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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2]유니큐호텔조식-KLIA2-허유산-페낭국제공항-네오플러스호텔-GAMA마트-콤타터미널-조지타운입구

by librovely 2015. 9. 9.

 

2015. 8. 9. 일요일

원래 계획은 쿠알라룸푸르에서 페낭으로 낮에 이동한 후 페낭을 구경하려고 했다

그렇지만 계획은 계획에서 끝이 난거고...

 

일찍 일어나서 아침 10시 정도 비행기를 타고 이동할까 했는데 동행인이 느즈막히 이동하는 걸 원해서 12시 50분

출발 비행기로 끊었고 그래도 공항이 가까워도 일단 일찍 가 있어야 할 거 같아서 10시에 공항가는 셔틀을 타겠다고

예약을 해두었다  유니큐 호텔 홈페이지에는 2시간마다 KLIA2에 가는 걸로 타임테이블이 나와있지만 1시간마다

이동할 사람이 있으면 셔틀을 운행했다  그래서 8시 즈음 일어나서 적당히 준비하고 조식먹으러 내려옴

 

예상은 했지만 역시 조식은 간단...그러나 빵 잼 주스와 간단한 과일이면 충분하지... 카야잼이 있어서 좋았다

간단한 건 상관없는데 식빵을 꺼내놓지 않아서 사람들이 막 손으로 비닐 봉지에서 꺼내서 그게 좀 충격이었다

손 안닿게 해서 안쪽 빵을 끄집어 낼 수 밖에 없었다...식빵 참 쿨하게 던져놓는구나...꺼내서 집게만 놓으면

될 일인데...그런데 생각해보면 그 집게를 다들 만지고 또 그 손으로 식빵을 잡아서 먹으니까 그것도 뭐 완벽한

건 아니고 대강 살자...안죽어...ㅡㅡ;;  동행인은 랩핑된 그래서 뭔가 다행스러워 보이는 샌드위치를 집어들었

는데 맛이...이상하다고 해서 좀 먹어보니 요상한 향이 나서 먹을 수가 없었다 무조건 카야잼~

한 번 더 먹음

카야잼 맛있다 호텔 수준을 보면 고급이 아닐텐데...동행인이나 나나 여기 카야잼에 감탄함...

배가 고파서 그랬을까?  아님 내 입맛이 싸구려...아니 입맛이 검소해...검소해서 그래...

이런 분위기... 저렴한 호텔이지만 숙박한 사람들이 번잡하고 그렇지는 않았다

방에 다시 돌아와 잠시 문화생활...

에이핑크

소녀스러운 에이핑크

대부분의 남자들이 좋아할만한 머리 스타일과 의상과 눈빛과 표정과 춤...

나도 보기 좋더라...내 눈에도 예쁘더라...

준비하고 9시 40분쯤 내려가서 체크아웃하고 셔틀 타려고 기다렸다  저거구나...

로비

탔다

중국사람과 필리핀? 하여튼 그런 조합의 여자들이 같이 탔는데 영어로 대화를 해서 조금 들어봤는데

엄마랑 온 딸은 중국인이고 은행에 다닌다고 했고 필리핀 여자가 또 뭐라고 했는데 아이고 기억이 안나네...

 

나무가 이국적이군

파인애플같다

15분 남짓 달려서 KLIA2 도착

이런 분위기

스타벅스

KFC

혹시 몰라서 수하물을 20kg으로 했는데 추가요금이 있었다 기본은 15kg인가?  귀국할 때는 30kg으로 했다

저가항공이라서 수하물 무게에 민감할 거 같아서 잘 체크함  면세품을 뜯어 넣었는데도 16.5...

보통 출국시 짐 무게가 20kg정도였는데 이번에는 작정을 하고 짐을 줄여서 인천공항에서 10kg정도였다

그리고 면세품 넣으니 좀 늘었구나...

동행인은 면세품 무게가 더 적게 나가서 아직 여유있네

출국장으로 이동

면세....는 한국 인터넷 면세가 답임...적립금 써서 인터넷 면세에서 사는 게 정답

근데 여기는 30~40% 세일하는 품목이 가끔 있다 그건 리즈너블한 가격임

타는 곳까지 이동하는데 생각보다 멀었다 생각보다...

