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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3

사랑의 사막 - 프랑수아 모리아크 사랑의 사막 프랑수아 모리아크 펭귄클래식코리아 를 읽었고 너무 좋았기에 프랑수아 모리아크의 다른 책도 읽어봐야지 마음 먹었었다 얇은 두께 그리고 아카데미 프랑세즈가 뭔지 모르지만 대상 수상 작품이라기에 그리고 뒷 페이지에 빨간 글씨로 쓰여 있는 우리는 모두 우리를 사랑해 준 사람에 의해 빚어진다 그 사랑이 쉬 사라진다 해도 우리는 그들의 작품이다 라는 글 때문에 그리고 그 글 아래를 슬쩍 보니 아버지와 아들이 한 여자를 사랑한다는 글 때문에 빌려왔다 아버지와 아들이 한 여자를 사랑한다는 설정은 뭔가 좋지는 않았다 얼핏 이반 투르게네프의 도 떠오르게 했다 그 소설에서 아마 소년이 사랑한 여자가 알고보니 자기 아버지와 그런 사이였던... 그런데 읽어보니 뭐 같은 여자를 사랑하는 설정이긴 하지만 여자는 아들만.. 2015. 9. 30.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2015 한국 홍상수 홍상수는 좋아하는 감독인데 언젠가는 정말 개봉작들 나오자마자 기뻐하며 찾아봤었는데 언제부턴가 봐도 그만 안봐도 그만...이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처음에는 아 신기해 정말 획기적이야 하며 봤는데 보다보니 그게 그거라는 느낌이 들었고 이젠 그런 어떤 특정 부류의 남자 이야기는 그만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던 것 같다 북촌방향이 별로였나 하여튼 그냥 그랬다가 우리선희는 또 좀 괜찮다는 생각이 들긴 했던 거 같은데...그게 아마 여자버전으로 살짝 바뀐 느낌이 들어서 그랬던 건지도 모르겠고... 하여튼 그의 영화 속 인물들은 사실 내가 그다지 접하지 못한 사람들...여자도 그렇고 남자도 그렇다...남자야 워낙 인생에 가뭄이라 그런거고 여자는 뭐 남자들도 그렇겠지만 어느정도 끼리끼리 노는 법이니까 그렇다 내 주변.. 2015. 9. 29.
속죄 - 이언 매큐언 속죄 이언 매큐언 2003 문학동네 이동진이 무척이나 좋다고 한 책이라고 내가 직접 들은건지 아니면 다른 사람 글에서 본건지 하여튼 그래서 언젠가는 꼭 읽어보리라 생각한 지 거의 1~2년 정도 된 것 같은데 아니 그 이전에 어디선가 이 책 제목을 보고 마음에 담아두었던 것 같다... 도서관 서고에 있기에 못 빌렸었다가 이번에 빌렸다 긴 연휴기간에 읽어야지 하면서... 연휴 전 하루 그리고 연휴기간의 하루 2회에 걸쳐 읽었다 소설은 읽다가 놓았다가 다시 읽으면 앞 내용이 기억이 안나기에 연결해서 읽어야 한다는 생각...그래도 이 소설은 다른 책들에 비해 등장인물도 단순하고 스토리도 단순하다 그 단순한 이야기를 작가가 아주 세밀하게 풀어 써 놓았는데 그게 실력이겠지...묘사가... 어찌나 섬세한지...영화 .. 2015. 9. 29.
이민자 The Immigrant 미국 폴란드 사람이 나온다는 설정과 이동진의 높은 평점 칸 영화제 경쟁부분 진출...이런 이유로 개봉하자마자 보러 갔는데 기대를 너무 심하게 한건지 아주 좋지는 않았다 본 걸 후회하는 건 아니지만 꼭 달려가서 볼만한 뭔가가 있는 건 아니었다는 게 내 생각... 이민온 그런 상황...에 대해서도 골똘하게 만들 수 있지만 호아킨 피닉스가 마리옹 꼬띠아르에게 반해 제 정신이 아닌듯한 그런 설정도 중요한데 그게... 감정이입이 안되어서 그런지도? 마리옹 꼬띠아르는 내 눈에는 하나도 안 예뻐 보이는 배우기도 하고...내가 좋아하지 않는 눈 정확히 말하면 내가 좋아하지 않는 종류의 쌍꺼풀을 지닌 여배우... 폴란드에서 뉴욕으로 이민온 마리옹은 여동생과 함께인데 여동생은 폐질환이 있기에 입국 거부당하고... 그녀 또한 거.. 2015. 9. 28.
