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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대림미술관] Paper, Present

by librovely 2018. 1. 22.

가장 추운 날

대림미술관에 갔다 

가기 전 갑자기 닥친 한파에 너무 추워서 혹시 동행인이 약속 취소하고 싶을까봐 날씨가 많이 춥네 찔러

보기 톡을 보내니 노상관모드라 그냥 가기로... 만나서 동행인이 그랬다 왜그랬냐고...그래서 잠시 생각해

보니 그렇지 우리가 날씨랑 노는거랑 아무 상관 없는 인간들이었지 ㅋㅋㅋㅋ 너무 입어서 더운 거 같아

이러면서 동행인은 이미 핫팩 붙이고 양손에 핫팩 쥐고 왔다고...나는 운동하고 급하게 오느라 그노므

정해진 지하철 시간 놓칠까봐 막 나오다 생각하니 목도리를 안함....ㅜㅜ 어쨌거나 동행인이 준 핫팩 

뒤늦게 붙이고 양손에 잡으니 견딜만...하지만 춥긴 정말 추웠다.. 아프니까 청춘이지 추우니까 겨울이지...

내가 씨제이 노예 아니아니 브이아이피라 여기 무료표 두 장 된다고 자랑하니 동행인이 자긴 브이브이

아이피라고....베리베리....중요인간이었구나...흠......

여기 앞부분 전시가 좋았다 내 취향

이것도 그런대로 좋았다

뭔가 너무 일차원스럽긴 해도...


이건 기념품샵 벽임...색이 예뻐서...

색깔 바탕에 흰색으로 글씨 쓰는 거 좋아함

전등갓과 벽의 글자 예쁨

작가에 대해 궁금해서 찍은 게 아니라...

그냥 그들의 인생이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읽으면서....저런 삶도 있는거였어....ㅜㅜㅜㅜ

그야말로 종이접기용 종이같음....

안 예쁨...난 저런 색 싫다...색도 싫고 저렇게 섞이는 느낌도 별로...

칼로 파고 있었던걸까 예쁘긴 한데 작업이 중노동

되게 징그럽다는 생각이.....

여긴 좋았다...

왕 크리스탈이 매달려있다

좋은 뮤직과 함께 저것들이 빼곡한 공간....여기 침대 놓고 한 숨 자고 싶었다

그리고 저 바닥...소금인가? 만져보고 싶었지만 꾸욱 참음....

글씨체가 음....이랬는데 내용보고 놀람...

뭔가요 

뭡니까 이게....

별로인데 정말.....

대림미술관과 정말 안 어울리는 시?

어린이 무시하냐...

물론 가격이 3만원인가 그랬...그러네...어린이용 아니네요....

지우개가 7천원인가? 하여튼 그랬는데...아니 저 스티커 뭐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본끈 같은거...테이프던가...근데 어린이가 쓰면 안되나요? 어린이한테 왜그래요....

성냥 예쁘다

라이터보단 성냥임.....

성냥 사고 싶다.....

동행인이 심취해있어서 뭐냐고 하니 보라고 아주 주옥같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

그치...사랑은 불루임,... 사랑하면 힘든 일도 생기는 거임....불루 불루 불루....

볼빨간 사춘기 노래 생각난다....


간난이....ㅋㅋㅋㅋㅋ

무회복?

얌전하게 생겼는데 클럽 다니나 봄

간소복....ㅋㅋㅋ 야외원피스는 뭐지...실내에선 입으면 안되나?

핸드빽과 리봉은 필수

쿨한 자케트도 하나 걸쳐야  함

음....?

어린이용인데 제목이 너무 19금인거 아닌가요....

애정의 욕망이라니

그게 대체 무슨 의미임???  ㅋㅋㅋㅋㅋ 내 머리속이 19금인듯... 아까 그 어린이용 아님 지우개가 필요하다

가위랑 촛불은 뭐지? 

사탕주머니는 탐남....ㅋㅋㅋㅋ


미술관에서 가장 인상적인 작품은 인형놀이 모음집이었다...

대림미술관은 D 뮤지엄보다는 낫지만 뭔가 생각할만한 것보다는 그냥 감각적인 즐거움을 주는 게 많은 듯

그래서인지 20대 뻗쳐입고 온 아해들이 셀카 찍느라 여념이 없... 뭔가 특이한 장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