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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UP-Grey-D_

by librovely 2016. 3. 2.

 

그지같네

기분 거지같네

가끔 기분이 더러워질 때가 있었지만 오늘은 심하네

아니 심한 게 아니라 이유를 모르겠다는 게 핵심

왜 기분이 나쁘지 왜 입니까 왜 때문에 도대체 무엇 때문에

이런 이상하게 스물스물 더러운 기분은 어쨌든 생소하니까 여기에 써 놓고 그 기분이 사라졌을 즈음 다시

읽어보며 되새김질 할 필요가 있음 이렇게 급속도로 밥맛 떨어지게 기분이 바닥을 치는 건 무슨 이유입니까

정말 오늘은 아무것도 먹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일이다...라고 생각하면서도 살짝 재밌음....

이게 뭐냐고 대체...이 이상야릇요상맞은 기분은 뭐냐고....

 

이유가 없지는 않을거다

뭔가 두려워하고 있는 게 아닐까

아니면 뭔가가 내 생각대로 돌아가고 있지 않은 게 있는 게 아닐까...는 헛소리

뭘 했어야 뭐가 맘대로 안되어서 속이 상하지 도통 요새 한 일도 없고 걱정할만한 일도 없는데 이게 뭐지

너무 권태로워서 이 모양이 된건가?

 

이유를 모르니까 해결 방법도 없는거다

그냥 관망할뿐

언제까지 이럴지 그냥 내버려 두는 방법밖에 없다 내비둬....

한 숨만 푹푹 쉴뿐 근데 한 숨을 쉬어도 이게 숨이 깊게 들어가지 않는 것 같은 늑힘은 뭐람....

숨 쉬는 것도 개운하지가 않고 속이 느글느글 함...성령으로 임신이라도 한건가...이건 넘 센 농담이네 ㅋㅋ

이 농담은 들을 때마다 웃기다 주변인 중 한 명이 자주 하는 농담이라 나도 배운 거임...식지 않는 학구열

 

phone위복으로.....

이 기회에 살이나 빼야겠다...이게 얼마만의 식욕부진인가....근데 왠지 폭식증으로 돌변할 것만 같은 늑힘도..

 

다시 우중충한 소리로 돌아가자...

요즘은 뭔가 외출하고 돌아와도 기분이 개운하지가 않았다

누군가와 떠들고 집으로 돌아오면 그러니까 입에 大걸레를 물고 목이 쉬어라 지저분한 내면이 그대로 드러나는

대화를 하고 돌아오면 예전에는 기분이 시원했는데 언제부턴가 이게 이게 개운하지가 않네 

더 더 더 큰 대걸레를 물고 떠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큰 사람이 되야지 대인배가 될테야 ㅋㅋㅋ

 

김영하가 책에서 말한 그 내용이 머리에 많이 맴돈다

저는 인간들이 어리둥절한 채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면서 죽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다가 결국은 죽어 사라지는

존재라고 생각해요

어리둥절한 채....요게 내 상황임

항상 어리둥절한 상태였고 그 상태가 심해지면 오늘과 같은 기분이 드는거고 앞으로도 어리둥절하다가 마감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듀스만한 철학자가 엄씀)

김영하는 무신론자라서 맨 뒤의 말은 뭐 내 생각과는 딱 맞지 않지만...음...맞지 않는 거 맞니? 그건 사실

정말 잘 생각해본 일은 없는거 같다 생각할 능력이 없음...나중에 생각하자...더 커서 아니아니 더 늙어서...

 

2016년에는 잘 살아보려고 했는데

여행도 혼자 잘(?!) 다녀왔겠다 이젠 좀 더 독립심을 키워보려고 그렇게 마음을 먹었는데

독립심은 커녕 뭔가 돌아이가 돌어른이 된 것만 같은 느킴이....상돌어른이가 된 이 느낌 어쩔...

업그레이드 제대로 함

 

기분이 별로일 때는 약을 먹어야 한다

재밌는 글이 약

작가님의 블로그를 찾아가서 글을 읽으면 된다

http://blog.naver.com/stopweeping/220641103704

이 단편 작품은... 버스에 서서 읽고는 혼자 상돌어른이처럼 깔깔대게 만든 작품...

이주윤 작가님 새 책 기다리다가 목이 빠진다...정말 새로 책을 낸다면 그건 사서 읽을거다 정말루루루루루

http://librovely.tistory.com/1957

이주윤의 숙녀발랑기를 읽고 감동받아 쓴 글...은 읽을 필요가 없고...아래 발췌한 부분은 가끔 꺼내 읽어보면

좋음

 

물어다 빌려다 놓은 책이나 읽으면서 가면이나 만들어야겠다

아침에 일어나서 먹고 살 돈을 벌려면 가면을 써야지...

가면을 많이 쓰다보면 이제는 장판이 난지 내가 장판인지도 몰라 내가 가면인지 가면이 나인지 모르게 됨...

근데 이 놈의 가면이 제 기능을 못하는 것 같다...새 구두가 가면이 필요해...

 

뭐냐 이게

모름

나도 모름

원래 몰랐고

앞으로도 모를 예정임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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