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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9

이 상 엔제리너스에서 이케아스러운 그러니까 좀 더 고급지게 표현하자면 스웨덴의 피카FIKA추처럼 먹어볼려고 했는데 시나몬롤이 다 떨어져서 망함... 베이글을 너무 많이 먹었는지 이젠 좀 지겨워지려고 함....뉴요커 코습흐레는 잠시 치워두어야겠음... 할 일이 많아서 커피 마시며 집중해서 해보자 하며 나왔는데 시간이 많이 남았다는 생각이 들어서인지 시작이 안됨 할 일이란...개 밥이랑 개 샴푸 주문하기 그리고 또 검색을 한참 해야할 것이 있고 그리고 또 지금 하고 읻능거.... 블.로.그.... 난 블.로.거.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 여행기를 써보니까 이미 시간이 지나서 벌써 잘 기억이 나지 않더라고...빨리 3월이 안으로 이번 여행기는 다 써야겠다는 생각이...안 그러면 다 휘발해버릴거고...사실 혼자 .. 2016. 2. 29.
순응자 Il Conformista The Conformist 1970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평론가 평점이 아주 높길래 혼자 보러 갔었다 1달이 거의 다 되어가는구나 보러간지가... 이 영화가 다른 영화들에 큰 영향을 줄 정도로 뭔가 획기적인 영화였던 모양인데 지금은 그 때가 아닌거고... 그 당시 획기적인 것들 그리고 그것에 영향을 받았을 영화들 마져도 이미 식상해졌을 시기이기에 그런건지 나는 솔직히 이 영화가 뭐가 대단한건지 잘 모르겠.... 그냥 요즘 인간인 내 눈으로 보기에는 스토리도 그렇고 어색하고 어쩌면 뭔가 식상하게 느껴질 뿐이었다... 보는 동안 재미없는 건 아니었다 그냥 그냥 볼만하긴 했는데 평론가들의 높은 평점의 이유는 찾지 못했다 공무원...적당히 평범하게 살고 싶어하는 것 같고 그래서 영화 제목이 순응자인가보다 사실 다들 그렇지 않나...내 로망도 순응자가 아니었나 하는 생.. 2016. 2. 29.
[동유럽독일파리4일-부다페스트]호텔조식-국회의사당-KinaiBufe-2번트램-쇼핑몰WestEnd-뉴가티역맥도날드-중앙시장-도나우강야경-네플리겟터미널피자 2016. 01. 04 월요일 부다페스트에 도착한지 3일째... 저 사진은 아마 전날 밤에 찍은 거 같은데... 사은품으로 받은 핫핑크 로레알 크림과 엠피삼과 넷북과 마우스가 핑크 돋길래 예쁘네 하며 찍었던 기억이... 화장대에 올려놓고 사진을 넷북에 저장했었다 여행가서 메모리 카드가 고장난 일이 몇 번 있었기에... 그 용도로만 넷북을 썼던듯...숙소에서 가끔 음악 들을때랑 사실 음악은 휴대폰으로 들어도 될 일... 모르겠다 저 무거운 망할 것을 왜 들고 다닌건지....ㅜㅜㅜㅜ 핑크 핑크 핑크 아침에 일어나 씻고 화장을 다 하고 밥 먹으러 내려갔다 화장이라고 해봤자 별 거 하지도 않지만... 다 좋은데 신선한 과일이 없다는 게 아쉬웠다 왜 과일 통조림을....그래도 참 즐겁게 먹음 종류가 많지 않지만 .. 2016. 2. 29.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 유시민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유시민 2015 생각의 길 좋은 책인 것 같다 읽고 나니 앞으로는 지저분한 글을 쓰지 않고 잘 정제된 문장을 구사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고 양질의 책을 읽어 문장력을 높이고도 싶어졌고 이오덕 선생의 우리글 바로쓰기 책으로 공부도 해보고 싶어졌다 다 좋았는데... 예로 들며 보여준 유시민의 글이 이상하게 뭔가 읽기 번거로웠는데...내 관심분야가 아닌 내용이 담긴 글을 예로 들어서 그런 것 같다...ㅡㅡ; 어쨌든 좋은 책...인데 사실 연애를 책으로 배울 수 없듯이 글쓰기도 어느 정도 이런 책에서 얻어낼 팁 같은 것은 있을지 모르지만 어쨌거나 직접 읽고 쓰고를 많이 해보는 방법 밖에 없을 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유시민은 이제 남은 생은 작가로 살려고 마음먹은 거 같던데... 뭔가 부럽.. 2016. 2. 28.