가다가 만난 허유산

헬시 디저트라....

이거 우리나라에 안 들어오나...? 스무디킹보다 이게 더 맛있는데....

허유산에 마음을 뺏긴 꼬마

네 마음이 내 마음이다

여기가 답인듯 해서 아직 시간은 2시간도 정도 남았고...

음료 하나 가격이 3500원 정도

직접 가져다 준다

여기 물가로 싼 가격은 아니지만 우리나라 물가로는 완전 리즈너블....

한국에 들어온다면 6000~7000원대가 될 것만 같은 그런 비주얼임...더 비싸야할까?

또 허유산에 마음을 뺏긴 다른 꼬마

네 마음이 내 마음이야

비주얼을 보고 대만족

왼쪽이 내가 주문한 코코넛 망고 판단 젤리  저 파랑 젤리가 판단 젤리 푸딩같은 것...코코넛이 정말 맛있음

동행인은 망고젤리 망고주스  우리가 아는 그 망고 주스임

코코넛 망고 판단젤리가 더 맛있다

아 그립네....그립다....말레이시아에서 먹은 홍콩 체인 주스가 그립네....

넘치려고 함

정이 있는 나라임

인정이 넘치는 말레이시아

아름답구나

페낭 공항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예쁜 (나보다 15살은 어릴)언니에게 지도 달라고 해서 받아온 책자

여긴 시티맵이 없나...

펴자마자 음식이 나와서 웃겼다

영어야...

이건 나에겐 책이 아니야....아무것도 아니야....의미없다...

시간이 흘러 타러 감

한국에서 올 때 탄 비행기보다 새거인가? 깨끗  의자 간격도 뭐 괜찮다

비행기는 아주 저렴하게 끊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페낭으로 이동하는 편도 국내선이 1인 3만원이 안됨

이동 시간은 1시간 다시 쿠알라룸푸르로 돌아올 때는 버스를 탔는데 요금은 얼마더라 만원에서 2만원 사이

시간은 6시간이 걸림  대신 페낭 공항으로 들어가는 시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시내로 나오는 시간을

아낄 수 있는 셈이니까 시간은 그게 그거 같기도 돈도 그게 그거 같기도...그냥 아무거나 타도 됨

헷갈리면 나처럼 비행기 한 번 버스 한 번...?

페낭 공항에 도착...여기도 스타벅스...대단한 유대인

꼬마들이 보면 정신 못차릴 그런 곳이네....

시내로 나가기 전 배가 고팠다...빵 한 쪽 입에 물어볼까 해서 공항 입국장의 카페에 들어감

공항 안에 있는데 인테리어는 버스 터미널 카페 같다

요란하지만 나름 정리됨

귀여운 의자들도 있고

현지인들이 와서 먹고 가고 그런다

2 조각이 나올 거라 생각하고 2개 주문하니 4조각이 나왔지만 아무 문제 없음

여기도 맛있다

이탈리아 가면 어딜 가도 커피는 기본은 하듯 말레이시아 카야 토스트는 어딜 가든 기본은 함

택시를 탈까 했는데 버스도 바로 앞에 있고 버스가 거의 빈 상태라서 버스 타기로

102번 버스 타고 콤타터미널로

콤타 버스 터미널에서 도보 4분 거리가 호텔이기에...페낭 안에서 이동할 때는 거의 콤타 터미널에서 버스를 탄다

물론 택시야 어디서든 탈 수 있다 말레이시아는 페낭이나 말라카와 같은 지방인 경우 미터 택시가 거의 없다

흥정을 하는데 기본요금처럼 부르는 금액이 싸지 않다 쿠알라룸푸르는 미터택시가 아주 많다

쿠알라룸푸르에서는 택시를 실컷 타도 괜찮다 싸고 미터택시 많고...근데 길이 막힐 때는 심하게 막힘...

102번 버스가 바투페링기도 가는구나 해변...

버스가 오지 않아 다른 버스 운전기사에게 콤타 터미널? 하니까 저쪽에 버스 있으니 올 때까지 기다리라고...

