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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리빈소.....

by librovely 2016. 10. 15.

리빈소....나으 리즈너블한 커피빈을 소개함니돠......

는 그냥 하는 소리고 혼자 영화보고 나오니 배가 고픈데 아직은 혼자 뭘 먹지는 못하겠고....

생각난 게 커피빈 핑크카드 12개 모은 거....이걸 진작 써도 되었지만 이게 아무 음료나 레귤러 사이즈가

가능한거니까 아메리나 라떼를 먹기는 아까운 거였고 항상 빈이에 갈 때는 그 전에 뭔가 식사를 하고 가서

고칼로리 음료는 불가능했고 그러다가보니 이게 날짜가 얼마 안 남은...오늘이다...점심만 대강 먹고 나와서

배고픈데 오늘 한 번 공짜니까 고칼로리 비싼 거 추라이해볼까 해서 옴

그런데 커피빈은 와이파이 되는 곳이 별로 없어서...그래서 열심히 검색해보니 주말에는 일찍 문을 닫긴

하지만 그래도 괜찮은 시간이고 해서 여기에 오기로...시청 커피빈은 와이파이가 되지만 아주 약해서

있으나마나...했는데 여기도 그게 걱정이긴 했는데 아무 문제 없....게다가 매장도 넓고 아주 좋음...물론

콘센트가 그렇게 많지는 않은데 주말에는 사람이 별로 없으니 몇 곳 비어 있....좋네....

영화를 봤으면 집으로 기어들어가야지 왜 굳이 카페에 와서 그것도 바위덩이같은 무거운 7살짜리 놋북을

짊어지고 온거냐면...그게 다 이유가 이써....중요한 업무를 해야해서...그건 바로 블로그 관리....ㅋㅋㅋㅋㅋ

댓글써야 댐.......

이거 하러 옴....

사실 쓰다 만 여행기도 쓰고 또 도쿄 호텔도 알아보고 죽여주는 여자랑 그물 리뷰도 쓰고 그럴려고 했는데

댓글 쓰고 혼자 멍 때리다 보니까 여기 문 닫을 시간이 거의 다 됨....

 

처음에 놋북 꺼내다가 멘붕이 옴....쥐색히를 안 가져 옴....쥐야....아 그립네 내 쥐님..급하게 나오느라 흘리

고 온 모양이었다....어쩌지...그러나 이가 없으면 잇몸이지....검지 손가락이 열일하니 뭐 없어도 괜찮.....

이 영화를 보자마자 늑힘이 왔다 어머 이건 사야해 아니 아니 봐야해

그랬는데 이걸 같이 보자고 그러길래 나야 좋지~ 했는데 또 19금 매니아님도 이걸 보자고 해서 아니

니가 볼 영화가 아니다 이건....그랬더니만 낄낄대며 휴대폰 화면의 한 부분을 손가락으로 가리킴.....

19금....이라는 부분ㅋㅋㅋㅋㅋㅋ 이게 농담이 아니라 진담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님으 그 지조있고 일관성있는 취향 존중함...

담부터는 19 붙어 있으면 먼저 으견 물어볼게....

 

하여튼 그랬는데 왜 혼자 봤느냐...너는 지난주부터 왜 글케 혼자 영화보고 혼자 다니냐 불쌍하게....

오해임...연달아 2주를 그렇게 혼자 도댕길만큼 만날 사람 업지 아늠...몇 명은 이써요 나도...

굳이 몇 명인지는 밝히지 않겠음...1명도 몇 명인거고 그런거 아닌가 ㅋㅋㅋㅋ ㅜㅜㅜㅜㅜㅜ

근데 오늘 갑자기 감기몸살로 약속 취소됨....그래서 어쩌지 고민...하다가 영화 취소할까 하다가....

이번 주 정말 피곤한 한 주였는데 기분 풀어야 하는데 게다가 어제 잠을 엄청 자서 컨디션도 좋고..

아니 왜 그냥 보러 가면 되지 모드가 됨......생각해보니까 나는 약속을 2명이 아닌 3명과 한거였잖아...

누구?

정말 모름?

나님....

나님이 그럼 걔 빼고 우리 둘이 가자고...해소 아 그래...!!! 그러면서 걍 보러 감....ㅋㅋㅋㅋㅋ ㅜㅜㅜㅜㅜ

영화를 제대로 보겠노라고 예매창이 열리자마자 거의 5일전? 미리 예매

제일 뒷자리 명당을 잡았는데....근데 집에서 혼자 느리적거리다가 영화 시작이 1시 55분인데 나는 그

시각에 영등포를 지나고 있었....극장에 도착하니 2시 7분...2시 5분 안이었으면 광고중이길 기대라도

할텐데...망...덜 마른 머리로 미친듯이 질주...해서 문 앞 도착....하니 뒤에 어떤 여자도 따라 들어옴...

