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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173

2015년 5월은 봄비가 내렸다 비는 수요일에 내려야 뭔가 어울려...라는 바보같은 소리 하나 하고 시작...저 사진은 수요일은 아니었던거고 비가 내리던 어느 날 누군가를 만났었는데 그 날은 그나마 비가 덜 와서 다행이라고...하면서 자신은 날씨의 영향을 되게 많이 받는다고 말했는데 그게 들으면서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냥 날씨의 영향을 받는 사람은 왠지 스스로는 그걸 인식하지 못할 것 같다거나 알면서도 인정하고 싶어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리고 내가 지하철을 탈 때 우산을 비닐봉지에 쑤셔 넣는 것을 보더니 아주 좋은 생각이라고 두 번이나 반복... 아마 그 분이 비오는 걸 싫어하는 건 거추장스러운 우산 때문이 아니었을까? 나는 날씨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인간인가? 아니 받긴 받는다...근데 .. 2015. 5. 17.
이기적인 다이어트 상담소 - 남세희 김미구 이기적인 다이어트 상담소 남세희 김미구 2014 RHK 연애도 책으로 하더니 이젠 다이어트도 책으로 하네...는 농담이고... 표지는 상당히 가볍고 뻔한 소리나 반복해서 늘어놓았을까? 하며 들었는데 엘르 기자라...뭔가 여성지의 양대산맥 보그와 엘르...아닌가? 하여튼 다이어트에 한해서는 상당한 수준을 자랑할 것만 같은 엘르 기자의 공저라니... 믿음이 갔고 쓱 훑어보니 살짝 전문적인 느낌이....들어서 뽑아왔는데 이 책 괜찮구나 알던 내용도 주절주절 잘 설명해 놓아서 더 강화되기도 하고 몰랐던 내용도 상당 부분 있었다... 그 중 가장 뒷골 당기게 한 내용은...헬스장에서 하는 그 트레드밀(런닝머신)이 코어 운동에는 거의 도움이 안된다는 지면에서 걷고 뛰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정말 별로인 운동이라는 것.. 2015. 5. 17.
설탕의 맛 - 김사과 설탕의 맛 김사과 2014 쌤앤파커스 도서관에 갔다가 제목이 특이해서 뽑아 들었고 표지도 예쁘길래 펼쳐 봤는데 눈에 들어온 몇 문장들과 포르투..라는 소제목이 이 책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게 했고 읽어보니 기대 이상...제대로 잡았구나! 84년생... 여행 책인 걸로 생각하고 빌렸는데 맞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고...여행지에서의 이런 저런 생각들을 쓴 건 맞는데 여행지에 대한 정보나 그런 건 적은 편이고 그냥 생각하기 위해 떠난 여행 정도로의 의미... 한예종 출신이구나... 한예종 출신의 무용가나 연기자는 많이 봤지만 서사창작과는...칼럼니스트였던(?) 김현진 한 명 떠오른다...김현진은 결혼도 하고 아기도 낳고 그런 거 같은데 블로그가 닫혀서 어떻게 사는 지 되게 궁금 하지만 알 길이 없네...어쨌거나 .. 2015. 5.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