버스가 오길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는데 키 160cm 정도에 아주 마른 건 아닌데 적당히 자그마한 체구의 하얀 얼굴

밋밋한 이목구비지만 뭔가 깔끔함을 풍기는 여자가 말을 걸었다 몸무게는 아마 46kg정도? 의상은 푸른 빛이 섞였

지만 MUJI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뭔가 자연친화적인 색상의 은은하고 담백한 조합...캐리어 하나와 보조백 하나

어쨌든 뭔가 단아해서...인상적이었다 예쁜 건 아닌데 깔끔하고 거슬리지 않아...여행 온건데도 뭐랄까 여행 중인

사람들에게서 보게 되는 일이 많은 그 뻗쳐 입은 의상이나 아님 우리나라 단체 관광객에게서 종종 보게 되는

요란 맞은 등산복...아님 장기 여행중인 사람들의 너덜너덜한 의상? 뭐더라? 요상한 바지 많이 입던데...냉장고

바지라고도 불리는 묘한 질감과 무늬와 두께의 바지...그런 거 하여튼 그런 게 잘못되었다는 건 아니고 나는

단지 그녀의 바로 출근해도 될 것만 같은 깔끔한 옷차림이 마음에 들었다는 것...그러는 너는? 나는 뭐 항상

그렇듯 거지같이 입음...뻗쳐 입어도 거지 요란한 등산복은 돈이 없어서 못사입는거고 냉장고 바지는 그건

정말 내 취향이 아니라서.... 여행가서의 옷차림에 대해 쓰다보니 밀라노에서 대강 입고 돌아다니다가 어딘

가로 숨고 싶었던 내 모습이 생각나는구나...나는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생각하는데 어쩌면 인종이 문제라기

보다는 내 의상의 문제였을지도 몰라...밀라노는 인종 아니 인간 차별이 확실히 심한 곳...내가 느끼기에...

우리나라에서 인종차별하는 사람들은 다 모아서 밀라노로 보내야 한다...가서 처절하게 당하고 와봐야...

어쨌거나 내가 지금 누구 옷차림 어쩌고 할 때가 아닌거지...

 

저렇기에 그 의상에 신경쓰고 옷 이상하게 입는 걸 끔찍하게 생각하는 이탈리아 사람들도 일본에 로망을 가질 수

있는거구나 생각도 들었고 여행을 갈 때는 특히 옷 색상을 좀 신경써야겠다는 절대 지키지 않고 지킬 능력도 없을

이야기 한 번 하고... 그러니까 못 입겠으면 군더더기 없는 기본적인 의상에 색은 무채색이나 베이지...정도로만....?

이렇게 써 놓고 내 손목 시계 사진을 보니 여기가 그냥 투머치 쓰리머치 포머치의 세계구나....

일본 여행갈 때 샀던 시계 열심히 하고 다님

3시가 되어간다

 

아 다시 일본 여자 이야기로 돌아가서...그녀의 나이는 아마 30대 초반 32나 33?  혼자 여행온 것 같았고 아마도

외로웠을거고 그래서 그냥 우리가 둘이 같이 있음에도 버스에 대해 아마도 알면서 괜히 말을 건 것 같은데 하필

그 때 이 버스? 저 버스? 하며 정신이 팔려 있어서 대답을 제대로 못했고 아 친절하게? 하며 정신을 차려보니

이미 그녀는 우리와 더이상 말 섞을 마음이 사라진듯 보였다...미안했다... 그녀를 다음 날 또 보게 되는데 나는

그녀를 알아봤지만 그녀는 우리를 못 알아본듯...하거나 아예 못본듯? 아님 못본척? 몰라...하여튼 혼자 해변에도

다녀오고 씩씩하게 여행하더라...멋지네...

