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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8

지금 저지르지 않으면 후회할 일들 - 이소연 지금 저지르지 않으면 후회할 일들 이소연 2012 위즈덤하우스 제목 되게 뻔하네...또 그 뻔한 것들을 늘어놓은 책이겠지...아마도 30대 중후반의 싱글여성이 썼을거고... 라고 생각하면서도 왜 대출을 받은건지...그런데 읽어보니 뭐 어찌보면 뻔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그다지 뻔하지 않고 문체고 술술 읽히고 솔직하고 담백하고 저자는 결혼을 하고 아이도 있는 유부녀...그러나 싱글 생활 길게 하다가 30대 중후반에 결혼을 한 사람이라서 그런지 글은 다분히 싱글 마인드...뭔가 그 묘한 처지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쓴 글이라는 게 느껴졌고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싱글 마인드...라는 것에 대해 더 써보자면...어쩄거나 혼자 싱글 기간을 오래 지내본 사람이라면 외로움이나 주변의 결혼 압박.. 2015. 1. 31.
그러나 불은 끄지 말 것 - 김종관 그러나 불은 끄지 말 것 김종관 2014 달 달 출판사구나 읽어보니 딱 달 출판사의 책인 느낌이 들었다 이건 딱히 부정적인 의미는 아니다 부정적 의미와 긍정적 의미가 뒤섞인 어딘가쯤... 뒤쪽의 책날개를 보니 김얀의 의 광고가 실려있다 어찌보면 그 책의 남자작가 버전이라고도 생각이 되는데 또 그렇게 말하기에는 두 책이 좀 다르다... 그냥 남녀상열지사에 대해 다른 책에 비해 좀 더 노골적으로 써 놓았다는 것만은 비슷할까? 그렇다고 이 책이 뭔가 19금 묘사가 나오거나 그런 건 아닌데...어쨌든 청소년기에 읽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내용이 기억이 잘 안나지만...뭐랄까 이런 현실(이게 현실인게 맞는 건지 모르겠지만)을 미리 알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마냥 영원할 것 같고 예쁘기만 한 연애에 대한 .. 2015. 1. 31.
마음의 렌즈로 세상을 찍다 - 케이채 마음의 렌즈로 세상을 찍다 케이채 2013 퍼플카우 솔직히 사진집을 볼때면 이런 책이 많이 팔릴까 하는 생각을 한다 책이 별로라는 소리가 아니라 그냥 가격도 좀 비싸고 사서 많이 볼까 궁금...이 책은 2쇄를 찍었으니 어느정도 팔린걸까? 여행하면서 찍은 사진이 많았던 거 같고...여행가와 여행하는 사진가와의 차이점에 대해 이야기도 들려주고 뭔가 자기만의 사진가로서의 철학이 살짝 보이는 글도 있고 그렇다 그 내용도 많이 공감이 되었고 재미있게 봤다 좋은 사진을 찍고 싶다면 어느 곳을 여행하든 그 지역의 거리를 하루 종일 걸어봐야 한다 그렇게 골목골목을 걸어야 그곳만이 가지고 있는 느낌 그곳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어떤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도시에서 고요함을 만나기란 쉬운 일이 아니.. 2015. 1. 31.
내 손으로 만드는 파리 스타일 인테리어 - 사카타 나쓰미 내 손으로 만드는 파리 스타일 인테리어 사카타 나쓰미 2014 난달 급하게 그냥 표지가 예뻐서 대출해옴 일본에서 작은 인테리어 회사를 운영하는 젊은 여자가 쓴 책이다 파리 스타일....이 뭔지는 모르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파리 스타일은 내 취향은 아니었다 너무 요란해... 당장은 즐거울 수도 있다고 보는데...그게 금방 질릴 것 같고 약간 정신없기도 하고...물론 고난이도이기도 하다 요란맞은 인테리어 색을 많이 쓰는 인테리어는 아무나 하기 힘들지도... 그냥 그림책보듯 휙휙 봤다 병 뚜껑을 나사못으로 선반 아래에 고정하고 돌려서 붙이기 이거 나중에 해볼 생각 다른 책에서도 이미 많이 봄 아 요란해..... 비포 사진이 더 좋아 비포가 더 좋은 게 함정 여기도 비포가 더 좋아... 이건 괜찮구나 올드??해.. 2015. 1. 31.
