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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동유럽독일파리

[동유럽독일파리4일-부다페스트]호텔조식-국회의사당-KinaiBufe-2번트램-쇼핑몰WestEnd-뉴가티역맥도날드-중앙시장-도나우강야경-네플리겟터미널피자

by librovely 2016. 2. 29.

 

2016. 01. 04

월요일

부다페스트에 도착한지 3일째... 저 사진은 아마 전날 밤에 찍은 거 같은데... 사은품으로 받은 핫핑크 로레알 크림과

엠피삼과 넷북과 마우스가 핑크 돋길래 예쁘네 하며 찍었던 기억이... 화장대에 올려놓고 사진을 넷북에 저장했었다

여행가서 메모리 카드가 고장난 일이 몇 번 있었기에... 그 용도로만 넷북을 썼던듯...숙소에서 가끔 음악 들을때랑

사실 음악은 휴대폰으로 들어도 될 일... 모르겠다 저 무거운 망할 것을 왜 들고 다닌건지....ㅜㅜㅜㅜ

핑크 핑크 핑크

아침에 일어나 씻고 화장을 다 하고 밥 먹으러 내려갔다 화장이라고 해봤자 별 거 하지도 않지만...

다 좋은데 신선한 과일이 없다는 게 아쉬웠다 왜 과일 통조림을....그래도 참 즐겁게 먹음

종류가 많지 않지만 내가 먹는 건 보통 저 정도니까 만족임...그래도 신선한 과일이 좀 더 있었다면 좋았...

혼자 먹는 게 별 느낌이 없다... 그렇다...그랬다...난 그런 인간이었던 것이었던 것이다....ㅋㅋㅋ

난 혼자도 괜찮은 사람이이었나보다...몰랐는데 남들보다 그런 면이 있는 사람이었던거다...다행이네...

지하철 역까지 아무도 따라오지 않고 날 노리지도 않지만 또 혼자 투명인간을 상대로 액션 영화 찍으며 내달림..

그렇게 지하철을 타고 국회의사당이 있는 곳으로 왔다 지하철 6 정거장 정도 온건가? 한 번 갈아탔나?

숙소가 버스 터미널 근처라서 중심지에서 4정거장 정도 떨어져 있지만 중간에 숙소에 들를 일이 없다면 별 무리가

없다 저기 왼쪽 건물이 지하철역이고 저 왕나무 옆이 아마 국회의사당

맞은 편인가? 이런 건물도 있다

그 건물과 옆 건물 사이에 길도 있고 이곳이 그냥 좋았다

왼쪽으로 보이는 게 국회의사당

국회의사당 안에 들어가는 건 가이드투어로만 가능하고 입장료도 비싸다 얼마더라...한국 돈으로 25000원 정도

헝가리 물가로 생각하면 되게 비싼건데...그래서 들어갈까 말까 생각하다가 왔으니까 가자...하며 들어가기로 함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라니까...

 

잘 지었네... 참 예쁘다...음...비싼 인형놀이 모형 같은 느낌도 들고...

10시 45분 영어 가이드투어로 표를 끊었다...아 비싸....책에는 3500으로 나와있는데 5200이다...

이걸로 국고를 채우시려는듯.... 사람이 많다 겨울인데도 많다니...여름에는 더 많겠구나

시간이 40분 정도 남았나? 해서 기념품 샵을 구경했다

부다페스트 홍차? 사탕? 뭐지... 틴의 글씨체가 별로네...

 

 

돌인가? 이게 기념품이라니?

뭔가 웃기다

수염이 엉망으로 찍힘...이걸 보고 혼자 낄낄댐...음....

손가락 인형도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칼은 칼인데 자를 수는 없어요....나무칼...

이건 뭐지...

기념품 샵을 구경하는데 한국인인게 거의 확실한 남자 한 명이 보였다

그리고 시간이 남아 의자에 앉았는데 그 남자도 근처로 와서 앉았다 혼자 온듯...외모를 스캔해보니 공부 많이

한 외모...요새 잘 입지 않는듯한 통이 넓은 면바지에 자신의 몸에 비해 커서 축축 늘어지게 외투를 입었고

안경을 낌...30대 초반 정도로 보였는데 한 10년 후에는 교수님을 하면 딱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잠시 후 어떤 50대 커플이 와서 앉았는데 여자가 외투를 벗다가 스카프를 뒤로 흘림...그 스카프는 뒤로