가방을 놓을만한 곳이 있어서 거기에 가방을 놓았는데 자꾸 움직인다...그러자 근처에 서 계시던 현지 아줌마가

가방을 눕히라고....이 아줌마는 여기저기 오지라퍼 역할을 하셨는데 참 좋았다...한국의 인정많은 아줌마를 보는

느낌이... 나쁘게 보면 참견 내지는 간섭이지만 좋게 보면 관심이고 정인거지...순수하게 도움을 준 것 뿐이지

일해라 절해라  이래라 저래라 한 게 아니니까...어쨌거나 표정은 엄청 무뚝뚝하게 흡사 혼내는 것처럼 조언을

해주었지만 그 따뜻한 마음이 다 느껴지는 이 아줌마 때문에 말레이시아 이미지가 서서히 생기기 시작했다

친절해...사람들이 무뚝뚝해보이지만 친절하고 서비스직 종사자들도 쓸데없을 미소 남발 없이 할 일을 잘 해줌

이 나라 뭔가 내 취향....

그 일본여자의 모습이 살짝 찍혔네... 푸른 빛의 옷이 아니라 청바지구나...청바지 핏도 단아하더라고요

그녀는 자기 짐이 혹시 남에게 굴러갈 수 있다고 생각한건지 저렇게 근처에 서 있었다 피해를 주지 않는

일본인스러운 행동...나는야 어글리...그래도 짐을 계속 쳐다봄 문제가 생기면 바로 뛰어가려고...

나중에 내 짐에 어떤 여행 온 서양여자가 자기 짐을 올려놓았다 그래서 내릴 때가 되어서 짐을 빼려고 하였는데

그녀가 짐은 안 치워주고 알아들을 수 없는 이야기를 해서 영어로 뭐라고 한건지 기억은 안나는데 하여튼 나는

버스 출발하기 전에 빨리 내려야 해서 지도를 내밀던 여자에게 어설픈 미소만 날리고 도망치듯 내렸는데...뭐 어쩔

수가 없었다...그 상황에서 어떻게 지도를 봐...나도 이 동네 잘 모르고...그런데 내리니 그녀가 또 같이 내려서 길에

서 있었다...그래서 지도를 봐주러 다가가보니 자기가 갈 곳은 조지타운이라고 그래서 지도 보고 방향을 알려줬다

알려주고 나서 생각하니 아니...현지인들에게 물어보지 왜 나에게? 하는 생각이 들었다...그렇게 아무것도 모르면서

혼자 여행을 잘 할 수 있을까? 잘 하겠지...이렇게 물어보면 되는거지..

 

아 그리고 저기 앉아있는 부부...그들 사이에는 2-3살 정도의 남자아이가 있었는데 아이가 계속 징징거리긴 했다

그런데 사람들이 더 많이 탔고 아이는 좀 더 크게 징징 슬쩍 보니 엄마 표정이 초난감 표정...그러다가 아이가

심하다 싶으니 말로 뭐라고 했고 그래도 징징거리니까 갑자기 주변을 보며 미소 어색하게 날리시더니 계속 앙앙

거리니까 아이 뺨을 확 치심...그리고 바로 조용....음...그러다가 또 슬슬 징징거리니 다시 뺨을 2 번 정도 때림

이젠 정말 고요함이 찾아옴...여기도 파리처럼 아이를 훈육하는 분위기인가?  동행인은 아이 뺨을 때리는 걸 보고

충격을 받은듯 했다..때려도 뺨은 아닌 거 같다고... 이 때 근처에 있던 현지인들이 부모편을 들면서 아이에게

웃으며 뭐라고 뭐라고 얘기도 하고 내용은 모르지만 엄마 힘들게 왜 그러냐...뭐 그랬겠지? 하여튼 분위기가

뭔가 옛날의 한국 같은 느낌이...도시화(?)가 덜 된 나라나 지역에 가면 그런 것 같다 남의 일도 내 일처럼 관심

갖고 끼어들고...그게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는건데 요새 한국은 정말 너는 너 나는 나...이러고 있으니까

저런 모습에 맘이 가고 그랬다... 언젠가 버스에서 뭔가 흘렸는데 그게 건너편 옆의 남자 발 밑으로 갔는데

그 남자가 그걸 슬쩍 보고도 가만히 다시 자기 하던 일 그러니까 휴대폰 들여다 보기로 돌아갔는데 뭐 당연한

건지도 모를 상황이지만 뭔가 마음이 좋지 않았다 충분히 대신 주워서 줄만도 했는데...언제 이렇게 된걸까?

