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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2015년 5월은

by librovely 2015. 5. 17.

 

봄비가 내렸다

비는 수요일에 내려야 뭔가 어울려...라는 바보같은 소리 하나 하고 시작...저 사진은 수요일은 아니었던거고

 

비가 내리던 어느 날 누군가를 만났었는데 그 날은 그나마 비가 덜 와서 다행이라고...하면서 자신은 날씨의 영향을

되게 많이 받는다고 말했는데 그게 들으면서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냥 날씨의 영향을 받는 사람은 왠지

스스로는 그걸 인식하지 못할 것 같다거나 알면서도 인정하고 싶어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리고 내가 지하철을 탈 때 우산을 비닐봉지에 쑤셔 넣는 것을 보더니 아주 좋은 생각이라고 두 번이나 반복...

아마 그 분이 비오는 걸 싫어하는 건 거추장스러운 우산 때문이 아니었을까?

 

나는 날씨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인간인가? 아니 받긴 받는다...근데 비가 오면 싫어한다거나 그런 건 아니고

날이 무척이나 화창할 때 정작 나는 아무런 할 일이 없는 경우...그런 경우 짜증이 밀려왔던 그런 기억이.. ㅎㅎ

 

다 읽긴 했는데 내 책이라서 그런지 여기에 발췌는 하지 않은 뒤르켐의 자살론이라는 책에서도 오히려 날이

화창할 때 자살률이 높아진다고 했던 것도 같은데 이게 맞는 기억인지도 모르겠음...내 독서는 휘발성인듯...

 

 이 날은 화창한 날이었구나...

백화점을 구경하다가 면세점에 갔는데 아직 면세점을 이용할 수 없는 시기라서 자리가 있을까...하며 가보니

자리가 있네...해서 바닐라 어쩌고 커피 마시면서 잡지를 봤다...잡지는 읽었다 보다는 봤다가 더 어울리는 느낌...

 마시다가 보니 바닐라 라떼에 하트가 없어 그냥 원이야... 그린 라이트가 아니네...ㅋㅋ

 건강빵

몸에 좋은 통곡물로 만든 빵...이라면 가끔 사먹을만도 하지만...잼 발라서 먹을만도 하지만...

체인 빵집은 .... 동네에 생긴 소형 빵집의 빵도 우리 동네는 저런 빵이 아닌 달다구리 묵직 빵만 잔뜩하고 그나마도

망하고 또 새로 생기고 또 망하고...그나마 체인 빵집만 살아남은듯...근데 그게 빵집 잘못만은 아니라고 본다...

수요가 있어야 공급이 있는건데 건강빵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지...배달 치킨 피자집이 넘치는 걸

보면 맛은 밍밍한 몸에 좋은 담백한 빵이 잘 팔릴 리가 없을지도...

 

잠깐 온스타일 더바디쇼를 보니 뱃살 빠지는 음식이라며 무려 요리사가 나와 무척이나 쉬운 요리를 하시는데...

와인잔에 요거트 넣고 블루베리 넣고 치아시드 넣고 또 요거트 블루베리 요거트 치아시드 요거트 블루베리...민트

저렇게 간단한 걸 왜 요리사가 하는거지 게다가 너무 양이 과한 거 아닌가...했는데 또 호밀빵에 스프레드를 만든

다며 오이에 민트에 요거트 잔뜩...하며 얼핏얼핏 대놓고 보이는 매일 바이오 플레인 요거트...정보를 준다며 광고를

하고 계시네...으음...언제부턴가 잡지도 기사인지 광고인지 헷갈리더니 이젠 케이블 방송 각종 프로그램도 이게

정보를 주는건지 광고를 보여주는건지....그래도 예전에는 프로그램은 프로그램이고 시작전과 끝난 후 광고를 보여

주었는데 이젠 아예 프로그램도 광고야...

 

 소설 속 와인이라...

 뿌이 퓌메? 저런 와인을 마신건지도 기억이 안남... 와인으로도 저런 설정을 할 수 있는거구나

 쿠지노 마쿨...은 가능하다면 마셔보고 싶다...

대학교 때 교양 수업에서 교수가 보여줬던 영화...네루다의 우편배달부...책은 안 읽어봤는데...

뭔가 어렴풋하게 본 기억이...뭔가를 강하게 느끼거나 읽어내지도 못했으면서 감동은 받았던 요상한 기억이..

 책 봐야 하는데 졸릴 때?

 그 때는 맥카페~!

난 정말 맥도날드 카페라떼 뜨거운 게 제일 맛있다....잊을 수가 없음...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를 보러 들어가면서 들고 들어간 맥카페의 카페라떼는 정말 내 인생의 커피였음,,,ㅋㅋ

 샐러드 자판기...저녁 6시부터는 1달러로 내린다네...

저거 먹으러 시카고에 가야겠다... 나라면 저녁 저걸로 아침까지 밤에 사둔걸로 먹고 점심만 사먹겠음...

다이어트도 되고 돈도 초절약...외국가면 식욕이 저 멀리 사라지니까

 얼굴 인식으로 맞는 음식을 준다고?

내 살찐 얼굴을 내밀면 채소만 그득하게 나오겠구나...

 빵으로 이런 예술도 가능함

갑자기 예전에 개콘에서 김밥을 이용해서 개그를 했었는데 그 후 시청자 게시판에 먹는 걸로 장난치지 말라는

글이 잔뜩 있었던 게 기억이 난다... 개그는 예술임을 모르는게지...

 싱가포르에 몇 년 전에 가봤는데...그 후로 저 멋진 호텔? 수영장이 끝내주는 저 호텔도 생겼고...

물론 저기서 잠을 잘 수는 없을거다...저기 가 본 사람 말로는 가장 저렴한 방이 1박에 45만원이라고...

그 돈 내고 잘 일은 없구나...아니 사람 모아서 3명이서 보조 침대 써서...ㅋㅋ 그럼 1인 15만원?

아니 2박 노숙하고 하루 저기서 자면 되지...

 

이렇게 좋은 전망의 레스토랑이라...런치는 그래도 좀 저렴하지 않을까? 여긴 정말 탐나는구나...

맥도날드에서 이틀 삼시세끼 한 후 가면 되지 않을까?

 내 빵~

 빵욕~!!

인간의 4대 기본욕구

식욕 수면욕 성욕 그리고 빵욕

아니... 식욕 수면욕 성욕 그리고 빵욕 과자욕 사탕욕 커피욕 젤리욕 뒷담화욕 잡다구레사들이기욕 ...

 

 이 책 재밌어보임... 아마추어로서의 감상이라니 좋을듯하다

아 따가워~

강한 푼크툼이...

저 안의 너는 나인가?

 

 

나는 동물이니까 움직이러 가야겠다...

2015년 5월은 전반적으로 망했는데...동물임에도 움직이지 않아서 그러하다

움직이자...동물답게 사는 게 결코 쉬운 게 아니었다

 

 

 

 

기분도 우울한데 먹을 것이 아닌 즐거운 것을 찾아볼까 해서 찾아보는 드라마...

드라마를 아예 안 보는 건 아니다... 밀회를 본 이후로 하나도 안 봤는데 볼 게 생겼구나...

금 토 9시 15분부터 나는 무척이나 바쁠 예정이다...나의 불금은 드라마 보는 것임

침대는 가구가 아닙니다  프로듀사는 드라마가 아닙니다

그냥 프로듀사는 김수현임

김수현과 공유는 볼수록 신기하다...이렇게 잘 생기는 게 가능한 일이라니....

나도 저 물방울 무늬 넥타이 사고 싶다...넥타이는 땡떙이가 진리임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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