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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나의 시간을 멈춰 세우는 동유럽 2 - 백승선

by librovely 2015. 9. 17.

 

 

 

 

 

 

 

나의 시간을 멈춰 세우는 동유럽 2                                                백승선                         쉼 

 

글이나 정보가 빼곡한 건 아니지만 그 곳 특유의 느낌을 잘 잡아내는 것 같은 백승선의 책

읽으면서 어느정도 부다페스트의 분위기가 그려지기 시작했다

글루미 선데이를 다시 보고 싶어졌다 집에 DVD도 있으니까 조만간 다시 봐야겠다

쨍한 매력의 서유럽도 좋고 수준높아보이고 평화롭게 보이는 북유롭도 좋지만 뭔가 우중충 마이너 느낌의

동유럽이 이상하게 끌림

 

부다페스트 이름도 좋다 이름도

헝가리는?

그건 왠지 배고픈....느낌적 느낌?  동유럽의 겨울 공기같은 썰렁함이 밀려드는구나...

 

마지막 사진의 동상...

나는 저 양반에게 반해버림...아 저 동상 푼크툼....스탕달 신드롬...다 갖다 붙여도 될만큼 많이 끌림...

 

 

 

 

 

 

 

동유럽은 저에겐 참으로 특별합니다 여행에 미치게 하고 사람에 미치게 한 곳이 그곳이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전하는 헝가리와 루마니아도 마음 속에 아껴 두었던 그런 나라입니다

홀로 풍경 앞에 섰을 때 비로소 감동할 준비가 된 것이다 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제가 보았던 도시가 언젠가 당신의 풍경이 되길 꿈꾸며...

 

 

부다페스트

겔레르트 언적에서 내려다보는 야경

 

마차시 성당

매주 일요일 아침이면 웅장한 오르간 연주와 함께 장엄한 미사가 거행된다

 

어부의 요새는 부다페스트에서 전망이 가장 좋은 곳 특히 야경

회랑 아래 카페에서 스트루델과 함께 마시는 커피 한 잔의 여유가 나에게도 당신에게도 필요한 순간이다

 

부다왕궁으로 가는 두 가지 방법

언덕으로 걸어올라가는 방법

부다바리 시클로라고 불리는 일종의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방법

올라갈 때는 케이블 카를 타고 내려올 때는 걷기

 

우울한 일요일

내 시간은 헛되이 떠돈다 내 마음은 모든 것을 끝내려 한다 그러나 아무도 눈물 흘리지 않기를

나는 기쁘게 떠난다

글루미 선데이는 피아노 연주주 레죄 세레쉬가 연인인 헬렌과의 실연의 아픔을 담아 만든 곡으로 곡과 관련

하여 유난히도 자살 이야기가 많다

레코드로 출시된 지 8주 만에 이 노래를 듣고 자살한 사람이 187명 곡을 만든 세레쉬도 자살을 방조한 곡이라는

비난에 괴로워하다 1968년 1월 그의 최고의 역작인 글루미 선데이를 들으며 아파트에서 떨어져 자살했다고 한다

 

세체니 다리

이 다리가 만들어진 계기는 아버지의 부음을 받고도 기상 악화로 배를 타지 못해 강을 건너지 못했던 세체니의

개인적인 이유가 결정적이었다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수준급 이상의 오페라를 볼 수 있는 곳이 부다페스트에 있다

헝가리 국립 오페라 하우스

 

영웅광장 주변에는 순수회화 미술관 박물관 시민공원 등이 있는데 특히 서양 미술관은 스페인을 제외한 나라들

중에 스페인 작가의 미술품을 가장 많이 소장한 미술관으로 유명하다

 

야키 수도원 교회 옆 아노니무스라는 역사가의 동상

동상이 손에 쥐고 있는 황금빛으로 빛나는 펜을 잡으면 영리해져 공부를 잘한다고 전해져 누구나 잡고 간다

 

부다페스트 지하철 2호선 Battyany ter역에서 Hev라고 부르는 교외 전차를 타고 50분을 달리면 동화 속 마을

같은 센텐드레에 도착

예술가 마을 카페와 상점 한나절이면 볼 수 있다 이른 아침 물안개가 가득한 도나우강가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는

경험은 잊지 못할 일일 것이다

센텐드레를 여행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골목을 헤매는 것

 

신발만 그리는 이유가 있으세요?

언제든 떠나고 싶어서요

그렇게 할 수 없겠지만 희망을 놓고 싶지 않아서 그리고 있죠

그때서야 휠체어에 앉아서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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