나 어릴 때만 해도 누가 뭔가 흘리면 같이 주워주고 그런 게 당연한 분위기 아니었나? 걷다가 봉지가 뜯어져

귤이 확 굴러가도 그걸 몇 명이나 같이 주워줄까? 음...그러는 나는? 나도 뭐 다를 거 없겠지...음...

버스에서 내리니 내일 옮겨올 숙소가 바로 터미널 옆...아니 같은 건물이다...젠호텔...위치는 여기가 최고 같다

이래저래 괜찮은 호텔 좀 오래된 게 흠?  그리고 내가 머물렀던 방은 비흡연실로 신청했음에도 담배 냄새가....

담배 냄새 심하다는 생각을 하며 묵었던 건 처음이었다...

젠 호텔 앞에서 바라보니 저가 네오플러스 호텔이 보인다 그리 멀지는 않다...직진 150m 그리고 꺾어서 다시 150m

콤타 터미널에서 300미터 정도 거리? 도보 3~4분 

호텔은 생긴 지 얼마 안된 새 호텔

직진 150미터중... 여긴 뭐 그냥 그냥

이런 쇼핑몰이 보이면...

 

그 곳에서 좌회전을 하는데 이 길은 좀 허름하다 깔끔하지 않은 분위기

일요일 오후

현지인들은 여유있게 뭔가 먹거나 길에 서 있음

귀여운 것도 그려져 있고 좋네

저런 것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허름한 길...이지만 난 그런 거 상관없음

가난한 분위기의 길을 슬슬 걸으며 지나감

호텔 입구 도착

세련된 카페도 있다

인테리어 괜찮네

로비에서 바라본 모습

뷰가 좋은 높은 층 어쩌고 써서 그런지 그래도 높은 층

깔끔하다

침대 침구 대만족

대낮에도 취침에 문제 없을 두꺼운 커튼도 대만족

 

 

 

넓지는 않지만 있을 건 다 있고 깨끗하고 좋았다

좋아하는 코너~

선반~

 

화장실도 깔끔

 

욕조가 없지만 좋다

창문으로 보이는 모습

가난한 동네

저 멀리 부자 동네

저 멀리 바다

바다 근처에는 고층 아파트

한국과 비슷하다

 

잠시 누워봄

낮잠자기 좋은 호텔

3.5성급 정도인 것 같은데 새 호텔이라서 방의 느낌은 좁은 4성급이나 마찬가지 느낌

위치가 살짝 애매한 곳에 있어서 그런지 룸 컨디션(?)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서 여기로 예약했었다

2인 조식 포함 가격이 6만원 정도 현대카드 프리비아에서 예약... 좀 할인 받은 가격이긴 하다

유니큐 호텔에서 가져온 믹스 커피 한 잔 하기로해서 설거지 하고

저 빨강 버튼에 불이 들어오게 눌러야 전기가 공급됨

절전용인가?

커피 물을 끓이며 감상했다

왜?

왜때문에?

여기 직원 그러니까 여자직원들은 모두 은색 단발 가발을 쓰고 일한다

동행인이 남자는 왜 은색가발 안써? 했다... 그러게...

 

스위트 룸에는 언제 한 번 가볼 수 있을까?

 

저기 가면 미팅시켜주나요?

죄송합니다....

조식~ 먹는 곳

와이파이 잘 터짐

말레이시아는 전반적으로 통신 상황 좋음 느리지도 않고 인심이 후함...

와이파이 안되는 곳 그러니까 무료로 주지 않는 곳은 8박 했는데 2곳 뿐이었다...매우 저렴한 두 숙소만...

공항도 무료고 어지간한 카페는 다 와이파이 펑펑 터짐

여기...

내일 아침에 갈 곳...

정말로 갔다...즐거운 시간을 보냄...ㅋㅋㅋ

내 능력도 확인했지....어쩌면 그렇게 여자만...우리 포함 여자만 5명이...ㅡㅜ

신기한 건 5명의 수영복이 모두 땡땡이...색만 다르지 엇비슷한 크기의 동그라미가 찍힌 디자인...ㅋㅋㅋ

 

 

멍~타임 가진 후

믹스 커피...

음...저런 거 안 먹어 못 먹어...하고 싶지만 달고 맛있더라고....

