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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청도 상하이

[상하이-4]뉴월드상하이 호텔-장조지 레스토랑-둥창루 페리터미널-빈장다다오-빈장다다오 스타벅스-정다광창-IFC몰 시티슈퍼-IFC mall

by librovely 2013. 2. 24.

2012. 08.15

 

상하이에서의 세번째 날

호텔을 옮겨야 하는 날

장조지 레스토랑에 간 날

그리고 상하이 도심에서 제일 좋았던 장소를 알아낸 날

 

홀리데이인에서의 두번째 조식

종류는 더 많은데 좋아하는 것만 담음...

난 이렇게 조용히 담아 먹고 싶었지만... 그렇지만 사람이 많았고...어쩔 수 없이...

 

옆 자리에 중국인 아저씨가 합석을 하고자 했고 그러시라고...

아저씨는 정말 열심히 드심...자리가 없어서 어쩔 수 없지만 말도 안 통해서 불편할 게 없는데도...

뭔가 불편했다...아저씨도 그랬겠지...아예 일 가거나 늦게 가는 게 여유롭게 먹을 수 있는 방법...

하필 많을 때 갔어...

호텔을 옮겨야 하기에 방으로 돌아와 짐을 정리하다가 깨달았다...

이것들을 사다가...내가 책을 놓고 왔구나... 어딜까 아무리 생각해도...그 팬시점이 분명해...으...

다른 건 잃어버려도 사면 되는데...여기에서 한국어로 된 상하이 여행 책자를 쉽게 구할 수 있을까....

못 찾으면 어쩌지... 가끔은 따로 다니기로 했는데....아마 이 일이 일이 꼬이기 시작한 첫 번째 일이 아니었는지...

 

이집트 다녀왔을 때 뉴욕부터 함께한 내 채크 캐리어가 부서져서 터키 항공에서 새로 보내준 캐리어...

아무 특징 없지만 가볍고 튼튼하고 나름 마음에 든다...그 때 동행인은 왜 캐리어로 받느냐 돈으로 받아서 맘에 드는 걸

사지...했는데...뭐 어때...이렇게 예쁜 걸 사다 달면 되지...저 망할 것을 사다가 책을 놓고와서 삶은 전혀 아름답지

않게 되었지만...

호텔에 택시를 불러달라고 했나...하여튼 택시를 타고 뉴월드 상하이 호텔로 이동~

 

아침마다 지나다니던 그 며칠 사이에 익숙해진 상하이 훠처역 각종 패스트푸드점....을 지나치고

이젠 홀리데이인이 저 멀리 작아지기 시작...지하철역으로 들어가는 아주 가까운 입구가 있음을 알지도 못하고 떠남...

그 지하철 출구는 나중에 시탕에 가기위해 이 지역에 다시 방문해서 찾아냄...거기만 알았어도 저 호텔에서 훨씬 쾌적하게

지냈을텐데... 동행인이 그렇게도 싫어하던 그 긴 지하도를 걸어다닐 필요가 없었는데....

 

택시 기사가 돌까봐...지도도 열심히 보고 아는 척...하다보니 호텔 근처라는 중산공원 지하철역 등장...

근처까지 왔구나...끈질긴 의심에도 불구하고 상하이에서 택시 기사가 일부러 멀게 돌아서 가는 건 경험하지 못했다...

어쨌거나 책 보며 아는척해댐...ㅡㅡ;

중산공원 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저 건물이 있고 그 건물의 다른 방향에는 상가가 아닌 뉴월드 상하이 호텔 입구가

나온다...

택시에서 내리자 호텔 직원이 나와서 짐도 끌어주고 여긴 역시 홀리데인인 익스프레스 자베이와는 뭔가 다르네...

홀리데이 인도 여러 급이 있는 것 같다...우리가 있었던 곳은 익스프레스가 붙은 비즈니스급 호텔인 것 같았다...

여긴 특급까지는 아니고...그 바로 아래 단계 정도 되는 느낌이...2인 조식 포함해서 1박에 10만원이 조금 안되었다...

