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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7

나의 플랫 슈즈 이야기 - 해나 로셀 나의 플랫 슈즈 이야기 해나 로셀 2015 레터프레스 20대에는 7센티미터 아래의 신발을 거의 신지 않았었다 항상 높은 구두를 신고 돌아다녔다 그 결과는 좋지 않았다 30대 초반에 허리가 무척이나 아픈 시기를 거친 이유가 바로 저것이라 생각된다 허리가 아팠던 이후로는 하이힐은 남자 만날 때가 아니면 쳐다보지도 않음...물론 비율이 좋아보이기 위해서 혹은 없는 몸의 굴곡을 그나마 있어 보이게 만들려면 하이힐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건 알지만 이 나이에 내가 무슨 영화를 누리겠다고....ㅋㅋㅋ 남의 눈에 보이는 것보다 내가 편한 게 우선이 된건지도 모르겠고 뭐 남들이 나를 그다지 쳐다보지도 않는다는 걸 모를만큼 멍청하거나 눈치 없지도 않으니까....? 그것도 그렇고 하이힐도 나름의 쿨함이 있지만 굽이 없는 신발.. 2015. 11. 29.
어쩌다 어른 - 이영희 어쩌다 어른 이영희 2015 스윙밴드 읽은지 오래되었다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재밌었다는 기억은 난다 발췌를 해보니...이 분은...자학 철학의 선구자...무척 공감이 가는 부분... 다시 봐도 재밌다 좋은 책이다 사람들이 인정해주지 않아도 혹은 돈벌이가 되지 않아도 하고 싶은 일을 끝까지 좇으며 사는 게 행복한가 아니면 썩 즐겁진 않아도 그럭저럭 잘 해낼 수 있는 일을 하며 인정받는 게 행복한가 결국 둘 사이 어디쯤에서 적절히 타협하며 살아가는 게 대부분의 인생 아닐는지 지금의 나란 어차피 과거의 나 과거에 내가 했던 수많은 선택이 모여 만들어진 것이므로 그 시절을 돌아보지 않으면 지금의 나를 설명할 길이 없다 강상중 교수가 라는 책에서 말했던 것처럼 분명한 것은 과거는 신도 바꿀 수 없을 만큼 확실한.. 2015. 11. 29.
[삼시 세 까페]여의도 아티제 + 명동 스무디킹 + 광화문 투썸플레이스 공부하러 도서관에 갔나? 테이블 질감(?)이 상당히 도서관의 그것과 유사하네 첫 번째 끼니 아티제 덕후인 나는 여의도에 아티제가 3곳이 있다는 걸 안다 그 중 이 곳은 아이에프씨 바로 앞이라서 사람이 많아 잘 안가게 되는데 라고 쓰면서 생각해보니 여기에 그래도 위치 때문에 제일 자주 간듯...하여튼 사람이 많아 특히 주말에는 절대 선호하지 않는 지점이지만 주말임에도 이른 시각이기에 기어들어감 이날도 새벽에 움직여야했고 집에서 5시부터 일어나 준비하고 6시 정도에 나와서 할 일을 하고 나니 9시가 되지 않은 시간...조조나 하나 볼까 했는데 볼만한 게 없었다 그냥 007이나 헝거게임을 볼까 했는데 그냥 말기로.... 하고 어디에 갈까 하니 문 연 곳에 별로 없네...아티제 중 여긴 9시에 비교적 일찍 열어.. 2015. 11. 29.
교보문고 앱 이벤트 11.30까지 http://www.kyobobook.co.kr/prom/2011/general/110916_MobileOpenEvent.jsp?orderClick=c0a 작가 이주윤 블로그(http://blog.naver.com/PostList.nhn?blogId=stopweeping)에서 보고 냅다 다운받음 좋네 11월 들어 가장 좋은 일이 이거임...ㅡㅡ; 든든하구나 여행지에서 심심할 때 문제가 없네.... 더 클래식 출판사 좋은 출판사~~ 영어 50권은 아무짝에 쓸모 없지만 ㅋㅋ (영어는 나에게 글자가 아님....) 어쨌거나 그야말로 득템 한 2년 전부터 종종 밀려들던 그 지름신이 살짝 오는 느낌도... 이북 리더기를 살까.....음...휴대폰 화면은 너무 작고...눈에도 나쁠 것 같은 느낌도 들고.... 2015. 11. 29.
