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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연애는 이기적이다 - 후쿠다 가즈야 어쨌든 연애는 이기적이다 후쿠다 가즈야 2016 흐름출판 제목이 뭔가 부정적이라서 연애 어쩌고 쓰여 있어도 빌려왔는데 내용이 연애 잘하는 방법에 대한 것이라서 이게 뭔가 읽어나가면서 계속 상처받는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늑힘이 들었지만 그래도 잘 참고 다 읽었다 저자는 환경정보학부 교수라는데 자신은 학자가 아니라 문필가라고 주장한다고...ㅋㅋㅋ 맘에 드네 뭔가 딱딱하고 건조한 문체지만 내용은 끄덕끄덕하게 만든다 물론 내가 뭘 알겠느냐만은.... 사실 이런 책을 읽어보면 아...저 골치아픈 것을 남들은 어떻게 해대는가 하는 생각도 들고... 물론 모든 사람이 연애다운 연애를 하는 것도 아니고 그런 과정을 겪어내고 결혼을 하게 되는 것도 아니라는 건 알고 있지만...하여튼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일이라고는 하지.. 2016. 4. 25.
어른이 된다는 건 - 요시모토 바나나 어른이 된다는 건 요시모토 바나나 2015 민음사 요시모토 바나나 일본 특유의 소소하고 담백하고 다소 짧은 소설을 쓴 작가라고 기억하는데...사실 책 내용이 지금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독서를 처음 하기 시작하던 그 즈음에 일본 작가의 책을 읽었었는데.... 어쨌거나 별로 심오하지 않다고 여겨진(내가 제대로 읽지 못해서 그럴지도) 소설을 쓴 작가인데... 그런데 이 책을 읽어보니 역시 소설가는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뭘 쓰든 일반적인 사람들과 다르게 깊게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며 살아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좀 오바를 해 봄... 먼저 살아본 사람으로 젊은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쓴 그런 책 같다 내용이 뭐 다 맞는 말임... 근데 그녀가 쓴 소설처럼 에세이 역시 참.. 2016. 4. 25.
떠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서 - 이애경 떠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서 이애경 2015 북라이프 읽은 지 좀 지나서 내용이 잘 생각나지 않는다 여행을 좋아하고 종종 가는 사람들이라면 공감할 수밖에 없을 내용이 쓰여있었다 여행은 고정되어 있던 것 단단하게 굳어가던 마음을 한 번씩 흐뜨려트려 질서를 다시 잡고 뭉친 마음의 근육을 풀어조눈 처방전과도 같다 잘 지내냐는 물음에 그냥 똑같지 뭐 라고 대답하는 나를 발견할 때 그 때가 바로 익숙함을 버리고 떠나야 하는 때다 여행이 즐겁고 자유로운 이유는 내게 반응을 요구하는 메시지들로부터 온전히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엘리지가 말했어요 세상은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는 건 정말 멋져요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일어나는 걸요 어젯밤 내가 몸을 뉘인 곳이 익숙한 내 침대가 아니라는 .. 2016. 4. 24.
혼나는 게 일상...아티제+스타벅스+커피빈 아티제가 좋다 사실 아티제는 삼성인건데... 난 전자제품은 삼성은 전혀 사지 않는데... 아티제가 좋은 가장 큰 이유는 테이블 간격이 넓음.... 미리 충전해 놓아서 그걸로 사먹으려고 했는데... 어째 올때마다 휴대폰이 죽어가는 중이라서 사용못함.... 휴대폰을 별로 쓰지도 않는데 왜 그렇게 배터리가 빨리 죽어가는지 알 수가 없다... 진탕 떠들기 위해서 그러기에 알맞은 장소를 찾아옴...폴바셋에 먼저 가봤는데 너무 바글바글해서 좀 걸어서... 동행인이 여기 넓고 좋다고 해서 처음 와본건데 처음에는 사람이 많았는데 잠시 지나자 빠짐 그러자 여기 좋구나 생각이 들었음 나중에 혼자 와서 처박혀 있다가 가도 괜찮을 곳임 늦는다고 해서 뭐 그냥 아무 생각없었는데 달달한 거 들고 온다고 해서 웃음이 나옴 ㅋㅋㅋㅋ.. 2016. 4. 24.