나름대로 좋은 가격으로 나온 곳만 고른건데...뭐 잘 고른 것 같다...

 

한 호텔에만 머무르면 편하지만 난 호텔 구경도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라고 생각하기에...그 호텔이 좋은 호텔이 아니더

라도... 숙소를 바꾸는 건 재미있다...물론 호텔이 비싼 뉴욕이나 다른 대도시의 경우 그냥 저렴하고 깨끗한 곳에 장기

투숙하는 게 낫겠지만...상하이처럼 대도시임에도 아직은 호텔 가격이 저렴한 곳에서라면 뭐 짐 옮기는 건 택시타면

되니까....

 

하여튼 그래서 상하이 처음 2일은 비즈니스급 홀리데이 인 그 다음 2일은 특급 바로 아래 단계의 뉴월드 상하이

그 다음 3일은 앞 호텔 둘의 중간단계인 라마다... 첫날은 청도에서...마지막 날은 공한 근처에서....

마지막 날 공항에 새벽까지 가야했기에 그게 부담되어서 공항 근처로 숙소를 옮겼는데...괜히 그랬다는 생각도...

어차피 택시만 잘 잡으면 새벽에 공항까지 가는 게 그리 큰 문제는 아닌데...그래도 불안해서 그 근처로 숙소를 옮긴..

 

뉴월드는 프론트에 백인 남자가 살인 미소를 날리며 서 계셨고 그 이전에는 그리 적극적이지 않던 동행인이 웃음을

머금고 영어로 어쩌고 저쩌고 체크 인을 하고 그가 한국인 여자친구를 사귄 일이 있다고 하자 어쩌고 저쩌고...

난 그걸 물끄러미 구경...하다가 웃음이 나왔다...동행인도 여자구나...나오면서 그렇게 적극적인 모습 처음봤다고 하자

아니라고 자신은 영어를 해보고자 그런거라고 했지만...진짜 그런건지도 모르지만...ㅎㅎ 내 눈에는 아니었다고...

 

내 눈에도 그 젊은 꽃미남 금발 백인이 예쁘긴 하더라...근데 난 비비 꼬인 인간이라서 서비스직 종사자의 친절함에

전혀 마음이 동하지 않는다...오히려 살짝 무뚝뚝한 것을 편하게 여기고...한국에서 왔느냐 나는 한국 여자친구도

있었다 어쩌고 떠들어댈 때.. 거 젊은이 참 열심히 일하네...근데 뭐 그런 이야기를 하냐...믿어지지도 않지만...그게

사실이건 말건 알게뭐야...그래도 영어는 잘하니 편하긴 하구나...이런 생각을 함...중국은 호텔에서 일하는 사람도

아주 쉬운 영어도 잘 안되는 경우가 있다...한국이 최고...서비스는 한국....ㅡㅡ;

 

하여튼 아니라고 아니라고 하지만...대화를 하며 달뜬 미소와 살짝 붉게 상기된 그 얼굴을 난 잊을 수 없네~~

동행인도 여자였어...ㅋㅋ

호텔에 짐을 맡겨두었다...장조지 예약 시간이 되어가니 서둘러야 한다...바로 가면 좋은데...내 책을 찾으러 나는 일단

인민광장 지하철역에 가야했고...난 거길 들러서 갈테니 먼저 장조지에 가 있으라고 하니 같이 가겠다고 했다...

그 팬시점에 없으면 나는 상하이 미술관에 동행인은 어제 들렀던 캐슬린스 파이브에 가보겠다고...

 

호텔에서 나와 코너만 돌면 지하철역 입구가 있다...입구는 코 앞이지만...그 안에서 타러 들어가는 길이 상당히 길다...

그래도 이 호텔 교통 괜찮은 편...

호텔을 정하면서 공원 앞이니 산책도 하고 좋겠다 했는데 그럴 여유는 전혀 없었다...ㅡㅡ;

 

지하도에서 상당히 걸어야 함...5분 정도?