떨어져서 의자 밑으로 기어들어감....그런데 이 여자는 스카프가 없어진 걸 알고 막 일어나더니 여기저기 찾는데

뒤를 볼 생각을 안하는거다...그러더니 급기야 걸어온 길을 다시 가보려고 하길래 집어서 의자에 확 올려놓았다

그 장면을 못 본 그 여자는 갑자기 의자 위에 스카프가 올려져 있는 걸 보고 잠깐 놀라더니 날 보고 웃었다

그렇지 나 아니면 누가 올려놓았겠어....ㅋㅋㅋㅋㅋ  쳐다보고 웃으니 내가 올려놓은 것을 알고 웃으며 다시 앉음

 

좀 기다리니 들어갈 시간이 되었고 그래서 무리에 끼어 들어감...

사치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예쁘긴한데...국회의사당이 이래도 되나요....

내부 사진 촬영이 되는 곳은 별로 없었다....

25000원어치 찍고 나가야 해....이러면서 아무거나 막 찍음...

예쁘긴 함

같은 곳을 몇 번을 찍은건가....

설명은 영어로 하기에 어차피 못 알아들으니까 그냥 맨 뒤에서 사진이나 찍고 그랬다

조명

여긴 중앙부분....

화려하다

천장

기둥도 대리석인가?  고급고급....사치사치

트리도 참 예쁘네....

 

 

레드카펫

 

양탄자....

25000원어치 찍자....

 

 

금칠....

골드 골드 골드

 

 

저 위의 전구봐....저걸 누가 갈지...하며 봤었다

스피커도 금칠

담배피는 곳이라고 했나?

동상은 살짝 조악한...

나가는 곳 근처에 이런 곳이 있었다

모형도 예쁘다

 

인형놀이 하고 싶게 만드는 모형

무슨 사진이었는지 기억이 안나는데...왜 찍었지?

 

비슷한 외모의 영화배우가 있는 것 같은데....

이 때 유행이었나보다...저 수염 꼬리..

 

수염 끝을 잘 말아올려야 했나봄...

 

 

 

 

 

25000원어치 찍으려고 열심히....

이런 곳도 있었나보다...여길 보여줄 것이지...음...

저기서 공부하면 공부가 되게 잘 될 것만 같은 늑힘이...

 

이렇게 사다리 타고 올라와서 전구를 갈았던거구나....

이걸 나만 궁금해한 게 아니었나보다...이런 사진을 전시한 걸 보니

이 사람들이 설계했나보다...존경스럽

 

 

저게 구상한 그림이고 이게 실제 모습

 

 

 

 

 

이 사진을 찍으며 어떤 생각을 했더라...아마 그랬던 거 같다...저 사진 속 사람들은 지금 아무도 존재하지 않을거라

는 생각...

다 보고 나오니 눈이 오고 있었다....저 건물이 국회의사당 입장하는 건물  표도 사고..

현대적이다....깔끔

눈이 지금 막 오기 시작한 것 같았다 아직은 쌓이지 않음

 

국회 의사당을 등지고 걸어가면 이런 모습.....저기 카페도 보인다

다시 돌아보기

동네가 예쁨

저기 저 골목으로 좌회전해서 들어가 어제 갔다가 문 닫아서 허탕친 그 면요리 점에 가보기로 했다

그래도 다시 한 번 돌아보기...예쁘네

 

 

중간에 동상이 있길래 구경

뉘신지...

멀어질수록 전체 모습이 눈에 들어오는구나

 

 

2번 트램이 들어온다...귀여워라

저 쪽에서도 온다

귀여워

어제 무서워하며 다다다다 뛰어다니던 그 동네구나

요런 카페도 있네

커피 2500원 샌드위치 2500원 물가가 착하다 못해 예쁘네....

시간만 많았다면 이런 곳에도 가보고 그랬을텐데....

셀카

원래 되게 예쁜 얼굴인데 저 하얀 도자기가 가린 것임...이라고 쓰고 잠시 울자...

 

아트 갤러리? 이 동네 뭔가 분위기가 좋다

 

길게 나온 사진은 올리고...이 사진 직전에 찍은 사진은 지움....

얼굴이 다 나옴....그런 건 지우기...나도 도덕성이라는 게 있는 사람임....V

 

동네가 좋다는 느낌이 들더니만...역시 갤러리가 많네...좋은 동네인가보다

 

 

저렇게 공사하는 곳을 보면 뉴욕이 생각난다

된장 같은 소리처럼 들릴 수 있지만 어쨌든 저런 모습은 뉴욕을 연상시킴

여긴 뉴욕입니까....뉴욕 가고 싶네....

