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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1]인천공항-마티나라운지-쿠알라룸푸르국제공항저가항공전용공항KLIA2-유니큐호텔

by librovely 2015. 9. 8.

 

2015. 8. 8.   토요일

여행기를 쓸 생각도 안하고 멍하고 있었는데 내 여행기를 기다린다는 팬372의 댓글을 봤고...

열화와 같은 성원(1명)에 힘입어 시작해보기로~

오늘 안으로 하나 쓰겠다고 답글을 단 건 첫 날 한 게 없기 때문임...ㅋㅋ

 

3~4개월 전에 미리 비행기 표를 끊어놓았고 아 언제 시간이 흐르나...했는데 시간은 항상 그렇듯 빠르다

벌써 이 날도 한 달이나 지난거잖아...

 비행기가 4시 25분 비행기였다

면세품도 찾고 라운지도 들러야 하니까 여유있게 1시 30분 정도에 공항에서 만났나?

근데 가자마자 에어아시아 카운터가 열려서 바로 줄을 섰고 그 다음 동행인 여행자보험 가입하는 거 기다리고

그리고 면세구역 안으로 들어가서 면세품을 찾았고 그리고 동행인도 나도 마티나 라운지 이용 가능한 신용카드가

있어서 마티나 라운지에도 들렀다  그런데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흘렀고 또 외국 항공사라서 모노레일 타고 안으로

들어가야 하는거고...계산해보니 30분 정도만 여기에 있다가 나가야겠다...그래서 급하게 아주 급하게 쓸어 담음...

 

너무 급하게 담아서 단 베이커리류를 너무 담았는데...그래서 먹다가 아 달아 죽겠네...했으나...

다 먹음...마카롱이다 하며 신나서 두 개나 담았는데 여기 빵이나 케이크는 아주 고급스러운 맛은 아니었다...

다 먹어놓고 이런 소리 함...어쨌거나 그 단 것들을 다 먹음... 시간만 많았다면 홍차랑 여유있게 단 맛 상쇄시키며

먹었을텐데...더 먹을 수도 있었다 난 그렇게 약한 사람 아님...배 불러도 참고 더 먹을 수 있는 인내심있는 사람임

 모노레일 타고 게이트 근처에 도착해서야 면세품 정리 시작...면세품을 자잘하게 구입해서 가방이 저렇게 많고

또 과잉포장이 많아서 정리해서 한 가방에 넣으려고 제일 큰 봉투 하나 달라고 했다...포장이 요란해서 그렇지

생각보다 다 모으면 별로 많지는 않았지만 무겁긴 했다...직항이라서 샴푸도 사고 그래서...

 

내가 돈만 많았다면 저런 거 안사는데..면세품 따위 짊어지고 여행 다니지 않을텐데...돈이 없으니 몸이 고생

다 싸구려 화장품들임 뭘 샀는지 궁금하다는 댓글이 작년에 달려서 이제 면세품도 오픈함...

사진을 다음날 찍었기에 다음날 여행기에 나옴 별 건 없음...사는 게 항상 거의 똑같다...

 

저기 자리 잡고 뒤에 오는 동행인에게 여기야~ 라고 손짓 방정맞게 하다가 무릎을 부딪혔는데 되게 아팠다

여기 테이블 재료가 대리석? 하여튼 돌이더라고... 그렇게 무릎에 멍을 만들어서 말레이시아를 활보함...

3시 50분...여유있게 왔고 탑승 시작시간이라고 알려준 시간이 되었지만 소식이 없네...

잠시 후 비행기가 늦게 온다고 안내...음...30분인가 늦게 왔나?  근데 이상한 건 도착 시각은 어기지 않음

비행기도 과속하고 그러나???

 처음 타 본 에어아시아

저가 항공 6시간 어떻게 구겨지지? 했는데 생각보다 안 좁다...물론 남자들은 좀 좁으려나? 키가 커서?