파리 빌라 - 윤진서 파리 빌라 윤진서 2015 달 윤진서의 책 비브르사비를 재밌게 읽었다 예쁜 여자는 왠지 똑똑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기 마련인 거 같은데...왜 그렇지? 은연중에 사람들이 그런 생각을 하나...? 뭔가 공평할거라고...그러니까 미모를 가진 여자가 똑똑함까지 갖추지는 못했을거라고? 음...난 그럼 똑똑하게 생긴건가? ㅋㅋㅋㅋ 이런 소리 써 놓으면 여자들이 너 제 정신이냐고 할 지 모르지만 어쨌거나 그런 편견이 좀 있지 않나...? 하여튼 윤진서의 책을 보니 윤진서는 좀 독특하고 이래저래 생각도 많은 거 같았고 중간중간 써 놓은 글의 표현력이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게 했었던 기억이....그래서 또 윤진서 소설...이라고 쓰여있는 이 책을 보자마자 빌려온거겠지 읽은 지 2주 정도 되었나? 기억이 안나.... 2016. 2. 28.
세계를 읽다 프랑스 - 샐리 애덤슨 테일러 세계를 읽다 프랑스 샐리 애덤슨 테일러 2015 가지 아주 재밌게 읽었다 너무 재밌어서 남은 페이지 수가 줄어드는 게 슬플 지경이었다 세계를 읽다 시리즈는 다 재밌을 거 같다 아직 5개국 정도만 나온 거 같던데 프랑스 사람들의 사고방식은 정말 독특한 것 같다 프랑스 문화와 미국 문화는 여러모로 상당히 다른 느낌이고 같은 행동이 다른 장소에서 어떻게 달리 받아들여지는 지에 대한 내용들이 정말 재밌다 나같이 무뚝뚝한 표정의 인간들에게는 프랑스가 참 편한 곳 그러면서도 인사에 그렇게 집착을 하는 걸 보면 또 내가 갈 곳이 아닌...세상에 상점에 들어갈 때 먼저 인사를 해야 하다니...이건 정말 유럽이건 아메리카건 아시아건 어디서도 듣도보도 못한... 인사를 제대로 안하면 고객을 무시하거나 막 대할 수 있다니... 2016. 2. 14.
파리 디자인 산책 - 이선정 파리 디자인 산책 이선정 2015 나무수 책 제목은 디자인 산책이지만 내용이 꼭 디자인과 관련된 것에 국한된 건 아니었고 그래서 좋았다 파리 관련 책을 여러 권 동시에 읽어서 무슨 내용이 담겨있었나 기억이 잘 안나지만 재미있게 읽었다는 건 기억난다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들도 달콤한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을 파리에 와서야 알게 되었다 디저트를 보며 아이처럼 행복해하는 모습을 파리에선 흔히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프랑스 사람들은 노년을 제3의 나이라 부르며 이때가 인생의 황금기라고 이야기하곤 한다 두둑한 연금으로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좋은 물건을 사는 등 풍요로운 생활을 누리는데 특히 맛있는 음식에 돈을 아끼지 않는다 그런데 그들은 칼로리가 높은 디저트를 꼬박 챙겨 먹으면서도 왜 살이 찌.. 2016. 2. 11.
A TABLE : PARIS 아 따블르 파리 - 최연정 A TABLE : PARIS 아 따블르 파리 최연정 최지민 2015 forbook 프랑스 요리에 관심이 있어서 불어 전공 후 파리로 가서 요리를 배워 홍대에 르끌로라는 가게를 낸(맞나?) 저자와 사진을 찍은 저자의 동생 그러니까 자매가 만든 책인데 부럽다...나도 취향 잘 맞는 여자형제가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어릴 때부터 여자형제가 있는 집에 대한 부러움 내지는 로망이 있었다 왠지 자매가 존재하는 집에서는 일단 좋은 향기가 날 것 같고 또 소소하고 예쁜 것들이 방에 가득할 것도 같고... 라는 뭔가 근거없는 상상....여자나 남자나 그게그거라는 걸 스스로를 보고 이미 아주 잘 알고 있으면서도 그런 생각을... 하여튼 프랑스 요리법이 나온 책인데 요리법은 따라하기 힘든 게 재료가 집에 없어서... 그렇.. 2016. 2. 11.