너무 많이 왔나? 되돌아가는 분위기...

저기 빨간 간판...너무 많이 와서 다시 되돌아갔구나,..ㅡㅡ;

근데 눈도 오고 동네도 예뻐서 여기 걸을 때 되게 기분이 좋았었다

키나이부페?

문 열었다

책에 양배추를 꼭 주문하라고 해서 양배추를 주문했고 볶음면은 그냥 눈으로 보고 하나 작은 걸로 주문

그리고 저건 치킨인데 너무 많이 줘서 잠시 당황했다...살찔까봐 튀김옷을 벗기며 먹음...맛있다 달고...

만족스러웠음

음식 가격이 4000원 정도

물이 1200원

이렇게 간이 테이블이 있고 대부분 사서 들고 나감...근처 직장인들이 많이 들어와서 포장해 감

60대 할머니와 20대 초반의 아주 귀여운 여자애가 일하고 있었는데 음악이 계속 나왔는데 어느 순간 익숙한

음악이라 잘 들어보니 샤이니 음악이 나오고 있었다...내가 한국인인걸 알았나? 혼자 먹는 데 살짝 쓸쓸한 기분이

들었는데 샤이니 음악을 들으며 기분이 좀 나아짐....

다 먹고 나오니 눈이 쌓였다...예쁘다....동유럽과 눈은 정말 잘 어울리는 조합

걸어가면서 셀카...카메라가 고장나서 모든 사진이 다 휴대폰...

 

눈 쌓인 거리를 걷는데 참 좋았다

 

 

다시 국회의사당

 

 

모자 필수

눈 오는 멋진 풍경

 

서서 트램 구경을 한참 함

 

투 트램

 

 

 

나무도 멋지다

예쁨

정말 예쁨

 

1956년 10월 25일?

왜 뿌옇게?

그건

트램 안에서 찍었기 때문

춥다...2번 트램을 타면 도나우 강가를 달리며 국회의사당과 부다 왕궁을 구경할 수 있다

이렇게

 

필요하니 노선도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함

 

이건 지하철 역에서 구할 수 있는데 이것만 보면 잘 돌아다닐 수 있다

트램이 좋은 건 창밖을 볼 수 있다는 것

날이 흐려서 이렇지만...날씨 좋을 때 그리고 밤에 타면 참 좋을듯

세체니 다리

부다왕궁

좀 가다보니 외곽...이 동네에는 회사가 몰려있다...빌딩

 

 

건물이 유리로 되어 있어서 속이 휜히 보인다...내려서 사무실 안 모습을 구경하고 싶은 강한 충동이...

그러나 그러기에는 너무 춥다....

 

 

 

왜 이렇게 많이 찍었지...엉망인 사진을...휴대폰 사진은 역시 질이 떨어짐

트램이 어떤 지하철역 안에서 정차하기도 한다

지하철을 탈거면 여기에서 내려도 좋을듯

종점에서 안 내리고 그냥 타고 다시 돌아가는 중

배를 타는 곳도 있다...밤에 배타고 야경보면 정말 좋았을 거 같다....이걸 못하고 온 게 아쉽다

저기 건너편에도 트램이 다닌다...저 트램도 타보고 싶었는데...저 트램은 다리로 강도 건넜나?

별 감흥이 없던 다리

부다왕궁

 

세체니 다리

국회의사당 지하철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어딜갈까 했는데 너무 추워서 실내에서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날 아마 영하 10도 정도였나? 그래서 기차역인 뉴가티역에 있는 westend라는 아주 큰 쇼핑몰에 가보기로

쇼핑을 할 생각은 별로 없었지만 그냥 구경하고 또 거기에 아주 예쁜 맥도날드가 있다고 해서 그걸 보러...

할인을 많이 하고 있었고 그렇지만 아직 일정이 많이 남아서 뭔가 사면 안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로마에서 그렇게 찾아 다니다가 결국 못찾고 그냥 왔던....크루치아니....얼마인지 확인은 안해봄

전세계 쇼핑몰은 다 똑같....

내려다보니 아래에 코스타커피....헝가리 물가로 생각하면 저런 체인 커피는 상당히 비싼 것일텐데

자라에 잠시 들러서 이런 사진을 찍었는데 아마 이 옷이 한국에는 없겠지 하며 찍은듯...