타샤의 집 - 타샤 튜더 타샤의 집 타샤 튜더 2006 윌북 타샤...타샤 튜더 이름은 많이 들어봤는데 책을 읽고 싶은 생각은 그다지 들지 않았다 뭔가 킨포크 책과 비슷한 사이즈 두께 편집상태의 이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역시 첫 느낌은 그대로 유지됨 이 책을 읽고 이 책 별로야...라는 반응을 보인 사람을 별로 없을거라고 생각된다...그냥 소박하고 정감있고 이 소녀같은 할머니의 일상이 아름답게 느껴져야 마땅함을 나도 아는데 이상하게 뭔가 맘에 안들어... 벽난로 옆에서 바느질을 하고 염소의 젖을 짜서 우유를 만들고 치즈를 만들고 정원을 가꾸고 과일을 거둬들여 저장용 잼을 만들고... 그런거 좋아한다 내가 하지는 않지만 그런 것에 대한 사진이나 장면 묘사 따위를 나도 물론 좋아한다...그 정경을 싫어하는 게 아닌데...근데 이상하.. 2015. 1. 31.
2인 가구 인테리어 - 조윤정 김명원 2인 가구 인테리어 조윤정 김명원 2014 지식인하우스 인테리어 블로그로 유명한 사람들일까? 하여튼 둘은 인테리어 쪽 일을 하고 있고 책 제목처럼 2인가구이고 2번에 걸쳐 자기 집 인테리어한 것에 대해 소개를 해주는 그런 책이다...1번 이사했으니까 2인 가구 인테리어를 2번 한거고 그걸 사진과 함께 보여주는데 솔직히 말해서 기대보다는 별로..... 내가 너무 인테리어 관련 책을 읽어대서 그런건지도 모르지만 책을 통해 새롭게 알려주는 게 뭘까...하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그냥 너무 뻔하고 흔하고 게다가 인테리어한 결과물도 그다지 내 눈에는 좋아 보이지 않았고... 다만 소울메이트로 보이는 두 사람의 사이는 참으로 좋아 보였다 그래도 2인 가구 인테리어를 해야하는데 아무 생각이 없었던 사람은 읽어보면 도움이.. 2015. 1. 31.
내추럴 홈 스타일링 - 주부의벗사 내추럴 홈 스타일링 주부의벗사 2014 삼호미디어 주부의벗사 이젠 익숙한 이름이네... 인테리어 책을 계속 보는데 그냥 보고 있어도 즐겁고 조금씩 뭔가가 쌓이는 느낌도 들고...그래서 읽는다 주부의벗사 책은 뭔가 알차다...이 책도 그냥 뭔가가 알차...재미있게 봤다 불필요한 건 절대 사지 않아요 사소한 것도 신중히 생각해 구입하지요 대신 구입하고 나면 그 물건에 애정을 쏟는다고 할까요? 꼭 필요한 물건만 있는 공간은 단순하면서도 사랑스러운 것 같아요 창문 앞에 저렇게 좁고 긴 책 한 권 올려두고 커피 잔 하나 올릴만한 책상을 놓아도 좋구나 침실은 심플이 답이지... 침대 커버 무늬는 정말 싫다 무채색 역시 창문 앞 독서 코너 깔끔한 침실 바닥 이런 무늬도 좋다 이게 넓어보이는 효과도 있다고 일본 주택은.. 2015. 1. 31.
PARIS 사진집 - 신미식 PARIS 사진집 신미식 2013 푸른솔 책을 빌리러 갔는데 문 닫을 시간...빠르게 아무거나 뽑았는데 그 중 한 권이 이 책 그냥 사진집이니까 파리니까 눈을 즐겁겠구나 하면서... 저자는 사진 작가이고 파리를 아주 좋아하는 것 같고 파리 여행을 하면서 사진을 찍기 시작한 거였나? 하여튼 흑백 사진들이 좋았다 설명은 거의 없고 오로지 사진들 난 이런 사진집이 더 좋은 것 같다 사진으로만 표현하는 사진집? 2015. 1. 31.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 Clouds of Sils Maria 프랑스, 스위스, 독일 2014 영화 예매권이 있다고 보자고 하길래 고른 영화 싫다고 할 줄 알았는데 알겠다고 했고 보러 갔다 오랜만에 간 일요일의 구로 CGV는 뭔가 살짝 번잡... 예전에는 구로 CGV는 뭔가 구석에 처박힌듯한 묘한 고즈넉함...영화관 치고는 그런 게 느껴지는 곳이었는데 지금은 그냥 그렇네... 역시 빈 자리가 많았고 혼자 온 사람도 있었고 그랬다 줄리엣 비노쉬와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나온다는 것만 알고 갔고 무슨 내용인지 정확히 모르고 갔다 나는 즐겁게 재미있게 봤고...이런 영화 그러니까 꼴라주 영화를 좋아하면 즐거울거고 대중영화 취향이면 지루하고 졸리다고 할거다 아마... 책 읽듯 보게 되는 영화였다 첫 장면 배경이 기차였나? 매니저 역할을 하는 크리스틴이 나오길래 줄리엣이 작가인가 했는데 영화배우였고 크리스틴은.. 2015. 1. 29.
