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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상처없이 사랑하고 싶다 - 배르벨 바르데츠키

by librovely 2018. 1. 30.

상처없이 사랑하고 싶다               배르벨 바르데츠키                  2015                    21세기북스


할 일은 하지도 않고 괜히 음악이나 찾아 듣고 TV보고 그러다가 새벽이 밝아오고 있....

할 일이 있으니 미뤄둔 독후감이 쓰고 싶....ㅋㅋㅋㅋㅋ 써보자...


이 책은 뭐 내가 갑자기 사랑이 하고 싶다는 소리는 아니고....왠지 사랑이라는 말은 다 연애감정과 

연결이 되는 느낌...하여튼 그런 건 아니고 그냥 상처받으며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구나...왜요? 하며

궁금해진 것임...ㅋㅋㅋㅋ 근데 알 것 같다 사랑하니까 상처는 필수....내가 신경쓰는 만큼 상처받을 

가능성도 생기는 것...너는 내가 아니니까...


이 작가의 따귀맞은 영혼을 거의 10여년 전에 읽었었는데 아주 인상적이었다

물론 그런 책을 읽었다고 내가 얼마나 변했는가는 미지수지만 알고 있는 것과 모르고 있는 것은 큰 차이...

어떤 내용인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그 작가의 책이라서 뽑아본 책인데 그냥 그냥 재미있게 읽었다 


신기한 내용 하나는....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이 이기적이라는 이야기...

자존감이 낮아서 자기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해서 오히려 남에게 당하고 다른 사람만

소중하게 여기고 자기 자신은 무조건 희생시킬 줄 알았는데 그게 그게 아닌듯....

그러니까 남을 배려하는 것 자체가 자신을 먼저 소중히 여기고 누군가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은 경우

소중한 본인이 상처받는 것이 마땅하지 않다는 생각을 하기에 반대로 자신도 남에게 그런 이상한 짓을

못한다는 것.... 그게 그럴 것 같기도 하다...내가 어떤 이상한 대접을 받아도 마땅하다고 생각하는 경우

그 짓을 상대방에게도 별 생각 없이 할 수 있을 것 같아서....반대로 내가 그러니까 나처럼 소중한 존재

가 다른 이에게 이런 대접을 받는다는 건 말도 안된다는 생각을 할 때 그 행동을 남에게 섣불리 못하게

될테니까....


그렇구나.... 그러니까 남을 잘 배려하고 이기적인 행동을 얼마나 하지 않느냐를 기준으로

누군가의 자존감을 가늠해볼 수 있는 셈이다.... 나는? 난 뭐 헛소리일지 모르지만 나름 남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편이라고 '나는' 생각하는데.... 오히려 나는 그렇게 남을 배려했는데 상대방은 나에게 말도 안되는

행동이나 말을 해서 아...배려 덜하고 나를 챙기고 살자...이런 다짐을 하는 편인데...라고 쓰다보니 착각

오지게 하며 사는구나...라는 말이 어디선가 들려오는 느낌적인 느낌....


더 써보자...

나는 똑같다...나는 나인데 사람마다 나를 다르게 대한다... 

뭐 이런 당연한 소리를 하느냐고 하겠지만...그게 이런 말을 하고 싶은거다....

그러니까 이 책을 읽고 깨달은 점은 자존감에 문제가 없는 사람에게는 나는 그냥 내가 하고싶은 대로

배려하면 되는데 자존감이 낮은 인간들에게는 잘해주면 안된다는 생각....ㅋㅋㅋㅋㅋ 그 인간들은 

나는 잘해줬는데 이기적이고 자존감이 낮아서 남을 배려하지 못하기에 상처를 주기 마련이니까....

다시 똑같은 말....

나는 나인데 나를 대하는 태도는 사람마다 참 다르다...누군가는 내가 기분나쁜 상황에 처하지 않게

본인이 힘든 상황에서도 배려하는 경우가 있는데 어떤 사람은 어떤 경우 심한 경우 일부러 기분나빠

지길 바라는 듯한 행동을 한다...왜 그러지? 그러니까 내가 이런 상황에서 이런 상처를 받았다고 말하니까

그 상황 비슷한 상황을 만들더니 똑같은 상처를 주려고 노력하는 인간이 있었다...음...왜 저러지...생각을

해보았다.... 그리고 곰곰 생각해보니 그 사람은 나 말고도 다른 이에게도 비슷한 행동을 했었다......

