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각

뭐라도 떠들려고 쓰는 글(같지도 않은 글)

by librovely 2017. 7. 30.

너무 더워서는 아닌데 요새 생각보다 아주 심하게 덥지는 않다 엄마한테 올해는 안 덥나봐 하니까 엄마가

아직 본격적인 여름 날씨는 오지 않은 것이라며 히망찬 답을 들려주심....하여튼 별로 안덥네 하며 앉아있

다가 3시가 넘어가니까 더워지기 시작해서 그냥 나가자 팬룸인 내 방은 너무 가혹하니까...하며 기어나감

기어나간 곳은 이제 너무 가서 지겹지만 7월말까지는 50% 할인이 되기에 아니갈 수가 없는 티제로....


더위를 먹은건지 왜 나는 호트를 시킨거지? 나만 호트....지난 번에는 동행인 커피까지 주문을 잘못해서

라떼 마시려다가 둘 다 아메리를 마신 비극이 있는데 요새 입과 뇌가 따로 놀고 있다...화해해 이것들아

내가 못살겠.... 에어컨 세게 틀까봐 옷도 가져갔는데 더 입기는 커녕 입은 반팔도 벗어야만 할 것 같은

세기의 어컨이 가동...이 양반들 에너지 절약 잘하네.... 덥다...개운하지가 않...거기다가 호트 음료 들이키니

진정 여기까지 나올 필요가 있었느냐 생각이 잠시....


엄마가 며칠 전 눈 수술을 했다

의사...뭐 어떤 직업군이 이상한 게 아닌거겠지 그냥 개인차...어떤 직업을 갖고 있느냐가 그 사람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주는 건 아닌 것 같다...특히 누구나 선망하는 종류의 직업인 경우 그 직업을 선택했다는

것이 많은 것을 의미하지 않는 듯.... 몇 달 전 엄마가 눈이 불편하다고 했고 동네 병원에 갔더니 계속 괜찮

다고 아직은 수술 단계 아니라고만 했고 답답해서 좀 더 큰 역세권의 개인 안과치고는 규모가 큰 곳으로

갔는데 거긴 의사는 한 명인데 다른 직원들은 많았다고... 그리고 광명에서 나름 알아주는 안과로 소문이

나 있었다고...사람이 어찌나 많고 예약도 안 되어서 그냥 기다려야 하고 뭐 그렇다길래 난 좀 별로인 느낌

이 들었다.... 역 근처...임대료 높은 곳이니 수익을 내는 것에 더 신경쓸 것 같고 예약도 안 받고 오는대로

최대한 많이 받으려는 거니까 기다리는 사람 고통은 안중에 없는거고...게다가 수술을 10분이면 끝낸다는

이야기도...그런데 엄마가 거기에서 진료를 받았는데 수술을 해야한다고 했다고...백내장은 일단 있고

눈을 들여다보더니 녹내장이 의심된다며 호들갑을 떨었다고 눈이 이 지경인데 어쩌고 저쩌고 했다고

엄마는 너무 놀라서 바로 검사...그리고 검사 결과 녹내장 증상이 있는데 그건 통원치료 약물치료하면

되니까 큰 걱정은 말고 일단 두 눈 백내장 수술 예약을 하라고 했다고...10분이면 한다고....음.............

엄마는 집에 와서도 계속 고민...위험한 녹내장까지 겹쳤다니까 걱정이 20000저만이 아니었던 것...

그리고 엄마가 무슨 종이를 받아왔는데 거기 수술 전 후에 지킬 생활 수칙이 빼곡하게 써 있었는데

엄마는 그 종이에 써 있는대로 현미와 토마토 기타 등등을 잔뜩 주문...하고 바로 과일을 갈고 현미밥을

하기 시작...그렇게 현미 먹자고 할 때는 안하더니.....하여튼 그 종이에는 몸에 좋을 것들이 아주 죄다

써 있어서 이게 눈 수술 전 수칙이 아니라...그냥 그대로 하면 몸이 안 좋아질 인간이 없을 느낌이 드는...

