸다 그러나 그 간격만큼은 철저하게 지켜왔는데 근데...그런데 때가 되었음에도 문자가 오지 않는 것이었다 뭘까...아 한글날...그리고 그 다음 날은 금요일 금요일은 off지...그래서 하루 늦게 금요일에 문자가 온거다... ***님 반납 예정일 : 14/10/11 (예정일 하면 보통은 출산을 떠올리겠지만 난 바로 반납...이 둥둥 떠오름) 뭐든 끝까지 미루고 보는 인내심 많은 성격 탓에 토요일까지 끝내 반납을 미뤘다가 읽지도 않으면서 15권은 꼬박 챙겨 빌려오는 탐욕의 죄값을 팔과 허리 근육으로 감당하며 도서관에 갔는데... 가면 보통 .. 2014. 10. 14.
관능적인 삶 - 이서희 관능적인 삶 이서희 2013 그책 19금은 무조건 옳다 책에는 왜 등급이 없나 모르겠다 TV프로그램도 시작 전 깨알같이 그렇게 몇 살부터 볼 수 있는지가 나오던데 어쩌면 책에 등급이 쓰여져야 한다면 그건 몇 살 이상이 이해가 가능하다는 의미로 적혀져야 할지도 모르겠다 성인용 글이 문제가 된다기 보다는 읽어도 이해가 안되요가 문제일 것 같으니까? 그리고 뭐 사실 19금의 의미로의 19금(뭔소리?)을 원한다면 동영상이 뭐 넘쳐나니 굳이 책에서 뒤질 필요가 있겠느냐...불법(?) 영상까지 안가더라도 그냥 19금 영화만 봐도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테니까? 자판만 두들기면 헛소리가 봇물 터지듯 나오는데 요즘 정신 상태가 병신 상태다...나다운 상태를 찾은건가 진정한 실존주의자가 된건가 이렇게... 어쨌거나.. 2014. 10. 9.
[홍대] 스타벅스 + 와우북페스티벌 + 알베르 카뮈 페스트 몰랐다 여의도 불꽃축제 날이라는 것을 모르고 약속을 정했고 그래서 막막해졌다 그냥 여의도에 불꽃을 보러 갈까 생각도 했는데 작년 불꽃축제 날 귀가의 악몽을 떠올리며 자신이 없어졌다 게다가 이번에는 그 밤에 그 인파를 뚫고 집에 가는 것을 혼자 해야 한다니 더 자신이 없음 그래서 그쪽을 아예 피하기로 하고 어딜갈까 하다가 그럼 그냥 와우북 페스티벌도 하니까 홍대갈까? 했다 와우북 페스티벌은 가도 그만 안가도 그만이었다 이 시기 즈음에 한다는 걸 알고 진중권 트윗을 들락거리며 뭐 일정에 잡힌 거 있나 했는데 조용...그럼 나에게는 별 의미 없음 끗 ㅋㅋ 게다가 작년에 보니 범우사 책세상은 아예 부스도 없고 이러기야...의미 없어...했기에 그러나 뭐 그냥 홍대에 간다에 의미를 부여하고 가자고 하니 동행인도 .. 2014. 10. 5.
너의 세계를 스칠 때 - 정바비 너의 세계를 스칠 때 정바비 2014 알에이치코리아 정바비 이름 진짜 이상하다....바비인형? 여자도 아니고 무려 남자가 가명으로 바비라고 하다니...게이인가? (게이를 비하하는 말은 절대 아님...그러나 게이가 늘어나는 것은 나로서는 좋아할 일은 아닌듯... 어차피 내꺼 아닐 바에는 차라리 세상에 게이가 많은 것이 덜 억울하려나...) 그리고 바비면 바비지 안 어울리게 한국 성에 외국 이름...정바비가 뭐야...좀 이상하다는 느낌이 하여튼 존재를 전혀 모르던 작가 아니 가수인데 내 블로그에 댓글 많이 달아주는 브이브이아이피 방문자 독한양주님 블로그에서 글을 보고 바로 머리에 집어넣었던 이름...도서관에서 검색해보니 대출중이라서 볼려면 좀 시간이 걸리겠군 했는데 다음에 방문해보니 어 오렌지색 책이 책장에.. 2014. 1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