이게 누구야...비 오빠....

들어가서 주인 아주머니에게 물어보니 못 알아들음...그러다가 카운터 안쪽에 살포시 올려둔 내 책을 봄...

내가 이거 가져간다고 하자 알아들으심...잘 보이는 곳에 올려둔 게 찾으러 올거라고 생각한 모양...^^

이런 일이 없는데...뭔가 흘리고 다닌 일이 없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평소 안하던 짓 많이 한다...

여행가면 내가 아닌 동행인이 하던그 일들을 내가 다 하고 다님...잃어버리고 놓고 오고 망가뜨리고....

어제 왔던 상하이 미술관 근처....스타벅스...여기 참 발길을 잡아 끄는데 못가봄...

이 앞에서 급하게 택시를 잡아 탐...

아저씨에게 지도를 보여줌... 안다고 해탔는데 불안....12시로 예약했는데 늦을까봐 사색이 됨...

예약 안하면 만석이라서 아예 못 들어가리라 생각했기에...예약은 홀리데이 인에서 직원에게 부탁해서 함...

와이탄 3호 건물로 가야하는데...

아저씨가 이 근처라고 내려주었지만...우린 3호를 못 찾겠는...이리 저리 돌다가...엉뚱한 곳에 들어갔다가 나오고...

바로 그 건물이긴 했는데 입구를 잘 못찾아서 좀 돌아다니다가 들어감...이 동네 건물에는 명품 상점이 즐비...

간판이 크지 않아 잘 안보이는데 들어가보면 럭셔리 브랜드...허술한 차림으로 들어갔다가 기죽고 그랬다...

어렵게 도착한.... 그 유명하다는 장조지... 뉴욕에서도 장조지에 가봤는데...여기와 거기의 공통점은 잘 모르겠는...

인테리어가 비슷한 것 같지도 않고...레시피가 비슷하겠지 뭐...근데 거긴 뭔가 달고 짜고 맛이 특이했고 난 별로

였는데 여긴 정말 평범....독특함은 느껴지지 않음...뭐 내가 뭘 알겠느냐만은....

 

예약하려고 난리친 게 어이없게도 자리가 텅텅 비어있고 공간은 아주 넓었다...테이블이 정말 많았고 반 정도만 사람이

찼던 것 같다...물론 저녁에는 더 많겠지...그리고 주말에는 더 많이 오겠지만 평일 런치는 그리 걱정 안하고 와도...

 

애피 타이저 메인 디저트...의 프리픽스...내가 레스토랑에서 유일하게 시도할 수 있는 메뉴...는 이거지....ㅜㅜ

248 위안이니까...1인당 5만원이 안되네~ 하며 신이나서 갔는데...유명한 레스토랑 가격으로는 저렴하니까....

(근데 가격이 더 붙는다....한국이 좋은 나라지...왜 물을 안주냐고요...물을 사 마셔야한다니....그것도 한 병에 2만원..)

사실 상하이 여행에서 상하이 음식점이 아닌 이런 곳에 꼭 올 필요가 있을까? 뉴욕과는 다른 상황인거다...

장조지가 한국에 생겨도 절대 못갈테니 물가가 덜 비싼 여기에서 가야지...하며 간 것...

프리픽스가 아닌 런치 메뉴는 1인당 10만원이 조금 안되는구나...

아주 평범한 테이블 웨어.... 메뉴를 고른 후 나온 빵...과 돌판 같은 곳에 올려진 버터...왜 돌판에 올리는걸까...

장미 한 송이도 어떻게 꽂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디테일이지....~~

물....

저 놈의 물.... 저거 한 병이 거의 2만원...미네랄 워터 필요 없어요....그냥 맹물 좀 주세요....안 마실 수도 없고...ㅜㅜ

물을 열심히 아껴 마심...

그래도 예약을 해서 그런지 우리 자리는 창가이고...동방명주가 잘 보였다...밤에는 훨씬 좋겠구나...

