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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14시간 후로 번지점프하고 싶다....

by librovely 2016. 6. 16.

퇴근하고 운동도 안가고 괜히 먹기만 하고 또 괜시리 방을 여기저기 치우고 그리고는 오래 오래 아주 오래

씻었다 그리고 휴대폰으로 쓸데없는 것들을 찾고 찾고 또 찾고....하다보니 이미 새벽임.....

대체 어쩔려고 이러는지 알 수 없음...이게 날이 갈수록 나이를 먹을수록 더 심해짐...언제까지 미룰건가....

이렇게 대책없이 멍하고 있다가는 내일 말아서 맛있게 먹고 후회의 구렁텅이에 빠져서 또 종류가 다른

짜증 끔찍함으로 빌빌댈 게 눈에 선한데....이게 나임...나다운 것....나는 대체 왜 이럴까...뭐 어때...개성있고

좋잖아~

 

이번 주에는 이상하게 잠이 쏟아진다...해서 회피인가? 방어기제가 마구마구 돌아가는가 했더니 그건

아닌듯...왜냐면 방어기제가 돌만큼 내가 사실 이 일을 별로 신경쓰지 않거든...난 그런 수준의 인간이지...

곰곰 생각해보니 주말에 하루는 쉬었어야 하는데 집 밖으로 기어나가서 그런 모양이다...이게 아주 오래

농담 습관이 되어버려서 몸이 그렇게 적응이 된거라서 그러한듯... 일주일은 7일...요렇게...그러니까

7일에 하루는 방에 처박혀서 뒹굴딩굴 딩구르르르 하며 가장 나다운 잉여잉여를 했어야 했던 것이었던

것이었다....그리고 이상하게 언제부턴가 카페에서 오히려 뭔가 더 집중이 안되는 듯....카페는 그냥 수다

떨러 가는 곳.... 혼자 할 일은 내 방구석이 가장 적당함.....혼자...혼자? 하니까 방금 읽은 내 2년 전 뻘글이..

 

 

나도 혼자 여행을 갈 수 있을까?

난 한국에서도 혼자 영화보러 가거나 카페에 가서 앉아있거나 전시를 보러 간 일이 없다

물건 사러는 혼자 간 일이 있음

영화를 혼자 못 보는 건 아닌데 영화만 보고 집으로 돌아올건데 옷 갈아입고 화장하고 나가기 귀찮...

영화보고 혼자 밥먹고 차 마시면 되는 거 아니냐고 한다면 그러게...말야...

하여튼 확실한 건 혼자 여행가면 난 현지에 만날 지인도 없고 가서 누군가와 동행을 하게 될 일도 없을

거라는 것 성격이 그 모양이고 또 내 외모가 누가 말 걸게 만들 외모도 아니다...예쁘고 못생김을 떠나서

그냥 누가 다가오기 힘든 외모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고(아니 뭐 못생김도 이유가 되겠지요) 그럼 되게

외롭겠지? 근데 한국에서도 쓸쓸하긴 하다...그나마 지금은 가족과 사니까 덜하겠지만 내가 만약 독립을

한다면 더 그렇겠지? 독립...을 하긴 해야하는데...어쩌면 그래야 내 인간관계의 질과 폭이 더 나아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고 40살 넘기 전에는 할 생각...결혼이 안되면 혼자라도 나가 살아야지...

 

그런 의미에서 혼자 여행을 가보는 것도 괜찮을 수 있겠다...극단의 외로움으로 밀어넣는 셈일테니까

게다가 언어도 안 통하고...누군가에게 파리 가보고 싶다니까 프랑스어 하냐고...해서 나에게는 영어권이나

불어권이나 다 같은 의미라고 어차리 어딜가든 의사소통 안되는 거 똑같다고...ㅎㅎㅎ

혼자 여행가기 좋은 곳은 내 경험상 읊어보면 뉴욕 싱가포르 홍콩 일본 그 중 제일은 뉴욕이지...

뉴욕은 혼자 다녀도 어색할 게 없는 곳이다...

 

하여튼 저자는 파리에 간다

가서 어떤 할머니 집에서 한 달간 숙박을 하는데 할머니랑도 친해지고 지인도 만나고 그런다...

나라면 아마 그런 일을 생기지 않았을 듯...혼자 조용히 처박혔다가 나가서 혼자 조용히 돌아다니고 뭐...

한 달 간의 파리 생활 구경은 유쾌하다...글이 많지 않고 그림이 많은데 그래도 알차고 재밌다

저자는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지 궁금하다

다른 책도 있나?