[유러피언 재즈 페스티벌 2015]엔리코 피에라눈치 & 가브리엘레 미라바시 + 띵크커피 유러피안 재즈 페스티벌이라는 걸 한다는 건 알고 있었다 얼마 전에 뭐 보러 갈만한 거 없나 하며 인터넷 사이트 뒤적거리다가 봤는데 보고 그냥 지나쳤는데 심심할 때 들락거리는 위즈위드에서 이거 표 주는 이벤트가 있길래 지난 번에 한 번 뽑히고 나니 혹시? 하는 생각에 또 해보니 또 됨...위즈위드 만세! 어떤 좌석의 표를 주는지 안나와 있길래 나쁜 자리 주려나? 상관없어 했는데 제일 좋은 자리다... 책을 좋아하였으나 본격적으로 읽기 시작한 건 몇 년 안되었듯이 재즈를 좋아할 예정이나 아직 본격적으로 좋아 하지는 않은 상태임...ㅋㅋ 그래서 잘 모른다 엔리코 피에라눈치가 누구야?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데 뭐 외국 에서 여기까지 오는거면 잘하겠네...이러면서 기대해봄...재즈는 일단 클래식과는 다르게? .. 2015. 9. 28.
레볼루셔너리 로드 Revolutionary Road 2008 미국 영국 이 영화가 개봉되었을 때 보고 싶었었는데 그냥 흘려보냈다 어떤 내용인지는 전혀 몰랐지만 평이 상당히 좋았었고 그래서 뭔가 있는 게 분명한 영화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렇게 지나치고는 나중에 봐야지 하다가 케이블 영화채널에서 하길래 기다렸다가 봤는데.... 이 영화 정말 좋다...생각할 만한 것들을 이것 저것 던져주는 건 확실한데 내가 그걸 잘 잡아내지는 못한 것 같지만 하여튼 잘 만든 영화고 꼭 봐야할 영화였다 아무 생각없이 봐도 일단 재미는 있을거고 첫 장면은 로맨틱하다 남녀 관계의 가장 좋은 시절은 시작할 때가 아닐까 여행도 가기 전이 가장 설레듯이 뭔가 정확하지 않을 때 상상하게 될 때 그때는 가장 좋을 생각만 가득한 것 같고 뭐 물론 누군가는 모든 과정이 상상 안에서만 가능한 법도 있는거고 그렇다.. 2015. 9. 24.
[홍대] 카페 모노블럭 홍대 근처에 카페는 많고 많은데 이상하게 가려고 하면 딱히 갈 곳이 없다 그래서 계속 걷다가 아 아무데나 그냥 들어가자 하며 정말 아무데나 들어가려고 하면 또 막상 들어가지지는 않는 것이다...그렇게 돌다가 모르겠다 그냥 스타벅스나 갈까 하며 걷다가 여길 보고 그냥 들어가봄 정말 커피 한 잔 마시고 휙 일어나 나올거라면 아무데나 가든 상관없지만 좀 떠들 생각이라면 너무 작은 규모고 그래서 카페 직원이나 주인과 너무 가까운 거리에 있거나 테이블 간격이 좁은 경우 난감해지게 되는거고... 그럴 때 마땅한 곳이 없으면 홍대까지 갔음에도 불구하고 체인 카페에 들어가게 되는건데... 여긴 체인은 아닌 것 같은데 체인 카페와 같은 뭔가 떠들기 괜찮은 곳이었다 테이블 간격 넓고 구조가 그런건지 아님 내가 구석에 처박.. 2015. 9. 24.
여행, 디자이너처럼 Berlin - 박셔너리 여행, 디자이너처럼 Berlin 박셔너리 2015 디자인하우스 베를린은 뭔가 유럽의 뉴욕같은 곳이라서 그런지 이런 책도 나온다 그 도시 하나에 대한...그 지역에 거주하는 아티스트들이 즐겨 가는 핫한 장소에 대한 책 미술관 카페 레스토랑 공연장 클럽 등에 대한 정보가 들어있고 뒷부분에는 지도가 등장...하는데 그 지도는 지역별로 쪼개져 있음 그것도 좋긴 하지만 한 지도에 일단 다 나오고 나서 지역별 지도가 등장해도 좋을듯 물론 직접 찾아다니기에는 지역별 지도가 좋겠지만... 책을 보면서 이상하게 베를린은 뭔가 독일이라서 그런지 우중충한 느낌 회색빛 느낌이 들면서도 소개된 장소에는 누군가와 함께 가는 게 어울릴 것만 같은 그런 생각이 들었다 뉴욕이나 파리에 대한 책을 볼 때는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이.. 2015. 9. 23.