그리고 밤에는 훨씬 비싸지요...

이런 분위기....자리가 텅텅 비어있어요.... 저기 서 있는 수트 차림의 직원들...은 여유롭고 좋겠구나..사람 없으니..ㅎㅎ

분위기가 뉴욕 장조지에 비해 무거운 분위기지만 나쁘지 않다....

저기 혼자 온 아저씨....는 혼자 와서 신문인가? 뭔가를 들여다 보며 느긋하게 먹는둥 마는둥...

수트 차림의 멋진 아저씨는...음식도 잘 먹지도 않고 많이 남기고 나감...저 사람에겐 이 곳이 일상인 모양...

거위 간 요리...푸아그라...를 안 먹어봐서 애피 타이저에 있길래 고름...이게 맞겠지?푸아그라와 스트로베리 어쩌고...

간땡이가 붓게...ㅎㅎ 거위의 간이 커지게 하려고 학대 수준으로 사육하기도 한다던데...그래도 한 번은 먹어보고 싶었다

먹어보니...기름 덩어리 느낌도 들고 살짝 느끼하면서 부드럽긴 한데...기분이 좋지는 않았다... 한 번으로 족하다...

뭐 우리나라 사람들이 마블링 어쩌고 하며 지방질이 끼게 소에게 이상하게 먹이고 사육하기도 한다는 것도 생각나고...

그냥 잡아먹는 것은 그래도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치지만...맛있게 먹으려고 이상한 짓을 해대는 건...

보기에는 예쁨... 저 노랑 것이 푸아그라 맞겠지? 내가 원래 맛을 잘 못 느끼는데...ㅡㅡ; 단 것만 귀신같이 알고...

하여튼 그냥 기름맛...ㅡㅡ; 식감이 부드러운 건 알겠지만 왜 즐겨 먹는지는 모르겠음...

동행인이 주문한 조개인가...뭔지 기억이...어쨌든 이게 더 맛있었다

 

이게 뭔가...고구마인가 했는데...빵이었다...원래 있던 빵을 다 먹으니 또 가져다 줌...빵 맛있다.

중간 중간 직원이 와서 잔에 물을 채워주는데...거의 물병이 비워지자 물 추가하냐고...아니라고 손 내저음...ㅜㅜ

 

드디어 나온 메인...소고기... 오늘 내 점심값으로 10개도 더 살 수 있는 가격의 내 가방~

레벨 파이브의 더 리프트 비닐 가방에서 해방되며 이젠 안 창피하겠다고 생각했는데...ㅎㅎ 여전히 창피하네...

평범하게 맛있었음...따로 준 이건 뭐더라...소스는 아니고...감자으깬건가...기억이 안남...

어쨌든 종이 도일리 디테일~~ 숟가락에 야무지게 찍고 앉아있는 게 찍혔구나...

장조지 상징 무늬인가...

장 조지 초콜렛 케이크와 바닐라 아이스크림 주문~

삼(?) 코스 중...제일 좋아하는 디저트...

디저트를 주문하고 기다리며 사람 구경...

테이블이 반도 안 찼구나...창가 자리만 찼고...처음 왔을 때 한국인 가족 여행객 테이블이 있었다...

그 중 아들로 보이는 30대 남자가 어찌나 큰 소리로 뭔가 듣기 거북하게 이야기를 하던지...뭐가 거북하냐면...

그 이상한 말투가 있다...아는 척하는 만들어진 말투....홈쇼핑에서 여자 호스트들이 쓰는 그 어투...를 남자가...설명하기

힘든데...하여튼 그 말을 듣고 앉아있었는데 동행인도 역시 좀 괴로운듯... 그들은 우리보다 훨씬 먼저 나감...