근데 볼 게 없다...퉤레비(?)가 없어... 그렇지만 여행 책자 보면서 가니 시간은 휙 갔다

뭔가 요란맞다...의자도 많이 낡았고...그렇지만 괜찮음

 기내식을 미리 주문했는데... 재미로 인도식이었나? 하여튼 채식주의자 기내식을 주문

기내식을 주문하면 물도 주는데 사이즈가 작은 물임...

음식 싸들고 타는 건 안하는 게 좋다 그렇게 해서 먹는 사람도 거의 없고 재미로 주문해서 먹어도 될만큼 안 비쌈

컵라면 작은 것도 3000원 정도...커피는 2000원? 하여튼 그냥 사 먹는 게 나을듯하다 들고 타는 거 안된다고 예약

할 때도 나온다...

 커리...맛은 그냥 그냥...별로 입맛이 없어서 반 정도 먹다가 말았는데...가 아니구나 라운지에서 먹어서 그랬구나

하여튼 이거 먹고 밥 먹을 일이 없음...숙소에 갈 때까지...비행기에서 내릴 때 쯤 배가 고파지기 시작...

영어만 잘했으면 이렇게 말했을텐데 아쉽네...

저기요...제가 아까 드린 커리 다시 가져다 주세요...버린 거 아니어요...킵 한거여요....키이입....

실수로 버리셨다면 너그럽게 봐 드릴게요 다른 거 아무거나 남은 거 가져다 주세요...

 동행인거도 내 맘대로 미리 주문했는데 이건 나시르막이라고 말레이시아 로컬 음식

 사진 찍어보라고 하니까 이렇게 잘 찍었네

 한 번 더 찍었는데 또 잘 찍었네!

 요렇게 생겼는데 향이 좀 난다...독특한 향신료...난 그냥 괜찮던...예민한 사람은 못 먹을지도...

이거 먹어보고 동행인과 의견 일치...

나시르막은 먹어봤으니 다시는 먹지 말자....ㅎㅎ

 10시가 넘어서 도착한 공항....

쿠알라룸푸르 저가 항공들이 도착하는 저가항공 전용공항 KLIA2

나가다가 보니 튠호텔 가는 방향의 화살표도 보였다 마지막 날 잘 곳인 튠 호텔

 밤에 도착해서 쿠알라룸푸르로 들어가는 건 좀 걱정되고 또 공항에 온 김에 바로 페낭으로 이동하는 비행기를

타는 게 나을 거 같아서 공항 근처에서 자고 다시 아침에 공항으로 오기로 했는데...택시 울렁증이 있기에...

그것도 밤에 짐이 많은 상태에서는 택시 타는 걸 아주 무서워하기에...무섭다는 건 바가지 요금도 그렇고 다른 것도

그렇고... 택시 울렁증이 생길 일이 있었으니 이럴 만도 하고...사실 여행가면 택시 타는 게 쉽지 않긴 하다...

선진국이야 별 문제 없지만 거긴 요금이 무척 비싸서 안 타게 되고...말레이시아는 어떤 분위기인지 모르는 상태

였지만 터미널에 택시 쿠폰을 팔 정도로 바가지가 심한 것 같아서 좀 두려운 상태였다...어디서 봤는데 우리나라

택시도 심하게 운행하기도 한다고 했다...명동에서 동대문 가는데 10만원을 부르기도 하고...정말 나라에서 그런

거 확실히 단속해야할듯...

 

이런 저런 고민 끝에 셔틀있는 싼 호텔을 찾았고 미리 셔틀 예약을 하고 왔다

입국장을 벗어나면 바로 보이는 올드타운화이트커피 앞에서 픽업을 하는걸로 예약...

10시 넘어서 비행기가 도착했고 올드타운 화이트 커피 앞에는 11시 정도에 도착...시간이 너무 남았네...