엄청나게 긴 롱코트...는 한국에서는 잘 안 팔릴테니까...하면서

자라가 옷의 질은 좋지 않은 것 같지만 디자인이 쿨~한 건 사실인듯

삼성....이네

나는 절대 안 사는 회사지만 그래도 삼성을 보니 반갑...이라고 쓰다가 생각해보니...삼성만 안 쓰면 뭐하나...

이*진 이름이 영수증에 찍히는 신라면세점이나 아티제는....음...

저 시계....가 궁금함...저걸로 뭘 할 수 있는걸까

로지텍  블루투스 키보드

전자제품 매장에서 커피도 파는데...아마 근처에 커피관련 가전이 있었던듯...

일리커피가 15000원이네 저거 이탈리아에서는 만 원 안 넘는데...물론 한국에서는 훨씬 더 비싸지...

딜마 이거 비싼 회사인데 한 상자에 3000원 싸다...근데 아마 저건 낱개포장은 아닌듯...그렇지만 밀폐용기에

담아서 보관하면 됨....사올걸....사올걸....ㅜㅜㅜㅜㅜㅜㅜㅜㅜ 한국에서는 2.5배는 비싼듯....

위타드....9000원  비싼거구나

카메라가 사망하셔서...하나 사볼까 구경함

내가 원하는 모델은 이것....코가 앞으로 나오지 않는...ㅋㅋㅋ 방수고 뭐고 그런 거 필요없고 그냥 나는 저 앞으로

튀어나오는 렌즈가 싫어서 이걸 사고 싶은건데....검정색만 딱 하나 있다고 했다

요건 전시용인거고....가격이 45만원...한국과 비슷함....물론 한국 인터넷 최저가에 비하면 10만원은 더 비쌈

그래서 못 삼...근데 폴란드에서는 이게 훨씬 싸다...폴란드에도 검정색 딱 1개만 있었는데 아마 수요가 없어서

그런듯...근데 한국 인터넷 최저가 보다도 약간 더 쌌다...

폴란드는 물가가 낮은 나라라서 그런지 아예 가격을 다르게 책정한 것 같다...

카메라 가격을 보고 살짝 실망하고 다시 돌아다님...

스카치앤소다...덴마크인가 네덜란드인가 하여튼 그 동네 브랜드인데...가격이라도 보고 나올걸...

무거워서 못사...하며 눈물을 머금고 지나침

헝가리 거리에서 보기 힘들던 브랜드도 여기에 다 들어와있었던 거 같다 쇼핑하려면 여기가 답인듯

구경해봤는데 가격은 좋지만 무거워...서 못삼

75%라니...구경도 안함...무거워...하면서...근데 좀 사도 괜찮았을듯....지금 생각하니...

시티은행도 있다...돈은 엉뚱한 곳에서 수수료 다 내고 인출하고는 이걸 찍었네...ㅡㅡ;

막스앤스펜서...에 가보기로

망고 자라 그런 거 가격은 뭐 그냥 그랬던듯

한 상자에 3500원이네 

 

11000원이다 가격 괜찮네...

망고 바디버터,...사올걸....

저거 괜찮던데...말레이시아에서 사온 건 이미 다 씀....더 바디샵 바디버터보다 난 여기 바디버터가 더 좋았다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망한...바피아노가 유럽에서는 잘 되는 모양이구나

먹는 곳이 지하에 잔뜩

 

대충 구경하고 우먼시크릿에서 실내화 하나 사고 나옴...이건 가볍지...이러면서....

우먼시크릿에 가니 한국인 어린 커플이 있었다 여자는 어김없이 혀 짧은 발음을 하며 떠들고 있었고 어떤 게 애뻐?

이러니까 남자애가 빨강색 속옷을 들어올리는 그런 장면이 아직도 생각이 나네...왜 그런 걸 듣고 보고 다닌거고

여태 기억하고 있는거니....ㅜㅡ 혀 짧은 소리를 내는 게 애교인건가? 그런 소리를 들으면 귀엽다는 생각이 드는걸까

미스테리....라며 히스테리 잠시 부려봄....ㅋㅋㅋㅋㅋ

삼성폰 광고 참 크네....

건물을 빠져나와 맥도날드에 가보기로....

저게 뉴가티역....기차역은...무서운 곳....집시...소매치기...이러면서 두려워하며 가봄

이걸 또 찍었네....아 갤럭시 이러면서 찍었던듯

기차역

근데 위험해 보이지 않음...집시가 보이지 않음...추워서 퇴근했나보다

한국타이어....

 

뉴가티역

기차역이 뭔가 고전적임....