동행인은 피곤하다고 누워버렸고...뭐할까 하다가 캐리어 뒤집어 보기로...정리...

비타민은 집에서는 잘 안 먹으면서 여행갈 때는 챙김

이건 정말 획기적인 비타민...젤리인데 비타민이다...그렇게 꼬박꼬박 챙겨먹게 됨...

아이허브에서 여러 통 사서 바닥을 본 비타민...

면세품

고작 이건데 그렇게 가방이 거대했다 과대포장...

이거 말고 책 들고 다닐려고 산 싸구려 비닐 소재 백팩 하나랑 50% 할인하길래 산 작은 미니백 하나도 있는데

안 찍었네...

마스카라 립틴트 립밥 등등....

누들앤부 베이비 샴푸

아무도 나를 베이비라 부르지 않지만 내가 나를 베이비 취급해 드릴거다...baby~~

아베다 샴푸어 샴푸... 면세에서 적립금 써서 사면 리즈너블한 가격이라서 아니 살 수가 없는데...

아베다 샴푸는 아예 1000ml로 살 걸 그랬다...

엘리자베스 아덴 크림 100ml 두 통...안 비싸다...싸다....무게를 줄일려면 대용량이 답이다

스킨-아이크림-크림-선크림

혹은 아이크림-크림-선크림이 기초 화장의 전부이기에 크림을 좀 많이 바르는 편이라서 금방 금방 써서 많이

사둬야....

이 3개의 상자는 뭔지 비밀임...별거 아니지만 그래도 신비주의~

로레알 세럼...스킨 다음에 쓰는데 저걸 싸다고 퍼발랐더니 금방 다 써서 몇 달 못사고 있다가 다시 삼

면세 가격을 아니 제가격에 못사겠다...뭐 필수로 발라야 하는 것도 아니고...부스팅 개념인가?

랑콤 제니피크 에센스랑 비주얼부터 비슷한데 내용물도 내 느낌에는 비슷...랑콤 제니피크는 샘플을 사용해

봤는데 상당히 비슷했다  어떤 책에서 봤는데 같은 회사 제품이면 저렴이 버전을 쓰는 것도 방법이라고...

랑콤과 로레알이 같은 회사지 아마? 하여튼 저게 막 쓰면 금방 다 쓰길래 이제는 아껴서 쓰고 있다

그리고 면세점에서 엄청 팔리는 걸로 아는 로레알 크림...나는 건조해서 분홍색 그러니까 건성용으로 산다..

역시 2개씩 세트가 좀 더 저렴...

그리고 맥...

적립금 사용하면 백화점 가격의 60% 정도의 가격

이건 수년 전에 뉴욕 메이시스 백화점에 갔을 때 맥 매장에서 게이 판매원님이 저걸로 화장을 해 주셨고 그 이후로

그냥 아무 생각없이 사용하고 있음...커버력이 좋지는 않은 거 같은게 저걸 물론 조금 바르긴 했지만 하여튼 나는

분명 찍어 바르고 출근했는데 화장 안했냐는 소리를 가끔 듣기에... 생얼 메이크업의 정석...다만 여기서 생얼이라

함은 깨끗한 생얼이 아니라 화장 안했어? 느낌의 예의 없는 생얼임...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그냥 이걸 쓸 거임...

계속

더바디샵 샤워 릴리도 샀다 샤워 릴리는 베이지 색이 답임

담배도 한 보루 삼...내가 피려고...는 아니고...

그 뒤에 숨은 건 뭔지 비밀임...신비주의 2

 

별로 지치지 않은 나는 나가서 밥 사먹자고 했고 동행인은 쉬고 싶다고 했고 그래서 그냥 근처 마트에서 과일이나

좀 사와보자며 나감

입구

 

안녕 친구들

하나에 500원 정도구나 착한 친구들이구나

 

말린 과일들

 

 

수박을 저렇게 잘라서 판다 괜찮네~

몇 조각이 1000원 정도

예쁜 사과는 6개에 2300원

이 사과는 6개에 2600원

 

사과 예쁘다...예뻐....공 담듯이 저런 통에

식빵과 카야잼

카야잼이 아마 1000원 정도? 하나라도 사올걸 아예 안사왔네... 유통기한이 2주라던데...2주 충분한걸...

