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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9

분노의 질주 : 더 세븐 Fast & Furious 7 2015 미국 이런(?) 영화를 찾아보는 취향이 아니니까 7편으로 보이는 이 시리즈를 처음 보게 된거겠지? 위플래쉬를 본다길래 나는 이미 본 영화라서...다른 거 뭐 볼까 하다가 동행인이 그나마 이런 액션이 극장에서 보는 게 좋을거라며 이거 보자고 했고 나도 뭐 딱히 내 취향은 아니지만 다른 볼만한 게 있는 것도 아니고 또 먹는 거 안 가리듯 ㅋㅋ 영화도 책도 별로 가리는 편도 아니고...해서 보기로 했는데...평일이라서 그런건지 자리가 텅텅 빔...개봉한 즈음에 보러가서 그런지 매니아로 보이는 남자 혼자 혹은 남남 커플이 대부분이었다 원래 앉으려던 자리에 혼자 온 남자가 근처에 앉았길래 어차피 빈 거 다른 곳에 앉자 이러면서 살짝 앞쪽으로 가서 빈 자리에 앉았는데 젊은 남자애들이 근처에 앉았고 잠시 후 다른 사람들이.. 2015. 4. 30.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 이근후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이근후 2013 갤리온 이런 책 별로 끌리지 않기 마련인데.. 멋지게 나이들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인생의 기술 53이라... 뻔한 자기계발서 느낌이 들어서...게다가 멋지게 나이가 들다니...음...나이드는 게 후진(?)일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솔직히 마냥 신나는 일은 아니지 않은가.. 나이 들어서 더 좋은 게 있었나....? 어쨌거나 어느 정도의 억지...스런 내용도 있을 것 같고 그랬는데 그런데 저자 소개의 정신과 전문의... 정신과 전문의라면...게다가 이미 나이가 많다면 이런 방향으로 많이 생각하고 살았을거고..그래서 대출받았는데 내용이 괜찮았다...글을 직접 쓴 건 아닌 모양이었다 엮은이였나? 하여튼 저자 이름 옆에 하나의 이름이 더 써 있었기에... 대단.. 2015. 4. 30.
나의 시간을 멈춰 세우는 동유럽 1 - 백승선 나의 시간을 멈춰 세우는 동유럽 1 백승선 2014 쉼 이 책은 예전에도 나왔던 거 같은데 그때는 공저가 있었던 모양인데 이젠 한 명 이름만...왜지? 뭐 그건 중요한 건 아니고... 백승선의 책은 지난 번에도 읽어본 적이 있는데 역시 사진이 많고 글은 그리 많지 않으며 여행 그러니까 관광을 위한 정보는 별로 없는데 그래도 좋았다...이 책은 그냥 그 여행지의 분위기를 엿보기 좋은 책...예전에도 그렇게 느꼈는데 역시 여행지를 고를 때 그 장소를 내가 과연 좋아할까 궁금할 때 들춰볼만한 그런 책이다 글이 별로 없어서 순식간에 읽었는데...어쨌거나 폴란드에 의외로 끌린다는 것... 불가리아는 그에 비해 별로 끌리지 않지만 불가리아도 막연하게 갖고 있던 생각보다는 더 멋진 곳일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뭐 어디든.. 2015. 4. 29.
위플래쉬 Whiplash 2014 미국 무비꼴라주에서 했었나? 하여튼 볼까 하다가 뭔가 음악 영화라고 하고 또 클래식인가? 해서 지루할 것도 같고.. 어려울 것도 같고 해서 때려쳤다가 여기저기 엄청나게 다시 상영관 수를 늘려가는 걸 보고 전문가 평점을 보니 이동진이 10점을...그래서 무조건 보는걸로...그러면서 일반인 평도 좋고 많이 보길래 음..어떤 한국인 정서에 들어 맞을 코드가 있나? 했는데... 극장을 나서면서 동행인이 했던 말이...아주 쉽고 재미있네...였다...그거네...그거다 영화를 거의 한 달 전에 봐서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작품성이고 생각할 거리고 뭐고 다 그만두고 일단 재미있다 2시간이 휙 지나갈 정도로 재미있고 스토리가 단순하고 떄로는 너무 단순하고 뻔해서 그래서 이렇게 되려고 하나 하면 그렇게 되고...그런 예측 .. 2015. 4. 19.