 

못찾고 좀 돌다가 찾음

여기구나

들어가보니 이런 모습

공부해야할 것 같은 느낌의 조명

잘 찍었네

 

카푸치노

2500원 싸네....

4시가 좀 넘었나보다

 

고장난 내 카메라....

달고 맛있었지만 목이 말랐다...괜히 카푸치노 시켰어...

혼자고 심심하네....바로 옆 테이블에 한국인 20대초반 노랑머리 여자애가 혼자 앉아있었다

좀 앉아서 멍하고 있었다

나가려고 하다가 보니 휴대폰 배터리가 거의 없네 그래서 입구쪽에 앉아서 충전...

 

 

깜깜해졌네

충전 좀 하고 중앙시장에 가서 저녁을 먹기로...

 

퇴근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중앙시장 근처 지하철 역에서 내렸고 사람들에게 물어가며 길을 찾아감

테스코도 있네

 

대만음식점

드디어 시장

이런 건물 안에 시장이 있는건데 분명 6시까지로 가이드북에 쓰여 있는데 이미 문을 닫음...

여기까지 왔는데

 

 

이게 시장 건물....좀 속상했다....

그래서 그냥 아무곳으로나 걸었는데 걷다보니 도나우강이 나옴

강 건너편 건물이 예뻤다

휴대폰이라 담지 못했지만 정말 예뻤다

시장에 못 들어간 속상함이 싹 사라짐

자유의 다리

세체니 다리가 가장 유명하지만 난 이 다리가 제일 좋았다

정말 예쁘다....게다가 이 다리로는 노란 트램이 강을 건넌다 그 트램을 못타보고 온 게 아쉽다

부다페스트는 분명히 다시 가게될 것 같으니까 그 때 타면 된다...동유럽에 한 번은 더 갈 일이 생기겠지?

그 때 아마 부다페스트를 다시 갈 게 분명하니까...야경을 또 보고 싶다...그 때는 누군가와 함께 갔으면 좋겠네..

물론 혼자라도 다시 가볼 생각이다...인생 뭐 있나...아무리 발버둥쳐봤자 결국은 혼자인거다...라고 믿고 싶네..ㅋ

 

뜻하지 않게 보게 된 눈 내린 도나우강변 야경이 무척 행복감을 줬었다 너무 좋아서 외롭고 추운 것도 잘 안 느껴

지고 또...어쩌면 나는 외로움을 느끼는 부분이 살짝 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사실 잘 모르겠다..다른 사람

감정을 내가 알 길이 없으니 내가 느끼는 감정이 얼마나 정상적인가를 판단할 수가 없네...하지만 연인없이 지내지

못하는 버티지 못하는 그런 종류의 사람도 있는걸 보면 나는 그 감정을 느끼는 부분이 둔한 편인 건 맞는 거 같다

아님 그냥 이렇게 살다보니 둔해진건지도 모르겠고...모르겠다...방법이 없다...그냥 받아들여야...라고 쓰고

잠시 울자..갑자기 이런 소리를 늘어놓는 이유는...이 날 밤에 여길 걸어다니면서 나도 모르게 계속 반복해서 했던

생각이 신혼여행지로 부다페스트가 참 적당하다는 생각...그만큼 로맨틱하다...그렇게 로맨틱할 수가 없었다...

그런 곳을 혼자 터덜터덜 걸어다녔구나...그렇게 나는 더욱 더 둔해질 수 있었음...업그레이드 하고 왔구나...ㅜㅜ

저 다리가 제일 예뻤고 부다 왕궁 근처보다 오히려 저 건물이 더 멋져 보였다

아 너무 아름다운데 이걸 함께 느낄 인간이 없어...진짜 멋지지 않아? 하며 돌아볼 사람이 없어....

그런 내 눈에 들어온 건 저런 모습이었다...강렬한 대비구나....이게 내 미래 아니 이미 시작된 나의 삶인거군...음

괜찮아...쟤들 저 감정 길어봤자 2년이야...책에서 그랬어...2년이면 끝난다고 호르몬 작용 마감된다고...껄껄껄

그런데 눈앞이 자꾸 흐려지는 건 기분탓이겠지....

왜 계속 찍었지?

왜지

왜 입니까

눈 만난 개 마냥 정말 신났다

예뻐서....가로등도 예술이고...

눈이 즐겁다고 난리였다

저 다리는 아...정말 예쁘다

그 예쁜 다리의 옆 건물들도 예뻐 죽겠음...