과일은 그냥 예쁘다...

고기 덩어리들과는 뭔가 느낌이 다르긴 하지...(이러면서 먹을 건 다 먹음... 미안하다 사랑한다 소야 닭아 돼지야)

일본 과자는 비쌈... 3000원

 

한국과자는 한국 과자 값

 

이 컵라면은 600원  마트마다 가격이 약간씩 다르다 페낭이 싸더라...

쿠알라룸푸르가 더 비싸다 페낭 마트가 제일 쌌던 거 같다 뭐든지...물론 그 가격 신경쓸 정도로 많이 사는 사람은

없을테네 그냥 신경 안쓰면 됨

요건 800원정도?  이 회사 라면을 사왔는데 좀 작아서 300Kcal인데 맛있다...

새우탕은 1800원 외국치고 리즈너블

로아커는 한국이나 여기나..

여기 물가로는 상당히 비싼...

 

나의 사랑 킷캣

평소에는 안 먹어요,...살 찔까봐...그렇지만 여행가면 종종 사서 들고 다니다가 당 떨어지면 먹는다...

여행가면 정신이 팔려 있어서 식사 때를 놓치는 경우가 많으니까...허기진 것도 모르고 다니다가 갑자기 아 배고파

죽을 것 같아...하게 되니까... 한국에서 먹는 생각만 하며 사는 이유는 사는 게 재미 없어서 인게 분명하다...

내가 그렇게 먹는 것만 생각하는 미개한 인간이 아닌거란 말이다...ㅋㅋㅋ

100% 주스는 맘에 들었다... 이 주스 좋다...좋아하는 것들을 다 때려(?) 넣음...

물 가격...200원도 안 됨

특이한 건 용량이 600ml

기왕 특이할 거 나는 700ml  아니 772ml를 원함...그렇게 담아주세요

마트에서 나오다가 네오플러스 호텔과 눈이 마주침... 저기 꼭대기에 수영장이 있음

이 호텔 좋다

이것 저것 다 맘에 듬 저렴하고 깨끗하고 수영장도 괜찮고 방도 좋고 조식도 적당하고 내 수준에서는 딱임...

저 멀리 부자동네...

금방 다 옴

발걸음 가볍게

낼 수영장 가야지...다짐하게 만들어주는 그림여자

방에 들어왔다

저 멀리 바다...

바다 근처의 고층 아파트 부자들...

그리고 우리 동네...

 

사온 거 구경

감자칩

저 커리 핫컵은 그냥 그래요  쉐프~가 낫다

사과 2개를 1300원에 샀다

시식해보고 너무 맛있어서 담았었다

수박 큰 거 두 덩어리는...4쪽으로 나뉨...1300원

600ml 보라고 찍은 듯

진열

캐리어에 실어 온 치즈볶이를 꺼내고 물 끓이기

 

뿌듯했는지 두 번 찍음

점점 어두워진다...

나가서 구경 좀 해야하는데 슬슬 마음이 조급해짐

깜깜해져간다...

 

 

진탕 어질러 놓은 곳에 올려 놓은 핸드폰으로 뮤직 들어가며 앉아있었다

씨스타인가?

창 밖이...

룸서비스

내가 직접한 서비스

창 밖을 봐

눈이 와 밤이 와 ㅜㅜㅜㅜㅜ

후식까지 먹는다

도둑이 들었었나... 내 음식 다 어디갔어...

우울하면 하늘을 이 쪽을 봐

정 답답하면 담배를 한 대...는 농담...내 담배 아님...진짜 아님...강한 부정은 긍정일 리가 없음...ㅋㅋㅋ

진짜 밤이다...

혼자 나가볼까 했는데 그건 아직은 말레이시아 분위기를 몰라서 좀 두려웠다

야시장에 가볼까 했는데 동행인이 야시장은 싫어서 안가겠다고 했다 가서 과일만 빨리 사서 나오면 안되냐고

했지만 아예 가기 싫다고...그래서 깔끔한 동네인 거니 드라이브에나 가서 뭔가 먹던가 카페 놀이라도 하자고 하고

거기가 페낭 부촌인듯...

