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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

[서래마을]곤트란 쉐리에 엠오알엔아이엔쥐 셋흐

by librovely 2018. 1. 28.

제목 : 파리에 갔다


여기가 파리다

파리 의자 있지 

파리 빵 있지 

파리 커피 있지 

그리고 거리에 지나다니는 사람의 3할이 파리지앤느

여기가 파리다


수미상관이 돋보이는 자작시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가려던 곳은 여기였다 

빵뷔페가 있다고 봤다 내가 직접 봤다고.... 그래서 다음에 시간이 될 때 꼭 추라이해보리라 다짐하고

여기에 가려고 새벽에 일어나 ㅋㅋㅋㅋㅋㅋ 정말 일찍 갔는데...가면서 검색을 해보니 안나와서 뭔가

어느 시점 이후로 검색이 안되어서 좀 걱정이 되긴 했는데...왜 슬픈 예감을 틀린 적이 엄놔...아놔.........

오늘따라 라임이 터지는구나...쇼미더머니는 왜 안하지..하긴 점점 별 재미가 없어지긴 함...댄싱9이

제일 좋아하는 프로그램인데 그건 더 안한 지 오래고...하휘동과 최수진이 결혼했다는 것만 되늦게 알고

놀람....뭐 잘 어울림....

하여튼 가보니 이렇게 문을 닫으심....원래 목적인 브리오슈도레는 문을 닫음....음.......서래마을에서 망한

건가? 파리크라상 파리바게트 다 잘 계시던데 브리오슈 도레만 망한건가요? 그래서 어쩌지 하다가...

맞은편의 곤트란 쉐리에가 눈에 들어왔고 그 옆의 모닝세트도 보이고 해서 저기 가서 모닝먹자...하고 감

크루아상과 아메리카노가 모닝세트인데 얼마더라 8000원 가격인데 1500원 저렴하게 6500원인가?

정확하지는 않다...한 세트만 시키고 먹고 싶은 빵을 골라보기로.....퀸마망이 페이보릿인데 그걸

안 먹어봤다길래 그거랑 그리고 이게 뭐지....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소금맛 빵인데 밥처럼 먹기 괜찮...

여긴 어느 빵이든 기본은 하는 것 같다... 빵 전체적인 가격은 아티제와 비슷한데 아티제는 페이코 할인

또는 마감 할인으로만 사니까 여기가 나에게는 좀 비싸게 느껴짐...

동행인은 누구 준다고 빵 포장하러 감...빨강색 돔형 포장이 아주 예쁨...누구 빵 선물하기에 여기 괜찮아

보인다...비니루 봉다리도 고급진 갈색이라고.....ㅋㅋㅋㅋㅋㅋ

그냥 예쁘구나....

파리의 말라깽이들은 아침에 크루아상과 카페라테를 마신다던데...왜 여긴 모닝세트가 아메리임???

아메리카노랑 퀸마망으로 셋트를 하던가 아님 크루아상과 카페라떼를 하던가.....요새 파리지앤느들은

살 빼느라 라떼 안 마실지도... 어느 책에서 봤는데 초코라떼가 유명한 곳에서 파리지앤느들은 0칼로리

레몬티만 홀짝인다고....ㅋㅋㅋㅋ 그리고 생활 속에서 많이 걸어서 운동을 한다던데 요새는 따로 운동

기관에 등록해서 운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ㅋㅋㅋㅋㅋ 

파리 의자들 뒤로 보이는 풍경이 을씨년스럽.....ㅋㅋㅋㅋㅋㅋㅋ

앉아 있으니 정말 파리 아줌마들이 많이 들어왔다....5명 정도의 파리 아줌마들을 봤는데 하나같이 마르고

옷도 잘 입어서 뒷모습만 보면 나이를 알 수 없었다... 롱패딩을 입은 사람은 한 명도 없었고 니트 목도리와

모자를 필수로 쓰고 허벅지 중간까지 오는 패딩을 많이 입었고 가방은 에코백이 아닌 가죽가방이 많았다

하나 기억나는 건 판도라백...이거 우리나라에서는 유행 지났다고 안 들고 다니던데 근데 예쁘더라고........