18....1 8 일 의 잡 담. 만나기로 한 동행인이 명동에서 일정이 끝난다길래 늦잠자다 일어나서 거지같은 복장을 갖추고 기어나감 복장이 겉보기에는 추리해도 그래도 열심히 빨아 입은 그런 옷임....누군가가 너 그 꼴로 어딜 돌아다니냐...라고 한다면 난 당당하게 아니 이사람아...이 옷 세탁기로 열심히 돌려서 바싹 말려 입은 옷이란 말이다! 라고 떳떳하게 말해주고 싶은데 근데 누가 물어보질 않네...그냥 한국에 와서도 단체관광객들 무리에 자연스레 녹아들어가는 그런 느낌... 엔제리너스 카페라떼 기프티콘 할인하길래 미리 사둔 걸로 마시러 들어갔다 을지로입구 엔제리너스에 들어가면 보통 우리 민족...그러니까 내가 유일하게 외모로 그 나라에 가서도 이질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그 나라 민족...나를 자민족으로 그렇게 의심없이 받아주고 자기.. 2015. 4. 19.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고 바람에 꽃잎이 흩날리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요즘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고 바람에 꽃잎이 흩날리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요즘 봄의 화창함이 한창인 요즘 간만에 외출해서는 입에 걸레를 물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참기 힘든 역겨움과 후회가 밀려들었다 내가 욕한 그들이 그렇게 살건 말건 뭔 상관인가...나나 잘하려고 신경이나 쓰지... 욕을 한다고 바뀌는 건 하나도 없고 그냥 곱씹으며 내 기분만 안 좋아지는 것 같다... 게다가 욕을 한창 하다가 문득 문득...지금 내가 내 이야기하고 있는건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나도 그 욕 먹을 짓을 해대고 있던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나도 그런 면이 있었잖아... 그래서 더 심하게 미웠던걸까...뭐더라? 방어기제인건가? 투사?? 하여튼 이제 입 좀 다물어야겠다 다 쓸모없는 짓 요새 여유있는데 남는 시간을 줄줄 흘.. 2015. 4. 13.
다른 남자 - 백영옥 다른 남자 백영옥 2014 위즈덤경향 백영옥...스타일이라는 소설을 읽어본 기억이 나는데 그게 재미가 없거나 아주 별로였던 건 아니지만 뭔가 조금은 가벼웠던 그런 소설로 기억에 남아 있는 것도 같은데 그게 정말 그 소설이 그래서 그렇게 기억에 남은건지 아니면 작가라고 하기에는 귀엽고 여성스러운 작가의 사진이 그렇게 기억하게 만든건지 정확히 모르겠다 하여튼 뭔가 남다른 남자들의 인터뷰라는 건 상당히 솔깃하게 만들었지만 그 인터뷰를 한 사람이 하필 백영옥이라니 음....뭔가 맘에 쏙 들 내용은 많지 않을 것도 같구나...생각했고 또 숱한 이름들에 어찌 하여 진중권 이름이 없느냐...하며 음 역시 별로일 거 같긴 하지만 사서 읽는 주제도 아니고 그냥 집어 들었다 그리고 읽어봤는데 오호~ 상당히 재밌고 골똘하게.. 2015. 4. 12.
해피 론리 데이즈 - 명로진 해피 론리 데이즈 명로진 2013 뮤진트리 명로진 누군지 몰랐다 화면에서 본 기억은 어렴풋한데 어디서 본건지도 모르겠고 그냥 무관심.... 그랬는데 이주윤이 책에서 언급한 후로 관심이 생겼다 이주윤이 참 좋아하던데...그래서 도서관에 갔다가 머리 속에 있던 이름이 보이기에 들고 왔는데 읽어보니 이주윤이 좋아할만한 건 알겠지만 내가 너무 심하게 기대해서 그런지 기대만큼은 아니었는데 그래도 어쨌거나 좋았다 글이 아주 재밌지 않았지만 그래도 읽어볼만했다 난 이주윤 글이 훨씬 재밌다....요새 드라마 작가인가 시나리오? 하여튼 그거 배우러 다니는 거 같던데...어쨌거나 이주윤 글은 참 재밌는데....그게 묘하게 재밌음 http://blog.naver.com/stopweeping/220315293150 ->이런 .. 2015. 4. 5.
굿모닝 말레이시아 - 조경화 마커스페들 굿모닝 말레이시아 조경화 마커스페들 2010 꿈의 열쇠 한국인이고 교사인 여자와 캐나다인인데 한국에서 교수인 남자 그러니까 부부의 말레이시아 여행기다 개인적으로 결혼한 사람들이 쓴 여행기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이유는 뭐 잘 모르겠다 하여튼 읽어보니 내용이 그냥 그냥인데 재미있지는 않았다 문체가 뭐랄까 딱 교사가 쓴 것 같았다 남자는 영어로 쓰고 그걸 부인이 해석해서 남자가 쓴 글도 있는데 그 글도 뭔가 좀 비슷... 문체만이 아니라 내용도 좀 그런 부분이 있었는데...이를테면 이런 부분... 나도 발처럼 누가 알아주지 않더라도 내 할 일을 하는 존재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불어 발의 위치에서 일하시는 분들을 존중하고 볼 때마다 기회 있을 때마다 말 한마디라도 감사의 표현을 해야겠다고 다짐해 본.. 2015.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