 

6만원어치 풍경을 봐야해...하며 열심히 틈 날때마다 내다 본 명주씨~

디저트와 함께 서비스로 나온 초콜릿

동행인의 무슨 타르트랑 생강 아이스크림

동행인이 먹어보더니 감탄...음...맛있었다 정말

초코 방울 크기 좀 봐...장인(?) 정신이 엿보이는 점점 커지는 크기.... 디테일...

내가 주문한 초콜렛 케이크와 바닐라 아이스크림...다른 맛은 기억이 잘 안나도 이건 정확히 기억남..ㅡㅡ;

따뜻하고 진한 케이크와 차가운 아이스크림의 조화~~~~

동행인은 달다고 좀 먹다가 안 먹음...난 아깝다고 하나씩 다 베어 먹어봄...아니 다 먹었나? 기억이...

초콜렛 하나가 얼마인데...하며 열심히... 아래 계산서와 찍힌 저 6개 세트가 얼마더라?  3만원??

물과 서비스 비용이 추가되어서 653 위안...한국 돈으로 12만원이 넘는다...한 명당 6만원이 넘어...ㅜㅜ

너덜너덜해진 종이 봉투에서 지폐 좀 꺼내고...

허름한 PVC 지퍼백에서 잔돈을 꺼내....비용을 치름...ㅜㅜ

안쪽은 이런 자리가 있다...창 밖 풍경이 아까 자리에 비해 별로인...

여긴 화장실..수건은 아니고 티슈였나 기억이 가물가물...손 씻고 손 닦는 작은 수건 쓰고 빨래통(?)에 휙 던져 넣는 게

왜 그렇게 좋은지..나중에 그거 꼭 하며 살려고 손 닦는 작은 수건을 이미 좀 모아두었는데... 저 통을 보니 여기도 수건

이었나...

나름대로 레스토랑 온다고 티셔츠가 아닌 블라우스 뻗쳐입고 온건데...어제 산 미술관 키치 터지는 팔찌도 하고...

여기 온 현지인들은 다 티셔츠에 아무거나 신고 온다...그냥 김밥 파라다이스 가듯이 그렇게 오는 사람들은 그러는모양

뻗쳐입을 필요 없음...

아르마니 있는 건물에 있었구나...들어갈 때 여길 거쳐서 들어갔는데...주눅들었다...ㅜㅜ 그깟 무생물들에게 기가 죽다니

유럽같군....식민지 시대 건물을 그대로 둔 게 잘한건지...잘한거 같긴 한데...씁쓸할지도....

독일 브랜드였던 MCM을 한국인 김성주가 샀지...그래도 독일 브랜드인건가...

저스틴 비버..지드래곤...덕분에 브랜드 이미지가 좋아지는 것 같긴 한데...CEO가 좀 선거철에...좀...ㅡㅡ;

 

저 안이 궁금하다.....누가 있을까...

페리를 타고 황푸강을 건너가보기로 했다...400원....

레스토랑 간다고 운동화도 안 신었구나... 페리 토큰과 깔맞춤...

그러지 마...

그러는거 아니야...

내가 여기까지 와서 그 꼴을 봐야겠니...ㅡㅡ;

저 커플은 상당히 사이가 좋았다...대낮에 데이트...뭐하는 사람들일까...

페리 안이 이렇다...넓어...

내려서 빈장다다오로 걷는데... 현지인들 데이트중... 옷차림이 상하이런은 아닌듯...

사람이 없으니 더 좋구나...야경보다 경치는 덜 예뻐도...하며 서 있는데 어딘가에서 느껴지는 꽃미남의 스멜~

저기 (서)양인 젊은이가 있구나...

낮 경치 좀 보고 더워서 쉴 곳을 찾아 들어가기로...

 

라바짜 커피가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혼자 진정한 휴식을 즐기는 분...

밤엔 관광객이 너무 많고...낮이 여유롭고 좋긴 하다...

다른 곳에 가볼까 했는데 동행인이 스타벅스 커피를 마셔야겠다고 해서 다시 옴...

여기 야외 테이블도 좋은데...날씨가 스산하고 습해서 실내로...