뭔가 이상해 느낌이 들었고 녹내장까지 겹쳤다고 해서 걱정이 되어서 그냥 큰 병원에 가보자고 하고

고대**병원으로 예약을....하고 갔다...가서 녹내장 어쩌고 말하니까 예약을 녹내장 권위자로 보이는

나이가 있는 교수님으로...그래서 검사를 시작했는데 진찰전에...검사비만 30만원대라고 하며 조금

추가가 될 수도 있다고 했고 결국 50만원이 넘었...ㅜㅜㅜㅜㅜ 동네 안과는 검사비 8만원이었는데....

그리고 녹내장 권위자를 드디어 만났는데...보더니 녹내장 전혀 없다고....아....역 근처 안과...뭐지....

그 인간 거짓말한듯...여기 훨씬 좋은 기계로 정밀 검사 한건데...아무 증상 없다고 나왔는데...하.....

이미 검사까지 비싸게 했기에 다른 병원으로 가기 아까워서 그냥 여기에서 양쪽 백내장 수술을 다

하기로 했고 수술비가 한 쪽에 40이 넘음...평범한 병원에서 하면 양쪽 해도 60이면 되는 거 같은데

여긴 검사비에 또 수술 임박시 사전 검사비에 양쪽 수술비에 또 진찰료도 여러번 들어가는데 비싸고

하여튼 그래서 백내장 수술비가 총 150만원이 넘어가버림......하....그리하여 엄마는 녹내장 권위자에게

백내장 수술을 받게 되었.... 정말 그 병원 의사 찾아가서 욕 해주고 싶은데 참아야지 뭐...을임..약자임

하여튼 억울한 면이 있.... 그리고 어떻게 된 게 권위자 수술은 30분-1시간이 걸린다는데 그 이상한

의사는 한 쪽이 10분이면 된다고....그래서 궁금해서 찾아보니...백내장 수술은 어려운 수술이 아니고

무슨 사고가 날 일도 별로 없어뵈고 중요한 건 얼마나 시력이 잘 나오냐인데 어쨌거나 수술 전보다는

잘 나오기 마련이니까 그 사람처럼 짧게 대충 해도 문제는 없..... 하여튼 그 의사 못쓰겠.........

녹내장 일부러 검사하게 해서 검사비 챙기고 또 통원치료 몇 번 더 하게해서 진료비 챙기고...음....

그렇게 돈 챙기면 뭐할려고 그러는거지...그렇게 살 필요가 있니....불쌍한 인간 같으니....

의사고 뭐고 사람마다 다른거지.... 남의 건강을 다루는 목숨을 다루는 직업인데 그런 도덕성....

하긴 뭐 조윤선 집행유예 봐.....판사도 그 모양인거지....내가 다른 사람은 몰라도 그 판사보다는

도덕성이 높음...더 판결 잘 내릴 수 있...진짜임...진짜루루루루루

도덕성과 지능은 절대 같이 가는 게 아님...이거 정말 각자 논다.....물론 지능이 높아야 이리저리

판단력이 좋을 수는 있지만...그 좋은 지능을 비양심적으로 써먹으면 노답임.... 공감능력이 관건

살수록 느끼는 게 공감능력이 그 사람의 질을 정하는 느낌...이...라고 쓰면서 내가 나를 디스하는

이 느낌 어쩔.....ㅋㅋㅋㅋㅋㅋㅋ


내 차는 또 긁혔.....

난 내 차를 수년 간 스스로 긁은 적이 없었.... 지금 있는 흠집은 다들 남이 그런 것임...거기에 하나

더 추가됨....어떤 식당에서 트럭이 긁어서 깨끗하게 그 부분을 칠했는데 그걸 세우자마자 누가

긁음 손톱만큼 찍힌 자국이 그래서 아 누가 그랬지 하며 보니 바로 옆에 못보던 차가 있었는데

그 차가 긁은 게 확실...그 차는 정말 거짓말이 아니고 한 30군데는 긁고 난리가 남...그것도 기술이다

그냥 그 정도로 운전이 안되면 포기해야지 민폐....근데 뭐라고 할 수 없었다 일단 증거가 없고...

그리고 그 차 주인이 우리 교회 아줌마임...그 아줌마 친척이 우리 아랫집임....아오......그냥 포기...