 

파리에 가기 전 블로그를 통해 자신에게 파리에서 보낸 편지를 받고 싶은 사람 주소를 받았던 모양이다

그리고 파리에 가서 그들에게 편지를 썼나보다

되게 귀여운 생각이네~

 

 

 

2014년 9월에는 저랬었구나

저 때는 카페에도 극장에도 혼자 못가본 상태였구나.... 그 사이 나는 카페에도 혼자 잘 가고 영화보러도

혼자 잘 가게 되었는데 그게 뭐 그 사이 성숙해서 독립적인 인간이 되어서 그런 건 아니고 같이 놀 사람

이 없....ㅋㅋㅋㅋ 인생 어차피 혼자 왔다가 혼자 가는 것임...누군가와 함께 있는 사람은 현실을 외면하고

싶어서 그러는 거라고 말하고 싶고 믿고 싶네.... 영화를 혼자 본 건 2015년 2월 트라이브가 최초였구나

그 이후로는 아무 거리낌 없이 혼자도 슬슬 가서 보는데 내가 혼자 보러 간 영화는 남들도 혼자 온 경우

가 많은 그런 영화였음...카페에는 언제 혼자 갔더라...이건 기억이 잘 안난다...언제 처음인지는...하여튼

여행 혼자 가기 전에 연습삼아 카페에는 종종 혼자 갔었고 지금은 뭐 혼자 가서 앉아있는 게 괜찮긴

한데... 여행은 2016년 1월 1일에 처음으로 혼자 간거네....그리고 마지막 미션 혼자 살기...독립하기는

저게 그러니까 예전부터 40살을 정해놓고 그 전에는 나가자 생각을 했던거였구나...그렇지만 저런 소리

주워 섬길 때는 내가 진짜 저 나이가 될 때까지 이러고 있을거라고는 생각 안했던 것도 같고 아니라고

하지만 이꼴로 있을 줄 내심 알고 있었던것도 같고 나도 나를 모르겠다...하여튼 내년에는 어디라도 기어

나가야지...혼자 여행갔을 때처럼 두렵지만 막상 해보면 왜 진작...? 이라는 생각이 들거라고 그런 생각이

들어야만 한다고....ㅜㅜㅜㅜ 

 

졸려죽겠는데 할 일 30분동안 집중해서 하고 빨리 자야겠다....

아 책 읽고 싶고 영화 보고 싶고 테레비 보고 싶고 인터넷 쇼핑과 항해? 하고 싶어 미치겠구나....

웹툰도 보고 싶고 옷장 정리도 하고 싶고 운동도 하고 싶고 빨래 설거지도 하고 싶고 매니큐어도

칠하고 싶고 강아지도 보고싶고 그냥 할 일만 아니면 다 하고 싶....게다가 내일 아침 시간이 있기에

급하다는 생각도 안든다...이쯤되면 이거 병인듯...병맛병에 걸림...미루기가 아주 병맛 터짐....

 

 

우울할 때는 꺼내 먹어요

아니 꺼내 보아요....

행복하던 때를 잠시 추억해보고 ㅋㅋㅋㅋㅋ 30분 일하고 자야지....

옷을 보니 더워죽....사진이 복부비만으로 나옴...배는 안 나옴....어굴함...배는 안 나왔어요.....그럼 다른 곳은?

노코멘트...

외모에 대해서는 이상한 드~립이 막 생각나는데....내 블로구 직혀야해서 못씀....임금님귀는 당나귀귀.....

바르샤바에서 혼자 장보고 숙소 들어가면서 셀카...

 

야식용이었나?

아님 프라하에 처음 떨어진 날...1월 1일 만찬을 추억하며 같은 메뉴로 사오고 낄낄대며 찍은건가?

바르샤바 물가는 사랑입니다

채식주의자 작가 한강도 바르샤바에서 체류한 일이 있다던데 그게 리즈너블한 그런 물가....

게다가 사람들이 예쁘고 착해.....여자들이..그럼 남자들은? 그들과는 아무 교류가 없어서 모름...ㅜㅜㅜㅜ

이건 뭐 어딜가나 똑같....변함이 없는...일관성이 있는 그런 사람인가 봄 나는....

 

그리고 혼자 호텔 침대에 기어올라가 덤앤더머 투~~를 봄

이상하게 난 덤앤더머가 좋더라고.... 한 때 짐캐리를 좋아했어서 나온 영화를 다 감명깊게 보기도...ㅋㅋㅋ

동물애호가 짐캐리... 짐캐리 영화에 동물이 많이 같이 등장...덤앤더머의 그 개차~는 그냥 예술....

호텔에 혼자 처박히면 외로우면서도 행복함....이게 뭐랄까 공감각적 심상 푸른 종소리...따위가 생각나는데

이건 감각이 다른 게 아니고 음...뭐지 반대의 것들을 같이 써 놓는 그런 표현법이 있지 않았나? 엄나?ㅋㅋ

 

라바짜 커피는 이미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다 마셔버림....

유럽에 가서 커피를 고작 한 덩어리? 사오다니....실수했네....

저 초코 덩어리는 맛있더라....갑자기 단 게 당긴다....막 잡아당김....어쩔 수 없다...김치 냉장고에서 조용히

앉아계신 초코 하나 꺼내 먹어야겠다 구슬만한게 하나에 70K칼로리던데...먹고 정신차리자....

벌써 일 년 나이 나오네.... 한 시

 

이젠 13시간 후로 번지점프하고 시프다...

 

.끗   마침표를 앞에 찍는 개성있는 마무리 진정한 끗은 으로 끗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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