[오사카 후쿠오카-7]IP호텔후쿠오카 조식-아크로스후쿠오카인포메이션센터-관광안내소-로손-민박-cafe Esperanza-Loft-캐널시티(유니클로프랑프랑무지)-카페무지-라멘스타지움 2014. 8. 1. 이제 후쿠오카에서 2일 지내면 귀국이구나...그래도 남은 2일은 꽉찬 이틀인거고 그 다음날 아침 일찍 귀국 후쿠오카는 특별히 관광 포인트도 없는 거 같고 그냥 쇼핑이나 하고 유유자적 돌아다녀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적당히 늦잠을 자고 일어나서 기대를 많이 하고 있던 IP 시티 후쿠오카의 조식을 경험하러 신나게 내려감 종류가 엄청나게 많거나 아주 고급스러운 정도는 아니지만 가격대비...일본이라는 것 대비...괜찮구나 미츠이가든과 여기는 비슷한 수준의 조식인데 여기가 더 좋았나? 미츠이가든과 이 곳은 4성급 혹은 3성 반급.. 정도로 나오던데 어쨌거나 두 곳 모두 4성급으로 보기에는 살짝 아쉽고 3성급보다는 월등하게 좋고 그런 곳 숙박료도 두 곳이 비슷했는데 2인 조식 포함 10만원 정도.. 2015. 1. 28.
[오사카 후쿠오카-6]료칸유리온천조식-유후인역-유후인유후후-유노쓰보거리-비허니-긴린코호수-후쿠오카덴진-IP호텔후쿠오카-미스터도넛-임스빌딩우노하나-솔라리아-튤리스커피-세븐일레븐 2014. 7. 31. 오전에는 유후인을 더 구경하고 쇼핑을 좀 하고 오후에는 버스타고 후쿠오카로 이동하기로... 꿀잠을 퍼자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 온천하라고...아 귀찮...ㅜㅜ 예약을 하고 사용해야 해서 이게 뭔가 자유가 없...그러나 지금 안가면 나는 씻을 수가 없어지는거고 방법이 없다 씻을 도구랑 막 챙겨서 주인 할머니의 뒤를 졸졸 따라가는 중...뭔가 길이 복잡... 노천탕을 어떻게 생긴걸까? 이렇게 생겼다 이렇게 야외에 있고 하늘이 보인다 노천탕이라도 벽이 있어서 외부에서 보이지는 않음... 뭐 보여도 상관은 없지...난 손해볼 게 없음 본 사람들이 손해지...아쉽네... 샤워기도 있고 해서 저기에서 후다닥 샤워를 한 후 온천에 들어가고 또 나와서 다시 한 번 씻는다 30분인가 그 정도 .. 2015. 1. 26.
[오사카 후쿠오카-5]미츠이가든조식-칸사이국제공항-피치항공-후쿠오카공항-공항일식집-유후인역-료칸유리-B-speak-돈구리노모리-금상고로케-허니비-니콜스바(다마노유)-구르메시티-온천욕 2014. 7. 30 오사카 여행을 끝내고 이제 후쿠오카로 내려가는 날 여행의 반이 지난거고 이쯤되면 지나친 욕심이 좀 사그라들고 그냥 남은 기간 무념무상으로 흘러가자 모드로 변하게 되는 것 같다 여행 기간이 20일이면 10일이 넘어갔을 때 그리고 일본여행처럼 여행 기간이 10일 정도면 5일이 지났을 때 즈음에... 여행 기간이 얼마나 된다면 한국이 그립고 돌아가고 싶을까? 난 여태까지 그런 생각이 든 여행이 없었다 뉴욕 여행이 31일이었나? 그런데도 전혀...오히려 더 힘들었던 것 같다 처음 간 장기여행이라서 그런건지 아니면 뉴욕에 대한 노망 로망이 워낙 컸기에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그 여행이 돌아와서도 상당히 힘들게 만들었다... 뭐든 처음은 남다른 의미로 다가오고 그래서 시행착오도 많고 행복함도 의미.. 2015. 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