킨포크 3. 킨포크 별로라면서 계속 빌린 책 읽음...ㅋㅋ 눈이 즐겁긴 하다 사진이 예쁨 저거 한 조각만 먹으면 좋은데 나는 저게 밥이 아니라 디저트로 보임... 이 숟가락 사진은...아우슈비츠를 떠올리게 만들었다... 영혼에 너무 상처를 받아 아예 더이상 상처받을 영혼이 사라져버린듯한 죄수복을 입은 유대인들의 가슴팍 주머니에 꽂혀있던 숟가락은...정말 비참해보였다...사람에게 정말 저러면 안된다...는 너무나 당연한 소리를 마음으로 계속 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 사진을 찍은 사람은 그 사진을 본 적이 없었던거겠지... 그래서인지 나는 이 사진이 불편하다... 딸기와 커피와 달콤한 빵은 황금조합임 팬케이크와 과일 커피도 황금조합 먹는 건 내 눈에는 다 황금조합... 먹는 음식과 식사하는 장소 시간 같이하는 사람들.. 2016. 2. 11.
킨포크 1. 이게 제일 일찍 나온 책일까? 피카 정작 먹을 건 조금이고 다른 소품이 더 많음... 이렇게 살아야 하는데...ㅜㅜ 카페는 아주 특별한 장소다 정해진 시간에 맞춰 식사를 하고 나가야 하는 레스토랑과 달리 몇 시간이든 느긋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바리스타와 싱거운 농담을 주고받거나 책을 읽거나 나른한 몽상에 빠지거나 아니면 또다시 커피 한 잔을 홀짝일 수도 있다 그리고 이런 여유를 만끽하기엔 뭐니 뭐니 해도 토요일 오후가 제격이다 친구들은 집으로 부른다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자기 자신을 드러내는 일이다 벽에 걸린 사진과 서가에 꽂힌 책 주방에 놓인 음식은 우리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는지를 말해준다 2016. 2. 11.
킨포크 15. 기업가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 킨포크 15. 킨포크....는 뭔가 유럽 분위기지만 알고보면 미국에서 시작된 잡지... 사진이 멋지다는 생각을 했는데 언제부턴가 자꾸 보다보니 그게 그거고 이 또한 뻔해지는... 킨포크는 처음에는 좋게 느껴졌었는데 언제부턴가는 살짝 거부감이 들기 시작... 너무 이상화 시켜놓음 인간 관계가 그렇게 소박하고 깔끔하기만 하더냐... 지저분한 계산과 각종 더러운 생각들이 뒤범벅되는 경우도 많지 않은가 그 정도에는 차이가 있겠지만... 뭔가 너무 긍정적인 분위기라서 좀... 물론 그렇다고 이런 잡지에 지저분 너저분한 소리와 사진을 실어 놓는 것도 이상하겠지만 말이다... 그림책 보듯이 봤다 킨포크의 글은 생각보다 별로다 볼 때마다 느끼는 것임... 빌려보고 이런 소리 쓰기 좀 찔리지.. 2016. 2. 11.
보다 - 김영하 보다 김영하 2014 문학동네 예리하다 잘 보네 그래서 잘 쓰는거구나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짤막한 에세이(?)들이 묶인 쉽게 읽히지만 마냥 가볍지만은 않은 좋은 책이다 자본주의 사회의 마케팅이라는 것은 고객이 굳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던 것도 필요하다고 여기게 만드는 것이다 정말 필요한 것이었다면 고객에게 이미 있을 것이다 만약 그녀 역시 비포 미드나잇을 보았다면 비엔나에서 스쳤다가 부다페스트에서 우연히 다시 만나 아테네까지 함께 여행한 자기가 쓰고 있다는 이상한 소설에 대해 말하기 좋아하던 한 남자를 반드시 기억할 것이라고 비슷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본다 그녀를 다시 만나리라는 확신도 없이 무작정 부다페스트행 기차에 다시 오를 수 있겠는가 그럴 수 없을 것 같다 그런 행동은 스물여덟 살에게나 어울린.. 2016. 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