할 필요 없는 말을 해서 기분 나빠지길 바라는...누가 봐도 뻔한데...아니 나는 그런 걸 상당히 잘 캐치함..

이 또한 나의 착각인지 모르겠지만....왜 그러고 살지? 생각해봤는데 자존감이 낮나봐....그랬군 그랬어....

물론 그 상처주려고 이상한 소리를 한 사람에게 먼저 상처를 좀 받은 건 알고 있었다...내가 받은 상처

너도 받아봐의 의도였나? 그리고 또 느끼는 건 사람마다 자존감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건 아닌 것 같다

상황에 따라 오르락내리락....그러니까 앞서 말한 사람은 요새 내리막인 모양...음..... 때 되면 괜찮아지겠지

그렇게 되길... 자존감....이 상당히 중요한 문제구나...남에게도 영향을 주니까 아주 중요한거구나....

내 이상형은 이제 자존감이 높은 사람임....그 사람은 나를 엄청 배려해줄테니까...

근데 자존감이 높아서 나 따위와 엮이지 않으려고 할테니...비극이구나 ㅋㅋㅋㅋㅋㅋㅋ

괜찮아 나는 자존감이 높으니까 만나보지도 못한 나의 이상형을 놓아주겠음...놓아드림.....

내가 이렇게 배려심 터지는 자존감이 높은 사람임...


그리고 또 하나 드는 생각....주변인간에 따라 자존감도 영향을 받을 것 같다는 것....

나를 배려해줘야 그리고 내가 배려를 받아봐야 남에게도 그렇게 하게 되는 면도 있으니까....

심리조종자와 더불어 자존감 낮은 인간은 무조건 피하고 봐야할듯....

남는 건 이리저리 휘둘리다 내동댕이쳐지는 것 뿐일테니까...

가만 생각해보니 저 둘은 둘이 아니라 하나 같기도 하다...자존감 높은 사람이 남의 심리나 조종하고

앉아있을 리가 없잖아.....


자존감이 낮으면 남과 가까워지는 것에서 두려움을 느끼기도 한다던데...

갑자기 아주 오래 전 나는 너에게 끌리지 않는다고 하자 내 자존감이 낮아서 자길 못 좋아하는거라고

했던 사람이 생각난다...내가 만난 사람 중 자존감 최고임....ㅋㅋㅋㅋㅋㅋㅋ어찌 그런 생각을....

아니 저딴 소리를 대놓고 한 걸 보니 자존감이 낮았네....날 전혀 배려하지 못하는 소리를 늘어놓았으니

그 말이 하도 기가막혀서 여태 기억이 남... 나는 자존감이 낮아서 누군가와 가까워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반대로 나는 엄청 가까워지고 싶어져 함...집착....ㅋㅋㅋㅋ 근데 또 그것도 자존감에 문제가 있는

거라던데...어렵다....어디까지가 정상인가....어렵....내일부터 자존감이나 높이도록 노력하며 살아봐야겠다

이기적이라서 민폐 덜 끼치려면......






 





안정적인 자존감을 지닌 사람은 자신의 가치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관심과 인정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뿐만 아니라 이를 편안히 즐긴다 자존감이

약하거나 불안정한 사람은 자신에 대한 최소한의 자존감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다른 사람의 관심과 애정을 필요로 한다

 

안정적인 자존감을 지닌 사람들도 관계 속에서 실패를 맛보거나 거부당하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실패와 고립을 겪을지라도 그들의 마음속에 여전히 자존감과 자기애가

남아 있다

 

자존감이 약해서 끊임없이 다른 누군가의 확인이 필요한 사람은 결핍의 빈자리를

관심 인정 성공 인기 실적 등으로 채우려고 애쓴다

허세적 자기도취자들은 거만한 태도를 취해 자신의 결핍을 은폐하고 스스로 대단한

사람인양 행동한다

 

자존감이 부족한 사람은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마음도 덜하다

 

자기중심적인 사람들은 대체로 어린 시절 부모와 애착 관계를 맺을 때 상처를

받았거나 연인이나 배우자 등 소중한 사람으로부터 버림을 받거나 이별의 상처를

겪는 등 힘들었던 경험을 갖고 있다 그들은 현재의 파트너를 통해 지금까지

채워지지 않은 관계에 대한 소망을 충족시키고 구원을 얻고 싶어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상대와 너무 가까워지는 것을 겁내고 기피한다

이번에도 상대로부터 버려지거나 상처받을까 두렵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