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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7

오늘부터 출근 요새 바빠서 책을 많이 읽지 못하고 있다 뭐하느라 바쁜가 TV 보느라... TVN TV 보느라...난 이제 정말 CJ의 노예가 됨... 미생은 보다가 중간에 좀 놓치니까 스토리 연결이 안되고 그때부터는 안보고...삼시세끼도 뭐 보긴 보는데 그건 본방사수까지는 안하는데...물론 재방 삼방 사방 이제는 그냥 장면 하나하나 외울지경...으로 재방송하면 무조건 틀어놓고 있음...그런데 오늘부터 출근은 꼬박꼬박 본방사수...너무 재밌다...이거 참 재밌네... 1회부터 개성터지는 연예인들이 각자의 성격대로 회사생활하는 것을 구경하는 게 재미있었고 그와 더불어 내 업종이 아닌 다른 직장을 구경하는 즐거움이란~~ 아 궁금했는데 저렇게 직장생활을 하는거구나... 하다가...문득 남초 직장이 나오면 나는! 나는 왜! 왜.. 2014. 12. 16.
[광화문] 파리크라상 광화문에는 여전히 자주 간다...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명동에 갔다가 광화문에 들른다? 서울시립미술관에 가려고 간건데 동행인을 꼬시는데 실패하여 그냥 서점(의 사람(남자)) 구경만 했다 혹시 운좋게 봉태규라도 만나면 얼마나 좋아...이석원이라도 구경하면 얼마나 좋아...이주윤이라도 본다면!! 했는데 그건 과욕이지... 그들은 아마 주말이 아닌 평일 낮에 오겠지... 봉태규 이석원 이주윤은 광화문 교보문고에 종종 와서 시간을 보낸다고 하던데...어딘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어디선가 읽었다 그렇게...이주윤하니까...갑자기 나도 그거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미행...ㅋㅋ 아무리 생각해도 참으로 창의적인 바보짓이다...괜찮은 남자 미행 이주윤은 카페까지 따라 들어갔던데...명동에 피아노가 있는 카페..... 2014. 12. 16.
사랑과 연애의 달인 호모 에로스 - 고미숙 사랑과 연애의 달인 호모 에로스 고미숙 2008 그린비 고미숙을 아마 벙커에 가서 봤었나 사실 모르는 사람이었는데 나만 몰랐지 유명한 사람인듯 SBS에서 하는 명사초청? 인문학 강연에도 나오고....벙커에 갔을 때 정교수가 되지 못한 것이 차라리 잘된 것이라고 자주 얘기했던 것 같은데...좀 안타까웠다...이런 분 교수하시면 강의 정말 유익하고 유쾌할텐데 교수되는 과정도 뭐 줄서기라는 소리도 많이 들었고...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어쨌거나 이 분이 사랑에 대한 책을 썼다면 읽어볼 마음이 그다지 들지 않았을 것이다 왜냐하면...이 분은 독신 (이 책은 독한양주님 블로그의 리뷰를 읽고 꼭 읽어봐야겠다 마음먹었던 책) 나는 왜 독신을 사랑 못함과 연결지었던 것일까? 책을 읽어보니 소싯적에는 연애도 하고 .. 2014. 12. 16.
THE KINFOLK TABLE two 킨포크 테이블 2 - 네이선 윌리엄스 THE KINFOLK TABLE two 킨포크 테이블 2 네이선 윌리엄스 2013 윌북 일상을 더이상 일상이 아닌 것처럼...그러니까 그냥 그냥 무의미하게 반복되는 것이 아닌 하나 하나 음미하며 즐길 수 있는 것으로 느낄 수 있게 만들어주는 책이다 글을 읽고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그런 느낌이 든다 고기를 싫어하는 건 아닌데 딱히 즐기지 못하는 이유는 그러니까 삼겹살을 구워 먹거나 치킨을 뜯어 먹는 것을 나 또한 하지만 그게 그리 행복한 순간으로는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일단 그 모양새가...위의 사진만 봐도 테이블의 모습이 너무 예쁘다...그냥 저런 것들이 예뻐서 예쁘게 보이는 것인지 아니면 덜 폭력적인 식탁이기에 그렇게 느껴지는 건지는 모르겠다 큰 돈이나 많은 시간이 들지 않지만 저렇게 예쁘게 건강하게.. 2014. 12. 15.
KINFOLK volume five 킨포크 5 KINFOLK volume five 킨포크 5 잡지인걸까? 잡지라고 본 것 같은데 발행연도나 월 표시를 안한 그런 잡지인건가? 잡지를 가끔 즐겨 보지만 읽으면서 이렇게 한 번 보고 버려질 기사를 취재하고 쓰는 것은 되게 허무할 것 같다 혹은 그래서인지 뭔가 가볍고 진짜 지식이나 정보같은 느낌이 들지 않는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요즘 잡지를 보면 사실 그게 기사인지 아님 광고인지 헷갈리는 글이 너무 많은 것도 사실) 어쨌거나 괜찮은 글을 차라리 발행월에 연연하지 않게 번호를 매겨가며 두고두고 볼 수 있는 느낌을 줄 수 있게 이런식으로 내는 것도 좋은 발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용은 느리고 따뜻하고 소소하고 검소하고 자연친화적이고... 이게 요즘의 트렌드이긴 한 것 같다 트렌드하게 살지 않을 것....이.. 2014. 12. 9.
철학이 필요한 시간 - 강신주 철학이 필요한 시간 강신주 2011 사계절 아주 오래 전에 읽은 책이다 이책 저책 읽다 던지고 읽고 던지고 하다보니 정신이 없고 정리도 안하게 되고 이렇게 시간이 흐르면 내용도 거의 기억이 나지 않고 읽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전혀 기억에 남지 않는다...비효율적이다...다음부터는 한 권씩 끝까지 읽고 바로 바로 발췌를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어렴풋이 지나치며 들었던 철학자들의 핵심적인 이야기를 아주 쉬운 언어로 들려주고 그래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아 그런 그런 의미의 이야기를 했었구나 하며 슬쩍 엿보는 정도의 재미를 주는 나와 같은 철학 왕초보를 위한 쉽고 재미있는 책이다 내용은 쉽지만 그 안에 담긴 것들은 골똘해지게 만드는 아주 중요한 것들...좋은 책이라는 말씀 확실히 어느 분야건 정통한 사람은 쉽게.. 2014. 12. 7.
잠시만 어깨를 빌려줘 - 이용한 잠시만 어깨를 빌려줘 이용한 2012 상상출판 저자는 시도 쓰고 고양이 관련 에세이인지 소설인지 하여튼 책도 펴내고 그 책은 외국에 번역되기도 했고 여행 에세이도 쓰는 전업 작가인 모양이다...다른 직업에는 전업이라는 말을 잘 붙이지 않는데 주부나 작가의 앞에는 전업이라는 말을 잘 붙이는 것 같다...아마도 다른 일을 겸하는 경우가 많으니까 그런 것 같다 작가가 작가로만 살 수 없게 된 이유는 뭘까...뭐겠어...나처럼 책 안 사 보는 인간이 큰 공헌을 한 거겠지...음...책 좀 정기적으로라도 사야 하는데... 일이 생겨서 도서 정가제 전 사재기(?) 기회를 놓치니 역시 과한 할인에 익숙해져 있어서 그런지 15% 할인가는 뭔가 마음이 동하지 않는데... 여행 작가고 글을 잘 썼겠지만...어쨌든 내 취향.. 2014. 1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