 

어느 오지에서 여행온건지 나는 이렇게 스타벅스를 신기해하며 찍어대고 있었고....크로아상이 3000원

중국이라 그런지 이상한 빵도 있었다..

명당을 차지하신 아주머니들...과 그 옆에 꿋꿋하게 독서중인 초식 아저씨...

동행인은 아메리카노 나는 아이스 히비스커스 망고 쥬스? 아닌가? 망고 색이 저럴리가..기억이 안남...하여튼 맛있었음...

탕웨이 언니...정말 예쁘다...

예쁘다는 말로는 부족하다...매력이 있다고 해야하나...묘한 개성이 있다...연기도 잘하고...

예전에는 장만옥이 중화권 배우 중 가장 좋았는데 이제는 탕웨이...

날씨가 심상치 않더니...바람불고 비올 분위기...

아메리카노와 월병을 좀 잘라서 줬다. 직원이... 달고 맛이 있길래 가서 가격을 보니 아주 비쌈...상당히 비쌌다..

스타벅스에서 좀 쉬다가 나와서 정다광창이라는 큰 쇼핑몰에 들렀다...

로엠도 있고

여기도 뉴욕 좋아하는구나...

더 페이스샵도 있고.당연한거겠지만 한국보다 훨씬 비싸다...2배 살짝 넘었던듯...

그러니까 관광객들이 명동에서 그렇게들 한국 화장품을 사가는구나...

일본 무지는 여기에도...

셰포라도 있길래 상하이 물가를 생각하며 좀 싸려나 했는데 별로...

이렇게 한국 브랜드 구경...옷 가격은 한국과 비슷...

정다광창에서 나오면 보이는 IFC..

IFC몰 앞에는 이런 공간이 있다...

1층에 있는 애플 스토어?

IFC 몰 지하에 시티 슈퍼가 있다... 여긴 다른 마트에 비해 가격이 살짝 비싸다...같은 물건도...

시티슈퍼의 예쁜 상하이런 한 명

더 예쁜 상하이런 한 명...

안 싸다..ㅡㅡ; 그래서 안 샀다...

한국음식 코너~ 3분요리가 2000원이 넘네...

음료수 덕후 동행인이 정신 못차리며 구경한 음료 코너

장조지에서 마신 그 물...절반 용량이 5000원이니까 그 물이 원래 만 원인거고 레스토랑에서는 2 만원...그럴만했네...

 

피지 워터...2000원 넘네...한국보다는 좀 싼듯... 아닌가?

이런 에비앙도 있구나...

신라면 작은 컵이 1500원...사먹을만하다...스페인은 이게 3000원이었지...

개 음식도 하나 샀다...

체리콕~

동행인 눈 돌아간 음료 코너와 과일 코너

 

야외용 플라스틱 접시 포크 어쩌고 세트...식빵에 발라먹는 거랑 볶음밥 재료랑 계란 모양 내는 틀이랑...이것 저것 구입

먹을만한 곳이 많았지만 들어가지 않음...선선한 IFC몰 마당 테이블에서 앉아 쉬기로~

점심 때 하루 식비 다 썼음... ㅜㅜ

홍콩에서 봤던 아이티...여기 가격이 비싸다...못 사...50%해도 나에겐 비싸...

지상으로 넘어가면 럭셔리 브랜드 천국...슬쩍 보고 다시 내려옴...내가 갈 곳이 아니네...

가보고 싶었던 베이커 앤 스파이스...

IFC 마당에는 코스타 커피도 있다 스타벅스보다 더 비싼 커피 체인

묘한 포스를 풍기는 상하이 아저씨들...마시고 피우고..

기골이 장대한 상하이 여자들...

예쁜 부인과 안 예쁜 남편 시리즈1

예쁜 부인과 안 예쁜 남편 시리즈 2

사진은 저렇게 찍고 음료는 안 마시고 아마 과일만 먹었던듯...정말 맛있었다...과일~

이 테이블에 앉아 있으면 지나다니는 사람 구경하기 아주 좋다...