면세품 한바탕 더 정리해서 캐리어에 넣었다...치안이 어떤지 감이 안와서 사람 많은 곳 근처로 가서 짐을 정리

했는데 아마 공항 병원(?) 비슷한 곳이었고 비닐봉투 뜯어서 쌓아놓자 자꾸 청소하시는 할머니가 접근..해서

뭔가 걱정스런 눈초리로 바라보시더니 봉투 치워주겠다고 해서 아니요~ 하고 다시 정리...하자 근처에서 계속

왔다갔다....쓰레기 그대로 놓고 갈까봐 그러신듯...그리고는 간 줄 알았는데 나중에 쓰레기 버리려고 일어나니

어디선가 나타나심.... 책임감이 이렇게 투철하실 수가...

 

12시가 되자 호텔 직원이 나타남  우리 둘 뿐이었다

직원을 따라서 가는 길에 만난 피부에 양보하세요~ 화장품...

아니...먹을거야...피부에 양보하기 싫어...

 호텔 셔틀이 주차된 주차장...

 처음 본 말레이시아는 이렇다

 오늘따라 사진이 잘 찍어지네

 이렇게

 요렇게

 15분 정도 달린 거 같은데... 물론 한밤중이라 차가 별로 없긴 했지만...아 차를 무척이나 거칠게 몰았다

 놀이기구 탄 느낌...

 윙~윙~ 운전하는데 그게 또 불편하지는 않아...뭐지?

말레이시아 사람 여유있다더니 누가요? 이 분은 나보다 더 성격이 급한듯...아님 빨리 가서 자고 싶어서 그랬나?

어쨌든 재밌게 타고 도착

 유니큐 모텔 호텔

http://www.theyouniqhotels.com/   (예약은 호텔예약사이트에서 하고 공항픽업은 호텔 홈페이지에서...

다음 날 아침 공항 셔틀은 도착해서 체크인 하면서 하면 된다  셔틀 이용비는 1인 5링깃  1500원 정도)

잠깐 잠만 자고 갈거라서 싼 호텔로 잡았는데 대신 생긴지 얼마 안 된 곳으로...

방도 제일 싼 더블침대로...더블침대는 이 날 하루만...

 요렇다...가격대비 나쁘지는 않았으나 빨리 아침이 와서 나가고 싶긴 함...

왜 침대에 수건을 올려놓지?

 그냥 깔끔하다

 벽이 벽돌 무늬...

 TV도 있고

 삼 IN 일 네스카페 믹스 커피도 있고

 주전자가 작동이 안되는 거 같아서 밖의 정수기 뜨거운 물을 받아서 사용

 벽에 옷걸이...

 스탠드도 있음

 건물 중간에 공간이 있다 구조가 특이함

 호텔을 예약할 때마다 뷰가 좋은 높은 층을 달라는 말을 특별 요청에 써 넣었는데...그러니까 붙여넣기 했었는데

여기는 총 3층짜리 건물...특별 요청 보고 웃겼을듯...

 배가 고파서 가져간 믿음(저 한자가 믿을신 맞지?) 라면 먹었다

 피부 트러블 걱정에 집에서는 잘 참았었는데 이 날 봉인해제

 항상 그렇듯 동행인이 먼저 씻는다

나는 늦게 자도 안 피곤하고 느리적 느리적 천천히 씻으려고....

기다리면서 문화생활...뮤직비디오 감상

 만세

 나비 넥타이

퍼렐 윌리엄스의 해피를 들었다

퍼렐 윌리엄스를 보니 이상하게 샤넬 광고판의 모습이 떠오름...

퍼렐 윌리엄스...

샤넬 윌리엄스....

 

침구류가 괜찮았던 거 같은 기억...

잠깐 잠만 자고 다시 공항으로 가기에 나쁘지 않았다

그렇지만 돈이 많다면 여기에 가지 않겠음...ㅎㅎ

 

보람차고 알찬 여행 첫날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