나오니 거의 8시 30분 정도였나?

콤타 터미널로 가서 버스를 타보기로... 20분 거리라고 하는데...

젠 호텔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고 조금은 무섭...

멘탈 흔들흔들

다시 정신을 차리고...

낮에 버스에서 내린 곳이구나

콤타 터미널 근처에 깔끔한 쇼핑몰이 있다

다시 멘탈 흔들

다시 정신 차리고

어 스타...

스타벅스

여기가 콤타 터미널...시내버스 타는 곳

시외버스는 저어쪽 안으로 들어가야 함

막차 시간이 궁금해서 몇 명에게 영어 시도...실패...그런데 뜬금없이 80살 정도의 할아버지가 말을 걸었다

안경을 쓰시더니 알려주심 유창한 영어로...막차 시간이 확실하지 않지만 10시 30분 정도라고...

갔다가 바로 올 게 아니면 무리구나...밤에 택시 잡아 타긴 싫고...해서 그냥 그만두기로....

음... 지금 생각해보면...호텔에서 더 일찍 나오거나 아님 그냥 가서 돌아올 때 택시를 탔으면 될 일인데...

기왕 나온김에 조지타운 조금만 걸어보자고 꼬심...

여기 길 건너기 쉽지 않다...하지만 건널 수 있음

이집트스럽지만 이집트보다는 난이도가 낮음

상점도 문닫고 사람도 없고 멘탈 흔들

간혹 보이는 여행객들이 전부고...일요일이라서 그렇고...

또 본격적인 여행자 거리에 이르지 못해서 일지도...레게 어쩌고 하는 곳 근처에도 안가고 왔으니까...

벽에 이런 그림이 있었다

조금 무섭...

이렇게 사람이 없다...

벽화

간혹 여행자들이 보이는데...

 

??

카페도 있긴 하다

 

마음 편하게 돌아다녔으면 예쁜 동네라고 생각했을텐데 이 날은 뭔가 두려움이 많았기에...

아직 말레이시아 치안이 어떤지 감이 안왔었다

어디선가 본 벽화인데

한 500~600미터 떨어진 곳까지 걸었나? 동행인이 힘들다고 했고 레게 클럽에 가서 술이나 한 잔 하려고 했던

마음은 그냥 고이고이 접고 돌아가기로...다시 콤타 터미널...

내일 올 젠 호텔 안녕~

숙소로 돌아가는 길...

뭔가 기분이 다운되었다...

파란불 남은 시간을 저렇게 숫자로?

저 멀리

타임스퀘어...한 500미터 걸어가면 충분할 거 같지만 혼자는 뭔가 무서워서 못가보겠어....

그냥 콤타터미널 근처 쇼핑몰에서 커피라도 한 잔 하고 들어갈걸....하루가 너무 아쉽게 끝났다...

내 동네 감마~

동행인 헤어 에센스가 없어서 그거 사러 왔는데 결국 못 구함...

슈퍼 로레알 가격이 한국 면세점 가격과 비슷

호텔...

은색 가발

여자 직원 의상과 머리가 저런식임...난 재밌고 좋았다...당사자들은 머리가 답답했겠지만...ㅡㅡ;

동행인은 씻고 자고 나는 수박 먹음

내일 저길 갈거니까 너무 슬퍼하지 말자

일찍 자고 저기 가서 놀자 수영도 못하면서...

그렇지만 남아도는 체력...

잠 자기에는 아쉽고...여기 헬스장이 24시간 오픈...

 

10시 40분이었구나

갔는데 룸키를 안 가져와서 못들어감...ㅋㅋㅋ

다시 가서 들고 옴

이 시간에 운동하는 사이코가 어딨겠어? 했는데 역시 없었다

자전거 타고

아령도 들었다 놨다 하고

여기 헬스장에는 뭐 있는 게 없다... 트레드밀도 딱 하나....

30분 정도 했다

그리고 다시 숙소로 갔고 천천히 씻고 팩도 하고 휴대폰 들고 뒹굴거리다가 쓰러져 잠

 

내일부터는 뭐라도 해야지 다짐했었다

그리고 다음 날부터는 뭐라도 조금씩 하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