문 열어주고 들어가서는 잠시 멈춰서 어디로 뛰어들어가 앉을까 고민하다가 4째줄이 주루룩 비었길래

거기로 쭈그린 상태로 뛰어 들어가 안착....아....나 자리 엄청 좋은 자리인데 맨 뒤 사이드....근데 나 지금

어디 앉은거람...ㅜㅜㅜㅜㅜ 영화는 역시 좋았다....밝은 내용은 아니지만 사는 게 뭐 마냥 밝은 게 아니니까

여기부터는 집에 와서 씀....이런 걸 왜 굳이 밝히냐고...저스트 메모리...ㅋㅋㅋㅋ 내 일기니까 내 맘

8시에 문 닫는 곳인데 7시 넘자 청소하고 난리라서 뭔가 불편....그래도 버티다가 7시 40분 즈음에 나옴....

 

극장에서

나오는 길에 이걸 또 주네...저번에 받은 주말권 2장은 이미 다 썼는데...이거 기간 짧던데 하면서 받아

보니 기간이 11월 15일로 바뀐 걸 새로 주는구나....해서 하나 들고 다시 돌아가서 저기 한 장만 더 주시면

안되나요 하니까 바로 줌...어떤 사람들은 글쎄 이걸 받아서 바로 버리더라고...아니 버릴 거면 나나 주시지..

이 귀한거를....ㅋㅋㅋ 이건 특히 다른 영화관보다 더 비싼 여의도 CGV같은 경우 더욱 효과가 이씀.....

가격 민감성이 큰 나지만 여의도 CGV 면 더 비싸도 리즈너블함...쿠폰도 쟁였겠다 볼 영화야 더 넘쳐라...

일단 춘몽 하나 대기중.... 사실 오늘 죽여주는 여자 보고 바로 연달아서 춘몽을 볼까 생각도 했었는데

하루 두 영화는 영화에 대한 예의가 아닌 거 같아서 참음....ㅋㅋㅋ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이라고 해서

바로 머리 속에 넣어둔 영화인데 춘몽....이 영화도 누구와 같이 볼만한 건 아닌 것 같고...

뭘 먹을까 제일 비싼거? 했는데 체리 간 게 들어간다니...그건 무리데쓰....해서 이걸로....

밥 대신 머그면 되니까 괜찮아 칼로리....고칼이어도 괜찮아....

새 핑크카드에는 하나 찍혔구나....17년 4월 2일까지 11잔을 더 마셔야 하는데

대한민국에선 커피빈커피가 가장 맛있습니다.

라는 저런 깨는 문장을 누구 아이디어로 집어넣은건지 의아하네....뭐지....

와이파이 패스워드도 없고 개쿨이구나

오다가 올리브영 들러서 책을 안 가져와서 혹시 읽을 게 필요하면 어쩌지 하며 퍼스트클래스 룩인지 뭔지

한 권 집어옴...물론 전혀 안 봄.... 안쪽까지 자리가 많은데 창가쪽만 콘센트가 몇 곳 있고 그래서 마땅한

곳을 찾다가 그냥 이 문앞에 앉기로...저쪽 구석에 여자 둘이서 조용히 수다중이고 괜찮....았는데 잠시 후

6-7명의 30대초반 무리가 들이닥치고 내 옆옆 테이블에서 엄청 시끄럽게 수다...좀 들어봤는데 영 재미가

없어서 그리고 갈수록 목소리들이 커져서 나중에는 어쩔 수 없이 엠피삼 꺼내서 음악을 엄청 크게 틀어서

그 소리를 덮어야만 했....ㅋㅋㅋㅋㅋㅋ 뭐 나도 평소에 저럴테니 이해는 함...카페는 수다떨러 오는 곳임

아까 독한양주님 댓글에 답글 엄청 길게 달았는데 아마 커피빈은 1시간인가마다 새로 버튼을 눌러서

와이파이 연결을 연장해야 하는 모양이고 그래서 그 버튼을 누르자 쓴 답글 싹 다 사라짐...충격......

그래서 두 번째 쓸 때는 중간중간 복사를 해둠.... 날릴까봐서....세 번은 못쓰겠.....

나왔다....이름이 뭐더라? 휘핑이 잔뜩 올라간 얼티메이트 바닐라 아이스 블렌디드....

사실 캬라멜 마끼아토 레귤러 사이즈를 먹을까 했는데 그냥 안 마셔본 거...먹어볼까 해서...