독일 디자인 여행 - 장인영 독일 디자인 여행 장인영 안그라픽스 독일에서 유학생활을 한 저자가 그 유학생활의 마무리 그리고 졸업우수자로 지원금을 받으며 지낼 베를린에서의 생활을 앞둔 상태에서 펴낸 책 정확히 언제 쓰여진 책인지 잘 모르겠지만 2006년 즈음이 아닐까 독일로 유학가려고 준비하는 과정과 예술 대학 생활에 대한 내용도 있는데 그 부분은 그냥 대충 읽었고 독일에 대한 일반적인 내용들이 나오는 부분은 집중해서(?)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사실 독일에 대한 이미지란게 별로 없었는데...그냥 유럽의 일본처럼 느껴질 뿐이었는데... 이 책을 보니 조금씩 뭔가가 잡히긴 한다 좀 정이 없는 사람들 같기도 하지만 철두철미한 원리원칙 따지는 그런 면은 또 좀 끌리기도 함 그게 장점도 상당히 많은거니까... 그리고 이런 얘기하는 건 좀 무식.. 2015. 9. 23.
사색이 번지는 곳 독일 - 백승선 사색이 번지는 곳 독일 백승선 쉼 독일에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몇 권의 베를린 책을 읽고 관심이 생김.... 은 거짓말이고...베를린은 어느곳이냐고 묻는다면 난 이렇게 답하겠다 베를린은 진중권이 거주했던 곳이지요...끗 다른 책에서는 베를린이 예술적이고 뭔가 개성터지고 핫?한 곳인 느낌이 들었는데 이 책의 베를린은 동유럽의 한 도시처럼 느껴졌다 그러니까 같은 지역에 가도 관심을 두는 부분이 다르기 때문이겠지 이 책은 뭔가 베를린이 뜨거워지기 전의 원래 모습을 보여주는 느낌이 들었다 베를린 천사의 시 영화도 다시 보고 싶어지고... 독일에 대해 얘기하다가 아직도 그쪽에는 신나치주의자? 잘 모르지만 인종차별주의자 스킨헤드가 있는 것 같다...하다가 외모만 보자면 많이 다르긴 한 거 같다고...되게 키 .. 2015. 9. 18.
나의 시간을 멈춰 세우는 동유럽 2 - 백승선 나의 시간을 멈춰 세우는 동유럽 2 백승선 쉼 글이나 정보가 빼곡한 건 아니지만 그 곳 특유의 느낌을 잘 잡아내는 것 같은 백승선의 책 읽으면서 어느정도 부다페스트의 분위기가 그려지기 시작했다 글루미 선데이를 다시 보고 싶어졌다 집에 DVD도 있으니까 조만간 다시 봐야겠다 쨍한 매력의 서유럽도 좋고 수준높아보이고 평화롭게 보이는 북유롭도 좋지만 뭔가 우중충 마이너 느낌의 동유럽이 이상하게 끌림 부다페스트 이름도 좋다 이름도 헝가리는? 그건 왠지 배고픈....느낌적 느낌? 동유럽의 겨울 공기같은 썰렁함이 밀려드는구나... 마지막 사진의 동상... 나는 저 양반에게 반해버림...아 저 동상 푼크툼....스탕달 신드롬...다 갖다 붙여도 될만큼 많이 끌림... 동유럽은 저에겐 참으로 특별합니다 여행에 미치게 .. 2015. 9. 17.
유럽 테마 여행 - 김지선 유럽 테마 여행 김지선 2014 낭만판다 이 책은 특정한 장소나 주제에 대한 책이라기 보다는 유럽에 가고 싶은데 어딜 갈지 정하지 못한 경우 참고하기 좋은 책 물론 어딜 갈지 정한 경우에도 그 지역의 대표적인 명소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긴 하다 책은 무척 두껍다 현실이 팍팍할 때 그냥 슬렁슬렁 넘겨보며 아 여기 좋았었지 혹은 아 여기 가보고 싶다 중얼대며 봐도 괜찮을듯 레스토랑이나 카페 정보에는 가격이 꼭 대충이라도 언급되어서 그게 참 좋았음 파리 라 프티 세즈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레스토랑 1680년부터 운영 3코스 세트 35유로 양파수프 달팽이요리... 봉마르셰 백화점이나 생 제르맹 데프레 방문시 들를만함 폴리도르 프랑스 전통 가정식 1845년부터 운영 빅토르위고 헤밍웨이 단골 영화 미드나잇 인 .. 2015. 9.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