무념무상 + 책 <혼자 행복해지는 연습> 무념무상은 희망히망사항이고 그렇다고 머리 속에 뭔가 잔뜩 들어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것도 아니고 그냥 쓰레기같은 것들만 좀 들어있는듯 생각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이 아니고 남들보다 같은 일을 겪어도 파르르 하는 정도가 낮은 편이라고 자부했지만 오늘은 짜증남 좀 더 써보자면 남들보다 덜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는 단순해서 금방 잊어버리는 그런 면이 있어서기도 하고 일에서 스트레스를 덜 받는 건 모르겠다 내가 일을 열심히 안하는 모양임...월요병 그런 것도 사실 그다지 있는 편이 아님... 사는 게 힘들다고 하는 것도 나는 사실 잘 모름...사는 게 힘든 적은 별로 없고 그냥 의미가 없게 느껴지는 게 종종 힘들 뿐임 종교가 있는 나는 저런 말을 하면 불순한건데 뭐 내 믿음이 그 .. 2016. 4. 20.
[동유럽독일파리6일-크라쿠프]부다페스트버스터미널-크라쿠프버스터미널-스테이션아파트호텔-중앙역광장-플로리안스카문-성마리아성당-중앙시장광장-RossAmores카페-까르푸익스프레스 2016. 01. 06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폴란드 크라쿠프로 넘어가는 날 아침 6시 30분 버스를 예매했기에 일찍 일어나야해서 걱정이 되었는데 뭐 놓쳐도 버스표가 싸서 큰 문제는 없으니 괜찮아..하면서 잤는데 말은 그렇게 했어도 새벽에 눈이 번쩍 떠짐 5시쯤 일어나서 여유있게 준비하고 5시 30분 정도에 나왔는데 체크아웃 하면서 포장된 조식을 받았다 그리고 400미터 정도 깜깜한 길을 걸어야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강도는 커녕 사람이 없네...역 근처에 가니 사람이 많이 있었다 무사히 도착해서 이제 버스 탈 곳을 알아내야 하는데 잘 모르겠어서 전광판을 보니 써 있긴 했는데 그래도 혹시나 해서 근처에 있는 사람에게 물어보니 자신들도 그거 탄다고 여기서 기다리다가 타라고..해서 앉아서 기다렸는데 저기가 전.. 2016. 4. 10.
[동유럽독일파리5일-부다페스트]데아크페렌츠광장-카페 제르보-바치거리-카페 센트럴-영웅광장-레스토랑 군델-안드라시거리-마트-서점-Cafe Muvesz Kavehaz-버차니광장-국회의사당-2번트램 2016. 01. 05 여행 5일째...부다페스트에서의 마지막 날... 부다페스트에서 4일은 너무 길지 않나 생각했었는데 짧음...짧아...여유있게 온천까지 하고 그럴려면 5-6일 정도가 적당함...게다가 야경이 질릴 일이 없을테니 더 길어도 괜찮음... 부다페스트는 그냥 야경의 도시임... 마지막 날 아침식사...물론 내일 아침도 먹을 수 있는거지만 나는 못 먹음...아침에 버스가 6시 30분 버스임... 그거 타려면 아침 식사 못함...그래서 하루 전에 포장 가능하냐고 하니 된다고 해서 부탁을 해 놓았다 체크아웃 때 포장된 식사를 들고 나가게 해준다고 함 조식은 항상 옳다 내가 좋아하는 것만 있으니까... 종류는 상관없다...그냥 다 좋다...여행의 반은 조식임...ㅋㅋ 숙소는 자는 곳이 아님 아침 .. 2016. 4. 5.
식욕 부진과 끝없는 허기짐 사이 요즘 정신상태가 그지인데 언제는 안 그랬느냐만은 요새 좀 심함 봄이라서 그런가보다 봄이 싫다 사실 다 싫다 정말 드문 일인데 요새 식욕이 사라지기도 하고 또 어느 날에는 아무리 먹어도 헛헛하고 아주 널을 뛰고 계심빨리 겨울이 와야 한다 우중충한 겨울이 살기 편함 마음이 편함 내면과 주변 환경의 일치감을 늑힐 수 있게 겨울이나 기다려야지...라고 쓰면 아마도 님 우울증 아님 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우울증 맞음...사실 이게정확히 말하자면 고작 흔하디 흔하다는 남들도 많이 걸리고 지나간다는 우울증 따위로는 약하고...더 심한 병명이필요함...그리고 이게 하루이틀 그런 것도 아님 나는 기본적으로 어릴 때부터 우울하였음....ㅋㅋㅋㅋㅋㅜㅜㅜㅜㅜ어릴 때부터 사람들이 너는 가만히 아무 표정을 짓지 않으면 되게 기.. 2016. 4.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