그리고 나서는 동료 직원이...주차해 놓은 차 뒤를 박음....또 긁힘...수리하면 돈을 주겠다고 했는데

이게 진짜 해도 되는건지 몰라서 가만히 있으니 그 이후로 몇 달 동안 언급조차 안해서 빈 말이었나

했고 그냥 그렇게 넘어감...그리고 오늘...아니 어제....친척이 다녀갔고 친척이 주차하다가 내 차를

긁었다고 엄마에게 들었고 가보니 20센티미터 넘게 긁혀나감....아 내가 혼자 차 뒷쪽 아래 돌에

비빈적이 있구나...아니 그건 잘 안 보임...ㅋㅋㅋㅋㅋㅋ 나도 한 건 하긴 함....하여튼 그랬는데

엄마가 그 흔적이 원래 있던건지 아닌지 모르겠다는 말을 했다고 해서 화가 치밀었다...그게 할 말

인가...당연히 이번에 긁힌건데 명확한데...자기 차에 하얀 가루가 묻기도 했다면서...그래서 집으로

돌아와서 다시 엄마한테 어쩜 그런 말을 하냐고 그냥 긁었다고 하면 내가 돈 물어내라고 하냐고

근데 빈말이라도 고쳐야하지 않느냐고도 안하고 어떻게 예전에 긁힌거 아니냐고 했냐고 막

뭐라고 하니 아니 그 말은 아빠가 한거라고...하...기가막힘...누구 편을 드는거지 지금 ....어쩜 그런

근거없는 말을 막....이라며 화를 내다가 생각해보니 내가 했던 말이 생각났다...유전이야....

유전유죄임....그 유전이 그 유전이 아니지만 하여튼....ㅋㅋㅋㅋ 예전에 직장 동료가 내 차를 긁었

을때 나는 그 사람이 나에게 엄청 미안해할 거 같아서 그게 걱정이 되어서 이런 말을 했다.....

고마워요 도망갈 수도 있었는데 이렇게 와서 얘기를 해주다니...라고....이건 정말 그냥 한 말....

미안해할까봐 해준 말인데...나중에 한참 지나서 그 사람이 나에게 그런 말을 했었다...사실 자기가

도망갔어도 잡을 길이 없지 않았냐고...당시 나는 블박이 없었기에...난 듣고 황당...식겁...뭐지??

그리고 결과적으로 도망간거나 그게 그거....아무 보상도 받지 않고 그냥 자연스럽게 넘어가버림

그때 내가 느낀 게 아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내가 쓸데없는 걱정을 했구나...내 생각

처럼 미안하지 않았구나...오히려 아 괜히 얘기했나 생각하게 된거구나...브 라 보...했는데....

나랑 비슷한 뉘앙스로 아빠는 또 그 상황에서 아닌 거 알면서 그런 도움 안되는 말을....그런데

그런 말 해줄 필요가 없는 분이었....그냥 긁었다는 말이 다였으니까...빈말 조차 없었는데 뭐....

이럴 때 내 멘탈을 잡고 사이 틀어지는 게 싫으면 이렇게 생각해야 한다....

내가 그들의 차를 긁었어도 그들은 그렇게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을거야...이렇게.....

근데 과연 그랬을까? ㅋㅋㅋㅋㅋ  그랬겠지 뭐.....

어쨌거나 그깟 쇳덩어리에 너무 연연하며 속상해하면 나만 손해....라고 하고 잊자.......

저거 빼고는 나쁜 게 전혀 없었으니까 미워하지 말자.....음....동료직원은 저거 빼고는 날 잘 도와

주고 괜찮았....그리고 그 사람 차도 다른 사람이 긁었는데 쿨하게 넘어간 것도 알고 있다...음

내가 쫌생이인가봐....내가 속이 좁은가봐.....그래도 그냥 넘어가서 내 맘이 편하니까 차라리 잘 됨




벌써 12시가 다 되어가네.....

할 일이 있는데...조금만 하고 자야겠다....


다짐 하나 하고 끗...

낼부터 다이어트하자...ㅋㅋㅋㅋㅋㅋㅋ

사람답게 먹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립한 지 이주일  (4) 2017.09.05
독립한 지 일주일  (14) 2017.08.27
불금에는 혼자 북유럽 분위기의 카페에서....  (12) 2017.07.23
개판  (2) 2017.07.20
그냥 쓰는 글  (4) 2017.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