[홍대] 카페 디 에어 Cafe the Air 1 카페 디 에어에 처음 간 날 위치는 합정역과 홍대입구역 중간이고 큰 대로변에 있다 그러니까 본격적인(?) 홍대와는 거리가 있는거고 그래서 임대료가 괜찮은건지 가격이 인테리어나 이것저것 생각해봐도 저렴한 편이다 공간이 상당히 넓다 테이블 간격도 넓어서 좋고 그냥 이것저것 다 좋았다 일찍 도착했다 원래 평일에 잘 안 돌아다니는 편인데 전날에 돌아다니고 집에 11시 정도에 기어들어가 또 TV보고 놀다가 새벽 2시에 잤고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 갈까 말까 망설이던 곳에 그냥 가기로 하고 5시에 집에서 출발했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니 7시...30분 정도 누워있다가 다시 일어나 조조 영화보러 여의도로...원래 새벽에 갔던 그 곳에 안갈거란 생각으로 조조영화를 예매해둔건데 그냥 가서 보기로...8시 넘어서 집을 .. 2015. 11. 29.
[홍대] 카페 디 에어 Cafe the Air 2 홍대 카페 디 에어에 밥 먹으러 감 2주 연속 주말에 밥 먹으러 여기에 감 두 번 가니까 당분간은 안 가고 싶어졌지만 여기 괜찮음 메뉴 독서 메뉴 정독 메뉴 공부 둘이면 세트 A 가격 착한 거 봐..... 게다가 분위기나 맛도 괜찮다 세 명이면 이거 역시 가격은 착함 여기서 신기한 건 왜 알리오 올리오는 안되나요? 이게 파스타 메뉴 중 가장 저렴이인데...신기한 메뉴 원래 가격도 착한 편이다 커피는 살짝 비쌈 주스 아무래도 괜찮게 나올듯... 이 곳에 오는 사람들을 이 날은 유심히 구경을 해봤는데 특이한 건 식사 후 그 자리에서 디저트까지 많이 먹는다는 것 여기 디저트도 괜찮아보임 케이크... 커플도 있지만 여자끼리 많이 오는 분위기 인테리어 쿨함 통유리창 좋고 바닥 조명 테이블 모두 어쩌면 평범하지만 .. 2015. 11. 29.
[을지로입구] 보나베띠 몇 달 전에 갔구나 보나베띠는 체인인데 한 번도 안가봤었다 좀 이상한 애매한 시간에 갔더니 사람이 없었다 시간이 지나자 사람들이 들어오기 시작함 인테리어는 세련되거나 하지는 않지만 나쁘지 않았다 테이블 배치가 괜찮아서 수다 떨기 좋았다 식전빵 이름이 기억이 나지 않는 파스타 파스타 집게를 주니 좋네요 라떼에 하트는 없었.... 고르곤졸라 맛은 있음 티라미수 역시 맛은 있음 뭔가 특징이 있는 곳은 아니지만 나쁜 것도 없어서 괜찮음 평일 런치에는 런치 메뉴도 있음 2015. 11. 29.
피곤하다 아침부터 피곤했다 피곤하다 몸이 피곤한 게 아니라서 더 피곤하다 나름대로 스스로를 이것저것 신경쓰며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그냥 혼자 이것저것 생각하고 계산하고 그러는거야 내가 맘대로 조절할 수 있는거라서 괜찮았던 모양이다 정말 별거 아닌데 그게 신경 쓰이니까 너무 심하게 피곤한거고 그냥 만사 귀찮아짐 안그래도 남들 보기에는 별 거 아닌 거지만 나에게는 무척이나 신경이 쓰이는 일이 어제 갑자기 생겨서 나는 아무 생각을 안한다고 생각했지만 속으로 이렇게 저렇게 해야할 일을 계산하고 있었던 것 같고 그래서 자고 일어나도 뭔가 개운치 않았는데 거기에다 나는 그게 도대체 왜 문제가 되는건지 알 수 없는 그런 일들에서 불필요하다 싶은 신경쓰임이 생기니 몇 배로 피곤해지는 것이었다 피곤한건가 아님 피로하다고 .. 2015. 11. 20.