안좋은 추억을 남긴 그 영화 그랜드부다페스트호텔을 연상시킨 건물들...정말 그 영화 속 호텔과 비슷한 늑힘

예술이구나

 

저걸 탔어야 하는데....

괜찮아 다음에 가서 타면 되는거지

 

같은 것을 계속...

카메라가 고장난 게 슬픔....이렇게 엉망인 사진만 남기다니...ㅜㅜ

 

 

혼자 여행 온 외국인

여행지에서 혼자 온 누군가를 보게 되면 외로움이 많이 사라진다...신기하다....

반면에 누군가와 함께 온 한국인들을 보면 외로움 지수가 올라감...뭐지...

 

저 사람 운동중이었나?

개를 찍은 것임

저기 강아지

참으로 귀여운 생명체...

이러하다

 

 

이 동네가 제일 맘에 들었음

같은 사진을 왜 계속 올리냐면 그건 찍은 게 아까워서

그럼 왜 같은 사진을 계속 찍었냐면 그건 아무리 찍어도 맘에 드는 사진이 나오지 않아서

그럼 왜 아무리 찍어도 맘에 드는 사진이 나오지 않았느냐면 그건 휴대폰 카메라니까

아...내 카메라...이 아름다운 것을 못 찍고 고장나다니...

 

거리도 예쁨

이 다리를 건너 퇴근하는 너님들이 부럽...

 

 

 

예쁜 다리는 멀어졌고 계속 걸었는데 사람이 별로 없어서 조금 무섭...

이게 에르제베트 다리인가?

특징없이 깔끔한 느낌

그리고 이 근처에 오니 사람들이 좀 보임

계속 걷다보니 부다왕궁 근처

벤치가 있다 저기 앉아서 야경 보면 좋겠구나 지금은 추워서 불가능

하여튼 부다페스트는 낭만터지는 곳이군...불가능한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름

2번 트램이 달려가네

 

누구지

말걸뻔....

현란한 장식의 트램도 있었다

 

이 근처에서 여행온 한국인 엄마와 딸을 만남...아마 그들이 나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던 거 같다

그래서 나도 찍어달라고 한 거 같은데 20대초반과 50대초반 정도...하여튼 엄마와 온 여자애들은 하나같이 그렇게

상냥할 수가 없었다 역시 의상도 멋부린 의상이 아니라 여행하는 의상...그게 뭐냐고 묻는다면 그러게 그게 뭐냐..ㅋ

어쨌든 엄마랑 여행 온 아이들은 다 성격이 참 좋아보임...참고로 나도 엄마랑 여행간 적 있음...이게 핵심임...ㅡㅡ;

그애는 사진을 대강 찍어주면 되는데 정말 여러번 이렇게 저렇게 찍었고 자꾸 욕심을 내서 트램에 치일 정도의

위치에 까지 서서 찍어댔고 그걸 보는 그애 엄마는 불안해하는 모습...그렇게 열심히 찍어줬는데 음...각도를

아무리 이리저리 바꿔도 내 얼굴은 내 얼굴이었다...그게 무슨 말이냐면...알려고 하면 안됨...다침...

세체니 다리....1킬로미터는 걸어온 것 같다

부다왕궁

사자 안녕~

세체니 다리 근처의 이 건물도 예쁘네

중앙시장에서 밥을 먹으려고 했는데 그것도 망하고...야경 예쁘다며 한참 걸었더니 배가 고파 쓰러질 지경

일단 숙소근처 지하철역까지 왔고 내려서 스캔....뭘 먹지?

편의점도 있다

이걸 먹자

포장해 옴

방에 들어와서 밥상에 올려놓고

코코넛 주스랑 같이 먹어봄 맛있다

얼마더라...1500원이던가? 기억이 안나는데 하여튼 저렴

 

제대로된 밥도 못 먹어봤고 유명하다는 카페도 못가봐서 마음이 조급해졌다...이제 내일 하루 남았는데....

숙소에서 혼자 지내는 건 전혀 외롭지 않고 되게 좋았다

내 맘대로 음악이나 TV를 틀어놓고 아주 지독하게 천천히 씻고 혼자 널부러져 있는 게 상당히 행복했다

내가 이렇게 혼자 있었던 적이 없었구나...하면서...이건 뭔가 내 방에 혼자 있는 것과는 달랐다....

이렇게 계속 지내면 우울해질까? 하는 생각도 들긴 했지만 하여튼 이때 즈음에는 뭔가 적응도 된듯하면서

좋았다

 

숙소 들어와서 또 2-3시간 시간을 보내다가 잤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