맛은? 괜찮았다...스벅 무료쿠폰이 있을 때 비싼 거 먹는다고 먹고 앉았던 프라푸치노류보다 이게 나음

밥 먹는 느낌으로 먹기 괜찮았다 물론 그냥은 주문할리 없음...

아름답구나 휘핑크림

휘핑크림만 먼저 좀 먹어봤는데 아 정말 맛있네

옆 테이블의 대화 중 커피빈은 바닐라라떼가 맛있다는 소리가 들림...다음에는 그걸 먹어봐야지....

식사 저칼로리로 하고...아님 혼자 왔을 때 바닐라 라떼로 밥 대신 먹어봐야겠.....

커피빈이 맛은 있는 거 같다...좀 비싸고 와이파이 인심이 박하지만.....

한남 스타일로다가 저렇게 빨대 세팅....

뒤의 물 2잔은 디저트용임....

영수증의 저 글씨체는 정말 도그쿨

이렇게 넓다...

이 스티커가 붙은 곳에 콘센트가 있다 몇 곳 안됨....

잠시 후 저쪽을 쳐다보다가 눈 버렸었음....아무 곳에나 눈 돌리면 안됨....

어떤 남자가 여자 입에다가 뭔가 먹여주는데 참...보기 힘들었....아니 내가 그거 보자고 이 먼 곳까지 완냐..

ㅋㅋㅋㅋㅋㅋ 여기는 베이커리 메뉴가 특별히 많은 특화된 매장 같은데 그게 평일만 그런듯....

그리고 6시부터는 빵 30% 할인도 하더라고...나중에 평일에 한 번 와봐야겠다....는 생각을 함

뒤로 돌면 이렇게 아름다운 여의도 풍경이....공사장 뷰~~~ 한국 미 돋는 색감일세....

일찍 나간다고 분명 뭐 먹을지 떠들어대서 금방 나가겠지 했는데 한참 있다가 나가심....

이 양반들 대화 중 기억에 남는 게 뭐더라...이제 32살이라고....겨울이 온 거 같다나...ㅋㅋㅋㅋ

난 겨울도 못하고 뭐가 온거람.....ㅋㅋㅋㅋ 나이 드는 것이 슬픈 게 되어버려서....그러니까 30이 넘어가면

특히 여자들은 남은 여생을 나는 나이먹은 여자...라는 슬픔에 차서 보내게 되는 거 같은데 이것도 이상하다

는 생각이 든다.....나이 들어서 안 되는 게 뭐지? 피부에 주름 생기는 거? 임신 능력이 조금씩 떨어지는거?

그럼 여자는 애 낳으러 태어난건가 그럴려고 존재하는건가?  그런건지도요...난 망한거네 그럼 ㅋㅋㅋㅋ

농담임... 이런 소리 할 때마다 떠오르는 영화 클루리스의 명대사....세계를 위해 공헌하기 위해 뭐하라고

했더라 이복오빠가 여동생에게 그러니까 알리시아 실버스톤에게 그런 말을 했었지....

불임수술하라고 했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머금...저 고칼로리를 다 드링킹함....

그리고 이젠 밥은 다 머겄으니 디저트 타임

벳남에서 사온 베질루르

다이어리도 가져갔는데 아무것도 쓰지 않고 가져옴...이건 왜 샀지? 이제 맘먹고 써보자...생각했는데

이미 10월이다....1년이 어찌나 빠른지...근데 올해는 그냥 더 빨리 갔으면 좋겠다.....어떤 면에서는

천천히 갔으면 좋겠기도 하면서 또 어떤 걸 생각하면 그냥 바로 지나가버렸으면 좋겠고 그렇다.....

티백을 꺼내니 물이 뚝뚝....

울고 앉았.......

그걸 찌거보려고 했는데 안되네....ㅋㅋㅋㅋ

추운데 에어컨을 너무 틀어서 아 춥다...이러다가 이걸 잡고 있었....이게 상당히 따뜻함......

니들이 잡고 있는 남자 손보다 이게 훨씬 따뜻해.....게다가 얘는 변하지도 않아....ㅋㅋㅋㅋㅋㅋ

7시가 넘으니 한 테이블 빼고는 다 사라짐....8시에 문을 닫는데 그 전에 막 청소를 한다....

7시 30분에 닫는다고 생각하는 게 맞다....청소는 거의 7시 20분부터....그때부터 가시방석 늑힘....

 

짐 싸서 나와서 아티제 가서 마감할인으로 식빵 두 봉지 사서 보람차게 귀가함.....

한 게 없다....

여기 와서 앉아있었는데 검색도 못하고 이 글 하나도 다 찌지 못함....

뭐지......

 

 

벌써 토요일 다 갔네....

허무하구나.....

갑자기 불현듯

또 그 생각이 들기 시작...

왜 이러고 살고 앉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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