2015 카페쇼 Cafe Show 작년에는 못갔다 올해도 사실 마실 차는 여전히 서랍에 가득하고 여행가서 또 이것저것 사올 게 분명하여 특별히 갈 필요가 없지만 이라고 쓰다보니 아니었구나 살 게 있었다 비알레띠 모카포트 그렇다 그거 사러 간거였다 느즈막히 2시가 넘어서 도착하니 이미 사람이 바글바글 3층까지 있네 근데 2층은 아예 안갔어 했는데 2층은 원래 없었구나... 1층은 홍차처럼 티 종류 3층은 커피 종류였고 디저트는 여기 저기 다 있었던 거 같다 밖은 이러한데 안은 더 심하다 정말 계속 서로 치인다 쇼핑백이 서로 퍽퍽 치고 그런다 5시가 넘어가니 인구밀도가 정상화된 느낌이...우리나라에도 이제 차문화를 즐기는 사람이 많아진듯...커피쪽 보다 홍차쪽이 더 많았던 거 같은 데 그게 아마 커피는 왕창 사다놓기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 아.. 2015. 11. 15.
넋 줍.... 넋 놓고 산다 그래서 항상 번거로운 일이 생기고 정신 없어진다 놓았던 넋...넋줍할 시기가 왔다 더 이상 이렇게 살지 말아야지 예쁜 걸 샀다 빼빼로 데이에 남자친구 주려고 예쁘고 맛있는 걸 샀다 이걸 주면 무척이나 좋아하겠지? 라고 쓸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냐... 오늘이 며칠인지도 잘 모르는 그런 상태로 하루하루 살았는데 더 정확히 쓰자면 금요일을 기다리며 그렇게 하루하루 흘려버릴 뿐이었는데 수능...오늘 사람들이 수능 이야기를 하길래 그런가보다 했는데 퇴근하고 저녁먹고 운동이나 슬슬 하러 갈까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생각이 난거다 챙겨야 할 사람이 생각난거다 딱 한 명...챙겨야 할 사람이 생각났다 원래 이런 날 챙길 사람이 거의 없어서 더 생각 못하고 있었던 듯.. 아는 사람 적은 걸로 치면 내가 최.. 2015. 11. 11.
더 랍스터 The Lobster 아일랜드, 영국, 그리스, 프랑스, 네덜란드 2015 제목이나 포스터를 보고 그냥 지나쳤다 전혀 관심을 끌지 않았기에 그러다가 볼 영화 없나 하며 또 볼 때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이 눈에 들어왔고 평론가 평점을 보니 7점대 안 볼 이유가 없네 게다가 콜린파렐 레이첼와이즈 레아세이두 벤위쇼 괜찮네 괜찮아 무슨 내용인지 전혀 모르는 상태로 갔다 호텔에서 짝을 찾아야만 나올 수 있다는 정도만 알고 갔다 아 그게 흥미를 끌었던거구나 그 설정이... 혼자 보러 갔다 난 요새 영화 혼자 본다 같이 가서 따로 보거나 그냥 혼자 보러 간다 약속이 있는 날 혼자 하나 보고 만나러 감 운동을 왜 같이 해? 혼자 하러 가야지...와 비슷하게 이게 혼자 보다보니 영화를 왜 같이 봐? 혼자 봐도 아무 상관없어 모드가 됨 이게 좋은건지 나쁜건지 모르겠음 잠깐 혼자있고 싶네...ㅋㅋㅋ .. 2015. 11. 9.
[이태원] 리버틴 LIBERTINE 현대카드 고메위크에 갔다 모든 메뉴가 50%인건 아니고 몇 개의 지정 메뉴가 있어서 고르는 것임 점심시간에 갔는데 자리가 이미 거의 다 찼고 몇은 자리가 없어서 돌아가고 그랬다 인기가 많은 곳인 모양이었다 그럴만한게 인테리어가 무척이나 멋짐 뭔가 특이한 건 아닌데 그냥 뉴욕스러움...뉴욕 브런치 카페 같은 그런 인테리어...모노톤으로 색을 쓴거나 벽면을 장식한 대형 거울 그리고 생화 흐르는 음악(은 사실 기억이 안남) 그리고 서버들의 외모나 의상 그리고 뭔가 웃지 않지만 불친절한 느낌도 아닌 표정도 그냥 뉴욕뉴욕임 식기류는 고급은 아닌 느낌인게 당연한 게 여긴 그냥 브런치 카페같은 그런 곳인거니까? 새우바질 링귀니...주문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금방 나와서 신기했다 신선하고 맛있었다 원래 가격 21000.. 2015.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