신천지에도 예쁜 젊은이가 많지만 여기에도 상당히 스타일리쉬한 사람이 많이 지나다닌다...

깔끔 터지는 초식남과 명품백 들고 다니는 젊은 여자들이 여기에 다 모여있다...그런 장면을 50% 할인해서 산 4000원짜리

가방 들고 과일 먹으며 물끄러미 구경했다. ㅡㅡ;

포토샵 안했는데 한 것 같은 다리 시리즈 1

포토샵 안했는데 한 것 같은 다리 시리즈 2

이 여자들은 얼굴도 예쁨...상하이에서 예쁜 여자 구경하려면 여기가 가장 적합...

어디서 찍었지? 낄낄대며 찍었는데...

하여튼 IFC 몰 마당 테이블에 앉아서 1시간인가 멍 시간을 가졌는데 참 좋았다...그렇게 아늑할 수가...없었음...

 

호텔 근처 지하도에서 만난 왓슨스...

현지 브랜드는 저렴한데 뭐가 뭔지 모르니 결론은 살게 없었다는...

맡겨둔 짐을 찾아서 방에 처음 들어갔다...

홀리데이 인보다 살짝 좁음...그래도 괜찮았다... 자재는 여기가 고급이군... 침대 시트는 흰색이지~

 

저 콘센트....저걸로 또 일을 만들어낼 줄이야...ㅜㅜ

 

제일 중요한 욕실 구경하러~

 

상자에 일회용품 잘 담겨있고 샴푸 린스 샤워젤 바디로션 다 있음...욕조도 있고 좋구나...

라커도 있고...원래 이거 사용 안하는데 동행인이 사용하길래 같이 씀...

여권이랑 돈이랑 넷북 넣음...넷북을 왜 가져간건지...

가질 수 없는 너희들은 다 냉장고에서 나오고.... 먹을 수 있는 걸로 채우기..

이제서 짐을 풀었다...

잠이 쏟아지게 만들 커튼의 색깔과 묵직함...

동행인이 씻는 동안 TV를 보며 기다림...난 항상 나중에 씻는다... 원래 늦게 자고 또 천천히 맘편히 사용하려고..

중국어지만 이해하는 데 문제는 없었다...인간사 다 거기서 거기인거지...

예쁜이가 한 명 있었고

그녀를 좋아하는 돈 많은 남자가 하나 있었지

그러나 예쁜이는 돈도 없는 남자에게 끌리게 되고...

 

돈 많은 이는 화가 나는거지...'가만안둬' 표정

가만 안둔다고 하는데도 모르고 신나게 노시는 중...

돈은 없어도 너무 즐거워요 모드~

이렇게 둘은 가까워짐...

평범남은 이렇게 꽃다발로 프로포즈를 하는데...그 행복한 순간에...

돈 많은 이의 쫄병이 총질~

핏빛의 빨간 꽃잎은 그렇게 흩어지고... 평범남의 생명도 흩어지는거지...

예쁜이는 그렇게 사라져가는 연인을 보며 울부짖고...

음...비극적인 뮤직비디오구나... ㅜㅜ

차도 다르군요... 트와이닝~

네스카페 한 잔 마셔볼까...해서 물을 끓이고...커피를 탄 후...

얼마만의 프림(?)인가...이 몸에 해로운 것을...하며 확 쏟음...

내 고급(?) 메이드 인 차이나 팔찌는 잘 모셔두고 인스턴트 커피 한 잔 하고 다시 TV

빅뱅...좋아하는 멤버 3명만 찍음...

그리고 연이어 나온 에프엑스...그룹 이름이 에프엑스가 뭐지...음

에프엑스에서는 수정이가 제일 예뻐요~ 하며 열심히 보다가 동행인이 나와서 씻고 푹 잤다...

호텔 침구는 잠이 솔솔오게 만든다...(여행가서 피곤해서 그런건지 침구 탓인지는 잘모르겠지만...)