부츠도 많이 신었다 종아리 중간 정도의 부츠를 많이 신음...얼굴을 보면 주름도 있고 그런데 어쨌거나 

나이살이라고 하는 뱃살이나 허벅지살 그런 게 보이지 않을만큼 날렵했다.... 그러니까 나이들면 나이살은

어쩔 수 없다는 건 거짓말인거지...줄어든 기초대사량만큼 음식을 줄이거나 운동을 하면 되는거다.........라고

하며 나를 생각하니...ㅋㅋㅋㅋㅋㅋ 아니 나는 운동은 열심히 함....ㅋㅋㅋㅋ 먹는 것만 어떻게 하면 됨...ㅋㅋ

앉아서 빵을 뜯으며 지나가는 날씬 파리 아줌마들을 보니 반성하게 됨...뭔가 숙연해짐....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들어와서 빵을 사는 사람은 한국인이건 외국인이건 빵을 정말 많이 사간다.... 보통 2만원 정도 내던데

그게 다 들려서 나도 모르게 가격을 듣고 앉았...... 저렇게 먹어도 안찌나? 아니 나는 밥도 먹고 빵을 간식

으로 먹어서 그렇고 저 사람들은 주식으로 먹어서 괜찮나? 별 생각이 다 들었음...


내일부터라도 운동 더 열심히 하고 뷔페....와 야식을 끊어봐야겠다.....

살 빼고 싶으면 서래마을 빵집 하나 잡아서 앉아서 돌아다니는 날씬한 빠히 아줌마들 보는 것도 괜찮을듯...

뭔가 이렇게 살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게 함....ㅋㅋㅋㅋㅋㅋ

파리 여행에서도 놀란 게 얼굴을 보기 전까지는 나이를 알 수 없는 파리 여자들의 날씬한 몸이었다....

옷도 나이들었다고 아줌마처럼 입는 게 아니라 예쁘고 세련되게 잘 입음....근데 생각해보니 우리나라

아줌마 브랜드들의 옷은 배가 펑퍼짐...그게 살 때문에 아줌마 브랜드 옷을 입게 되는건지도...그리고 그런

옷을 입으니 아줌마같은 느낌이 드는거고.....??? 하여튼 결론은 살빼자...


서래마을에서 반포로 이동했는데...신세계 백화점인가? 거기에 음식점이 즐비...거의 체인 음식점.....

그리고 그 안에 사람들이 바글바글....깔끔하고 편해 보이지만 내 취향이 아닌 곳.....

뭔가 체인점 가득한 곳은 재미가 없다... 그래도 한 번 구경은 가볼만....체인점 가득한 그런 곳이

전국 어느 쇼핑몰이건 채우고 있는 것 같고 다 똑같아 지고 노잼임....노오오잼......여기에도 곤트란

쉐리에가 있었는데...거기보다 서래마을 지점이 훨씬 빵집 느낌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여튼 난 대형 쇼핑몰 안의 음식점이 싫다...... 연남동 상수동 광화문 뒷골목의 밥집....이런 곳이 

더 좋음... 파리에는 쁘띠 가게가 많다던데.... 뭐라고 해야하지? 체인점 로열티 지불 없이 그냥 자신이

주인이고 물건도 파는 그런 가게....그런 가게를 오래오래 운영하는....그리고 세분화...모자가게 또는

장갑가게 향수가게 치즈가게.... 이런 게 좋지 않나.... 뭔가 더 재미있고 개성있고 건전하기도 한 

구조임.....ㅋㅋㅋㅋㅋㅋ 구멍가게가 다 사라지고 마트만 엄청 생기고 재래시장도 사라져가고.....

이젠 음식점도 전국 어디나 똑같아질 판임..... 


결론은....

일하기 싫다...

할 일 엄청 많은데 하기 싫다...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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